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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엔 좋은분들 참 많아요~

한가위 조회수 : 3,651
작성일 : 2023-09-27 17:35:50

오늘 상품권 사러 급하게 마트에 갔어요. 근데 집에서  재활용카드 빼다 빠졌는지  없는거에요.  고객센터앞에서  직원분께 이체 가능하냐니..안된다고ㅎ 근데 앞에서 상품권사시던  중년의 여성분이..본인도 전에 그러셨다고, 이체해주면 본인이 사주신다고..

평소같으면, 괜찮다했을텐데 너무 급해서 

감사하게 받았네요. 

또 며칠전 마트에서 꽃게를 특정 카드만 30프로 싸게 파는거에요. 쳐다보고 있으니 어떤

할머니가  본인 카드로 사준다고 ㅋㅋ

감사하다며 사양했지만..

마트 물건고르고 있으면..꼭 50대이상 되신분들이  좋은걸 저한테 내미세요..이거사요

하시면서..  웃음이 나요. 왠지 정이 느껴지고

IP : 49.164.xxx.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저요
    '23.9.27 5:37 PM (59.6.xxx.211)

    저도 가끔 그런 오지랖 잘 부려요.
    코스코에서 멤버쉽 카드 안 가져 오신 분 제 카드로 같이 결재하기도 하고
    백화점 주차권 남으면 그냥 드려요.
    그러고 나면 기분이가 좋아져요. ㅎㅎ

  • 2. 저도
    '23.9.27 5:38 PM (222.117.xxx.173)

    늘 느껴요. 커뮤나 뉴스나 보면 이상한 사람 진짜 많은데 왜 내주변엔 정말 좋은 사람들이 그득한걸까 하고요
    저도 마트가서 뭔가 보고있으면 그거 어떻게 해먹는지 알려주는 분들부터 해서 그냥 호의를 베푸는 분들이 많아 늘 감사해요

  • 3. 한가위
    '23.9.27 5:39 PM (49.164.xxx.30)

    59님도 좋은분이시네요. 저런 친절을 받으면
    기분이 좋고 저도 배우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 4. ..
    '23.9.27 5:40 PM (114.207.xxx.109)

    그마음 아니까요 ㅎㅎ

  • 5. 저는
    '23.9.27 5:49 PM (112.161.xxx.23) - 삭제된댓글

    관광지에 사는데
    가족들이나 커플들이 서로 사진 찍어 주고 있으면
    사진 찍어드릴까요?
    하고 가족 전체나 커플 사진 찍어주는 오지랖을 부려요ㅜㅜ
    것도 서너장 찍어줍니다

    전에 82에서 어떤 분이 목욕탕 가면
    나이드신 어르신 누구라도 등 밀어드리겠다고
    권하고 밀어드린대서 나도 그래야지 했는데
    제가 남의 몸에 손을 못 대겠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포기했어요.

  • 6. 비가
    '23.9.27 5:50 PM (118.235.xxx.19)

    엄청나게 오는데 버스에 올라탄 남자의 쇼핑백이 비에 젖어 찢어지면서 안에 물건이 떨어졌어요 .
    남자는 주섬주섬 줍고 당황하면서 자리에 앉았는데
    앞자리에 아줌마가 본인 쇼핑한걸 봉투 하나에 합치더니
    빈 쇼핑백을 말도 없이 건네주더라구요.

    아주머니들 따뜻하죠.

  • 7. 한가위
    '23.9.27 5:56 PM (49.164.xxx.30)

    저희가족 사진도 찍어주신분도 계셨어요.부탁도 안드렸는데..잠 안자는 어린애 둘 키우느라 피곤에
    쩔어 있었는데..그분은 군인 아들이랑 오셨더라구요.
    그러고보니..참 많네요ㅎ

  • 8. 릴레이
    '23.9.27 6:04 PM (218.39.xxx.36)

    누군가에게 받은 선행을 다른 이에게 답하는 걸 아는 분들이 많아지면 더 따뜻한 세상이 되고 살만하다는 걸 몸소 실천하는 분들이지요.
    오래 전 놀이시설에 입장하는데 자유이용권 남은 게 있어 근처에서 가격표보고 놀라는 눈치인듯 싶은 젊은이 두 명에게 용기내어 건네 적이 있어요.
    가족들과 신나게 놀이기구 타고 있는데 멀리서 우릴 찾고 있었는 지 두리번 거리던 그 젊은이가 다가 와 사이다 두 캔을 수줍은 듯 건네는 겁니다.
    안 줘도 된다니 우리 애들 손에 쥐어 주고 가는 데 뒷모습을 한참을 쳐다 봤어요.
    돈이 넉넉치 않은 친구들 같아 남은 거 줬을 뿐인데도 마음을 표하는 거 보고 마음이 짠했어요.

  • 9.
    '23.9.27 6:37 PM (61.254.xxx.88)

    젊은친구 멋지네요

  • 10. 아줌마들
    '23.9.27 6:53 PM (121.133.xxx.137)

    오지랖의 순기능이죠 ㅎㅎ
    저도 버스에서 애기 안고 유모차 끙끙대는
    애기엄마나 무거운 장바구니카트 들고
    내리려는 할머니들 속으론
    노인네 위험하게
    뭘 그리 싸들고 댕기시나..쯧쯧 하면서도
    내려드리고 다시 타요 -_-
    한번은 버스기사한테 칭찬들음
    아우 창피...ㅋㅋ

  • 11.
    '23.9.27 7:20 PM (122.36.xxx.160)

    중년의 분들이 이웃을 살펴주는 그 정서가 드라마 응답하라~시리즈의 정서잖아요.중년의 나이대가 그때 아마 10대의 시절이었고 부모세대의 정문화를 듬뿍누리며 성장한 나이대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 12. 릴레이
    '23.9.27 7:20 PM (211.253.xxx.160)

    님. 오래전이라고 해도 놀이공원 표 가격이 만만치 않았을텐데,, 그 마음이 너무 예쁘세요.
    예쁜 글에 제 콧등이 시큰시큰 해지네요.
    제가 다 감사해요~

  • 13. ...
    '23.9.27 7:27 PM (14.52.xxx.158)

    저도 오지랖 부려볼래요. 좋은 글,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 14. ㅎㅎ
    '23.9.27 7:36 PM (58.234.xxx.21)

    한국 아지매들의 다정한 오지랖 ㅎㅎ

  • 15. 오지라퍼
    '23.9.27 7:56 PM (183.99.xxx.196)

    미혼때는 왜그러시나 오지랍이다 했는데 ㅎㅎ
    나이들고 특히 애 낳으니 저도 오지라퍼가 되더라고요
    애 데리고 응급실 갔는데
    한 엄마가 열경련으로 애들 들쳐안고 왔는데 접수해줄 사람이 없어서 당황하고 있는데 제가 그냥 뛰어가서 사람데려왔어요 ㅎㅎ

  • 16. 50대 이상의 정서
    '23.9.27 8:04 PM (59.28.xxx.63)

    그런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정서 덕분에 훈훈해질 때가 많아요.

  • 17. 위에
    '23.9.27 8:10 PM (210.96.xxx.106)

    코스트코 카드 안가져왔다고 하는사람 부탁
    들어주지마세요

    그런 사람들 회원 아닌사람들도 많아요

    신분증 있으면 일일권 받을수있고

    진짜 안가지고온걸 미리 알았으면
    쇼핑을 포기해야죠

    언젠가 계산대에 있는데 앞 사람이
    지갑을 뒤지면서 안가지고 온걸 그때 안거예요

    직원분이 신분증 가지고가셔서 발급받으세요
    하니까 신분증도 안가지고 왔다고 해서
    제가 제 회원권 으로 햬드리면 안되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회원권 구입해서 들어가는곳인데
    회원 아닌사람들이 슬며시와서
    이거 같이 계산하면 안되겠냐고 하는것도 봤어요

  • 18.
    '23.9.27 8:14 PM (39.7.xxx.188) - 삭제된댓글

    세뱃돈 8만원 꼬질한 토끼인형 지갑에 넣어 목에 걸고
    딸애가 어디다 흘렸는지 것도 동네 등산로였어요.
    사람들 참 양심이 없던데요.
    학교 사물함 열쇠있고 주민등록증 있고 대학교 학생증까지 있는
    허룸한 지갑도 주워서 돌려주기 싫음 우체통에라도 넣든가 경찰서에 주던가, 주민센타라도 가쟈다 주면 며칠씩 찾아헤메지도 않는데
    딸앤 어제 지갑 잊어버리고 누다 가져가서 수플속 찾지 못할곳
    혹른 쓰레기통에 버렸나 안돌아오니 포기했네요.
    인간에 대해 실망스러워요.

  • 19. 몇년전
    '23.9.27 10:13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백화점 화장품코너서...
    1등?우수고객에게만 이만큼 샘플증정이라고 우편물에 딸려왔더라구요.

    전 그 브랜드안쓰는데
    70대 어르신이 샘플 누군주고 누군 아거냐하셔서리
    이거 쓰세용~하고 드림..ㅋㅋ
    작원은 날 째려보고 어르신은 꾸벅 절하고..

  • 20. 몇년전
    '23.9.27 10:14 PM (219.255.xxx.39)

    백화점 화장품코너서...
    1등?우수고객에게만 이만큼 샘플증정이라고 우편물에 딸려왔더라구요.

    전 그 브랜드안쓰는데
    70대 어르신이 샘플 누군주고 누군 이거냐 실랑이하셔서리
    이거 쓰세용~하고 드림..ㅋㅋ
    직원은 날 째려보고 어르신은 꾸벅 절하고..

  • 21. 코스트코
    '23.9.27 10:24 PM (61.80.xxx.67)

    코스트코는 신분증 없어도 휴대폰 카톡에서 확인하고 일일권 발급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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