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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성향이 내성적 집순이 인데요.

... 조회수 : 5,422
작성일 : 2023-09-24 08:20:31

그로인해 자랄때 엄마한테 별소리를 다 들었거든요.

또 저를 되게 한심하게 본다거나

무슨 말끝마다 너는 집구석에만 있지 않냐 등.

이런게 가스라이팅 까지는 아니지요?

남들한테 내욕도 많이 하고 다닌것 같구요.

친척들 동네아짐 제 언니한테 요.

집구석만 좋아한다 한심하다

그런데 성향이 그런 자식 이해 못하는 엄마도 지금 생각해보니...

너는 겨울에 태어난 뱀(띠)이라 그렇게 집구석에만 있는거다 엄마가 그랬어요.

수긍은 되지만 그 말도 지금 생각해보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구요.

어쨌든 총체적으로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 이해받지 못했다는 느낌으로 자랐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생리전이라 그런가 혼자 별별 생각에 섭섭함에... 마음이 난리네요.

IP : 175.113.xxx.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카커피
    '23.9.24 8:26 AM (125.248.xxx.182)

    요새야 이디어가 발달해서 타인의 특성도 이해해주고 심리학 육아쪽을 많이 알게되었지만 뭐 옛날에는 그런게 어디있었어요.그냥 밥세끼에 학교 잘보내면 부모의무 다 했다생각하신 세대이니까요.배움도 대체로 짧으시구요.넘 속상해하지마세요

  • 2. ....
    '23.9.24 8:26 A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그냥 좋은생각만하고 사세요.ㅠㅠ 아침부터 우울한 생각하면 힘들잖아요.ㅠㅠㅠ

  • 3. ㅇㅇ
    '23.9.24 8:28 AM (218.158.xxx.101)

    그래서 부모자식간 궁합이라는
    말이 있나봐요.
    부모도 사람인지라
    자기랑 성향이 다른 자식은
    이해나 수용을 잘 못하고
    그러니 비난을 하거나
    마치 열등한것처럼 가스라이팅도
    하고 그러는듯요.

    저희엄마도 그런이야기 저에게
    정말 많이하셨어요
    너는 성격이 모난 애다, 이상하다 등등

    원글님이 잘못된게 아니니
    엄마 말은 잊어버리세요~~

  • 4. ...
    '23.9.24 8:29 AM (222.236.xxx.19)

    그냥 좋은생각만하고 사세요.ㅠㅠ 아침부터 우울한 생각하면 힘들잖아요.ㅠㅠㅠ
    125님의견에 공감하구요... 그쵸 요즘에아 MBTI 이런것도 있고
    그냥 나랑 다르면 저런 성향인가보다 하면서 이해하지만.. 그시절에는 아무래도 배움도 짧고 하니까 어머니랑 성향이 다른 원글님을 이해를 못하셨겠죠... 그렇게 이해해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 5. 집에만
    '23.9.24 8:31 AM (175.223.xxx.57)

    있는 자식 보니 답답하기는 해요. 뭔가 준비하며 집에서 지내면 몰라도 저 꽃같은 시기가 짧은데 왜 집구석에서 저러고 있나 싶어요.

  • 6. ..
    '23.9.24 8:32 AM (175.223.xxx.138)

    결혼 하셨나요? 일은 하시는지요?
    엄마도 답답해서 그랬을듯

  • 7. 원글
    '23.9.24 8:34 AM (223.62.xxx.46)

    결혼 진작에 했지요. 애가 중학생인데. 일도 하구요.

  • 8. 엄마가
    '23.9.24 8:41 AM (211.248.xxx.147)

    무지해서 그래요. 그냥 내 엄마는 그렇지 하고 넘기세요. 지혜로운 부모는 정말 몇퍼센트 안되요. 다들 부모에게 받은 그냥저냥한 상처들 보둠고 삽니다. 성인이 되었으니 내가 어떤사람인가 잘 살피고 내가 나를 잘 돌보면 되요

  • 9. 싸돌아 다녀도
    '23.9.24 8:42 AM (124.51.xxx.54) - 삭제된댓글

    그닥인데.
    소는 누가 키우냐고요.
    하여튼 순한 자녀 고마운지 모르는 엄마네요

  • 10. ...
    '23.9.24 9:00 AM (223.39.xxx.223) - 삭제된댓글

    님 부모 세대는 많이들 그랬죠 그리고 그 부모들은 본인들 부모에게 더한 대접 받고 자랐고요 요즘이야 아이중심육아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자 이런 얘기가 범람하지만 몇십년전 한국은 안그랬으니까요

  • 11. ...
    '23.9.24 9:01 AM (223.39.xxx.223) - 삭제된댓글

    님 부모 세대는 많이들 그랬죠 그리고 그 부모들은 본인들 부모에게 더한 대접 받고 자랐고요 요즘에야 아이중심육아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자 이런 얘기가 범람하고 개인주의가 존중받지만 몇십년전 한국은 안그랬으니까요

  • 12. ㅇㅇ
    '23.9.24 9:24 AM (222.101.xxx.179)

    저도 내향적 이라 힘들면 집에 있어야 회복이 되거든요 ㅠ 저도 초등때,, 집에 있었는데, 엄마가 뭔지 화가 나셨었나 봐요. 저한테는 갑자기 뜬금없이 마구 화를 내면서 밖에좀 나가보라고,, 왜 집구석에만 있냐고!! 쫒겨났었어요 ㅠㅠ 어린마음에 쫒겨나서 갈곳없이 방황하던... 슬픈기억이 있어요 ㅋㅋㅋㅋ
    엄마는 아주 외향적이고 사회적이세요 ㅠ 지금은 80세도 넘으셨지만 지금도 저보고 노래나 춤좀 배워라 하십니다 ㅠ 저는 아주 질색입니다 ㅠ

  • 13. 진짜루
    '23.9.24 10:11 AM (211.109.xxx.92)

    거기에 대해 할말 많은 사람입니다
    70년 중반 산아제한 외치던 구시대에 태어났구요
    한반 인원 60명 가까이,오전오후반 초등 저학년때 했구요
    그러다보니 그 많은 인원을 통제하기위해 분단장,총무,부반장
    반장이 최고인 시절이었죠
    그 땐 임원아이들이 친구들을 통제하기도 했죠
    수업시간에 발표도 경쟁적으로 시키고 외향적이 긍정적이란게
    사람들 머리속에 박혀 어릴때부터 외향적 적극적으로 키우려고
    부모들도 애썼구요
    저처럼 엄마에게 그걸로 상처받고 결혼후에도 투명인간 취급까지
    당한 사람 없을겁니다ㅠ
    사실 그 당시 주부인 엄마는 전화통화로 스트레스 풀었는데(친구들에게 뻥도 치고ㅠ)어린 제가 집에서 옆에 바싹 붙어있었으니
    신경쓰이고 불편했겠죠~아무리 시대상이 어떻든 간에 자기가
    난 자식 품어줄주 모르는 부모는 저는 이해 못 합니다
    무식이라는 걸 이럴때 쓰는건 아닌듯 싶어요ㅠ

  • 14. ..
    '23.9.24 10:14 AM (182.220.xxx.5)

    가스라이팅은 아니예요.
    부정적인 말이어서 안좋은 영향을 주는 말은 맞아요.

  • 15. 저도
    '23.9.24 10:20 AM (158.140.xxx.227)

    저도 내성적이고 그림 그리는 것과 책 읽는 것을 좋아했어요. 엄마는 반대로 외향적이고 볼 일이 없어도 외출을 해야하는 분이셨는데, 제가 집에 있는 것이 열등한 것인냥 마땅치 않아 하셨죠. 그런데 웃긴건 제가 방에서 혼자 있는 걸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적도 좋은 편이었거든요 (교과서랑 참고서도 재미있어 함...) 그건 또 좋아하시더라구요.

  • 16. ㅇㅇㅇ
    '23.9.24 11:03 AM (59.10.xxx.133) - 삭제된댓글

    부모와 궁합 잘 맞는 사람 부러워요
    저랑 엄마랑 상극이고 저의 행동을 이해 못 하고 가끔 소리치고
    아빠도 심지어 저랑 비슷하게 내성적인데 친척들 모인자리에서 피아노같은 걸 자꾸 시켜서 못 하겠다고 하니 바보 취급하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공부는 잘해서 상을 계속 받아오니 집안의 자랑이었는데 자식이랑 소소하게 대화 나눌 줄도 모르고 맨날 티비만 보고 질문에도 대답을 일분 넘게 기다려야 해주니 기다리다 지치거나 무시하는 거 같아 아예 질문 따위는 하지도 않게 되더군요 대화 단절.. 좀 커서는 샤워가 하루 중 힐링이었는데 물소리 나고 오래 쓴다고 엄마가 문 두드리는 거 지겨워서 학교 앞에 독립해 나와 살았어요 ㅎ

  • 17. 참나
    '23.9.24 12:10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자기자식인데
    돈드는것이라해도 해줄텐데 돈도 안드는구만
    자존감들게 사기를 북돋아주는걸 왜 못하는지
    박사 교수라 어릴때 부터 불러줬더니 실재 그렇게 돼고 그근처라도 가게 크더라던데.
    저런 부모땜에 부모를 커뮤니티에서 성토들해서
    잘키운 부모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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