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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한채 가지고 그냥저냥 살면 안되나요?

ㅇㅇ 조회수 : 14,673
작성일 : 2023-09-12 10:04:46

저는 지방에 집 한채 대출없이 가지고있어요.

남편 연봉높은 대기업 직원이고 그 연봉 10년정도 모으면  살 수 있는 정도의 집이에요,

그런데 남편의 퇴직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한 채만 더 사자,

전세끼고 사면 1억 정도만 투자하면 되거든요,

그렇게 투자해서 사고 팔고해서 재산을 불리자.

잃어도 괜찮다 후회없다.

이런 마음 하나와

 

이제 나이도 40대 중반을 향해가고

더이상 투자공부도 하기 귀찮고

그냥 이사하지 않고 이 집에서 한달에 월급 얼마씩 저축하면서 

판다처럼 뒹굴뒹굴 살고 싶은 마음사이에서 갈등중입니다.

 

제 마음은 판다처럼 살고 싶지만

그랬다가

정말 퇴직하고 후회할까봐

겁나서 움직여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그냥 편하게 살다 죽으면 안되려나요.

 

 

IP : 211.251.xxx.18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9.12 10:06 AM (211.209.xxx.126)

    괜히 일벌려서 잘될수도 있지만 더 안좋게될 가능성도 꼭 생각해보셔야 되요

  • 2.
    '23.9.12 10:09 AM (106.101.xxx.174) - 삭제된댓글

    판다처럼 사세요.
    인생 뭐 있어요?
    모로코에 지진 나는거 보세요..

  • 3.
    '23.9.12 10:12 AM (106.101.xxx.70)

    사고팔고 부동산으로 재산불리기도
    매크로에 맞게 해야죠 지금은...;;;

  • 4. 지금
    '23.9.12 10:12 AM (116.47.xxx.61) - 삭제된댓글

    가진 것으로 앞으로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내실려구요. 돈을 안버니 현실감각 떨어지는 소리죠.

  • 5. **
    '23.9.12 10:12 AM (210.96.xxx.45)

    제가 그런 사람요
    그냥 지금 사는집 지키면서.. 있는돈(얼마없음)으로 작게 먹고 소소하게 살고 싶어요
    모자라면 딱 먹을만큼만 일해서 조금 벌고

  • 6. 저는
    '23.9.12 10:13 AM (112.104.xxx.102)

    그렇게 살려고요
    의료보험 있고
    연금나올거고 있는 돈 아껴가며 살면 그럭저럭 살아질거 같아요

  • 7. 50대초
    '23.9.12 10:15 AM (122.254.xxx.154)

    저도 있는 재산 가지고 살면 살수있기에
    욕심 안부리고싶어요
    사실 골아파요ㅠ

  • 8. 그냥사람
    '23.9.12 10:15 AM (118.131.xxx.212)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걸 알려준 우리의 대통령과 안사장님이 있었죠.
    저는 실천중입니다. 저도 집이 필요하긴하나 지금은 안움직입니다.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집은 있구요.

  • 9.
    '23.9.12 10:18 AM (211.114.xxx.77)

    저도 퇴직하면 소박하게 살 생각인데요. 왜 퇴직하면 바로 연금을 안주냐고요...
    왜...

  • 10. 저희
    '23.9.12 10:19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임대업 하고 있어서
    부동산이 있어요
    남편 은퇴하고
    저희 부부 여생 대충 길게 잡아 계산해보니
    손 안벌리고 쓰던대로 쓰면서 살것 같다는
    계산이 생기니까
    요즘은 사업용 부동산들
    다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입니다
    일 정리하고 사람들과 엮이는일 없이
    편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 11. 제 말이…
    '23.9.12 10:19 AM (121.134.xxx.136)

    그렇게 아둥바둥 살꺼 없어요. 꾸준히 생활비 버는 만큼 경제활동이 노후대비

  • 12. ....
    '23.9.12 10:22 AM (121.137.xxx.59)

    있는 재산으로 살아지면 뒹굴뒹굴이 제일 좋지요.

    현금 수입 규칙적으로 나오거나
    남편이 퇴직 후에 다른 일을 하실 수 있으면
    적당히 씀씀이 줄이면서 뒹굴 해도 될 듯요.

    안 그럼 있는 돈 까먹는 거라.

  • 13. ㅐㅐㅐㅐ
    '23.9.12 10:23 AM (61.82.xxx.146)

    저희도 그럴 계획입니다
    지금 집 팔아 애들 독립할때 도와주고
    나머지돈으로
    수도권 외곽에 집한채 사서
    연금으로만 살고 싶어요

    텃밭농사와 유실수 몇개 키워 자급자족하고
    연금으로는 고기 사먹으면 되죠

    집 책장에 오랜시간 자리잡고 있는
    장편 단편 책들
    천천히 다시 읽어보고 싶고
    고전 영화들도 다시 보고 싶어요

    젊을적 감상과는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 14. 000
    '23.9.12 10:24 AM (211.44.xxx.47)

    연봉높은 대기업이라면..
    판다보단 뭐사는게 낫지않을까요?!
    뭐 물려받을게 많으시면
    판다 무조건 ok

  • 15. 구글
    '23.9.12 10:24 AM (103.241.xxx.57)

    40중반이면 월급쟁이 마지막 재테크 시기 아닌가 싶어요
    50넘어가면 은퇴해야해서 꼼짝못해요

  • 16. ker
    '23.9.12 10:26 AM (114.204.xxx.203)

    40대로 돌아간다면 자식에게 10년마다 5000등 증여 등 으로 집 하나 마련해 줄거 같아요
    근데 지방이면 그닥 ...
    50중반부턴 진짜 다 귀찮아요

  • 17. 음시골
    '23.9.12 10:32 AM (49.175.xxx.75) - 삭제된댓글

    수도권은 이제 대지지분 땅값이라고 접근하시면 시골가서 자연인처럼 사셔야죠 뭐
    대형병원 근처에서 인프라 있는데서 마당있는 주택에 살고 싶다하시면 진짜 ~부자여야되요 골아퍼도 사팔사팔하셔야 될듯요

  • 18. 000
    '23.9.12 10:35 AM (211.44.xxx.47)

    혼자면 뒹굴뒹굴 좋지만
    애들생각하면서 재테크해요

  • 19.
    '23.9.12 10:42 AM (58.231.xxx.222)

    원글님이 퇴직하고 후회할까봐 라고 쓰셔서.

    원글님네와 비슷한 상황(대기업, 대출없는 집 한채, 퇴직 머지 않음)인데 차이라면 저흰 서울이라는 거. 굳이 서울 얘기를 왜 하냐면, 생활비가 지방과는 차이가 좀 나는데, 아이들 생각하면 서을을 못벗어 날 거 같고(퇴직 이후로도 최소 몇년간은)… 퇴직시점과 연금수령 나이가 좀 벌어져 있으니, 그 사이 몇년간의 생계를 어찌 꾸릴 것인가가 요즘 저희 부부 최대 관심사여서요.

    원글님은, 어떤 계획이신지. 꼭 집을 사서 투자를 해라 재산을 불려라 이 말이 아니구요. 그냥 대충 추산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저희도, 남편연봉 꽤 높은 축에 듭니다만 지금 중딩 고딩이라 한창 교육비 때려박을 시기라 연봉대비 저축액 높지 않고요. 의외로 퇴직과 연금개시 시점까지의 거리는 멀고, 퇴직과 동시에 발생하는, 그간 회사가 감당해 주었던 각종 비용들(의료보험이라든지, 매년하는 건강검진비용이라든지 단체실비보험같은 각종 회사 복지들요..;;)이 모두 자부담으로 돌아서는 것까지 퇴직하면 생활비는 더 많이 들어요.

    계산을 잘 해 보시길. 그냥 판다처럼 뒹굴은 지방 집 한채와 몇억 정도의 저축만으론 힘들어요…;;; 자녀가 있다면 더욱.

  • 20. 유지 골치
    '23.9.12 10:45 AM (61.105.xxx.165)

    지방이고
    이자가 3%넘어가면
    그냥 현금 모으는거 추천

  • 21. ㅡㅡ
    '23.9.12 10:49 AM (118.47.xxx.9)

    자녀 있으면 재테크 손 놓을 때는 아니죠.
    없다면 본인 자유.

  • 22. 플럼스카페
    '23.9.12 10:51 AM (182.221.xxx.213)

    자녀가 있으시면 전자, 없다면 후자요.
    나 쓸 거면 아둥바둥 안 살죠, 애들 집은 하나씩 해줘야 하니까 골치죠.

  • 23. .....
    '23.9.12 11:11 AM (218.50.xxx.110)

    연봉높은 대기업이라면..
    판다보단 뭐사는게 낫지않을까요?!
    뭐 물려받을게 많으시면
    판다 무조건 ok
    22222

  • 24. 어렵다
    '23.9.12 11:15 AM (223.39.xxx.21)

    새로 사시는 집도 지방이면 말리고 싶어요. 서울 요지면 기회 잘 보셔서 진행하셔도 되겠지만요.

  • 25. 자녀가 없나요?
    '23.9.12 11:16 AM (112.145.xxx.70)

    그럼 본인 마음대로 적당히 쓰고 적당히 살면되요~~~~

    자녀가 있으면
    투자하고 불리고 물려주고.
    이런 부분을 생각해야죠
    남편 말도 일리가 있죠.

    애 없으면
    판다가 아니라 나무늘보처럼 살다 죽어도
    뭔 어때요~~~

  • 26.
    '23.9.12 11:47 AM (116.122.xxx.232)

    사십대 중반으로 가면 사십초이신가본데
    이제 투자 열심히 할 나이 아닌가요?
    욱십초처럼 얘기하시네요

  • 27. ㅇㅇ
    '23.9.12 12:02 PM (223.38.xxx.158)

    40 중반이면 한참때인데.

  • 28. 에잉?
    '23.9.12 12:41 PM (121.133.xxx.137)

    사십대 중반이면
    아직 안주하기엔 이른데요

  • 29.
    '23.9.12 3:59 P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두채면 다주택자 되고 정부가 세금으로 그 이득 다 가져갈겁니다

  • 30. 뭘 모르심ㅜㅜ
    '23.9.13 12:42 AM (175.119.xxx.79) - 삭제된댓글

    두채되는 순간 현재집 수익본거
    절반 토해내야 팔수있어요
    두채면 다들 부자인줄 아는데
    그거 정말 이것도 저것도
    팔지를 못해서 울며 가져가는 사람들
    많아요

    두채되면 진짜 끌어안고 있다가
    죽을때 유산으로 넘겨주는 수밖에 없어요

    자식들 생각하면 빨리 현금 증여해서
    애들 앞으로 목돈 만들어서
    애들 이름으로 사야돼요ㅜㅜ

    저희 두채인데 원래집 지금 증여할래도
    8억정도여서 증여세만도 2억은
    나올거같고 팔면 양도세가
    3억이 넘어요
    두채는 빛좋은 개살구

  • 31.
    '23.9.13 1:44 AM (218.55.xxx.242)

    상황따라 시기따라 남편 말이 맞을수도 님 생각이 맞을수도 있어요
    누가 알겠어요
    시기 맞춰 부동산 더 사서 올랐지만 앞으로는 어떨지 정말 모르겠어요
    단 더 나은 위치로 업글하는건 괜찮다고 봐요

  • 32. ....
    '23.9.13 3:03 AM (211.36.xxx.238)

    판다처럼 살면 스트레스 없어서 장수할 가능성이 커지죠.
    재수없게? 90 넘어까지 산다면?

  • 33. 평생
    '23.9.13 5:29 AM (116.34.xxx.234)

    이렇게 종종거리며
    재산 증식 고민하며 살아하는
    한민족의 운명이 저주스러울 뿐...
    아 지긋지긋하다

  • 34. 음. .
    '23.9.13 7:15 AM (211.206.xxx.191)

    사는 곳이 잡 사서 수악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인거요?.전 원글님 바람대로 살았는데 후회 없어요.
    투자한 사람들과 크게 차이나는 재산도 아니고.
    세월이 길어 지면 고금리시대, 저금리시대 골고루 지나와
    투자한 사람들이 다 성공만 한 게 아니라
    총재산 비슷하더라고요.

    사택에서 삼십년 산 지인들이고
    퇴직하고나 앞두고 있어 솔직히 얘기할 수 있는 지인들과
    이야기 나눠 본 결과.

  • 35. 저희는
    '23.9.13 7:16 AM (175.223.xxx.65)

    판다를 선택했어요
    근데 둘 다 나이가 50이 넘었거든요
    40중반을 향해 가신다면..그 나이라면 또 생각이 달라졌으려나 모르긴 하네요
    사실 저희 부부는 원래부터 판다 성향이었던거 같긴 합니다.
    남편이 30대부터 꾸준히 다른 재테크한다고 이거저거 손 좀 댔는데 다 망했기도 하구요 ㅎㅎ 웃프군요..
    연봉 높은편이라 저축액도 좀 되고 서울에 중위평균 정도 아파트 있고 물려받을건 하나도 없고 애는 둘이고 퇴직은 5년정도 남은 상태인데, 그냥 일 안 벌리고 살려구요
    애들 결혼이나 독립할때 어느 정도는 도움 줄 수 있겠고, 연금도 개인연금 몇개 오래 들어둬서 국민연금 전에 56세부터 두세개 수령 시작되고 저축액 좀 되니 이자 소득 있고..
    살아질거 같아서요
    애들 크게 도움 줘야할거 같으면 서울 집 팔고 경기 인천 정도 들어가도 부부 사는데 아무 지장 없으니까요.
    너무 젊으시긴 한데 생각해보면 저도 이미 40다 초반부터 이렇게 살기로 한거 같네요
    연봉이 많은 편이고 다른 데 잘 안 써서 저축액도 많은 편이었어서 가능한 생각이긴 해요

  • 36. ..
    '23.9.13 8:31 AM (221.159.xxx.134)

    결혼 23년 40대 중후반 고소득 맞벌이 5인가족
    일찍 결혼해 빨리 자리잡고 30대 중후반부터 꾸준히 재테크했어요.
    결혼생활동안 여지것 사기만했지 판거는 거주지 옮기며 판 집 2번뿐..통장에 쌓인돈보다 든든합니다.

  • 37. ?????
    '23.9.13 10:11 AM (59.15.xxx.53)

    물려받을 재산은 좀 있으신가요

  • 38. 저에요.
    '23.9.17 2:28 PM (123.214.xxx.49)

    아이는 초등6학년 남자아이 1명이고 물려받을 재산은 1도 없습니다. 이걸 추가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위엣 댓글들은 감사합니다. 정말 도움이 됩니다. 30대때 투자했던 게 다 실패해서 ㅠㅠ 겁이 나는 것도 있는것 같아요. 두고두고 읽으면서 고민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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