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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넘으니 그냥 대충 살고 싶어요..

50 조회수 : 20,764
작성일 : 2023-09-08 19:25:42

40까진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맞게 사는건가?

그런 자각을 많이 했는데

 

이젠 그냥 대충...살고 싶어요.

손해를 보면 그냥 언젠가 다시 회복되겠지...다른데서 메꾸겠지.

그런생각으로

악착같이 못살겠어요.

남들 주식해서 돈번거 들으면 그냥 남일같고

 

애들도 알아서 제갈길 가기만 기대하고

제가 뭘 더이상 열심히 못살겟어요

이나이에 뭘 열심히 하는건 건강과 바꾸는것 같아요

IP : 124.49.xxx.188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9.8 7:27 PM (114.204.xxx.203)

    저도요 건강이나 챙기며 대충 하루하루
    편안하게 사는게 최고에요

  • 2. 빙고~
    '23.9.8 7:28 PM (14.39.xxx.172)

    그게 정답이예요^^

  • 3. ㅇㅇ
    '23.9.8 7:28 PM (1.222.xxx.88)

    저두요. 이제 무서운 사람도 없고
    그러거나 말거나에요.
    가는데 순서도 없는거 같고

  • 4. ..
    '23.9.8 7:29 PM (106.101.xxx.17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어차피 악착같이 살 기력도 없네요

  • 5. say7856
    '23.9.8 7:29 PM (118.235.xxx.252)

    저도요...악착 같이 살 기력도 없어요.

  • 6. @@
    '23.9.8 7:32 PM (14.56.xxx.81)

    저는 건강도 대충 챙겨요
    팔십중반 치매모친 보느라 너무 지쳐서 당장이라도 그만살고 싶은데… 그럴 용기는 없고
    너무 오래 살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건강 너무 철저하게 챙기지 않으려구요

  • 7. ㅡㅡㅡ
    '23.9.8 7:36 PM (49.161.xxx.43)

    저두요
    환갑 다돼가는데
    시댁 형님하고 사이 안좋은데
    그냥 욕 할테면 하라하고
    더 이상 비위 맞춰주는거
    안하기로 했어요
    27년간 할만큼 했는데 돌아오는건 개털인
    그사람들..내인생에 아무것도 아니었던 그사람들
    평생 안볼란다

  • 8. ...
    '23.9.8 7:38 PM (211.51.xxx.77)

    저도 점점 하나 둘 내려놓게 돼요.. 이게 늙는거구나.. 싶어요

  • 9. ...
    '23.9.8 7:38 PM (1.242.xxx.61) - 삭제된댓글

    많이 아프고나니 다 부질없고 오롯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우선이어서 나를위해 운동 열심히 하고 좋은음식챙겨 먹은게 최고네요

  • 10. 40대인데
    '23.9.8 7:55 PM (61.76.xxx.186)

    저도 그리 살고 싶은데 주변에서 가만 두질 않네요 ㅠ

  • 11. ..
    '23.9.8 7:59 PM (175.209.xxx.185)

    그게 정답 같아요.
    그냥 편하게 살고 싶네요.
    인간관계도 정리하고.

  • 12. 그러게요
    '23.9.8 8:06 PM (222.235.xxx.9)

    살림도 귀찮고 부지런 떨며 해먹던 밥도 귀찮고 재테크 이런건 다 남의 일,
    내 몸까지도 귀찮아요.
    50을 지천명이라 했는지 , 세상사 다 시큰둥 의미없다 싶어요

  • 13. 저도
    '23.9.8 8:11 PM (223.62.xxx.224) - 삭제된댓글

    설렁설렁 사는데 문제 없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여유있어지니 세상이 더 밝아지고 쉬워지네요.
    대충 살아도 된다 봅니다.

  • 14. 저도
    '23.9.8 8:14 PM (175.223.xxx.219)

    제목보고 극 공감했어요

    대충 살아도 완벽하게 따지며 살때와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

  • 15. ...
    '23.9.8 8:19 PM (114.203.xxx.229)

    저두요...걍 그러려니 하는게 많아지고 보고도 못 본척 하는게 많아지고,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게 많아지고. 그렇네요.
    대충 신경끄고 살아도
    하나하나 따지면서 살때와 크게 다르지 않고...

  • 16. 저도요
    '23.9.8 8:20 PM (113.199.xxx.130)

    아무생각없이 살고 싶네요
    싸워서 뭐하고 안달복달해서 모하냐 싶고
    되는대로 살고 싶어요

  • 17. 저는
    '23.9.8 8:26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너무 대충 살아와서인지
    50넘어가니 좀 제대로 살고 싶네요
    제대로 산다는 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 18. 저두요
    '23.9.8 9:02 PM (14.42.xxx.224)

    기력이 없어 분노도 좀 누그러지고 포기하고 그래요
    늙는거죠 더빨리 포기하고 쉽게 살려고 노력했어야한데 아프고 나이들고 하니까 이제 감잡혀요

  • 19. 원래
    '23.9.8 9:05 PM (1.11.xxx.138)

    열잘받는데 기운없어 화도 못내겟어요..
    세상은 돌고 도니 남이 좋음일잇으면 담에믄 나에게도
    운이 오겟지
    .해요

  • 20. 저도 그래요
    '23.9.8 9:20 PM (220.122.xxx.137)

    저절로 그렇게 되네요 ㅠㅠ

  • 21. 공감
    '23.9.8 9:20 PM (1.237.xxx.85)

    저도 그래요.
    왜그리 완벽하게 모든 걸 잘하려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봤자 남는 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냥 내 모든 단점도 받아줄 수 있는 가족이 옆에 있다는 거.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요.

  • 22. ..
    '23.9.8 9:34 PM (39.7.xxx.246)

    그러니깐요
    남 눈치보고 욕먹을까 걱정하고 살았는지
    어차피 인생은 나 혼자인것을
    남한테.피해주는거 아니라면 나 편한대로
    나를 위해 사는게 제일이네요

  • 23. ㅇㅇ
    '23.9.8 9:41 PM (211.36.xxx.130)

    저도 위에 어느분처럼 일생 대강 살아와서 이제라도 열심히 살아야 하나 싶어요 ㅎㅎ

  • 24.
    '23.9.8 9:49 PM (172.58.xxx.217) - 삭제된댓글

    형님이 너 나 안무섭지? 하길래
    어이가없어서 픽 하고 그자리에서 웃었어요
    그렇게 싸울만한것도 아닌
    진짜 오랜만에 시댁가서 밥잘먹고 저는설거지하고
    형님 뒷정리하고 텔레비전보는데 그러데요?
    상식적이지 저정도면 싶어서 그냥저냥 보통으로지냈는데
    자기가 뭐 귀신인가
    웃어른으로서의 아량? 을 심하게 혼자베풀고살았나봐요
    어이가없어서

  • 25.
    '23.9.8 9:51 PM (172.58.xxx.217) - 삭제된댓글

    엄청 잡고싶은데 참았나싶어서 어이없어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이제 시집안가도된다고
    말안할라고그랬는데
    그지역소문난일진고등학교출신인데
    그래도 사람 착하고 참해보이더니
    일진짓하고싶은가보다며
    뭐라하거든 너도 참지말라고그러네요

  • 26.
    '23.9.8 9:52 PM (172.58.xxx.217) - 삭제된댓글

    5년만전에 이야기했어도
    왜저러실까 내가뭐잘못했나 싶을건데
    무서운게없어요 요즘은
    어쩔? 도랏? 생각뿐

  • 27.
    '23.9.8 9:56 PM (74.75.xxx.126)

    올 겨울에 50대로 들어가는데요.
    몇 가지 결정한 게 있어요.
    1. 먹기 싫은 음식은 싫다고 말하자. 미나리, 셀러리, 생강. 다른 편식은 안 해요.
    2. 하고 싶은 말은 하자. 가족들이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고 삥 뜯어가는데 이건 경우가 아니지, 하고 말해서 올 여름에 제일 가까웠던 이모랑 사이가 틀어졌어요. 속상하지만 그냥 let go하려고요,
    3. 일 욕심이 생기네요. 앞으로의 10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고 싶었던 일 다 맡고 승승장구 하려고요. 그래서 어제 승진결정도 통보 받았어요.

  • 28. ^^
    '23.9.8 10:22 PM (125.178.xxx.170)

    맞아요. 오늘 하루를 재미있게
    즐겁게 사는 걸 목표로 두려고요.

    내가 아니어도 다 잘 돌아간다!!! 생각해요.
    단, 정치만은 눈 떼지 않고 삽니다.
    애들 미래를 위해서요.

  • 29. 저두
    '23.9.9 12:22 A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먹는것도 대략 찌거나해서 먹고
    신경쓰는건안하고
    돈계산도안해요.
    좋은안경 비싼거사고
    비싼바지사고 그래요

  • 30. 동감
    '23.9.9 2:26 AM (222.238.xxx.250)

    49살까지는 열의가 있었는데 50살 딱 되면서 다 내려 놓았어요
    맘 편히 살고 사기나 당하지 말자가 모토가 됐어요

  • 31. ...
    '23.9.9 7:47 AM (58.126.xxx.214)

    저 올해 50.
    와... 저만 이런게 아니였다니 위로가 됩니다.
    싸우고 따져야 될 일 맞는데 귀찮아서 그냥 넘어갑니다. 달라지지도 않을꺼고 몸도 힘들고.
    만사 대충 살고 있네요.

  • 32. ..
    '23.9.9 9:31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40에 불혹
    50되니 지천명

  • 33. 순리대로
    '23.9.9 10:36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갱년기부터 인생 내리막길

    한갑이 코앞인데
    악을 쓰고 살아봐야 심신만 고달픈뿐

  • 34. 순리대로
    '23.9.9 10:36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갱년기부터 인생 내리막길

    한갑이 코앞인데
    악을 쓰고 살아봐야 심신만 고달플뿐

  • 35. 맞아요
    '23.9.9 10:55 AM (222.106.xxx.60)

    회사생활 정년까지 계속하다가는 제 건강이 완전 무너질 것같아서
    50중반에 퇴사했어요.
    건강 잃고 60대에 퇴사해서 방구들만 지고있기 싫어서요.

  • 36. ..저도요
    '23.9.9 11:54 AM (118.235.xxx.217)

    남편도 미워하면 뭐하나 동지라도 있음 좋은거지 하며평생 의지하고 살려구요

  • 37. ...
    '23.9.9 12:17 PM (218.155.xxx.202)

    저도 올해 50 편하게 살려고요 아직 만으로 48인데 40대로 남도 싶지 않아요
    50이라고 말하고 다녀요

  • 38. babi0413
    '23.9.9 12:23 PM (61.81.xxx.213)

    저랑 같은 생각들이 많아서 댓글 달아요.
    진짜 40대까진 인생계획도 세워보고 더멋지고 훌륭하게 살아서 인생성공을 꿈꿨는데 50넘고보니 인생 별거 없더라구요. 어느님 말처럼 이젠 순간순간 재밌고 즐겁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맛있는거먹고 이쁜옷 입으며 남은 내인생은 나를위해 즐기며 살려구요. 내맘과 꼭 같은글이어서 무척 반가웠네요^^

  • 39. 현재
    '23.9.9 2:47 PM (223.38.xxx.69)

    경제상황이 노후 걱정 안해도 될 정도면 그렇게 살아도 되겠죠

  • 40. 저도
    '23.9.9 3:13 PM (211.234.xxx.186)

    그래요
    40중후반인데
    먹고싶은거 먹고 예쁜옷 사서 입고
    가고픈데 대강다니고
    힘들면 쉬고 유유자적 살게되네요

    아직 자식학교가 남아서
    그쪽은 끈을 안놓곤 있습니다...

  • 41. ..
    '23.9.9 3:26 PM (218.157.xxx.178)

    저두요 그냥 그날그날 단편적으로 살고 싶어요

  • 42. ..
    '23.9.9 3:55 PM (110.9.xxx.29)

    유투브에서 70억 자산가의 노후라는 걸 봤어요. 돈이 아무리 많아도 늙고 치매오면 아둥바둥 모은 재산 내 돈이 내돈 아니더라구요. 그 돈 가지고 죽는 것도 아니고.맘이라도 편히 살기로 했어요.

  • 43. 참~~~
    '23.9.9 7:50 PM (1.241.xxx.96)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
    인생 계획대로 안되고 자식도 맘대로 안되고
    알면서도 못 놓고 있다가 아프니 딱~~~
    놓게되더군요. 한 2년 어지럼증으로 고생고생하다
    올해들어 좀 나아지면서 열심히 걷기하고 맘편히 지내니
    좀 살것같네요. 인생이 이런건가봐요. ㅋㅋ

  • 44. ㄴㄴㄴ
    '23.9.10 12:11 PM (59.18.xxx.201)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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