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진짜 정떨어져요
아무 것도 해주고 싶지 않지만
최소한의 보호자 역할만 하자 그러고 있는데
다들 마인드컨트롤 어떻게 하세요?
솔직히 진짜 정떨어져요
아무 것도 해주고 싶지 않지만
최소한의 보호자 역할만 하자 그러고 있는데
다들 마인드컨트롤 어떻게 하세요?
제 친한 친구의 가족이 정신과의사인데요.
자기 고딩 아들들을 감당 못 해서 매일 애들한테 난리친대요.
감정 폭발과 욕설과 나중엔 꼴보기 싫어하고 그런다고 하던데요.
ㅋㅋ맞아요 ㅜ분명 내자식인데 어릴때 갸가 얜가 싶게 남보다도 못한 것 같지요
맘 같아서는 에라 모르겠다 도망가고 싶고 어디 산에라도 들어가 꼭꼭 숨어버리고 싶고^^
아침에 나가면 안도의 한숨.......오후에 들어올 때 되면 가슴이 꽉 쪼이면서 두근방질.....
사춘기라는데 그래 봐줘야지 참아야지 했다가 한 포인트에서 폭발.....화가 화를 부르고..
지 방문 쾅 닫고 들어가면 다행 야밤에 대문 열고 휙 나가버리면 걱정이 휘몰아치고.....
오물오물 모이 받아먹듯 귀엽던 저 입은 어쩌다 하는 말투가 사람 꼭지 건드리는 말투고...
그냥 다 거기서 거기에요 여기서 좀 나은 애도 있고 더 심한 애도 있고
마인드 컨트롤은 참아야지 보다는 다른 집도 별반 다를거 없는데 대놓고 말은 못할 정도고
그냥 그 집이 그집이다 .....
지금 겪는게 낫지 대학 가서 그럴 수도 심지어 결혼 후에 그럴 수도 있다니 그냥 내 품에서 남들 겪을 때 같이 겪는게 낫다....
그리고 끝모를 터널 같은데 근데 끝이 옵니다 어느 순간 저 멀리서 빛이 보여요
먼저 아이가 터벅터벅 빛을 찾아 나가고 부모는 아이를 보며 뒤따라 가지요
그 아이는 더이상 뒤돌아서 터널을 나가려고 엄마아빠 손을 찾지 않지만
항상 어둠속에서 자기를 지켜준 부모가 있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터널 앞에 모르는 세상으로 본능적으로 나아가는 거지요
아이가 하는 행동 못난 말 등등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그냥 어둠에 묻혀버릴 것들이네요
아이와 함께 건강한 사춘기 잘 보내시고 같이 성장하는 부모님이 되시길 응원드려요^^
내 아이가 아니다..
나는 지금 미친개를 임시보호하고 있다..
도대체 사춘기가 몇년째인지 모르겠어요 엉엉
저게 지금은 미친거다.
미친사람 안건드리듯이 참자, 제정신으로 돌아올 날만 기다리자
마인드 컨트롤 힘들죠..... 엄마도 사람이니까요.
그냥 일단 후퇴해서 씩씩대다가 기분 좋을 때 하고 싶은 얘기하고 바로 후퇴합니다.
요즘 애들은 사춘기가 무슨 벼슬인가봐요. 우리 때는 그렇게 심하게 안 겪고도 다 잘 컸는데요.
이론상으로도 사춘기를 조용하게 보내는 게 건강한 게 아니라고 하던데...
도대체 왜일까요? 꼭 그걸 부모한테 성질을 내고 예의없게 행동하는 걸로 표출해야 하나요?
이 세상에 자기만 존재하는 듯이 행동해요.
많이 얄미워요.
애가 급발진하면 전 거리둬요. 모른척 무시하기 2~3일 했더니 먼저 말 걸어오더라구요. 그때가 기회더라구요. 엄마한테 선넘지말고 기본예의 갖추라고..그러면 알겠다고 해요..그리고 또 반복이지만 원래 육아가 딱 한번에 되는게 아니잖아요..기다려줘야 하는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