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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나홀로 하루 여행 - 공주 -

가볍게 조회수 : 5,791
작성일 : 2023-09-01 23:08:30

길어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아침 8시 버스

공주는 기차보다 버스가 도착해서 돌아다니기 편하고 서울에서 한시간 반 정도라 부담없는 편이죠 

그동안 내키는대로 수시로 서울 여행, 안양, 용인, 속초, 강릉 등 혼자 돌아다니는 재미에 빠져있던 차에 초등 때 가본게 전부인 공주가 갑자기 땡겨서 실행에 옮겼죠 

가는 내내 버스좌석이 마사지체어로 변신, 드드드 ~ 헬스장 진동벨트같은 모션에 나도 모르게 잠이 솔솔 ㅎㅎ

잘만큼 잤는지 절로 눈이 떠져 보니 공주시 차령휴게소가 보임

응? 차령? 왜 잔든건이 생각나지? ㅋㅋ

 

 

 

1. 금강 물길따라 자전거 타기

터미널에 내려서 한 블럭만 걸으면 바로 코앞에 금강이 흐르고, 건너편에 짙푸른 초록 사이사이로 공산성 성곽이 하늘로 오르는 용처럼 산을 타고 있고, 언덕 꼭대기에 공산정이 떡하니 자리잡았는데 캬~ 멋지네요 

자전거를 사랑하는 저는 아침 전반전은 금강 일대를 따라 자전거로 탐색해 보기로 하고 강가에 있는 자전거대여소로 갔어요 

신분증만 보여주면 무려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줍니다^^

자전거도 튼튼하고 기어도 작동되고 안장도 조절되는, 상당히 관리가 잘된 자전거라 계탄 기분~

달리고 달리고 아이 시원해라.. 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윤슬이 반짝반짝, 모래섬엔 왜가리들이 날개를 쫙펴고 날아다니는데 폭이 거의 제 키만해서 놀라고 ㅎㅎ 건너편은 초록이 뒤덮은 산과 들

그 넓고 평화로운 자연 풍광 한가운데 저 혼자 달리니 온세상이 다 내것 같은 생각에 룰루랄라 마구 달립니다 

이 좋은 곳에 사람이 없다는 것에 놀라면서 (서울의 빠글복잡한 한강변 자전거길을 생각하니 고개가 절레절레)

달리다보니 어느덧 석장리 구석기유적지에 도달 (여기까지 편도로 6km), 유적은 최근에 많이 본지라 여기서 턴~ 자전거대여소로 빠꾸~

 

이번엔 반대쪽인 왼쪽으로 달리면 금강에서 정안천으로 갈라지는데 천변치곤 아주 깨끗하고 멋스럽게 정도해놔서 자전거타기 좋아요 

하천변을 돌을 쌓아 정리해놔서 성곽 주변의 해자 느낌도 나고, 연꽃군락지도 있고, 밤송이가 다닥다닥 붙은 밤나무들도 줄지어있고.. (맞다 여기 공주지~)

편도 5km 정도 달리니 메타세콰이어 길이 나옵니다 

손잡고 온 부부, 어린 아이와 함께 온 엄마, 나이든 엄마와 딸, 혼자온 아줌마 몇명...

호젓하고 시원한 나무 그늘 길을 천천히 걸으니 서울의 시끄럽고 복잡함이 신기하게 기억이 안나요

조용하고 평화롭다 못해 나른한 분위기... 놓치지 않고 즐겼습니다

그렇게 2시간 넘게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후반전을 뛰러 금강을 건너갑니다 

 

2. 밥집

82에서 공주 맛집을 검색하니 꽤 되던데 풀떼기를 좋아하는 제가 고른 집은 '자연에서 온 비빔밥'집!

원래는 비빔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가면서 '알밤묵무침'이 대표메뉴라는 소리를 들어 맘바꿔 시켜봤어요

태어나서 처음 먹는 '알밤묵'인데 완전 맛있네요!

사실 저는 '알밤 (도토리)묵무침'인줄 알았는데 '알밤묵 무침'이었다는.. (띄어쓰기의 중요성 ㅎ)

주인 아주머님과 이얘기 저얘기 하며 맛있다고 칭찬도 마구 날리고.. (아주머님이 서비스로 밥도 주신다는 걸 배불러 사양 ㅠ) 한접시 싹 비우고 불러오는 배를 안고 바로 앞 공산성으로 가서 소화시킴

 

3. 공산성

정오를 넘기니 여름의 꼭지점은 지났지만 햇살은 여전히 따가워 그늘이 아닌 곳은 점점 더워졌어요

그런데 공산성에 들어서니 산길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울창한 나무 그늘 사이로 사람도 없고 사이사이 금강과 공주 시내도 내려다보며 여유있게 걸어올라갔어요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니 세상이 내 품안에~

마침 죽마고우인듯 장난스럽게 대화를 나누던 할아버지 세분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시다가 저를 보고 약간 주저하며 사진을 부탁하시더라고요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 그 연세에 친구들과 함께 다니시는 것도 좋아보여서 그 추억이 오래 간직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각도에서 찍어드렸더니 좋아하시네요^^

잠시 의자에 앉아 쉬는데 공주의 옛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공주 거주민들 아니면 알 수 없는...

그김에 제 궁금증에 대한 해답도 몇가지 받고는 금강변의 가파른 성곽길을 걸어내려와 다음 장소로 이동

 

4. 커피 타임

공주에 멋진 카페가 많은데 제가 간 곳은 '로컬 카페'라는 곳이예요

공산성 앞 광장에 무령왕릉 연문이라는 벽돌을 쌓아 만든, 자체가 유적인 두개의 아치문을 지나 다리를 건너 언덕배기를 타고 넘어 꼬불꼬불 들어간 곳에 있었어요 (야간엔 더 더 멋있다는 기사분 말씀!)

한옥을 개조한 카페인데 한옥의 틀을 그대로 살리고 담백하고 여백이 있는 인테리어가 제 맘에 쏙~

벽도 유리로 시원하게 뚫고 투박한듯 그러나 심지곧은 듯한 장식없는 디자인의 탁자, 의자에서 소박한 앞마당의 대나무 울타리 앞 맨드라미들을 바라보며 차분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고, 커피도 맛있었고, 실내 한쪽에 달항아리에 꽂힌 마오리 소포라의 가느다란 가지와 점찍은듯한 잎사귀, 벽 한귀퉁이에 토분과 마른 가지 등.. 분위기 있어요 

그리고 수박색 철제 쟁반에 유럽 스타일 잔에 담긴 커피를 마시고 있자니 살짝 구한말시대의 고풍스러움이...

 

5. 황새바위성지

커피를 마시고 황새바위성지를 마직막으로 보려고 서둘러 나왔어요 

돌계단 끝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는 좁은 돌문, 예수님의 무덤을 현대식으로 재현했다는 무덤경당은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버스 시간이 있어서 조급한 마음에 길을 찾는데 동네가 아기자기 낮은 집들에 간판도 별로 없어 방향을 모르겠더군요

마침 지나가는 초등남학생 둘이 있길래 길을 물었더니 그중 한명이 자기가 너무 잘 안다며 안내해 드리겠다고 하는거예요

친구네 놀러가는 것 같아서 아니라고 아줌마 혼자 가보겠다고 했는데도 자기네는 방과 후에 거기서 잘 놀아서 자기가 더 잘 알고 이동네는 넓지 않아서 거기 갔다가 가도 된다고 한사코 주장하길래 고맙다고 하고 같이 제민천을 걸으며 이얘기 저얘기 했어요 

포동포동 귀여운 아이는 이렇게 무령왕릉에서 체험학습하고 성지에서 뛰놀고 금강 물가에서 노는구나... 부럽기도 하고

공주시장 앞으로 해서 다리도 건네주고 끝까지 열심히 안내해준 아이에게 고맙다고, 아줌마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인사하고는 열심히 걸어 성지에 도착

돌계단 헉헉 오르며 나중에 여유있게 돌아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생각도 해보고 이미 있는 생각은 퍼내어 버리기도 하면서...

특히 무덤경당 체험은 아주 특이하고 인상적이었어요 

 

 

 

마무리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간절기는 그만의 텐션이 존재하는 시기인가 봅니다

짐싸서 가는 자의 후련함과 아쉬움, 짐싸서 들어오는 자의 설레임과 의욕 충만이 공존하는 듯한...

얼핏 여름이 보이고 얼핏 가을이 보였던 충남 공주

조용하고 잔잔하고 순박하고 친절했던 동네와 사람들

다 둘러보지 못해서 미련이 남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같아요 

남겨둔 것들을 언젠가 볼 생각으로 마음을 열어두게 되니까요 

 

 

IP : 191.101.xxx.65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주 여행
    '23.9.1 11:16 PM (118.235.xxx.156)

    이런 글 너무 좋네요. 오는 추석 연휴에 꼭 님 스케쥴 그대로 다녀보렵니다. 맨날 시간에 쫓겨 어딜 어떻게 가얏할지 헤매는 저같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2.
    '23.9.1 11:19 PM (110.47.xxx.30)

    너무 잘 읽었습니다
    금강 자전거타기와 할아버님들과의 포토타임, 한사코 주장해서 이루어진 포동포동 아이와의 제민천 걷기 너무 좋아요
    무덤경당은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메모합니다

  • 3. 공산성
    '23.9.1 11:24 PM (175.204.xxx.183)

    정상에 벚꽃필때 가시면 정말 멋있어요.
    몇백년은 된것같은 벚나무가 운치있어요.
    화려한벚꽃과는 또 다른멋이 있죠.

  • 4. ...
    '23.9.1 11:32 PM (175.209.xxx.158)

    언니라고 부르고싶어요! 너무 멋져요! 언젠가 여행가게 되면 꼭 그 길 따라 가보겠습니다
    종종 글 올려주세요

  • 5. 잘읽었습니다
    '23.9.1 11:37 PM (125.132.xxx.178)

    글을 잘 쓰셔서 같이 공주여행하는 기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6.
    '23.9.1 11:42 PM (116.37.xxx.63)

    저도 이런 글 넘 좋아요.^^
    어쩌다 쉬는 날,
    혼자 훌쩍 나서기 쉽지 않은데
    저도 용기 불끈.
    자주 올려주세요.
    참, 멋진 분~~♡

  • 7. ㅡㅡ
    '23.9.2 12:09 AM (223.38.xxx.197)

    부럽습니당. 저도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종종 이런 글 올려주세용^^

  • 8. ..
    '23.9.2 12:23 AM (218.48.xxx.99)

    와 여행작가신가요? 내용도 알차고 필력이 최고셔요. 여행기 시리즈로 쭉 올려주심 넘 감사할거 같고 읽기 넘 재밌을거 같아요..잘 읽었습니다. ^^ 이런 글 넘 좋네요

  • 9. 응햐
    '23.9.2 12:41 AM (124.50.xxx.74)

    좋으네요 감사한 글 입니다그려

  • 10.
    '23.9.2 12:44 AM (58.140.xxx.234)

    이런글 넘 좋고 감사해요! 마치 공주를 여행하고온느낌^^ 혼여행지 넘 귀한정본데 글도 잼나고 넘 감사해요~!

  • 11. 공주여행2
    '23.9.2 12:54 AM (125.186.xxx.155)

    감사해요 님 덕분에 제 버킷리스트 하나가 더 생겼어요^^

  • 12. 공주를
    '23.9.2 1:09 AM (112.151.xxx.233)

    알차게 돌아 보고 오셨군요~
    대전에 거주하는 제가
    좋아하는... 즐겨 찾는....코스라 더 반갑네요.

    다른 지역 나들이 후기도 꼭 올려주세요.
    님의 발자국 따라 가보고 싶어지는군요~

  • 13. ..
    '23.9.2 1:16 AM (211.221.xxx.212)

    감사해요. 당일치기 여행 멋지네요.
    "부지런한" 박하경 여행기 같아요^^

  • 14. 한편의
    '23.9.2 1:32 AM (119.64.xxx.62)

    수필같은 하루셨네요..
    자전거 못타는 저는 부럽기만합니다.
    (자전거가 무서워요.ㅠㅠ)

  • 15. 와~~
    '23.9.2 2:11 AM (115.140.xxx.64)

    저도 이런 여행 너무 조아요~~
    계속 여행이야기 들려주세요~~^^

  • 16. 산정호수
    '23.9.2 5:18 AM (121.167.xxx.99)

    멋지십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

  • 17. ...
    '23.9.2 6:03 AM (221.140.xxx.68)

    여행기
    멋지십니다.

    먼저 다녀오신 곳
    안양, 용인, 속초, 강릉
    소개도 부탁드려요~~~

  • 18. 동원
    '23.9.2 7:22 AM (124.53.xxx.38)

    저도 공주여행 가고싶어지네요

  • 19. ㅇㅇ
    '23.9.2 7:32 AM (14.46.xxx.171)

    공주 한번 가보고 싶네요

  • 20. 시원한 아침
    '23.9.2 7:42 AM (191.101.xxx.242)

    일찌감치 동네 숲 한바퀴 돌고왔는데 출발할 때는 시원하다 못해 선선할 지경
    조금만 부지런 떨면 아주 시원하고 상쾌하게 아침 운동을 하실 수 있는 날씨네요
    사람이 신기한게 늘어지면 더 움직이기 싫어지고 움직이면 더 움직이고 싶어지고… 선순환을 만들어봐요^^

    금강 자전거길은 정말 아까워요
    무료 대여에 자전거도 많고 자전거 길은 상태가 좋고 길이 강변으로 쭉 가는거라 길을 잃을 염려도, 어디로 가야하는지 고민할 일도, 경치좋은 곳 찾을 노력도 필요없어요
    그냥 쭉 달리면 되고, 너무 한적해서 옆에 사람이나 자전거 신경쓸 필요도 없고 무리지어 민폐끼치는 동호회들도 없어서 그냥 내맘대로 달리면 됩니다
    참, 대여소 이름은 ‘금강신관공원 자전거대여소’예요
    터미널에서 내려서 몇미터 걸으면 나오니 가기도 쉬워요
    신분증 잊지 마시고요

  • 21. ...
    '23.9.2 7:42 AM (112.156.xxx.249)

    자전거 못타는 저. 배워야나요.
    공주여행 따라하고싶어요

  • 22.
    '23.9.2 8:05 AM (211.216.xxx.107)

    그대로따라하고 싶네요 너무나 잘읽었어요
    글 감사합니다

  • 23. 그동안
    '23.9.2 8:09 AM (104.234.xxx.1)

    다녀와서 올린 후기들을 모아봤어요
    여행은 해볼수록 요령이 늘어서 갈수록 쉽고 재미있어요
    저도 82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감사한데 제 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죠

    - 당일치기 혼여행

    속초편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89545

    서울 박물관, 미술관편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19776

    강릉편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17505&page=1

    서울 성북동편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456574




    - 당일치기 부부여행

    고성편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92077

    영주 부석사편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45567

    연천 & 철원편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07549

    목포편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496229

  • 24. 11502
    '23.9.2 8:14 AM (119.64.xxx.75)

    저 공주 가고 싶었었는데
    완전 불붙여주심 ^^
    오케이 콜 !!!

  • 25. 11502
    '23.9.2 8:15 AM (119.64.xxx.75)

    딱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여행을 하시네요
    글만 읽어도 힐링이에요

  • 26. 혼자여행
    '23.9.2 8:22 AM (121.175.xxx.142)

    나중에 읽어봐야지
    기분좋은 여행기 감사합니다

  • 27. 감사합니다
    '23.9.2 9:18 AM (59.15.xxx.15)

    오늘 82에서 보석같은 글, 그것도 한 편이 아닌 한 묶음 만났습니다.
    감사해요

  • 28. ..
    '23.9.2 9:20 AM (58.123.xxx.225)

    금강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공주는 지나치기만 했는데 공산성 가보고 싶네요.. 멋진글 감사합니다

  • 29. 뜨거운 피
    '23.9.2 9:50 AM (211.243.xxx.38) - 삭제된댓글

    살면서 한 번도 공주를 가보고 싶었던 적이 없었는데
    원글님 글 읽고 공주가서 자전거 타고 싶어졌어요. :)
    따뜻하고 단정한 글이 주는 편안함이 참 좋네요.
    원글님 고마워용! :))

  • 30. 츄르180개
    '23.9.2 9:54 AM (211.252.xxx.9)

    훌쩍떠날용기가필요할때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31. 멋지시네요
    '23.9.2 10:09 AM (124.50.xxx.173)

    혼자 훌쩍 떠날수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

  • 32. ..
    '23.9.2 10:09 AM (211.117.xxx.234)

    훌쩍여행 저장할께요

  • 33. 저장
    '23.9.2 10:19 AM (112.166.xxx.124)

    저장합니다

  • 34. ~~
    '23.9.2 10:55 AM (39.114.xxx.84)

    당일치기 혼자여행 정말 멋져요
    행복한 여행 쭈욱 이어 나가세요 ~

  • 35. 어머나
    '23.9.2 10:57 AM (121.166.xxx.43)

    이전 글까지
    다 찾아주시고,
    도움이 많이 되네요.
    용기 내어 나서보겠습니다.

  • 36. ...
    '23.9.2 11:30 AM (223.38.xxx.78)

    리스트 올려주셨네요. 저장해놓고 볼께요. 풍성한 여행후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37. 여행자
    '23.9.2 11:58 AM (211.234.xxx.125)

    공주알밤 막걸리가 생각나는 여행기군요^^

  • 38. ㄱㅂㅅㅈ
    '23.9.2 12:50 PM (116.40.xxx.16)

    오늘 82에서 보석같은 글, 그것도 한 편이 아닌 한 묶음 만났습니다.
    감사해요22

  • 39.
    '23.9.2 1:13 PM (175.114.xxx.248)

    내 고향 공주~~ 넘 아름다운 곳이죠.
    저도 학창시절에 그곳을 떠나왔는데 어릴적 매일 무령왕릉, 공산성, 곰나루로 소픙가고 뛰어놀았더랬죠.
    미극에 이민가 사는 제 동생은 공주에서 살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묶어 에세이집도 냈다는......

  • 40. 포스트잇
    '23.9.2 1:36 PM (124.53.xxx.174)

    좋은 글 저장해 두고 볼께요~

  • 41. 고마워요
    '23.9.2 1:55 PM (175.207.xxx.227)

    여행 전문가님
    두고두고 참고할께요.
    좋은 주말되세요~

  • 42. 저절로
    '23.9.2 4:49 PM (210.123.xxx.148)

    공주 여행 떠나고 싶게 만드는 글입니다
    멋지십니다

  • 43. 눈이사랑
    '23.9.2 6:20 PM (223.62.xxx.38)

    공주여행 저장합니다

  • 44. --
    '23.9.20 10:55 AM (58.233.xxx.207)

    나홀로 공주여행 저장합니다.

  • 45. 저도
    '23.9.21 9:46 PM (223.38.xxx.11)

    이런글 너무 좋고 감사합니다
    이번주 당장 공주로 한번 떠나볼까 싶은 마음이 드네요

  • 46. 하늘하늘
    '24.1.6 4:55 PM (218.157.xxx.97)

    공주 여행지 추천 감사해요

  • 47. 여유~
    '24.1.8 2:39 PM (61.105.xxx.81)

    혼자만의 여행 저장해요

  • 48. ..
    '24.1.10 8:05 PM (59.14.xxx.42)

    당일치기 혼자여행

  • 49. ㅣㅣ
    '24.5.4 4:55 AM (1.241.xxx.223)

    당일치기 공주여행

  • 50. 감사합니다
    '24.5.5 2:06 PM (182.225.xxx.115)

    당일치기 혼자여행

  • 51. 럭키
    '24.5.5 2:53 PM (1.237.xxx.185)

    저장합니다
    국내여행

  • 52. 와우~~~
    '24.5.5 7:46 PM (211.36.xxx.190)

    이제서야 본 좋은 글~~
    공주 꼭 가보고 싶어 저장합니다~~

  • 53. 저장
    '24.5.5 8:06 PM (121.136.xxx.185)

    당일치기 혼자여행

  • 54. ***
    '24.5.5 10:40 PM (183.107.xxx.185)

    당일치기 혼자여행
    감사합니다

  • 55. ..
    '24.5.6 6:03 PM (110.15.xxx.102)

    공주 가보고 싶었던 곳이였어요

  • 56. ...
    '24.5.17 5:13 PM (122.34.xxx.234)

    당일치기 혼자여행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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