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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는 뭔가를 사주고 또 바라세요.

ddd 조회수 : 5,707
작성일 : 2023-08-16 15:41:44

시댁가면 올해는 갈비탕 고기 값이 얼마 들었다.

 

과일도 비싸서 과일 값이 얼마 들었다.

 

항상 그런식으로 이야기 해요.

 

동서네는 잘 살고 저희 친정은 완전 가난하구요.

 

거의 친정엄마랑은 연락도 안하고 살고 있구요.

 

동서네에서 이번에  곶감이랑 고구마를 붙여 줬는데 그렇게 맛있다. 

 

저번에는 쌀을 붙여 주셔서 여태까지 잘 먹었다 제 앞에서 이야기를 해요.

 

동서 없을때 저랑 시어머니 있을때 꼭 이야기를 해요.

 

시어머니가 또  베게나 그런걸 사주시고 저한테는 또 뭔가를 바라시죠.

 

시어머니한테 이불 같은걸 받으니 감사해서 저도 과일이나 고구마 같은걸 보내드렸어요.

 

다 먹고 또 맛있다고 남편을 통해 이야기 하면 부쳐 드리고 했는데요.

 

며칠전에도 생선을 보내드렸어요.

 

그랬더니 첫 마디는 맛있다, 고소하더라, 하면서 나중에는 크기가 작더라...

 

이렇게 항상 끝 마디가 크기가 작더라, 크리가 큰것도 있고 작은것도 있더라.

 

등등 항상 저런식으로 말하니 짜증이 올라와요.

 

그리고 뭔가가 필요하면 먼저 이야기를 해요.

 

냉장고가 필요하다 하면 냉장고를 바꿔야 하는데 냉장고가 오래 되어서 소리가 난다?

 

냉장고를 산지 얼마나 됬다? 등등 이야기를 해요.

 

저는 그런가보다 했어요, 알아서 바꾸시겠지? 별 신경을 안쓰고 듣고만 있었구요.

 

이 말도 꼭 동서네가 없을때 우리 부부만 가면 저런 말을 시작해요.

 

동서네가 오기 전에  우리 둘 부부만 먼저 가거든요. 그럼 저런 이야기를 해요.

 

장남인 남편 그리고  모질지 못한 저라서 그런가???

 

남편은 사......새거 사.........이 말한마디만 하고 끝났어요.

 

 오늘 전화 하셨네요.  냉장고 바꾼다구요. 

 

돈 좀 보태 달라구요.

 

항상 저런식이예요. 

 

뭔가가 목돈 제품이 들어가면 맘 약한 자식 앞에서 먼저 이야기를  해 놓고 전화를 하죠.

 

동서네는 애기가 한명 있고 저희는 자식이 없거든요.

 

장남인데 말은 참 모질게 하는데 하는거 보면 맘이 참 약해요. 맘이 약한게 아니라 등신이죠.

 

시댁에 대해서는 진짜 등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사달라고 하면 다 사줘요.

 

시댁도 그래요. 장가 갔음 그만 부탁 해야지...

 

저희 지역에 있는 농산물을 사서 부쳐 달라, 사 달라,

 

쌀 좀 사달라....그만 좀 부탁 해야지....언제까지 그냥 얻어 먹으려고 하는지?

 

시골 산다고 다 부탁하네요.

 

 맘 약한 저..................어휴~

 

맘 약하다고 생각이 없는것도 아니고 분노가 없는것도 아니고  단지 말을 못할뿐인데,,,,

 

현실은 참~~ 그렇습니다.

 

남편이라 또 엄청 싸웠네요.

IP : 39.7.xxx.3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
    '23.8.16 3:45 PM (182.228.xxx.177) - 삭제된댓글

    붙이다 (x)
    부치다

  • 2. 그진가
    '23.8.16 3:45 P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속닥속닥 그런데 부쳐)

  • 3. ....
    '23.8.16 3:4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애 없어서 그래요. 더 솔직히 말하면 애없으니 벌어서 니들 둘이 쓰는 거니까 나한테 좀 쓰는 게 뭐 대수냐?일 걸요. 죄책감 전혀 없을 겁니다. 어디 맡겨놓은 돈 쓴다 생각할 걸요. 상황 보니 노후도 님네가 독박쓸 수도 있겠네요.

  • 4. ooo
    '23.8.16 3:46 PM (182.228.xxx.177)

    붙이다 (x)
    부치다 (o)
    맞춤법 지적질 정말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여러번 틀리셔서 ㅜㅜ

  • 5. ....
    '23.8.16 3:55 PM (118.235.xxx.229)

    맘 약한게 문제네요.
    시모가 몰래 얘기하면 사동생네한테도 말하세요.
    어머니가 냉장고 바꾸신다고 보태 달라시는ㄷ얼마씩 드리자며
    혼자서계산하지 말고 반반하자고 하세요

  • 6. 싸운다고
    '23.8.16 4:13 PM (113.199.xxx.130)

    달라지나요 싸우지 마요
    남편도 뭔죄가 있나요 부모인데 그럼 어쩌겠어요
    시집에 쓴 만큼 친정에 쓰거나 님한테 쓰세요
    그럼 덜 속상하고 덜 억울해요

  • 7. 원글님
    '23.8.16 4:18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마음을 다스려보세요
    너무 남의 말의 의중을 살피려하니 힘들고 짜증나고 하는듯해요
    그냥 본인과 남편분과 사이 좋게 지낼 생각하시고
    다른 사람 말은 의중을 생각하지말고 그냥 표면만 생각하세요
    맛잇다 하면 그냥 끝
    냉장고 소리 이상하다,그래요 끝

  • 8.
    '23.8.16 4:29 PM (211.114.xxx.77)

    해주실거면 아무 생각없이 하시고.
    안하실거면 스스로 선을 정해놓고 끊으세요.
    해주고 이러니 저러니. 할건지 말건지. 할거면 어느선까지 할건지.
    한번 했음 그거에 대해선 더이상 언급이나 불만 털어놓지 말기.

  • 9. 아~
    '23.8.16 4:34 PM (223.39.xxx.57)

    ᆢ답답한 시모한데 직접 얘기하세요
    그만하라고ᆢ우리도 사는 게 어럽고 힘들다고

    아들이 말못하고 은근ᆢ다받아주니까 모르는듯
    며늘이 총대매고 확ᆢ할말하기
    조용히있음 어떻게 아나요

  • 10. ker
    '23.8.16 4:49 PM (114.204.xxx.203)

    그냥 흘려 듣고 답례 안하면 그분도 안바라고 안하겠죠
    서로 어려우니 하지 마시라고 하거나요

  • 11. 못들은척
    '23.8.16 4:56 PM (119.193.xxx.121)

    하세요. 사주면 더 사달라는게 사람 마음. 절대 만족을 모름. 그래서 안사주면 조용해짐

  • 12. --
    '23.8.16 4:56 PM (222.108.xxx.111)

    저 둘째 낳고 아기 보러 시부모님이 저희 집에 오셨어요
    봉투에 50만원인가 담아서 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시어머니댁 냉장고에서 소리가 난다
    경운기 달리는 소리가 나서 잠을 못 잔다는 말씀을 계속 하시는 거예요
    산후조리 해주러 오신 제 친정엄마 붙잡고도 계속 같은 말 또 하고 또 하고
    저는 조리원 안 가고 집으로 바로 온 거라 움직이기도 힘들어서
    친정엄마가 차려주신 밥 잘 드시고 내려가셨죠
    가시자마자 친정엄마가 그 봉투 받은 돈에서 더 보태서 당장 냉장고 사드려라
    우리한테 왜 냉장고 고장났다는 얘기를 계속하시니 불편해서 혼났다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비싼 냉장고 사드렸어요

    시댁에 가면 물건마다 사연이 있어요
    이건 누가 언제 사줬고 이건 누가 사줬고 제가 다 외울 정도라서
    어머니 저도 알아요 그만 말씀하세요 해도 내가 언제 얘기했니 이러면서 반복하세요
    내 자식들이 나를 이렇게 위한다
    나는 대접받는 사람이다
    너도 나에게 잘해야 한다는 걸 계속 주입하는 것 같아요
    결론은 그런 시어머니 못 고칩니다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못 알아듣는 척해야 내가 살아요

  • 13. ddd
    '23.8.16 5:02 PM (211.108.xxx.164)

    저희 김냉 없는데 사드렸고요
    티비도 뚱뚱한거 쓰면서 평면 세대 사드렸고요
    에어컨 없는데,, 시댁 에어컨 새거 사드렸어요
    아 냉장고도요
    다른사람이 고장낸거 왜 우리한테 사달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긋지긋해요

  • 14. 동내 아줌마도
    '23.8.16 5:31 PM (223.38.xxx.85)

    내가 뭐 줬는데
    뭘 바래서가 아니라 안 갚으면 서운하더라
    하던데요

  • 15. 보담
    '23.8.16 5:34 PM (39.118.xxx.5)

    사달라하면 사주니까 줄만한가보다 생각하죠.
    일부러 형편 괜찮은데도 만나기만하면 쪼들린다. 생활비모자른다 징징대는 여자들 있어요..그래야지 시댁에서 뭘자꾸 바라는게 없어지고 오히려 도움받으니까요.
    징징거려야해요. 올케가 서초에 집있는데 돈없다고 징징대고 경기남부에 전세사는 아들내외는 징징안대니 며느리랑 아들이랑 잘먹고잘사는줄 알고 너는 복도 많구나 합니다.

  • 16. 해주니까
    '23.8.16 5:43 PM (211.208.xxx.8)

    들러붙죠.

    말로 거절 못하고 우아하고 싶죠? 그걸 노리고 들러붙는 거예요.

    누구나 험한 꼴 당하기 전까지는 우아하게 삽니다.

    세상이 나를 험하게 만드는 거예요.

    남편이랑 그렇게 싸워서 결론 났어요? 남편도 그 사이에서

    엄마한테 해주는 게 나으니 해주는 겁니다. 그게 아니어야 안 하겠죠.

  • 17. 아직
    '23.8.16 6:02 PM (61.84.xxx.189) - 삭제된댓글

    생 까는 걸 못하시네요. 정색하면서 안 받는다 하시고 정색하명서 돈 없다 하시고 정색하면서 동서한테 말해라 하시고 정색하면서 시동생 동서 왔을 때 어머님이 뭐뭐 사달라네 큰 소리로 말하면 되는 거예요.
    어머님이 이거 사달라는데 동서 얼마 낼꺼야 큰 소리로 말하세요.

  • 18. 아직도
    '23.8.16 6:03 PM (211.36.xxx.128) - 삭제된댓글

    생 까는 걸 못하시네요.
    정색하면서 안 받는다 하시고
    정색하면서 돈 없다 하시고
    정색하면서 동서한테 말해라 하시고
    정색하면서 시동생 동서 왔을 때 어머님이 뭐뭐 사달라네 큰 소리로 말하면 되는 거예요.
    어머님이 이거 사달라는데 동서 얼마 낼꺼야 큰 소리로

  • 19. 지난번에도
    '23.8.16 6:04 PM (1.235.xxx.138)

    이런글 올리신듯

  • 20. 근데
    '23.8.16 7:43 PM (175.140.xxx.136)

    다달이 20이던 30이던 생활비 드리는데도 저러시나요?

    아니라면 평생 자식 키웠는데 뭐라도 좀 해 드리세요. 보답의 의미로.
    친정에도 하시구요

  • 21. 속상하죠
    '23.8.17 12:41 AM (222.119.xxx.18)

    윗세대의 표현방식은 문제가 많아요.
    눈치보며 사는 인생..

  • 22. 구글
    '23.8.17 7:35 AM (103.241.xxx.81)

    울 시모 저깄네


    ㅋㅋㅋㅋㅋ

    어 잔짜 본인은 엄청 여우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얄미움이 최상치

    냉장고 똑같아요 저 결혼초에 시댁가면 냉장고 문 열고 이거 온도가 당신은 4도로 설정했는데 자꾸 6도로 올라간다고 이거 고장난거라도


    저 혼수살때 당신 냉장고 바꿔줬음 했나봐요 근데 시부가 말 못하게 하고 남편도 멀뚱 멀뚱 전혀 눈치 못 채고
    시댁 걸때마다 절 데리고 냉장고 문 열고 저 소리를 무한 반복

    그래서 제가 어머니 제가 냉장고 한대 사드릴테니 골.세오 했다고 신나서 고르니까 시부한테 혼나고 결국은 동서 결혼할때 합가하자면서 동서가 사온 냉장고로 쓰세요

    그 뒤로도 비슷한 상황 많은디 미치엤는건 남편은 울 엄마 그런 사람 아니야
    울 엄마 너한테 사달라규 말한거 아니야

    그래서 저도 짜증나서 못 알아들은척 했더니 결국 시동생이 남편한테 직접 전화와서는 시모가 사달라고 했다고 형 못 들었냐고 ㅋㅋㅋㅋㅋ

    그 뒤로 남편도 좀---

  • 23. ....
    '23.10.11 2:34 PM (115.23.xxx.135)

    현실적인 댓글들이 많아서 참 유익하네요.

    내 마음은 누구도 지켜주지 않아요.
    내 맘은 내가 지킵시다. 내가 날 너무 억울하게 만들지 말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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