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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초반 딸이 친구들과 헐리우드를 비행 포함 7일간 다녀온다는데..

LA 조회수 : 7,388
작성일 : 2023-08-15 23:16:26

 

지난주 카톡으로 엄마 저 친구들과 여행가도 되나요?

하길래 , 워낙 집콕인 아이라서 좋다고.. 했어요

어디냐고 하니 갑자기 미국이라기에

몇 곳을 경유할 거라 생각하고 승낙을 했는데

헐리우드만 간다고 ...

기왕이면 계획 잘 짜서 여러 날 갔으면 했어요

헌데 친구 4명이 이미 짠 일정에 본인만 늦게 합류를 한다고

그냥 따라만 갈 거라는데... 

뭔가 너무 어설프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첨엔 20일 정도라고 했고요.

어제 뱅기표 140만원 대 친구가 대신 예약을 했고

일정을 정확히 물으니 빙빙 돌려서 이제서

10월 26일 목요일 - 11월 2일 목요일..이라고 하네요

조카들도 이렇게 짧게 가는 경우는 못봐서요

 

에니과 다니다 혼자 그리고 싶다며 고집 부려

지난해 1학년 자퇴하고 밤 시간에 그룹 채팅하며 그림만 그려요.

그룹에서 만난 친구들이고

어제는 숙소가 어딘지 확인해 달라니

멤버 중 저도 모르는 외국인-대만- 친구가 예약을 한다고

확인되면 알려 준다는데 이게 뭔 소린가 싶었어요.

서울에 할머니 댁에서 지내고

굉장히 예민한 아이라 성깔을 자주 부리다보니 집안 어른들이나 저나

잔소리를 안하는 편인데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건 아닌가 싶고,

 

방금도 숙소 받은 내용 보내 달라니 아직 못 받았다고 하는데

엄마 넘 예민한 거 아니냐고 소리 치고 있고

경비는 세배 돈 용돈 모은 걸로 간다고 저 난리네요.

20대 초 중반 아이들 헐리우드만 이렇게 가기도 하나요?

 

제가 요즘 대상포진으로 많이 힘들어서 예민한건지 

지금도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심한 말은 삼가해 주시길 바라며 조언 부탁드려요.

IP : 59.4.xxx.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냅둬요
    '23.8.15 11:18 PM (222.119.xxx.18)

    고생 좀 하다가 올거예요.

  • 2. 그냥
    '23.8.15 11:19 PM (118.235.xxx.26)

    내비두세요 알아서 하겠죠

  • 3. 어쩌겠어요.
    '23.8.15 11:19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친구들와 따님 취향이죠...
    애니를 그리고 있다면 그럴수도.

  • 4. ~~
    '23.8.15 11:19 PM (58.141.xxx.194)

    20대 초반이 일주일 LA 갈 수는 있는데.. 같이 가는 친구들 신원과 숙소 비행편 등은 확인을 하셔야겠네요

  • 5. 그냥두새요
    '23.8.15 11:20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미국을 시간 못 맞춰서 2박 3일 다녀오겠다는것도 아니고
    7일 가는건 충격적으로 짧은 기간 아닙니다.

    다만 숙소는 꼭 공유하고 가라고요

  • 6. 00
    '23.8.15 11:22 PM (211.108.xxx.164)

    비행기 왕복티켓이랑 숙소 바우쳐는 프린트해서 집에 한부씩 뽑아놓고 가라고 하세요

  • 7. ㅡㅡ
    '23.8.15 11:23 PM (122.36.xxx.85)

    같이 가는 친구들 확인하세요. 채팅에서 만났다구요?
    그게 제일 걸리네요.

  • 8. 다른애
    '23.8.15 11:23 PM (211.248.xxx.147)

    다른애들은 휴가쓰고 가나보네요. 말린다고 안갈건 아니고...자퇴생이라니..간김에 친구들과 7일정도 여행하고(디즈니 유니버셜 등.. 가겠죠?) 친구들은 한국올때 너는 그랜드캐년 라스베거스 요세미티? 같은곳 패키지로 관광하고 오면 어떠냐고 물어보고 오케이 하면 지원해주심 어떤가요. 아님 운전가능하고 친인척 있으면 인근에 호텔잡고 한달정도 머물면서 몰도 다니고 쇼핑하고 맛집다니고 하면 잼있을텐데요.

  • 9. ker
    '23.8.15 11:25 PM (114.204.xxx.203)

    친구들 전화번호.숙소정돈 말하고 가야죠
    잘 아는 친구도 아닌듯한데

  • 10.
    '23.8.15 11:25 PM (223.38.xxx.119)

    사실 짧긴 짧은데요 뒤늦게 합류하는거라 그런거 같네요 야무지고 똑부러지는 아이라면 그런 선택은 안할거 같은데(비용적으로 짧게가는거 좀 낭비라서) 글에 쓰신대로 아이가 예민하고 가족들과 자꾸 부딪힌다면 말리기 좀 힘드실거 같구요 보내시되 엄마가 세상이 험해서 걱정되사 그러니 숙소나 친구들 연락처 정도는 알고있고 싶다 하세요.. 같이 갈 친구 도 없고 하니 무리해서 가려는거 같긴해서 안타깝네요 ㅜ

  • 11. 이상하잖아요.
    '23.8.15 11:25 PM (211.114.xxx.139)

    내 딸이라면 쿨하게 못보내줘요. 숙소가 어딘지 출발하는 비행기편과 도착하는 비행기 편 알아야 보내겠어요. 한국에 있는 친구도 아니고 실제로 한번 보지도 않은 온라인 친구랑 가는 약속이니 더 철저하게 확인하겠어요.

  • 12. ker
    '23.8.15 11:26 PM (114.204.xxx.203)

    남친 생긴건 아닌가요

  • 13. 걱정
    '23.8.15 11:26 PM (119.149.xxx.229)

    저도 같이 가는 친구들 신원 확인이 우선이라고 생각되네요
    뱅기표도 본인이 직접 예약해야 되지 않나요?
    제대로 예약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 14. 어머
    '23.8.15 11:28 PM (211.248.xxx.147)

    숙소는 받아야죠.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니 안전에 관한한 부모가 알고있을 필요가 있고 당연히 비행기표(이티켓 캡쳐) 숙소 비상연락처(친구한명/대체로 제가 아는애들하고 가서... 하다못해 카톡이라도) 정보는 주고가야하는거죠. 전 제가 친구들과 갈때도 가족들에게 공유하는데..

    저희집 애들도 친구들끼리 해외여행 자주가는데 저건 기본으로 공유하고 가요. 잘아는 애들하고 가도 걱정인데 모르는 애들하고 간다니 더더욱...마음쓰이시겠어요. 이참에 해외여행 규칙을 좀 정해놓으시죠.

  • 15. ....
    '23.8.15 11:29 PM (172.226.xxx.44)

    진짜 82님들은 현명하세요..
    원글님 댓글 꼭 읽어보시고 제일 중요한 1순위는 같이 가는 친구들 신원 확인이라는거 잊지 마시길요!!!
    그거랑 숙소+오고 가는 항공권 확인 안되면 안 보내준다고 하셔야 해요!
    요즘 세상이 정말 무서워요..

  • 16. 어머
    '23.8.15 11:29 PM (211.248.xxx.147)

    근데 10월말이면 출발전에 알려주면 되죠..^^; 아직 못정했을수도 있겟네요.

  • 17. 아무리
    '23.8.15 11:2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채팅하며 만난 사이라...
    이건 정말 모험같아요.

  • 18. ...
    '23.8.15 11:31 PM (220.85.xxx.241)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에 어떻게 알게 된 친구들이길래 본인의 계획도 없이 들러리처럼 여행을 같이 가나요?? 저라면 같이 가는 사람들 신원 확인 시켜주지 않음 비행기표 날리더라도 못가게 할 것 같아요. 미국 여행 la 일주일만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것들이 좀 이상해요.

  • 19. 00
    '23.8.15 11:32 PM (118.235.xxx.118)

    댓글 다는 분들~
    1. 여행 날짜 보세요. 10월 말이에요.
    10월말 여행 숙소를 왜 지금 당장 달라고;;;
    기다리면 숙소 어딘지 공유하겠죠. 이제 항공권 구입한거면 숙소는 아직 예약도 안했겠네ㅡㅡ

    2. 그룹채팅을 한다고 했지 ,
    채팅으로 알게된 친구들이란 말 없음.
    한번도 안만난 친구들이란 말 없음.

    진짜... 문해력... 심각하네요....

  • 20. 어머
    '23.8.15 11:36 PM (211.248.xxx.147)

    그룹채팅하는데 그룹에서 만난 아이들이라잖아요? 국내여행도 아니고 해외여행인데 누군지 모르는 애들과 보내는건 좀 조심스러우니 어디서 뭐하는 애들이다 정도는 제 아이라면 알려주고 갔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흉흉하니 온라인으로 만난 친구들이 좀 조심스러워요

  • 21. ㅁㅁㅁ
    '23.8.15 11:39 PM (175.113.xxx.60)

    술집 또는 식당에서 꼭 자기 물통 갖고 다니라하세요. 마약 갑나요.

  • 22. .....
    '23.8.15 11:39 P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남친이랑 가는 거 같음.
    외국인 친구라고 하는 건
    그렇게 해야 엄마가 그 친구 이름이나 연락처를
    꼬치꼬치 캐묻거나 통화하려고 하지 않을 테니까.

  • 23.
    '23.8.15 11:47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현실감없는 아줌마들 의견 패스하세요.
    친구 신원확인하시고 채팅에서 만난 아이들과 몇번 만났는지도 확인하세요

  • 24. ..
    '23.8.15 11:55 PM (124.56.xxx.197)

    “그룹채팅에서 만난” “멤버 중 저도 모르는 외국인-대만- 친구”
    ‘저’가 따님인지 원글님인지 모르겠지만
    둘 중 하나 뭐든 너무 걱정되네요.
    걱정하시는 거 충분히 납득할만 하고요
    그와중에 일정도 너무 수상하다는 거죠? 미국 7일.
    그림 좋아하는 애들이라 디즈니, 유니버셜 보러 가나요?
    에휴.. 애 키우기 힘드네유

  • 25.
    '23.8.15 11:58 PM (211.235.xxx.43)

    노노노

    쫒아간다고 하세요

  • 26. 애니과면
    '23.8.16 12:27 AM (118.235.xxx.226)

    헐리우드만 가도 보고 듣고 즐길게 한두가지가 아닐것 같긴한데..일주일가긴 좀 아깝긴 하지만 다들 학교안가는것도 아닐테고..혼자 더 남아 여행 더 할지는 따님한테 달린듯

  • 27. ..
    '23.8.16 12:52 AM (14.35.xxx.184)

    7일 중 가는 날과 오는 날 제외하면 5일인데, LA만 보고 오는 건 이상한 스케줄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가는 김에 장기 일정으로 샌프란, 라스베가스, LA, 그랜드캐년까지 여행하면 좋겠지만 그러면 비용이 엄청 늘어날거예요. 여행 일정보다 함께 가는 친구들의 신원이 중요하다는 말씀에 동의하고, 얼마나 알고 지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 28. ...
    '23.8.16 1:12 AM (175.116.xxx.96)

    여행일정이야 뭐 그럴수도 있는데, 같이간다는 친구들의 신원이 좀 불안하네요. 학교친구들인것 같지도않고, 요즘 세상이 하도 무서워서요ㅜㅜ. 우선 비행기표와 숙소예약내역. 친구들연락처정도는 꼭 확아하세요. 국내도 아니고 해외라..조심해서 나쁠건없지요.

  • 29. ㄱㄷㅁㅈㅇ
    '23.8.16 1:30 AM (175.211.xxx.235)

    약간 말하기 꺼려지는 요소가 있는것 같네요 남친이랑 가던지요 흠...

  • 30.
    '23.8.16 1:53 AM (76.147.xxx.22)

    아이가 일/공부 관련해서 헐리우드를 가보고 싶은 것 같고 다른 지역 관광은 관심이 없는듯. 그럴 수 있죠.
    남친과 가는 거면 다른 여자 친구 이름 팔고 숙소도 말해줬을 거예요.
    엄마가 계속 의심만 하면 얘기하기 싫죠.

  • 31. LA
    '23.8.16 5:28 AM (59.4.xxx.3)

    먼저 현명하신 82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잠시 눈 부치고 답변 찬찬히 보며 아이에게 알아야 할 내용들부터 정리 하였어요.

    전날은 너를 해외 훌로 보내는 거는 엄마도 처음이고
    이왕 가는 거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
    네가 늦게 합류해서 그런거니 짧은 일정 이해 하겠다
    다음에 갈 때는 계획을 잘 세워서
    사촌언니 오빠도 만나고 샌디에고 고모 댁에도 들리 수 있게
    일정을 잘 짜서 다닐 수 있도록 해보는게 좋겠다고 하였는데
    숙소를 자신도 모르는 대만 친구가 예약을 한다는 말에
    마음이 걸리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성격이 독특해서 초중고 때도 반 친구들 말 섞는 거 귀찮다고 싫어하고
    고2 여름학기 까지 한번도 친구랑 논다고 말해본 적이 없는
    말 그대로 나홀로 산다 였어요.
    친구라는 존재 자체를 귀찮아하고 말 섞으면 늘 피곤해 했어요.

    대학교 입학했을 때도 만나면 술만 퍼 마신다고
    영양가 없다고 모임 초대도 거절하고

    고2때 부터 유일하게 채팅에서 그림 그리는 아이들과는
    첫해는 1년에 한번 그 다음 해 부터는 2번을
    그룹으로 1박2일 숙소 빌려서 만나고 그 외에 집밖 외출이 없는 아이라
    집에서는 아이가 친구를 만난다면 언제나 예쓰 였어요.
    물어보면 아직 남친도 없고요.

    답글 주신 분들 좋은 일 가득하실 거에요.
    고맙습니다.

  • 32. 친구들만확실하면
    '23.8.16 8:46 AM (121.190.xxx.146)

    친구들 신원만 확실하면 일정자체는 상관없지 않나요?
    비행시간 길게 가서 한군데만 짧게 보는 여행도 해봐야 장단점을 알게 되고...저만 하더라도 요즘은 어딜가더라도 한 두군데서만 오래 있다가 오고 싶더라구요.

  • 33. .....
    '23.8.16 9:19 AM (211.234.xxx.175)

    일정이야 짧게도 갈 수 있고 길게도 갈 수 있고..
    워낙에 집콕인 아이라면 첫 해외여행은 짧게 가는 것도 괨찮을 듯요.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같이 가는 친구들을 잘 모른다는 게 문제네요.
    온라인으로만 아는 친구들인가요?
    몇 번 오프라인으로 만난 친구들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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