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면허 따고 오늘 면허증 발급 받는 자식 2호가
새벽에 지 친구랑 제 차 몰래 끌고 동네 한 바퀴 돌았네요
면허시험장 데려다준다고 시동 거는데
시트 넓이도 달라지고 백미러도 안 열리고 블루투스도
연결이 안되고 기름이 훅 달아 있어서 니가 했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발뺌하다 블랙박스 열어 녹화화면 틀었는데 가관이에요 그제서야 앞으로 안 한다고 하네요
1호도 안 하던 짓을 2호가 자꾸 하니까 2호가 점점 미워져서 미치겠어요
다행히 사고는 안 났는데 저는 너무 열받아서 막말할까 남편한테 교육시키라고 전화했네요
자식이 뭔지 진짜 식구 중에 이런 사람이 없어서 환장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