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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죽음 그리고 남겨진 고양이

.... 조회수 : 20,824
작성일 : 2023-05-01 01:30:24
방금 제 글이 베스트에 오른걸 확인하고 당황했습니다
좋은 말씀들 저에게 너무 과분해요
우선 글은 지우겠습니다
고양이 제가 잘 키울게요
다들 감사합니다
IP : 223.39.xxx.1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3.5.1 1:34 AM (207.244.xxx.80) - 삭제된댓글

    냥이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저는 멍이를 키우는데 정말 제 껌딱지예요
    주인이 바뀌고 냥이야 집사가 세상 떠난줄을 모를테고 갑자기 낯선 환경에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그래도 좋은 분이 거둬주신 마음은 냥이인들 왜 모르겠어요
    시간이 차차 지나면 밥주고 돌봐주는 새 집사에게 마음을 열거예요

  • 2. abcd
    '23.5.1 1:35 AM (223.38.xxx.228) - 삭제된댓글

    글 감사합니다. 냥이도 마음을 열고 친구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날이 올 거예요

  • 3. ...
    '23.5.1 1:35 AM (223.38.xxx.228)

    글 감사합니다. 냥이도 마음을 열고 친구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날이 올 거예요.

  • 4. 좋으신분
    '23.5.1 1:39 AM (175.213.xxx.18)

    고양이를 친구대신 키워주신다니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원글님 참 괜찮으신분 같아요

  • 5. 글 감사합니다 2
    '23.5.1 1:42 AM (58.230.xxx.76) - 삭제된댓글

    저도 껌딱지 멍이가 둘인데 최근 제 건강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하루하루 염려하면서 바랍니다. 제발 이 아이들보다 오래 살고 가게 해달라고... 배우자나 다 성장한 아이들은 별 걱정 안 되는데 이 아이들은 병원 잠깐 갈때도 눈에 밟혀요. 돌아가신 친구분이 원글님께 진심 고마워 할 겁니다. 건강하고 만복 받으세요~

  • 6.
    '23.5.1 1:42 AM (119.70.xxx.213)

    제가 다 감사하네요
    님을 만났으니 냥이가 복냥이에요
    옆에 와서 자는거면
    맘을 열기 시작했나봐요
    울컥했겠어요 감동...

  • 7. Juliana7
    '23.5.1 1:45 AM (220.117.xxx.61)

    친구 사진 바닥에 고양이 보도록 놔주시고
    입던옷이라도 깔아주세요
    그래야 고양이가 안심할거같아요
    곧 적응하길요.
    캣닙가루 뿌려주면 좋아해요.

  • 8.
    '23.5.1 1:47 AM (118.32.xxx.104)

    거둬주셔서 감사해요
    제일처럼 느껴져서ㅠ
    절대 딴사람에게 보내지마시고 의지하며 사시길..
    냥이 곧 맘 열거에요ㅠ

  • 9. do
    '23.5.1 1:47 AM (1.232.xxx.203)

    소중한 생명 보듬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씩 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 10. ..
    '23.5.1 1:48 AM (218.158.xxx.163)

    좋은 분이세요
    친구 입던 옷이 어딨겠어요
    안락사 안당한것만으로 다행
    키워주는것만으로 감지덕지
    좋은 새주인 만났네요
    유품 정리사인가 책읽으니
    주인 사망으로 안락사 당하는 동물이 정말 많터라구요. 강수연 키우는 강아지들더
    그리 형제들.몇백억 재산 받아도
    강아지들 보호소로 갔어요

  • 11. 세상에
    '23.5.1 1:50 AM (125.178.xxx.170)

    친구분이 얼마나 고마워할까요.
    그 따뜻한 마음에
    녀석 곧 마음을 열 거예요.
    행복하시길 ㅎ

  • 12. 집사
    '23.5.1 1:53 AM (171.97.xxx.64)

    저도 집사 인데 넘 감사하네요
    츄르로 마음을 조금 더 빨리 열게 하는것도 나을듯 해요
    그래야 집사님도 냥이도 덜 힘들것 같아요~

  • 13. 어쩌다
    '23.5.1 1:57 AM (59.21.xxx.52)

    틀림없이!
    원글님 복 받으실거예요

  • 14. 천사님
    '23.5.1 1:57 AM (122.43.xxx.210)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복받으실거에요 항상 냥이와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 15.
    '23.5.1 1:58 AM (118.32.xxx.104)

    친구분이 얼마나 고마워할까요ㅠ

  • 16. 저도 냥엄마
    '23.5.1 2:00 AM (86.188.xxx.16)

    냥이는 계속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텐데..
    너무 오래 사냥을 나갔다고 생각할꺼예요..
    원글님도 친구가 갑자기 하늘로 가버려서 아프고..
    냥이도 엄마가 갑자기 안와서 아프고..

    저도 냥엄마라..해외라 늦은 점심겸 저녁 먹다가 글보고 눈물이...
    남편 옆에 있어서 울면 안되서 설거지 하면서 울었어요

    월글님과 냥이 둘다 마음 잘 추스리기를..
    원글님과 냥이 둘다 앞으로 함께 행복하기를 빌어요

  • 17. 감동
    '23.5.1 2:01 A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혼자 사는 나이 많은 싱글로서 두분의 우정이 부럽고
    원글의 따뜻함에 감사드립니다. 고양이집사를 꿈꾸는 제겐
    생각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얘기네요

  • 18. ...
    '23.5.1 2:07 AM (223.39.xxx.169)

    저 좋은 사람 아니고
    마냥 착한 사람도 아닙니다
    싸가지없는 친구 형제들 행실이 괘씸해서 욱하는 마음으로 데려온것이 1차적인 마음이었고
    그리고 친구가 카톡 프로필을 키우는 고양이 사진으로 도배했을 정도로 너무 사랑으로 키웠던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그 마음으로 데려온것은 2차적인 마음이었습니다

    이 고양이가 사람으로 치면 노인이래요
    그래서 친구가 했던것처럼은 못하겠지만 가급적이면 크게 스트레스 안주며 키우려고요
    그리고 혼자 살면서 밤에 잘 못잤는데 얘도 살아있는 생명이라고 집에 있는 존재만으로도 이상하게 든든합니다

    그리고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때 82에서 은근 고양이 키우는 분들 많으신것같아서 검색해서 정보도 얻고 그랬어요
    참 유익했습니다
    잘 키워볼게요

  • 19. happ
    '23.5.1 2:07 AM (110.70.xxx.199)

    원글님도 싱글이라니
    하늘나라 간 친구가
    원글님 외로울까 보내준 아이네요.
    시간이 필요할뿐 냥이도 원글님께
    고마운 마음일거예요.
    쭈욱 함께 꽃길만 걸으세요.

  • 20. Juliana7
    '23.5.1 2:08 AM (220.117.xxx.61)

    네이버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보시면 정보 많아요

  • 21. ..
    '23.5.1 2:08 AM (223.38.xxx.80)

    저도 고양이와 둘이 사는 싱글.

    ‘제게 혹시 문제가 생기면 여기로 가서 고양이에게 밥을 좀 주세요.’ 쪽지를 지갑에 넣고 다녀요.
    제 고양이는 제가 이십 대 시절부터 키워 온 나이든 고양이라… 한 끼라도 제때 못 먹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어요.
    (고양이는 다른 동물에 비해, 밥을 굶으면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요)

    글이 서글프고 뭉클해서 눈물이 났어요.

    가만가만 자주 이야기해 주세요.
    언니는(엄마는) 천국에 갔어… 이제 오지 않지만
    나중에 만날 수 있을 거야.
    너를 두고 간 게 아니야,
    기다리고 있을 거야.

    고양이가 신기하게도
    설명을 해 주면 뭔가 알아들어요. 마음의 상처도 치유받는 것 같고.

    지금 우울해 하는 그 녀석이 차츰 나아져서
    원글님과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길 바라요…
    거두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2.
    '23.5.1 2:25 AM (98.225.xxx.50)

    울면서 읽었어요
    흔히들 친구 다 소용없다고 하지만 친구란 역시 소중한 존재라는거 다시 느낍니다
    친구는 가족도 아닌데 비슷하고 이해하고 같은 공감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친구가 된거니까요
    원글님 감사해요

  • 23. 생명
    '23.5.1 2:37 AM (125.129.xxx.109)

    냥이도 슬픔을 잊는 중이겠죠 시간이 필요하겠죠ㅠ껌딱지였으니 더더욱….우리 개딸도 아빠가 천국가서 엄청 슬퍼해요 기다리고 길에서 찾고…저도 얘도 슬픔을 견디중이에요

  • 24. ...
    '23.5.1 2:52 AM (211.243.xxx.59)

    아... 슬퍼요ㅠ
    생명을 거둬주셔서 복 받으실거예요

  • 25. ..,
    '23.5.1 2:56 AM (211.221.xxx.212)

    아.. 고마운데 슬픈 사연이네요.
    고양아.. 엄마 친구가 이젠 엄마야. 맘 놓고 맘껏 어리광부리고 즐거운 냥이 삶 이어 나가렴.
    원글님 감사합니다.
    친구분도 명복을 빕니다.

  • 26. 고미
    '23.5.1 3:14 AM (115.139.xxx.17)

    냥이도 다 알꺼고 님한테 감사합껍니다...세상에 태어나서 한 목숭건지기 힘든데 그걸 해내셨군요...부디 평안하시길...

  • 27. ..
    '23.5.1 3:19 AM (101.235.xxx.118)

    망자에 대한 예의이자 가장 큰 보답같아요. 그렇게 가신 분이 사랑하던 생물체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은 가는 분에 대한 애정이나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님 복받으실거예요

  • 28. 고마워
    '23.5.1 3:58 AM (123.212.xxx.149)

    원글님....
    제가 친구라면 님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고마울 거에요.
    그리고 그 고양이도 님이 정말정말정말 고마울 거에오.
    좋은 사람 아니라 하셨는데 그게 좋은 사람인거에요.....
    정말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고양이도 금방 적응할거에요. 글보니 벌써 님 알아보고 적응중이네요....^^

  • 29. ㅇㅇ
    '23.5.1 5:03 AM (58.140.xxx.38)

    마음이 아프면서도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친구분이 정말 고마워할 거예요.
    고양이도...

  • 30. ..
    '23.5.1 5:04 AM (106.101.xxx.35)

    친구가 하늘에서 님에게 너무나 고마워하며 님과 양이 지켜줄 거에요
    냥이와 함께 더 행복하세요♡♡

  • 31. 저도
    '23.5.1 5:49 AM (223.62.xxx.129)

    고양이와 단둘이 사는 싱글인데
    원글님 글을보고 눈물이 너무나네요 ㅠㅠ
    벌써 8년을 단 둘이 살면서 이사도 세번하고
    저에겐 자식이고 친구같은 제 냥이가 너무 애틋해요
    길에서 우연히 만나 여기 82집사님들께 물어보고
    용기를 가지고 함께 살게 되었는데 이제 울 냥이 없으면
    제가 못살 것 같습니다 한번씩 힘들어서 죽고싶은 마음이
    생길 때 마다 내가 없으면 얘는 어쩌나 싶어 다시 힘을
    얻어요 원글님 너무 감사해요 친구분은 인생을 너무 잘
    살다 가셨나봅니다 이렇게 좋은 분을 친구로 두셨으니 ..
    저는 제가 잘못되면 울 냥이가 천덕꾸러기 될까봐
    무서워서 죽지도 못하겠어요 ㅠㅠ
    아무튼 함께하는 동안 늘 행복하고 즐겁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 32. ....
    '23.5.1 6:36 AM (182.209.xxx.171)

    고양이한테 말로 해주세요.
    이러 저런일 있어서 같이 사는거라고.
    무서워 말라고.

  • 33. 감사합니다
    '23.5.1 6:46 AM (114.202.xxx.181)

    그저 원글님 감사합니다.
    시간이 필요해요. 유기묘 우리고양이도 우리 가족과 집에 온전히 적응하는데 2년 걸리더라구요.
    이제야 털이 보드라워지고 몸에 비듬이 없어지고 잘때 온몸의 근육을 느슨하게 풀고 늘어져 잡니다.

    고양이도 사람 말 알아들어요
    친구가 왜 너의곁을 떠났는지. 왜 가끔 보던 나와 사는지. 이제 나와 오래오래 함께 살자고 이야기해주세요.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 34. 초록지붕
    '23.5.1 6:48 AM (118.218.xxx.154)

    두마리집사인 제가 감사드립니다.냥이랑 둘이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냥이는 사랑입니다.

  • 35. 꿀이꿀이
    '23.5.1 6:57 AM (223.39.xxx.74)

    글 읽고 울었어요 ㅜㅜ 원글님의 따뜻한 글에 위로를 받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냥이랑 행복하길 기도할게요

  • 36.
    '23.5.1 7:06 AM (222.120.xxx.110)

    친구가 하늘에서 엄청나게 고마워하고있을꺼에요.
    그렇게 냥이와 애틋했다면 남겨질 냥이생각에 편히 가기도 힘들었을텐데요.

  • 37. 에고
    '23.5.1 7:19 AM (211.206.xxx.130)

    눈물이 ㅜㅜ

    친구분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께는 깊은 위로 드리고요

    혼자 반려동물 키우는지라
    남일 같지 않아요
    그래서 미리 당부를 해두었어요

    냥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좋아져요

    냥줍으로 집사됐는데
    성묘라 그런지 1년여 걸린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 38.
    '23.5.1 7:30 AM (223.39.xxx.169)

    영화 쏠메이트가 생각나네요..

  • 39. 눈물이 ㅠㅠ
    '23.5.1 7:33 AM (116.34.xxx.234)

    ‘친구의 형제들은 싫다고 버리겠다는걸’
    짐승보다 못한 것들이 밥 축내고 있는 세상...

  • 40. 너무
    '23.5.1 7:36 AM (118.235.xxx.225)

    잘하셨어요.
    불쌍한 고양이 잘 거둬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는 고속도로 휴게소 뒤편에 있는 시골마을인데 사람들이 버리고 가는 강아지, 고양이 너무 많아요.
    어제도 품종묘인 예쁜 냥이가 혼자 길가에 앉아 있었어요.
    정말 사람들이 이기적이예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 41. 구글
    '23.5.1 7:36 AM (49.224.xxx.234)

    고양이도 다 알더라구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 42. ㅠㅠ
    '23.5.1 7:47 AM (14.47.xxx.167)

    진짜 고양이 거둬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양이랑 행복하시길..

  • 43. ㄱㄷㄱ
    '23.5.1 8:16 AM (58.230.xxx.177)

    주먹만한 냥이 키운지 5년인데 다리옆에 붙어서 자는건 저밖에 없거든요
    님이랑 굉장히 친해진거에요
    냥이랑 행복하세요

  • 44. 삐리리
    '23.5.1 8:52 AM (211.173.xxx.107)

    아침부터 눈물을 왈칵 쏟네요.

    머지않아 제게 일어날 일인듯싶어 착잡한 마음 입니다.

    먼저, 가엾은 아이 품어주셔서 고맙고 감사 합니다.

    친구분 명복을 빌고 절친을 떠나 보내신 원글님과 냥이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그리움의 대상이 서로 같다는게 많은 힘과의지가 되니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45. 님의 따뜻한
    '23.5.1 9:13 AM (116.41.xxx.141)

    등허리가 넘 고마워서 눈물이 나네요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동물들도 눈물나고
    애고 ㅠㅠㅠ

  • 46. ㅜㅜ
    '23.5.1 9:24 AM (125.191.xxx.197)

    원글님 마음, 냥이 마음 눈물 나네요
    그나마 냥이 조금씩 곁을 주고 있는것 같아 마음이 놓여요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니 곧 다시 예전의 개냥이로 회복될거라 믿어요 머지 않아 서로 죽고 못사는 베스트프렌 될겁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 47.
    '23.5.1 10:00 AM (119.70.xxx.90)

    냥이랑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래요.....

  • 48. ddd
    '23.5.1 10:22 A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이제 마음을 열기 시작했나봐요
    사람이나 고양이나 상처받은 마음
    회복하는데엔 시간이 걸리잖아요
    저희 고양이도 버려진 애였는데
    8년 같이 살아도
    아직 작은 소리에도 심하게 깜짝 놀라고
    발치에서 자요
    그래도 맛있는 간식은 못참아
    아침에 앞발로 깨우면서 간식달라고 냥냥해요

  • 49. ..
    '23.5.1 10:26 AM (121.168.xxx.69)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천국에서 친구가 든든하게 지켜주실꺼라 믿어요

  • 50. 저도
    '23.5.1 10:30 AM (39.7.xxx.118)

    멍이랑 둘이사는데
    멍이보다 일찍갈까봐 걱정이 많아요.
    전 님같은 친구도 가족도 없거든요.

    저희 멍이는 실외배변만하는
    중형견이고 노견이라
    거둬줄 사람도 없을거에요.

    꼭 제가 멍이보다 더 살아야해요..

    근데...

    요새 길냥이한테 간택당했어요.
    냥이가 제 집앞에서 저만 기다려요.
    밤낮으로요.

    저와 멍이가 산책 나가면
    따라다니고 제가 벤치에 앉으면
    무릎에 올라오고.

    산책 끝나고 집에가면
    문앞에서 냐옹냐옹 울면서 찾아요.
    2~3살쯤 됐을거에요.

    데리고 오고 싶지만
    제가 나이가 많아서 얘보다 먼저 갈거같아
    선뜻 데려올수도 없고.

    근데 냥이는 계속 기다리고..

    먹을거만 챙겨주고 있는데
    어째야할지.

    게다가
    겨울에 이사갈거 같은데
    개랑 고양이 키워도 되는 월세집은 구할수 있을지..

    아..막막해요.

  • 51. ....
    '23.5.1 10:55 AM (110.13.xxx.200)

    얼마나 됐는지 모르지만 냥이 스스로 와서 잤다는걸 보니 곧 곁을 줄거 같네요.

  • 52.
    '23.5.1 11:16 AM (118.235.xxx.74)

    오전부터 눈물바람...ㅠ
    고양이도 원글님도 편안해 지시길 바라요

  • 53. ker
    '23.5.1 11:35 AM (223.62.xxx.54)

    친구분도 고마워하며 편히 쉴거에요

  • 54. 저 윗님
    '23.5.1 11:38 AM (116.34.xxx.234)

    저도 간택 당해서 결국은 들였어요.
    날씨가 추워지자 마음이 불편해서
    안 되겠더라고요.
    강아지랑 산책하면 야옹야옹하면서 따라다녀서
    동네사람들이 다 쳐다보고ㅋㅋ
    그 고양이딸이 지금 13살입니다.
    나의 소중한 첫 고양이

  • 55. ....
    '23.5.1 12:03 PM (223.38.xxx.114)

    걔도 많이 힘들거예요.
    이유도모를테니..

    https://www.instagram.com/reel/CrK3_uWLADV/?igshid=YmMyMTA2M2Y=

  • 56. 다정
    '23.5.1 12:08 PM (122.45.xxx.68)

    박복이라뇨.. 그 아인 다복한 고양이입니다.
    님같은 친구를 두었으니
    친구분도 편안히 양이를 남기고 갈 수 있었을 거예요.

  • 57. ㅇㄹ
    '23.5.1 1:35 PM (112.147.xxx.13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또하나
    내가 첨엔 고양이를 돌본다 생각하지만
    나중엔 얘가 나를 돌본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 58. ...
    '23.5.1 2:12 PM (113.61.xxx.52)

    고맙습니다 원글님..제가 친구분이었다면 너무 감사했을 거에요..삼가 고인의 명복과 원글님과 냥이가 늘 편안하시길 빕니다!

  • 59. 그럼요
    '23.5.1 3:07 PM (115.21.xxx.250)

    저는 유기견 입양했는데
    우리가 서로 편안해하고 좋아하는구나 날 믿는구나 느껴지기까지 2년 정도 걸리더라고요.
    시간이 원글님과 냥이 편일겁니다

  • 60. ..
    '23.5.1 3:28 PM (61.254.xxx.115)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냥이도 원글님이랑 사니 복받은 냥이지 무슨소리에요..개나 고양이도 주인.또는 같이살던 동물이 죽음 슬퍼하고 밥도 잘 안먹고 우울해하기도 하고 사람보다 더하면 더했지.모르지않더라구요 다 안답니다 ~

  • 61. .....
    '23.5.1 3:55 PM (211.36.xxx.176)

    저희집 고양이는 15년 같이살았는데도 제가 잘때 발치에 오는게 다예요ㅋ 엄청 친해지셨네요

  • 62. kelly
    '23.5.1 3:59 PM (211.116.xxx.102)

    눈물이 나네요
    복받으실거예요

  • 63. ...........
    '23.5.1 4:57 PM (110.9.xxx.86)

    저도 눈물이…ㅠㅠ 감사합니다. 냥이가 옆에서 잔다는 건 아주 가깝게 생각하고 믿어서 그런 거예요. 냥이와 내내 행복하시길 빌어요.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 64. ...
    '23.5.1 5:30 PM (86.146.xxx.138)

    원글님 천사같은 마음을 고양이가 분명 느끼는 날이 곧 오리라 믿어요. 전 동네고양이들 아무나 먹으라고 고기 몇 번 챙겨줬다고 죽은 쥐를 갖다놓고 해서 ㅠㅠ 제가 나타나니 의기양양해서 쳐다보는 그 표정을 아직 잊을 수가 없어요. 그때 고양이가 완전 은혜를 아는 동물이구나 믿게 되었네요. 고양이가 원글님 집에서 잘 적응하고 같이 잘 살수 있다고 믿습니다.

  • 65. 고양이가
    '23.5.1 5:35 PM (183.97.xxx.120)

    아직도 전주인을 기다리는군요

    눈을 감았다 뜨는게 고양이 인사랍니다
    여러번 해주시면 점점 가까이 올꺼예요
    고양이는 새끼일 때 어미가 뒷목덜미를 물어서
    옮기기 때문에 목덜미를 잡았다 놓는걸 좋아해요
    꼬리가 시작되는 엉덩이를 두드려주는 것도 좋아하고요

  • 66.
    '23.5.1 6:53 PM (112.147.xxx.62)

    원글님도 그렇겠지만
    고양이도 많이 힘들겁니다

    영역동물이라서 집 떠나는게 세상무너지는데
    같이살던 사람은 없어지고
    새로운 공간 새로운 사람
    시간 지나면 좋아질거예요

  • 67. 둥이
    '23.5.1 8:02 PM (1.237.xxx.100)

    혼자 냥이 두마리 키우고 있어요.
    제가 잘못되면 이 아이들 어쩌나.. 싶은 걱정과 아이들이 먼저 가면 제가 맘을 어떻게 추스를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친구 냥이 거둬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냥 눈물만 나네요..

  • 68. ..
    '23.5.1 8:35 PM (218.49.xxx.99)

    친구분 명복을 빕니다
    낭이랑 둘이서 행복하게 사세요

  • 69. 개 고양이
    '23.5.1 9:29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사람이 느끼는 감정 다 느껴요.
    아기고양이 죽어서 묻어줬는데
    한달가까이 그 장소에 와서 아기가 있던 곳 바라보며
    구슬프게 울며불며...
    동물한테 함부로 하는 것들 천벌받아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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