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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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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아이 있는데 결혼 20주년 부부여행 가시겠어요?

조회수 : 6,623
작성일 : 2022-09-20 00:35:26
내년에 결혼 20주년입니다.
남편이 20주년 부부여행을 여름에 일주일 정도 다녀오자고 합니다.
독일이나 체코를 6박 8일 정도 자동차로 여행하자고 얘기하네요.
저도 여행 좋아하고 2019년 이후 못갔으니 귀가 솔깃하긴 한데
문제는 내년에 큰아이가 고3입니다.
남편은 고3 있다고 일주일 정도도 못내냐 그러는데
전 어째 마음이요...
아이 중요한 시기에 놀러다니는 나쁜 부모 같아서 ㅜ
제가 넘 예민하고 감상적인건지...
고3 겪은 부모님들은 이런 경우 어떠셨나요?
IP : 210.117.xxx.229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9.20 12:37 AM (107.195.xxx.100)

    저라면 내후년에 가겠어요. 여행은 일년 늦는다고 별 차이 없지만 고3 혼자 놓고 여행이라면 맘이 두고두고 불편해서요

  • 2. ...
    '22.9.20 12:37 AM (220.84.xxx.174)

    저두 안 가죠
    아이 합격하고 후년에 갈 거 같아요

  • 3. 현 고3맘
    '22.9.20 12:38 A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당일치기라면 몰라도 일주일간 통으로 집을 비우는 건 반대입니다. 아이가 9월 수시원서 접수전에 정서적으로 예민한 시기라 머리 맞대고 의논해야 것들도 많아요.

  • 4. 현 고3맘
    '22.9.20 12:40 A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당일치기라면 몰라도 일주일간 통으로 집을 비우는 건 반대입니다. 아이가 9월 수시원서 접수전에 정서적으로 예민한 시기라 머리 맞대고 의논해야 것들이 많아요.

  • 5. 저 아이한테
    '22.9.20 12:40 AM (180.68.xxx.158)

    신경 쓰지않고
    할일하는 편인데…
    수능 앞둔 아이 여름방학때 해외여행은 못 가겠네요.
    해외여행이야 꼭 결혼기념일 맞출 필요도 없고…
    심리적으로 편해야 더 즐겁죠.

  • 6. zzz
    '22.9.20 12:40 AM (119.70.xxx.175)

    딸아이 고3 때 여름..남편이 회사에서 우수사원으로 뽑혀서 뉴질랜드 여행 가는데
    같이 다녀왔어요..아이가 다녀오라던데요?????

    아들아이 고3 때 제가 외국가는 이벤트에 당첨됐는데 하필 그해에 수능이 일주일 미뤄졌는데
    딱 출발하는 날이 아이 수능 보는 날..오전에 도시락 챙겨주고 공항 갔네요.

    두 아이 모두 시험 잘 치루고 대학 잘 들어갔습니다.

  • 7. 최소
    '22.9.20 12:40 AM (14.32.xxx.215)

    수능끝나고 수시라도 끝내놓구요
    그거 몇달 늦어진다고 부부가 아닌것도 아니고
    살아보니 기념일 다 쓰잘데없어요

  • 8. ㅇㅇ
    '22.9.20 12:42 AM (133.32.xxx.15)

    나라면 안가요

  • 9. 아,,
    '22.9.20 12:42 AM (119.71.xxx.203)

    그러고보니, 저도 결혼 20주년이네요^^
    제게도 20주년이 도래하는 가을이군요,
    정말 몰랐어요, 결혼하고 20년 세월은 이렇게
    빨리 가는거라는거.
    세월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쌓이는 거라는데
    20년 시간은 어디에 낱가리로 쌓여있는걸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 10. 원글
    '22.9.20 12:43 AM (210.117.xxx.229)

    그쵸 ㅜ
    제 성격에 아이가 가라 해서 가더라도
    맘 엄청 불편할거 같아요 ㅜ

  • 11. ㅇㅇ
    '22.9.20 12:45 AM (116.121.xxx.193)

    올해 10월 20주년이고 고3 큰애 있고 내년에 고3 되는 연년생 동생 있어요
    올해도 내년도 여행은 힘들지 싶어요
    같은해 결혼하신 분! 결혼 20주년 축하합니다^^

  • 12.
    '22.9.20 12:45 AM (121.165.xxx.112)

    다녀왔어요.
    아이도 부담스러우니 그냥 다녀오라고
    재수하게되면 내후년에도 못간다고..
    그래서 다녀왔더니 부담없이 재수하더라구요. ㅎ

  • 13. 프린
    '22.9.20 12:46 AM (121.169.xxx.28)

    고3아이 있는데 집으로 손님을 일주일씩 치루는거람 모를까 혼자 두는건 괜찮지 않나요
    솔직히 부모없는 일주일 흐트러진다면 어차피 그런 아이고 잡고 있는다고 엄청난 도움이 되거나 하는건 아니잖아요
    저 고3일때 결혼 20주년같은 큰의미 있는 것 아녀도 부부동반 여행을 가셨어요
    세상에 우리집에 1년 내내 고3집이기만 하냐구 그랬구요
    그 말 저도 동의했고 지금 제 생각도 그렇거든요

  • 14. 제가
    '22.9.20 12:47 AM (180.228.xxx.136)

    딸이라면 아빠가 친아빠 맞나 생각할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출장도 아니고 무슨 여행을 고3냅두고 일주일씩 가나요.

  • 15.
    '22.9.20 12:49 AM (14.32.xxx.215)

    다녀왔는데 애가 잘하고 있고 현역으로 턱 붙으면야 무슨말을 못해요
    그게 아니면 원망이 평생 가고 자책도 평생 가요
    기념일 그거 몇달 늦춘다고 뭐가 어떻게 되나요

  • 16. ..
    '22.9.20 12:54 AM (125.181.xxx.187)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요? 혹시라도 결과 안좋으면 그 후회는 어쩌시려구요.

  • 17.
    '22.9.20 12:54 AM (180.228.xxx.130)

    가세요~
    두 아이 다 재수해서 보내니
    그게 뭐라고 싶네요.

  • 18. ...
    '22.9.20 12:59 AM (121.166.xxx.19)

    내년에 고3이자나요
    그럼 아직 가도 되죠

  • 19. ..
    '22.9.20 1:04 A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여름방학이면 수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올해는 코엑스에서 대입설명회가 있었는데
    새벽부터 긴 줄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원대학과 전형, 마감날짜,
    전년도 경쟁률과 충원률도 미리 파악해야 하구요.
    자소서(없어지는 추세이긴 하지만요), 면접 준비.
    해마다 원서영역에서 실수하는
    사례들이 많이 나옵니다.
    날은 덥고
    또 많이 불안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예요.

    저라면
    여행은 뒤로 미루겠네요.
    결혼 20주년과 아이 인생의 가장 큰 시험...

  • 20. ㅇㅇ
    '22.9.20 1:04 AM (211.246.xxx.252)

    올해가세요!!
    내년에 잘 안되면 내후년 재수도 해야하고 그냥 늙어요 팍팍!!
    부부 중심으로 돌아가세요
    올해 고고!!

  • 21.
    '22.9.20 1:07 AM (122.36.xxx.203)

    올해 가는걸로~

  • 22. 안가요
    '22.9.20 1:08 AM (61.83.xxx.150)

    큰 애가 중3 겨울 방학 때 였어요.
    새학기 (고1) 준비하느라 동료들과 여행을 안갔어요
    해당 고등학교에서 은근히 숙제를 많이 내줘서
    입학 전에 숙제 준비하느라
    봄방학 때 여행 못 갔어요

  • 23. 재밌네요
    '22.9.20 1:09 AM (1.229.xxx.73)

    고3있는 집은 추석에 시집도 안가는거라는곳이 82인데요
    애 대학은 엄마들이 다 보냈다고 외치면서 ,,

    결혼 20주년이 뭐라고
    애 인생 최대 중요한 선택이 걸린 시기인데
    물론 평소 성적과 부모가 딱 할 일은 없죠

  • 24.
    '22.9.20 1:41 AM (118.235.xxx.110)

    20년 넘으니 고3이 아니라도 둘이 어딜 가고싶지가 않아요ㅠ

  • 25. dlf
    '22.9.20 1:45 AM (180.69.xxx.74)

    저라면 내년에 가겠지만 ..
    아이 의견도 물어보세요

  • 26. ㅇㅇㅇ
    '22.9.20 2:12 AM (223.38.xxx.169) - 삭제된댓글

    아이의견이나마나 평생 아이가슴에 남을일이에요 강남부모들은 상상도 못할일이네요

  • 27. 가세요
    '22.9.20 2:31 AM (213.208.xxx.115)

    독일 너무 좋아요. 물가도싸고 사람들도 정말 친절하네요. 모든 것이 잘 정비되고 정돈 된 느낌.
    근데 이제 막 겨울 시작되는 것 처럼 비도 많이오고 날이 추워서 내년 가을 아니라 봄에가면 좀 괜찮지 않을까요?

  • 28.
    '22.9.20 2:55 AM (211.197.xxx.22)

    그런데 주위에 보면
    너무 안달안달하지 않고 편히 지낸 집이 애들이 공부를 잘했어요.
    부모가 일주일 여행 다녀와도 아무 영향 안 받는 애들이 멘탈이 좋아 그런거겠죠.
    부모가 사이가 좋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니 20주년이라고 여행도 다니고 그게 결국 아이 정서에도 영향 미치고 대학 입결도 좋고 인생도 순탄하다는거…
    정 엄마가 불편하시면 내년에 가셔도 되겠지만 암튼 편하게 평상시처럼 행동하세요. 그래야 아이도 차분히 공부 잘해요.
    20주년 기념 축하드려요!

  • 29. ㅇㅇㅇ
    '22.9.20 3:33 AM (73.254.xxx.102)

    아이 의견이 중요하죠
    제가 아이 입장이라면 엄마 가라고 했을 거예요
    엄마 없는게 더 좋아서.
    제 아이는 못가게 했을 거구요
    같이 있어야 안정되는 스타일이라.

  • 30. ㅇㅇ
    '22.9.20 4:33 AM (222.234.xxx.40)

    올 해 다녀오세요 ~

  • 31. 신기하네요.
    '22.9.20 5:13 AM (106.102.xxx.90)

    공부는 아이가 하는데
    왜 여행을 못가나요.
    여행이 더 중요해요.
    올해 가는 마음 다르고
    내년 가는 여건 다르고
    모든게 변해요.
    나같으면 망설이지 않고 갑니다.
    이런거 보면 내가 너무 애들 편하게 키웠나싶고
    난 여행 갔고 아이들은 82에서 좋아하는 학교 학과 나와서 잘 살고 있어요.

    이렇게 말하면
    옛날하고 다르다고 하겠지만 그때는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았음

  • 32. ..
    '22.9.20 6:00 AM (125.186.xxx.181)

    제 사정으로 한달 비운 적 있는데 아이 최고학부 갔어요. 먹는 걸 제대로 못 챙기는 건 있지만 일주일 정도면 그것도 가능하잖아요. 건강한 아이라면 다 큰 아인데 분리불안도 아니고 엄마가 감시한다고 하는 공부도 필요없을 나이니 자유롭게 다녀오셔도 될 듯패요.

  • 33. 각자
    '22.9.20 6:06 AM (220.90.xxx.12) - 삭제된댓글

    각자의 삶을 사세요.
    지금 미리 말하세요. 저는 오히려 아이 입장에서 덜 부담되지 않을까 싶네요. 내년 고3 엄마,아빠 유별나지 않을게 라고 해주세요.

  • 34. 저도
    '22.9.20 6:39 AM (220.117.xxx.61)

    저도 그래서 못갔는데요
    다녀오세요
    한달도 아니고 일주일인데요.
    편히 다녀오시면 아이도 편히 공부합니다.

  • 35. 혼자
    '22.9.20 7:16 AM (118.235.xxx.244)

    여행은 정말 솔직히 마음이 편해야 즐겁죠
    댓글 상관없이 원글님이 그게 걸리면 못가는거 아닌가요?
    저희들 생각이 뭐가 그리중요한지 모르겠네요
    아이성향 공부성적 부모없어도 지할일 알아서 잘하는지
    못하는지 등등 그걸 우리는 모르잖아요

  • 36. 고3
    '22.9.20 7:28 AM (183.100.xxx.149) - 삭제된댓글

    아이 의견이 중요.
    엄마가 붙어있어야 하는 아이면 안 가고
    아이가 괜찮다고 하면 가고.

  • 37. ...
    '22.9.20 7:46 AM (223.38.xxx.42)

    여행은 내년에도 갈수 있지만 수능은 미룰수 없잖아요.
    올해 꼭 가야하는 출장도 아니고 20주년이나 21주년이나 뭐가 다르다고...
    그냥 숫자에 불과한 것을...

  • 38. 우리
    '22.9.20 7:49 AM (110.11.xxx.235)

    엄마는 고3때 여행 잘 다니셨음
    나는 20주년때 아이 고3
    아무생각없이 안가게 되던데요
    아이랑 1박2일 함께 바다보러는 몇번 갔었어요

  • 39.
    '22.9.20 7:59 AM (121.162.xxx.252)

    우리딸은 저 여행갔음 내내 지각했을듯요
    저라면 맘 안 놓여서 여행은 수능이후로 미룰듯요

  • 40. ..
    '22.9.20 8:18 AM (114.206.xxx.114)

    현 고3엄마에요 올해 결혼 20년 차 이고요
    일박이일 정도면 몰라도 일주일은 좀ᆢ
    아이가 기숙학교에 있어 매일 집에 있지 않아도 여행은 수능후로 다 미뤘어요
    8월은 세특과 생기부 마감도 해야 하고 수시 원서 준비로 담임과 상담,아이와 의견도 맞춰야 합니다
    다른집 아이 그래도 잘만갔다 그런거 보다도 내 아이 성향을 먼저 보세요 일주일 부재해도 끄덕없을지 아니면 심적으로라도 흐트러 질지도요
    기념일은 해마다 오지만 고3은 평생에 한번이에요

  • 41. 워낙
    '22.9.20 8:44 AM (58.120.xxx.107)

    제가 기념일에 큰 의미를 안 두어서 그런지
    결혼 21년차에 가면 안되고 꼭 20자가 되는 해에 무리해서 가야 할 이유가 있나요?
    아이가 고3애 혼자 피말리며 고생하는데
    엄미 아빠는 해외여행 가버리면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런지.
    아즈 성숙한 아이가 아니면 쉽지 않을 겁니다.
    집안이나 회사 일때문에 갔다면 아이도 어느정도 이해 가겠지만
    놀러 간다면 ㅎㅎ
    저라면 싫을 것 같은데 쿨하신 분들 많네요.
    옆에 노는 아이 있으면 공부 안한다는 것도 학군지로 이사 다니는 이유중 하나인데요.

  • 42. 그동안 어떻게
    '22.9.20 8:51 AM (59.6.xxx.68) - 삭제된댓글

    살아왔는지가 중요하겠죠
    아이 일이라면 만사 제치고 아이가 최선인 집이었다면 꿈도 못꿀 일이고
    아이는 아이대로 연령과 시기에 따라 적절히 자율성과 독립성을 키워주셨고 가족구성원 하나하나의 인생도 중요하다고 키워오셨으면 또 다른 이야기일 것이고

    그런데 댓글들을 보니 위험한 가정들 혹은 부모님들이 계시네요
    그 위험하다는 건 어떠한 생각이 건강한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방해가 되다못해 망가뜨릴 수 있는 정도라는거죠
    부모가 일주일 여행가는 것을 나중에 입시 망쳤을 때 원망하고 평생 자책할 수 있다고요?
    그런 극단적인 남탓을 할 정도면 평생 부모와 자식이 얽혀서 서로 힘들게하는 관계로 살텐데요

    나이에 맞게 부모대로 아이대로 자기 인생 사는 연습을 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고3이라고 모든 걸 맞춰주는 생활이라면 자녀의 취직, 결혼, 출산과 양육 등 평생 자녀의 인생을 신경쓰고 눈치보게 될 가능성이 높죠
    그걸 못해주거나 안해주면 자녀는 부모 탓을 하거나 원망하는 싸이클이 반복되고…
    이제 대학에 가고 사회에 나가게 될텐데 자신의 일은 주변에 영향받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해요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라서
    그건 부모도 그런 덤덤함을 보여줘야 가능하기도 하고
    벌벌 떠는 부모 밑에서 자녀 혼자 대담하고 주관뚜렷하기 힘드니까요
    자녀와 분리되고 각자 사는 생활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훈련이 필요하다고 봐서 저는 여행가는 것은 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 43. 그동안 어떻게
    '22.9.20 8:58 AM (59.6.xxx.68)

    살아왔는지가 중요하겠죠
    아이 일이라면 만사 제치고 아이가 최선인 집이었다면 꿈도 못꿀 일이고
    아이는 아이대로 연령과 시기에 따라 적절히 자율성과 독립성을 키워주셨고 가족구성원 하나하나의 인생도 중요하다고 키워오셨으면 또 다른 이야기일 것이고

    그런데 댓글들을 보니 위험한 가정들 혹은 부모님들이 계시네요
    그 위험하다는 건 어떠한 생각이 건강한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방해가 되다못해 망가뜨릴 수 있는 정도라는거죠
    부모가 일주일 여행가는 것을 나중에 입시 망쳤을 때 원망하고 평생 자책할 수 있다고요?
    그런 극단적인 남탓을 할 정도면 평생 부모와 자식이 얽혀서 서로 힘들게하는 관계로 살텐데요
    거기다 결혼 20주년 여행이 나는 공부하는데 엄마 아빠는 피말리며 공부하는 자식 외면하고 속편히 놀러가는 건가요?ㅎㅎ
    부모 자체가 저런 생각을 하는데 자녀인들 자기 부모의 부부사이, 관계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없을 수 밖에요
    부모 자녀 간의 관계도 중요하고 부부 간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존중할 때 건강한 관계가 가능하죠

    나이에 맞게 부모대로 아이대로 자기 인생 사는 연습을 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고3이라고 모든 걸 맞춰주는 생활이라면 자녀의 취직, 결혼, 출산과 양육 등 평생 자녀의 인생을 신경쓰고 눈치보게 될 가능성이 높죠
    그걸 못해주거나 안해주면 자녀는 부모 탓을 하거나 원망하는 싸이클이 반복되고…
    이제 대학에 가고 사회에 나가게 될텐데 자신의 일은 주변에 영향받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해요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라서
    그건 부모도 그런 덤덤함을 보여줘야 가능하기도 하고
    벌벌 떠는 부모 밑에서 자녀 혼자 대담하고 주관뚜렷하기 힘드니까요
    자녀와 분리되고 각자 사는 생활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훈련이 필요하다고 봐서 저는 여행가는 것은 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 44. ...
    '22.9.20 9:02 AM (211.36.xxx.14) - 삭제된댓글

    전 2주 다녀왔어요.
    아이 대학 잘 갔구요
    대신 친정엄마가 오셔서 아침밥 차려주시고 빨래해주셨어요.
    점심저녁은 학교에서 먹고 오니까요.
    애가 왜 자기때문에 안가냐고 난리 ㅎㅎㅎㅎ
    가라고 신신당부해서 맘 놓고 다녀왔어요.
    다시 결정하래도 갑니다

  • 45. 옹이.혼만이맘
    '22.9.20 9:26 AM (223.39.xxx.51)

    그동안 어떻게님 말씀 적극동감이요

  • 46. ..
    '22.9.20 9:53 AM (119.196.xxx.69)

    고3이면 신중하게 생각하겠어요
    자기 힘으로도 공부하지만 엄마가 옆에서 은근히 신경 쓰며
    챙겨주는게 얼마나 많은데요
    엄마아빠가 여행간다고 하면 들썩들썩하는 집안 분위기며
    집중해야 할 시기에 아이 공부에 절대 도움 되지 않을 겁니다

  • 47. 아이때문에
    '22.9.20 9:56 AM (59.6.xxx.68)

    여행도 삼가고 아이 공부하는데 분위기 만들어줘야 한다는 분들은 나중에 내가 너땜에 결혼기념 여행도 포기하고 전적으로 뒷바라지 해줬는데 입시결과가 이게 뭐냐, 어떻게 키웠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냐라고 원망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으시겠죠?

  • 48. ㅡㅡㅡ
    '22.9.20 10:07 A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에이 고3 아니고 고2네요

  • 49. 안감
    '22.9.20 10:08 AM (58.120.xxx.132)

    고3이 결혼20주년보다 더 중요해서요. 저흰 입시 치르고 부모님 상 치르고 그 다음에 유럽 다녀왔어요. 결혼 21주년하고 6개월 지난 시점. 그래도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유럽 성당 미사 참석할때 엄청 눈물 나더라고요

  • 50. ..
    '22.9.20 10:33 AM (119.196.xxx.69)

    엄마 여행 다 다녀도 좋은 대학 척척 가는 집은
    엄마 전생에 나라 구한 거 맞구요
    그러지 못하니까 옆에서 최대한 정서적 안정감 유지시켜 주려고
    여행 삼가고 조심하는 겁니다.
    그리고 대학 못 갔다고 무슨 애를 원망해요
    애는 피 터져라 공부하는데 그게 더 안스럽죠ㅠ
    너 위해 희생했는데 어쩌구 하는 부모는 어른 자격 없죠

  • 51.
    '22.9.20 10:36 AM (58.228.xxx.152) - 삭제된댓글

    국내 1-2일도 아니고 해외 7일이라니요
    아이가 공부 전혀 안하고 하위권이거나 그럼 몰라도 저라면
    안갑니다
    집에 고3은 아니고 더 중요한 수험생 있는데 부모인 우리도로또 같은 거 절대 안사고 매사 조심하고 정성들이는 마음으로 지냅니다.
    꼭 뭘 하고 안하고가 아니라 마음으로 그렇게 한다는 뜻입니다. 아이가 고생하는데 안쓰럽기도 하고ᆢ

  • 52. ㅇㅇ
    '22.9.20 10:39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결과가 잘되면 문제 없는데요
    만의하나 잘못되면
    평생 가슴의 응어리로 남을겁니다
    그때내가 이랬더라면..

  • 53. ....
    '22.9.20 11:04 AM (106.101.xxx.65) - 삭제된댓글

    조금 미뤄두셨다가 수능이후 입시결과 나오면 다녀오세요.
    고3 여름은 수시원서 준비로 아이도 엄마고 한참 마음이 편치 않을 시기예요.

  • 54. ....
    '22.9.20 11:05 AM (106.101.xxx.65)

    조금 미뤄두셨다가 수능이후 입시결과 나오면 다녀오세요.
    고3 여름은 수시원서 준비로 아이도 엄마도 한참 마음이 편치 않을 시기예요.

  • 55.
    '22.9.20 11:09 AM (106.102.xxx.53) - 삭제된댓글

    대단들 하다. 그러니 수리남에서 하정우가 숙제 신경쓰는 우리나라.
    김원희인가 공부 잘해서 수기 쓴 애
    민사고에서 공부하다 엄마 전화받으면 어디 놀 러갔다 얘기에
    엄마 잘 지내서 더 안심되어
    공부 잘 되었다고 하는거 나와요.
    릴렉스

  • 56.
    '22.9.20 11:15 AM (106.102.xxx.53) - 삭제된댓글

    공부9단박원희네요.
    엄마도 작가래요.

  • 57. 어이쿠
    '22.9.20 11:24 AM (210.94.xxx.89) - 삭제된댓글

    가세요. (저는 아이 고 3때 여행갔어요 - 심지어 2일은 아이랑 같이 여름휴가 갔었고)
    부모가 그거 안간다고 붙을애가 떨어지고, 떨어질애가 붙고 그런거 없어요.
    엄마가 안달복달해봐야 소용없는거 이미 아시지 않나요 ^^;;;;
    저희 아이도 본인에게 신경쓰지 말고, 여행다녀오라고 하고, 참고로 그 해에 서울대 갔어요

  • 58. 가세요
    '22.9.20 11:26 AM (210.94.xxx.89)

    가세요. (저는 아이 고 3때 여행갔어요 - 심지어 2일은 아이랑 같이 여름휴가 갔었고)

    부모가 그거 안간다고 붙을애가 떨어지고, 떨어질애가 붙고 그런거 없어요.
    엄마가 안달복달해봐야 성적에 소용없는거 이미 아시지 않나요 ^^;;;;
    저희 아이도 본인에게 신경쓰지 말고, 여행다녀오라고 하고, 참고로 그 해에 서울대 갔어요

    그런데 호들갑 떨며 가지는 마시고, 아이가 평소 상태를 유지해야 하니 덤덤하게 다녀오세요
    아이도 각자의 싸이클, 각자의 라이프를 갖고 생활해야 하는 거니까요~

  • 59. 글쎄요
    '22.9.20 11:32 AM (163.116.xxx.119)

    뭐에 당첨되어서 가게 되어서 가는거랑 내가 자발적으로 가는건 다른것 같아요.
    저라면 제가 맘이 불편해서 다음에 갈겁니다만, 맘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은 가도 될것 같아요.
    근데 원글님은 여기 묻는다는건 이미 마음이 불편해서인데, 그런 상태로 여행은 안갈것 같아요 저라면요.

  • 60. 저기
    '22.9.20 3:55 PM (211.212.xxx.60)

    위에 할머니가 밥 챙겨 주고 빨래 해주는 것 처럼
    챙겨 줄 사람 있는 거 아니면 굳이 꼭 그해에 갈 필요가
    있을 까요?
    저라면 수능 끝난 후 갑니다.

  • 61. 마리
    '22.9.20 5:25 PM (59.5.xxx.153)

    전 뭐 거의 해마다 해외여행을 갔는데요... 애 학교하고는 상관없이 갔어요...
    제가 본인 공부는 본인이 알아서 해야한다... 꼭 대학 안가도 상관없다.... 대신 니가 필요한 교재나 과외가 필요하다면 얘기만 해라... 니가 해달라는대로 해주겠다...
    그랬더니 스스로 공부했어요... 수학이 좀 떨어지는거같다고 과외 시켜달래서 시켜주고... 영어는 인강을 좀 들었으면 좋겠다...해서 결재만 해줬구요... 제가 초저녁잠이 좀 많은데... 어느날은 남들처럼 딸네미 간식도 주고 딸보다 늦게 자보겠다.~~~ 했다가...딸이 거실에 있는 제가 신경쓰여서 공부가 안된다고 제발 들어가서 주무시라고...ㅠㅠㅠ
    고3에도 명절 다 참여하고 ..... 고3 놔두고 여행도 가고 할거 다했네요... 서울대 갔어요..
    남들이 그러대요... 완전 자유방임형으로 성공했다고....꼭 그런건 아닌데...
    성적이 중간정도 나왔던 초등..때도...공부하라고 닥달한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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