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가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확대 시행된 지 1년여가 지났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임금이 감소하고 여가시간이 줄어드는 등 삶의 질이 되레 악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일부 근로자들은 주 52시간제로 줄어든 잔업 수당을 메우기 위해 퇴근 후 '투잡'을 뛰거나 가족이 추가로 일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노사가 협의해 업종별 실정에 맞게 연장근로 시간을 조정하는 근로시간 유연화가 하루빨리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전통 뿌리기업에서 두드러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조선업체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 52시간제 전면 시행 1년 근로자 영향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절반 이상(55.0%)은 "주 52시간제 도입 후 워라밸(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좋아졌다"는 답변은 13.0%에 불과했다.
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일부 근로자들은 주 52시간제로 줄어든 잔업 수당을 메우기 위해 퇴근 후 '투잡'을 뛰거나 가족이 추가로 일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노사가 협의해 업종별 실정에 맞게 연장근로 시간을 조정하는 근로시간 유연화가 하루빨리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전통 뿌리기업에서 두드러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조선업체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 52시간제 전면 시행 1년 근로자 영향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절반 이상(55.0%)은 "주 52시간제 도입 후 워라밸(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좋아졌다"는 답변은 13.0%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