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이야기 하니 남편이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이유는 시댁과 40분 거리에 있는데 시댁을 가까이 두고 숙박을
하는것이 신경 쓰인다는 거예요 ~ 분명 시부모님이 숙박비 쓰는 걸 아까워 할거라는 이유인 것이죠 (남편이 눈치보이나봐요 . 저도 어떤 느낌인지 알아요 )
저희는 지금까지 시댁과 한번도 휴가를 함께 한 적이 없어요 ~ (20년차)
생신때도 잘 내려가지 않구요 ( 5시간 거리)
시어머님, 시아버님 생신이 추석 설날과 비슷한 날짜에 있기도 하고
멀다고 명절에만 내려오라고 하시는 편이예요 ~ 오히려 제가 내려가겠다고 하는 편입니다.
시댁 문화 자체가 결혼 및 생일을 기념하는 분위기가 아니기도 하고 의미를 두지 않아요 ~
지금까지 스트레스 주시거나 기억에 남는 서운하게 하신적이 거의 없어요 ~
용돈을 드리면 아이들 주라고 다시 되돌려 주세요 (넉넉하신 편은 아닙니다 )
최상의 시부모님이시죠 ~ 그래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에 비해 제가 시댁에 해드린게 없는거 같네요 ㅠㅠ
잘 해드리고 싶은데 사는게 바쁘고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아서 마음만큼 물질적으로 못해 드렸어요 ~
그래서 이번에 시댁 근처로 숙소를 잡고 리조트에서 1박하며 맛난 음식 사먹자고 남편에게 얘기하니 남편이
시댁 눈치를 보는 상황입니다. 시댁에 가자니 더워서 여름엔 저희가 방문하는거 힘들어 하시고 제가 음식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 뚝딱 상을 차려드릴 자신도 없고 드시는 음식이 한정적이예요 ~ 저나 시부모님이나 두쪽다 불편한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시부모님께 리조트 가자고 하면 숙박료 비용 아까워서 싫어하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