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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멀피플...보신 분 계실까요? (스포)

happywind 조회수 : 2,550
작성일 : 2022-08-03 21:58:50
우연히 접했다가 정주행 끝
음...아일랜드 배경이 운치있게 이쁘고
그 특유의 억양도 듣는 재미가 독특한 경험이었고
주인공들도 적당히(?) 이쁘고 훈남이라 점점
작품에 몰입되면서 내눈에 최고의 미남 미녀로
변해가는 느낌도 좋았고
스토리도 너무 소설 같지 않은 평범한듯 아닌듯한
주변 일화들 위주인듯 해서 감정선 접근도 편했고
총체적으로 꽤 괜찮았거든요.
그 나이라서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연애사라
성장스토리인 것도 마음에 들고요.

적당히 아련하고 풋풋하고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아린 결말인 것도 좋고
모든 게 자극성 위주의 공감 안가는
막장이 유행인 요즘 상황에 돋보이는 작품이었어요.

그런데...제게는 한가지 불만이
굳이 그 예쁜 청춘들의 주요부위까지
다 적나라하게 노출할 필요가 있었나 싶은 게
저로선 아쉽더라고요.
충분히 아름다운 어린 두 배우라서 그 나이대의
예쁜 사랑 추억 아련함 뭐 그런 것들이 적절히
버무려져 좋았는데요.

노출이 나쁘다 좋다 보다는 굳이 스치듯이도
아닌 고정 앵글로 적나라하게 다 보여주니까
좀 깬다 싶고...
19금을 의미한다는 게 거북스러운 게 아니고
시스루 스타일의 옷을 입은 여인이 더
신비롭고 예쁨에 여운이 길다면
대놓고 벗어서 한참 보여주면 그 장면의
여운이 와장창 깨지는 느낌?

너무 여주 남주 몸이 함부러 소비되는 느낌이었달까?
작품을 아끼는 마음에선 좀 속상하더라고요.
굳이 운동해서 만든 몸이 아닌 자연스런
코넬의 몸이 주는 그 또래 남자 애들의 젊음의
매력이 있기에 스토리상 노출신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건 좋은데 그의 주요 부위를 그렇게
적나라하게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ㅠㅠ
전 사실 충격 먹고 감흥이 좀 확 떨어질 정도

여주도 예뻤는데 예술적으로 뭐 예쁜 컷 연출
아닌 진짜 생활속에서 찍듯해서 의외로
또 나름 놀라웠달까?
그런데도 저리 이쁘게 나오는구나.
노출에 편견 없는 나라인가 아일랜드는?
이런 의문이 드는 작품이기도 했네요.

암튼 소설 한권이 원작이라 시즌 2 기대는
무리겠죠?
둘이 서로 결핍을 채워주는 영혼의 짝인데
다신 그런 사랑,감정 못느낄 거 안다고 하면서도
헤어질 수 밖에 없다는 건...
주인공들이 어려서일까요?
나이 들어보면 그런 짝 만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IP : 110.70.xxx.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22.8.3 10:09 PM (1.231.xxx.148)

    유튜브에서 리뷰 보고 꼭 봐야지 하고 있어요
    1시간짜리 리뷰만 봐도 너무 좋더라구요
    유튜브 리뷰라 노출은 몰랐네요. 원글님 말대로 굳이 필요할꺼 싶은데 아직 못 봐서 할 말이…아일랜드 억양이 좀 특이하죠? 영국의 각 지역과 아일랜드 영어 중 한국인이 그래도 잘 알아듣는 게 아일랜드 영어라잖아요. 미국처럼 굴리는 발음도 많고. 물론 순서는 아일랜드가 미국에 영향을 미친 것이지만. 그곳의 풍경과 정서를 보면 왜 제임스 조이스 같은 위대하고 난해한? 작가가 나왔는지 알 것 같기도 해요 ㅎ

  • 2. ...
    '22.8.3 10:19 PM (106.101.xxx.202)

    보고싶은데
    웨이브를 또 구매하기가 그래서 못보고있어요

  • 3. 저는
    '22.8.3 10:26 PM (58.120.xxx.132)

    케이블에서 해주는 거로 봐서 노출은 없었어요. 대학 간 후도 괜찮습니다

  • 4. ㆍㆍ
    '22.8.3 10:32 PM (119.193.xxx.114)

    주인공 커플이 처음 잠자리할때 남자애가 하는 말을 교과서로 써야할 정도 아닌가 싶었어요. 그 또래 아이들이 보고 배울만한...
    상대방을 배려하며 사랑하는 것에 대해 요즘 아이들, 특히 남자애들이 좀 배웠으면.
    전반적으로 이쁜 커플, 괜찮은 드라마이고 전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나봐요. 갑자기 생각나는 걸 보니..

  • 5. 너무 싫어요
    '22.8.3 10:40 PM (124.48.xxx.44) - 삭제된댓글

    완전 다 나오더라구요 스토리도 이해가 안 가고 이 작가의 다른 드라마도 다 이런 우중충하고 글루미해서 전 별로 였어요 드리마도 원서도요

  • 6. 소설만
    '22.8.3 10:53 PM (223.62.xxx.7)

    읽었는데 내용이 칙칙해요

  • 7. ㅡㅡ
    '22.8.3 11:16 PM (122.36.xxx.85)

    다 나와요? 헉..
    전 리뷰로 요약된것만 봤고,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느낌도 받았어요. 결말까지는 안봤는데, 19금 관련은 감독의 의도가 뭘까요?

  • 8. happywind
    '22.8.3 11:21 PM (110.70.xxx.92)

    아...맞아요.
    아련하단 느낌이 글루미 하달 수 있겠어요.

    아일랜드 정서도 한 많은 우리나라랑
    닮은 게 많더라고요.
    감안하고 봐서인가 칙칙하단 느낌보단
    오히려 독특해 보였어요.
    너무 쨍한 해맑음은 현실감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처절하게 가슴 쥐어짜며
    울지 않고는 못견디게 할 신파조는 아니라

    너무 좋아하는 영화지만 보면 너무
    며칠간 슬퍼서 차마 못보는 어톤먼트
    같은 영화도 있는지라 뭐 ㅎ

  • 9. happywind
    '22.8.3 11:43 PM (110.70.xxx.92)

    그거님~
    아 맞아요.
    저도 그 유투브 영상으로 리뷰 보고 찾아 본거예요.
    근데 딱 리뷰 영상 정도가 예쁘게 여운 길고 좋았다 싶어요 ㅎ

    ...님
    잔잔하니 맺고 끊음의 확실함을 추구하는 취향
    아니시라면 한번은 보시길 권합니다.

    저는님
    케이블에서 해줬던가요?
    저도 그걸 봤더라면 ㅠㅠ

    ㆍ ㆍ님
    그렇죠?
    진짜 서양 남자애들도 저렇게 섬세한 애가 있구나
    새삼 느꼈어요.
    엄마 영향도 컸던듯...진짜 바른 말 해주는 친구같은 역할

    너무싫어요님
    뭐랄까 그레이톤 수채화 보는 느낌이랄까요?
    맑은 수채화기에 어두운 유화보단
    그레이톤 선글라스 끼고 감상하는 풍경화
    보는 기분이었어요.
    스토리를 미주알 고주알 너무 다 까발리는 식보단
    그들의 이야기를 툭 툭 큰 흐름만 보여주는 게
    또다른 매력 같았고요.
    수채화 기법도 세밀화보단 큰 윤곽 안에 색감을
    농도조절 해서 자연스레 표현하는 거니까요.

    소설만님
    소설은 제가 안읽어봐서 ㅎ
    밝은 스토리는 아니지만
    서로로 인해 점차 발전되고 성장하는
    느낌이 좋았어요.


    ㅡㅡ님
    그 노출신 이후로 멍해서 한동안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요.
    악 내눈...
    감동 파괴 ㅠㅠ

  • 10. 11122
    '22.8.4 12:19 AM (106.101.xxx.36) - 삭제된댓글

    저도 재밌게 봤어요
    남주가 좋았네요 여주는 이쁘고요
    근데 스토리가 여주에게 넘 가혹해서 안타까웠어요
    왜케 이상한 남자만 만나는지ㅠㅠ
    많이 야해서 놀랐지만 남주가 신인인거에 또 놀랐네요

  • 11. ㅇㅇ
    '22.8.4 1:38 AM (110.12.xxx.167)

    너무 가슴 아프고 여운이 진하게 남는 드라마였어요
    진정한 사랑과 현실의 벽 청춘들의 방황

    원작을 꼭 보고싶어졌어요

  • 12. happywind
    '22.8.4 3:30 AM (110.70.xxx.224)

    11122님
    남주가 해리포터 주인공 닮지 않았던가요? ㅎ
    암튼 남주 뽑으려 많은 후보가 있었는데
    감독 및 관계자들이 딱 보자마자
    나머진 볼 필요없다 했었다네요.
    연기가 노련미 없는(?) 순수하게 자연스러워
    참 좋았어요.
    눈동자가 어쩜 그리 맑고 깊은지...

    ㅇㅇ님
    열린 결말이니 긍정적으로 내맘대로 상상해볼
    여지가 있어 아주 아프게만은 생각 안하려고요.
    그 시절에 하는 사랑이 살면서 가장 순수한 건데
    세월이 흐를수록 돌아보며 안타까움이 커질걸
    알기에 나이 든 지금의 나라서 더 아린 작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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