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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호조무사 실습이야기... 억울해요~~!

아이 조회수 : 4,568
작성일 : 2022-08-02 23:01:22

요양병원 ICU에서 실습하고 있습니다.

9시부터이지만 매일 20분정도 일찍 나가서 일을 시작합니다.

남들하는것처럼 열심히하고 있고 칭찬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간호부장 아는 사람이라면서 제 밑으로 학생이 한명 또 들어오게됐는데

이 때부터 제 마음이 지옥이 되어버렸어요..

저 굉장히 불의를 잘 참고 부당해도 묻고 지나가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간호부장이 이 학생 날 믿고 이 병원에 온 사람이니까

잘해주라고 그러니까 모든 선생님들이 그 학생에게 붙어서 개인과외하듯이

설명해주고 직접 해보게 하더라구요..

제가 3달에 배운걸 거짓말 안하고 일주일만에 동급이 된것 같아요..

사실.. 이 신입 학생이 어쩌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어깨넘어 배웠지만 이 신입은 정통 설명을 들으면서 배웠으니까요..

여기까지도 참겠는데 제가 이 글까지 쓰게 된 이유는 지금부터에요..

간호부장은 제가 걸리적거렸나봐요..

수간호사랑 쑥떡쑥떡하더니..

저도 있는 자리에서 다른 간호선생님들에게 말씀하시길..

그 학생은 사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딴 사람인데 실전 경험이 없어서

실전 경험을 배우러 온 사람이니 내일부터 직접적으로 모든 처치를 잘 가르치라는 말씀이였어요

그 신입이랑 얘기할때 필기 공부할 시간도 없다고 했었는데

조무사 자격증 딴 사람이 필기 공부를 하나요?

제 예상으로는

간호부장이 이 신입을 실습기간에 완전 마스터 시켜서

나중에 진짜 자격증을 따고 거의 경력직으로 취업을 시키고 싶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선임으로 있으니 거짓으로 날 달랠려고 하는것 같은데

속이 부글부글하네요..

남편한테 하소연하니..

남편의 해결방안은 당해야지..

학생이 무슨 힘이 있냐고 그럽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런것 같아서 너무 화가 납니다.

화가 나봤자..

내일 화난 티도 못내고 있을 확률은 99%입니다.

아~~ 고구마!

이상 ~~ 하소연이였습니다.


IP : 114.206.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8.2 11:22 PM (58.237.xxx.10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일을 잘하는 수 밖에 없어요 병원은 일 잘하는 사람이
    무조건 최고예요
    빨리 업무 숙지하셔서
    혹시 부당하게 대우하면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일 잘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ok입니다
    하필 중환자실이라 화 식힐 장소도 없을테고. 힘드시겠지만
    에러내지 마시고 빨리 일 배우세요 중환자실에서 일 배우시면
    경력으로 쓰기도 좋아요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 2. 중복없는이름
    '22.8.2 11:28 PM (58.237.xxx.10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일을 잘하는 수 밖에 없어요 병원은 일 잘하는 사람이
    무조건 최고예요
    빨리 업무 숙지하셔서
    혹시 부당하게 대우하면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일 잘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ok입니다
    하필 중환자실이라 화 식힐 장소도 없을테고..
    에러내지 마시고 빨리 일 배우세요 중환자실에서 일 배우시면
    경력으로 쓰기도 좋아요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 3. ...
    '22.8.3 7:06 AM (211.109.xxx.152)

    학생이면 학생이지 사실은 자격증이 있는데 어쩌구저쩌구 정말 구차한 변명하고 있네요..;;;
    저도 병원 조무사예요 냉정하게 봤을때 이미 판?은 짜져있으니 님이 열심히 하셔도 속상하지만 달라질건 없을거 같아요
    이뻐하는 사람 당할수가 없는데 그걸 넘어 지인이면 할말 다했죠뭐..;; 윗분 말씀처럼 일 잘 익히시고 자격증 취득하셔 다른곳 취업하세요 그곳의 인연은 거기까지라 생각하시고요 9월 시험이신가요?? 화이팅입니다~!!

  • 4. 조무사
    '22.8.3 8:05 AM (211.218.xxx.114)

    님도 실습생이지않나요
    실습한달하나요
    실습기간동안만
    나는 인간아니다
    생각하고 버티세요
    어차피 실습끝나면 그 요양병원에
    안계실거잖아요
    달력에 엑스표 쳐가며
    며칠남았구나 하는걸로 위안삼으시길

  • 5. ㅇㅇ
    '22.8.3 8:44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님한테 가르치란말이라면
    대충 옆에서 보라하고
    님 말고다른 간호사한테 그런거면
    걍 가만있으세요
    나중 그병원에 안있을거고
    실습끝나면 각자도생입니다
    작은병원에서내가 잘낫니 잘하니
    나를우선이다 이생각부터 버리세요
    그애나 본인이나
    다 실습생
    일잘하면 일만더합니다

  • 6. **
    '22.8.3 10:14 AM (59.12.xxx.41)

    저 작년에 간호조무사 실습 마쳤어요
    실습에 뭘 바랍니까?
    그냥 걔는 많이 배우라고 두시고
    님은 정시출.퇴근 하면서 천천히 하세요
    어차피 취업하면 다시 새로 배울거고
    실습에서 마땅히 배울것도 없어요
    젤 후회한게.. 실습 열심히 한거예요
    그냥 실습생은 잊혀지는 존재예요

  • 7. .....
    '22.8.3 11:08 AM (220.149.xxx.10)

    원글님..
    원글님은 어차피 그 병원에 실습 끝나면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날 사람이예요.
    거기에 1도 미련 갖지 마세요.
    오히려 내가 여기서 배울 것 배우고 빼먹을 것 빼먹고 떠난다 이런 생각으로
    굉장히 쿨하게 대처하세요.
    그렇다고 내가 피해를 주고 떠나면 안 되고요,
    할 것 하고, 지킬 것 지키고,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 남기고 가겠다.
    이런 생각 가지고 실습하시고요.
    왜냐하면, 나중에 여기서 이 사람들 중에 누군가가 어디서 사람 구할 때, 원글님에게 연락할 수도 잇으니까요.

    오히려 잘 되었다. 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그 학생이 내 밑이다. 라고 생각하실 일이 아니고
    그 학생이랑 나는 동급이다. 라고 생각하셔야해요.
    사회나가 보세요.
    몇 달 차이는 동급이예요.
    그런데 오히려 잘 되었어요.
    어디 나가도 제대로 가르쳐 주는 곳 없어요.
    어디 나가도 어깨 넘어 배우죠.
    윗사람들이 그 학생 가르쳐 줄 때, 그것도 어깨 넘어 빨리 같이 다시 배우세요.
    그 학생은 지금 연줄로 제대로 가르쳐 주는 거잖아요.
    거기다가 그냥 생글생글 웃으면서 빌붙어 배우세요.
    자존심 이런 게 밥 먹여주지 않아요.
    그냥 저도 같이 들으면 안되요? 이러면서 웃으면서 음료수 좀 윗분들 사드리고, 불쌍한 척도 좀 해가면서
    저도 그냥 같이 듣게만 해주세요.. 하고 좀 불쌍한 척 하고 다시 배운다 생각하고 들으세요.
    제대로 정통으로 배워두면 다 피가되고 살이 되요.
    좋은 기회입니다.
    잘 된 거예요.
    이 병원 나가면 이게 다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저 의료계에서 일한 지 15년 입니다.
    배울 수 있을 때, 배우세요.
    더럽고 치사한 기회라도, 배워두면 나에게 도움 됩니다.
    내 이익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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