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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위해 이모를 간병하는데 가끔 화나요. 어떡하죠.

고민 조회수 : 7,832
작성일 : 2022-07-11 13:24:42
이모랑 어렸을때부터 나름 왕래를 많이했어요.
제가 경제적으로는 도움드리는 것도 없어요.
부유하진 않아도 모아놓으신 돈도 있고 매달 연금도 나오시거든요.

거동이 안되세요. 10년전 사고로 목아래를 거의 못쓰시고 약간의 움직임만 가능해요.

남편없고 자식없고.. 보호자는 저희 엄마에요.
간병인 있지만 병원가거나 일있으면 엄마몫이고 간병인분도 주1-2회는 쉬시니 그때 돌봐드려야해요.

엄마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힘들어하시는게
안쓰러워서 이모도 안되셨지만 엄마를 위해
한달에 최소 2번은 뵈러가고있어요. 목욕보조등으로요.

간병인분 쉴때 있으니 변 기저귀도 갈아드리는데 요즘 약간 슬럼프에요.
이모가 아닌 엄마를 위하는거라 되뇌이고 있는데
부모도 아니고 이모인데 서른하나의 황금주말에 변기저귀를 갈고있나싶은거에요....

그자체가 힘들다기보단 부모도 아닌데 왜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제가 안하면 엄마가 하실테니 그게 싫은데 모르겠어요..

오늘 고혈압정기검진으로 2시에 반차내고 이모집에 가야하네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IP : 223.38.xxx.35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2.7.11 1:26 PM (58.148.xxx.110)

    긴병에 효자없다고 엄마는 친자매니까 가능하지만 님은 당연히 힘들죠 ㅜㅜ

  • 2. 에구
    '22.7.11 1:26 PM (218.238.xxx.141)

    토닥토닥
    미혼이신거죠?
    님인생은 어떻게하나요 ㅠ

  • 3. ㅅㅅ
    '22.7.11 1:27 PM (211.108.xxx.50)

    복받으세요. 훌륭하시네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4. 에고
    '22.7.11 1:28 PM (125.177.xxx.70)

    당연히 드는 마음이죠
    돈있으시다니 간병인 휴가일때마 오는 사람쓰시도록해요
    간병인 알아봐드리고 한번씩 찾아뵙는것도
    엄청 잘하시는거에요

  • 5. 토닥
    '22.7.11 1:28 PM (221.140.xxx.139)

    비슷한 상황을 곁에서 보고 겪고 있는데.
    원글님 힘드신 마음 이해가 가지만

    한편으로는 , 왕래가 잦으셨다니 이모님과 어머님 돈독하셨을거고
    원글님의 양육에 적지 않게 도움 주시지 않으셨을까요?

    미혼의 중년 혈육이 계신데
    그 동안 거뒀던 수 많은 조카들이 어릴 땐 엄마 마냥 이모 고모 찾다가
    나이 먹어서 외면 받는 걸 보니 짠하고 속상하고 그래서
    감정 이입 좀 해봤어요.

    답은 알고 계시네요, 본인이 안하시면 엄마가 하시니까 ..

  • 6. ㅇㅇ
    '22.7.11 1:29 PM (222.96.xxx.192)

    하지 마세요
    긴 병에 효자없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요양원 보내세요
    돌볼 사람 없으면 요양원 가셔야죠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환자 본인도 현실 자각 되도록 빨리 하는게 좋아요

  • 7. 화나는게 당연!
    '22.7.11 1:30 PM (106.101.xxx.24)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하시게 그냥 내버려 두세요
    엄마가 하다 못하시면 그때는 또 방법이 나오겠죠.
    나중에 님 엄마도 돌보셔야하는데 벌써부터 이모한테 기운을 다 빼시면 어떡해요?ㅠㅠ

  • 8. 토닥
    '22.7.11 1:30 PM (221.140.xxx.139)

    원글님이 냉정한 사람이 아니니까
    하자니 힘들고, 안하자니 마음 쓰이고 그러시는거죠.

    날 더운데 이렇게 하소연 한번 하시고
    또 엄마 이모님 챙기실 것 같고...
    참 건강하게 늙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급 우울하네요.

  • 9. 이게
    '22.7.11 1:30 PM (211.214.xxx.235)

    절대 하지 마세요.
    엄마 돕는거 아니구요.
    원글님 행복한게 엄마를 위하는일 입니다.
    이모가 힘들면 이모돈으로 사람써야죠.
    없는것도 아닌데...
    내딸이 결혼안한 자매 수발하는거 상상할수도 없어요.
    저도 다 큰 딸이있고 미혼 시누이에 미혼 여동생이있어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 10. ...
    '22.7.11 1:31 PM (112.220.xxx.98)

    요양병원에 못가나요?

  • 11. ㅡㅡㅡㅡ
    '22.7.11 1:3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이모도 엄마도 님도 다 안타깝네요.
    알바한다 셈치고 비용이라도 받으세요.

  • 12. ...
    '22.7.11 1:34 PM (68.170.xxx.252)

    원글님이 할 일은 아닌 듯 해요.
    엄마가 힘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줘.
    그 역할을 하는 도우미를 더 고용하세요.
    엄마는 그냥 얼굴 보러만 가시라 하고요

  • 13. 00
    '22.7.11 1:34 PM (1.232.xxx.65)

    돈있으시다니
    간병인 쉬는날에 다른 간병인 오게하면 되는데
    이 간단한걸 왜 안하고 계신건가요?
    왜 동생과 조카가 똥기저귀를 가는건지?

  • 14. 기초수급자
    '22.7.11 1:34 PM (223.62.xxx.145)

    요양병원등 시설로. ..

  • 15. ..
    '22.7.11 1:35 PM (218.50.xxx.219)

    엄마를 부탁해-노인돌봄 서비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sjun00&logNo=221138922072&proxyR...

    https://www.caremother.co.kr/

  • 16. 시설
    '22.7.11 1:38 PM (211.250.xxx.112)

    시설 가셔야지 왜 원글님이 그 일을 해요?

  • 17. 아니
    '22.7.11 1:39 PM (125.178.xxx.135)

    모아 둔 돈도 있다는데
    왜 언니랑 조카가 힘들게 하나요.

    외로우니 언니랑 조카는 놀러가기만 하고
    사람 써야죠.

    조카가 이모 똥기저귀라니 말도 안 됩니다.
    후회할 행동 그만하세요

  • 18. 고민
    '22.7.11 1:40 PM (223.38.xxx.58)

    근데 최근엔 엄마가 이모집에 다녀오시면 진이 빠져보여 제가 나서는거에요.ㅠㅠ 이모돈으로 간병인쓰지만 환자돌봐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간병인은 최소한이에요. 그나마 입주간병이니 낫지만요.., 이모가 저희 집에도 잠시 살았어서 정은 있지만 뭐 양육에 도움주시고 그런정도는 아니구 서로 때되면 이모조카 챙기고 살았어요. 이모가 요즘 피부질환이 생겨서 히스테릭해지시고 저한테 직접그러시는건 아니지만 애처럼 투정과 짜증이 많아지셨는데 왜 내가 걸 듣고있나 싶어서 이모한테 한소리했어요. 도와주러왔는데 이모도 어른스럽게 대처하라고요. 시간쓰면서도 한소리해서 공도 없고 요즘 넘 혼란스럽습니다.

  • 19. 위 사이트
    '22.7.11 1:42 PM (27.179.xxx.192)

    3시간에 640000원이네요.

  • 20. 냉정
    '22.7.11 1:42 PM (125.178.xxx.215)

    님이 냉정해져야 님 엄마가 대책을 세을 겁니다
    엄마는 니을 이용해 자기 체면을 세우는 거예요
    6개월 정도 모른체 해 보세요
    님이 도와주니 엄마는 할만하다고 생각하고 계실 겁니다

  • 21. 이모
    '22.7.11 1:42 PM (211.248.xxx.147)

    주말간병인을 따로 쓰세요

  • 22. 돈으로
    '22.7.11 1:43 PM (106.101.xxx.140) - 삭제된댓글

    되는 일은 그냥 돈으로 해결하시지
    도우미 쉬는 이틀 더 사람 구해서 쓰세요.
    나머지는 엄마가 하든지 해야죠.
    왜 본인 자매 병간호를 대소변을 딸한테까지 시키는 거에요?
    내자식이 엄마위해 하겠다고 나서도 절대 못하게 말려야지.

  • 23. ..
    '22.7.11 1:44 PM (211.222.xxx.85)

    선의로 시작한 일이라도 기약이 없기에 지치는건 당연해요. 어머니 연세도 있으시니 간병인 외출 시 대체 간병인을 부르세요. 앞으로 병원 갈일도 있어서 보호자가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이런 식이면 오래 못합니다.

  • 24. 음..
    '22.7.11 1:45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내리사랑이잖아요.

    내리사랑

    원글님은 이모에게 해야할 의무가 없어요. 사랑해야할 의무도 없구요 책임의 의무도 없고
    그리고 효도는 안해도 되요.

    그냥 봉사차원에서 남들도 일부러 봉사하러 다니는데
    나는 여기서 봉사한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합니다.

    봉사라는 생각이 안들면 그만두셔야 합니다.

    안하셔도 전~혀 문제 없고
    괜찮습니다.

    원글님 행복이 제일 중요합니다. 아셨죠~

  • 25. ...
    '22.7.11 1:45 PM (1.234.xxx.22)

    한달에 2번인거죠?
    어머니는 더 자주 가시나요?

  • 26. .....
    '22.7.11 1:46 PM (59.15.xxx.96)

    하지마세요.. 본인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도 모자를 판에.

  • 27. ㅡㅡ
    '22.7.11 1:47 PM (1.232.xxx.65)

    간병인이 하는일이 최소라도
    기저귀는 간병인이 가는건데요.
    입주간병인 쉴때 파트로 일할 간병인을 구하세요.
    조카는 문병을 가야죠.
    자식이 간병을 하고요.
    자식없으니 간병인 추가로 더 구해 돌아가며 보게 하세요.

  • 28. 간병인 쉬시는 날
    '22.7.11 1:47 PM (123.199.xxx.114)

    대체 간병인 구하세요.
    어머니도 님도 너무 버거워요.

  • 29. 엄마가
    '22.7.11 1:47 PM (211.46.xxx.213)

    이모야 이 시점에서 이기적이 될 수 밖에 없음이 이해되지만.
    엄마는 서른 하나 먹은 자기 딸이 귀중하디 귀중한 반차 쉬는 시간에 자기 여동생 기저귀 갈게 하고 싶을까요? 자기가 쉬든지, 남자를 만나든지, 코에 바람을 집어넣는 시간을 갖게 해야지...
    저는 엄마가 이해가 안되네요.

  • 30. 토닥
    '22.7.11 1:48 PM (221.140.xxx.139)

    맞아요,
    간병인 써~ 라고 쉽게 말할 일 절대 아니에요.
    간병인은 정말 최소한이고, 간병인과 보호자는 완전 다른 개념.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 괜히 나온 말 아닙니다.
    원글님도 지금 지치신거니까..

    너무 완전히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
    간병과 요양의 부분은 최대한 줄이시고,
    보호자의 역할로 생각을 좀 바꾸세요.

    힘든 거 너무 당연합니다.
    육아의 노동은 내일이 희망이죠,
    간병의 노동은 내일이 절망이에요, 비교할 수가 없어요

    어머님도 님도, 긴 시간을 가야한다 생각하시고
    너무 온 힘을 다하지 마세요, 단거리 선수처럼 달리면 마라톤 다 못뜁니다.

    예전에, 장애가 있는 동생을 돌보는 오빠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장기간 간병하시는 분들이 꼭 아셔야할 일이,

    이건 몇 달을 내가 희생해서 해야할 일이 아니고
    그냥 내 삶의 한 루틴처럼 반복해야하는 경우가 많으니
    내가 여기에 무언가를 희상하는 구조를 만들면 안된다고.

    엄마의 모든 일을 대신하시려고 하시지 마시고,
    간병인이 해야할 것, 어머님이 하실 수 있는 것과
    원글님 도움이 필요한 걸 분명히 나누셔서 해당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한발짝 떨어져서 지켜보시는게.

    날도 덥고 가만히 있어도 힘든 날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ㅠ

  • 31. . .
    '22.7.11 1:49 PM (223.38.xxx.10)

    절대 하지마세요.
    그걸 왜 해요?
    주말 간병인을 쓰면 되죠!

  • 32. ㅜㅜ
    '22.7.11 1:51 PM (118.235.xxx.233)

    엄마 잘 설득하셔서 시설에 모시세요
    원글님도 원글님이지만 어머니마저 병나면 더 힘들어집니ㅠㅠ

  • 33. 힘들고
    '22.7.11 2:00 PM (106.101.xxx.224)

    그런것보다요,

    월2회 주말이면, 남자는 언제 만나나요?
    일단 본인이 잘되어야 엄마에게도 효도예요
    나이들어 비혼되는한이 있더라도,
    일단 지금은 최대한 님 연애에 집중하세요.

    이모간병하다
    결혼 못했다해도, 엄마에게 짐입니다.
    일단 님인생 스케쥴부터 챙기시고
    그다음에 간병이든 효도든

  • 34. 고민
    '22.7.11 2:05 PM (223.38.xxx.74)

    따뜻한 말씀 쓴소리 모두 감사합니다. 엄마는 10년간 주1-2회 다니셨고 저는 그전에는 찾아만뵈었고 이렇게 한지 1년정도?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주말에 가면 주로 밤 시간에 있으니 낮에 만나고 들어가요ㅠㅋㅋ

  • 35. ㄹㄹ
    '22.7.11 2:07 PM (211.252.xxx.100)

    주말이나 주1~2회 쓸 도우미를 더 구하세요
    병윈픽업도 가능한 사람으로요

  • 36. 고민
    '22.7.11 2:08 PM (223.38.xxx.100)

    몇번 구해도 봤는데 주말간병인은 구하기도 힘들고 오래지속되지 못해서 지치더라구요. 돈도 그렇고.. 감사합니다.

  • 37. ㅡㅡ
    '22.7.11 2:10 PM (223.38.xxx.224)

    어머님도 님도, 긴 시간을 가야한다 생각하시고
    너무 온 힘을 다하지 마세요, 단거리 선수처럼 달리면 마라톤 다 못뜁니다.

    ㅡㅡㅡㅡㅡ
    자식이나 배우자도 아닌 이모간병에 무슨 긴시간, 마라톤이요;;;
    더구나 질병도 아니고 전신마비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요
    시설로 모시던가 주말간병인을 고용하세요
    원글님이 병문안가서 신경쓰는 가족이 있다는거 보여주고
    간병인 구해드리는 것만 해도 큰 도움 되는일 하는거에요
    어머니는 가셔서 시간 보내주시고 불편한거 없는지
    체크정도나 하시라 하구요

  • 38. ㅇㅇ
    '22.7.11 2:11 PM (106.101.xxx.224)

    엄마가 간병에 매달리는 이유는, 친자매지간이기도 하지만,
    내가 거동 못 할때 누군가 이렇게 해주었으면 하는 불안과 공포가 있으셔서 일거예요.
    너무깊이 관여하지마시고,
    (이모간병은 손떼지만)
    엄마 아플때는 내가 간병할거라고 슬쩍 말씀해드리세요.

    저도 죽고 못사는 자매들 있지만,
    비슷한 경우에 젊은 내딸이 간병한다면 말릴거예요.
    각자의 길이 있고, 각자인생에 충실하면된다고.
    님책임은 어머니까지예요.

  • 39. ..
    '22.7.11 2:19 PM (210.218.xxx.49)

    내 자식이라면 저는 못하게 하고
    제가 할 것 같아요.
    울엄마는 아마도 안 그럴 것 같지만...

  • 40.
    '22.7.11 2:20 PM (211.36.xxx.167)

    이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가셔야죠 31살 조카가 할 일은 아닙니다. 저도 님또래 딸이 있지만 못하게 할 겁니다

  • 41. .....
    '22.7.11 2:24 PM (118.235.xxx.51)

    그만두세요..
    어머님이 힘드셔야, 자매를 요양병원 보낸다는 결단을 내릴 수가 있어요.
    원글님이 자꾸 가니까,
    어머님은 자매를 요양병원 못 보내고 본인만 딸자식 희생시켜서 여동생에게 면을 세우고 있고
    원글님은 원글님 연애, 결혼, 미래를 통째로 쓰레기통에 넣고 있는 거고요..
    지금 여기서 원글님이 제일 안타까운 결과예요.
    그만두세요.
    어머님이 힘드시다못해, 자매를 요양병원 보내야 끝나요.

  • 42.
    '22.7.11 2:25 PM (61.254.xxx.115)

    저라면 엄마가 하려면 하시는거고 31살 조카가 할일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해야될 의무도.없고요 엄마가 하시게 놔두세요

  • 43. 내딸이라면
    '22.7.11 2:32 PM (116.40.xxx.27)

    못하게 하겠어요. 엄마와의논해서 시설보내시는게 나을듯..

  • 44. 엄마를 위해서
    '22.7.11 3:11 PM (203.243.xxx.56)

    요양원 보내세요.
    엄마도 속마음은 언제 이 일이 끝날까 갈등하며 너무너무 힘들고 지쳤을거예요.
    하지만 엄마 스스로는 절대 못할 일이니 원글님이 총대 매세요.
    저라면 늙어가는엄마를 위해 엄마가 반대해도 발벗고 나서서 요양원 보냅니다.
    이모님 인생은 안타깝지만 엄마의 남은 인생도 생각해야죠.

  • 45. 저도
    '22.7.11 3:34 PM (58.224.xxx.2)

    내딸이라면,이런일 안시켜요.

    아무리 내 형제자매가 힘들어보이고 불쌍해도,내자식을 갈아넣어서,내 형제를 챙기게 할수는 없어요.

    위에 어떤분 댓글처럼,워늘님을 이용해서 님엄마는 자기 체면을 세우는겁니다.

    엄마가 힘들까봐~~이런맘을 엄마가 모를꺼 같아요?결국에는 맘약한 자식한테 자기 힘든걸
    떠넘기는건데,
    저렇게 자기 친정 챙기느라,자기 자식 갈아넣은건 솔직히 이해 불가입니다.

    주말에 봐줄 사람 구하기 힘들다??? 그러면 돈을 더 주면 구해지지 않을까요?

    세속적인 눈으로보면,남편 자녀가 없어서 재산에 눈독들이는거 같게 보일수도 있어요.그게 맞다면
    힘들어도 고~~하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손떼세요.
    요즘 시대에 자기 부모도 병수발을 못하는데,조카가 이모 병수발이 왠말입니까?

    원글님은 딱하고,원글님 엄마한테는 화가 나네요.자기 자식의 인생을 갈아넣어서,무엇을 얻을려고 하는걸까요?
    멈추세요.더 늦어지게 전에..

    지금 멈춰도,엄마와 이모는 섭섭해할테고(그동안 공은 잊고),나중에 멈추면
    님은 피폐하고,피해의식만 남고,
    엄마와 이모는 님을 천륜도 모르는 인간 취급할수도 있어요~~

  • 46. 하지마세요
    '22.7.11 3:36 PM (118.235.xxx.97)

    엄마도 지치시면 요양원 보내시겠죠.
    그건 님 엄마의 몫이지 님 몫이 아니에요.
    부모도 그렇게하기 힘듭니다.
    지금부터 하지마세요.
    예쁜 마음 아프시겠지만 장기적으로 안하는게 맞아요.

  • 47. 저도
    '22.7.11 3:37 PM (58.224.xxx.2)

    요양병원 가는일은 원글님이 상관할 일이 아니예요.

    당사자인 이모가 결정할 일이죠.
    그말은 절대 꺼내면 안됩니다.쌓은 공이 무너질뿐더러,남의 인생에 그것도 조카가 불쌍한
    이모를 요양병원에 보낸다???
    하극상이고(보호자인 원글님 엄마가 있는데),
    남의 인생에 지나치게 관여하는거예요.

    그냥 힘들어서 더이상 힘들거 같다하고,손떼세요.더이상 어떤말도 보태지 마세요~
    이모가 요양병원을 갈 생각이 있으면 벌써 갔죠.
    원글님 엄마믿고 안가는거고,
    원글님 엄마는 원글님한테 자기 책임을 토스한거예요.

  • 48. 아니...
    '22.7.11 3:38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엄마 간병도 아니고 뭔 이모 간병을...

    님이 좋아서 한다면 몰라도 엄마 때문에 억지로 하지는 마세요. 이모 돈 있다면서요. 그럼 간병인 쉬는 날 다른 간병인 구하세요.

    저도 아버지가 아주 오랫동안 아프다 돌아가셨는데요. 우린 간병인 쉬는 날 다른 간병인 불렀어요. 그리고 목욕, 마사지, 재활치료, 물리치료 등도 다 사람 불러서 했어요. 돈은 많이 들어갔지만 그 덕분에 가족 누구도 아버지 대소변 한번을 받아본 사람 없어요.

    그래서인지 아버지가 그렇게 오래 아프셨어도 빨리 돌아가셨으면 하는 사람 없었고 또 아버지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없어요. 병문안 가도 늘 즐겁게 웃고 좋은 이야기만 하다 왔거든요.

  • 49. 이게참...
    '22.7.11 5:34 PM (112.155.xxx.85)

    이모가 자식이 없으니 남도 아닌 조카가 모른체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죠
    주말에만 일하는 간병인을 구하라고 하지만 그 일조차도 조카가 하게 되죠.
    저희도 딩크 시누이가 있어서 저희 아이가 나중에 고모 아프면 자기가 완전 모른 척 할 수 있겠냐 하더라고요.

  • 50.
    '22.7.11 6:29 PM (223.39.xxx.62)

    몸은 못움직여도 정신이 멀쩡하니까 요양병원에 못보내시나보네요
    냉정하게 말하면 두 분다 할만큼 넘치게 하셨으니 이젠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 51. 목아래로못쓰시면
    '22.7.11 6:57 PM (211.215.xxx.144)

    장애등급도 받으실수 있을거같은데요..
    요양등급도 알아보시고해서 요양보호사로 몇시간 대체하세요

  • 52. 미나리
    '22.7.11 8:01 PM (175.126.xxx.83)

    31에 이모 간병을 해주시다니 정말 천사시네요. 저도 엄마 간병 해봐서 어떤지 아는데 몇 시간을 환자옆에 지키고 있으려면 힘들더라구요. 기저귀 가는것도 그때그때 상황이 다르구요.
    위에 댓글들은 이모 간병 모른척하라는 글들 많은데 한달에 두번정도면 저는 이모 해드릴 수 있을꺼 같아요. 어려서 자주 보며 예뻐해준 기억도 있구요. 님보다 나이 훨씬 많아서 엄마 돌아가시고 간병이 남의 일이 아니라서 전 해드릴 수 있다지만 서른한살로 돌아간다면 솔직히 절대 못할 일이기는 합니다. 뭘 몰라서 못 할듯요.

  • 53. ....
    '22.7.11 8:15 PM (1.241.xxx.157)

    원글님이 그걸 왜 하세요? 이모가 재산이라도 남겨준다면 몰라도.. 그만 두시고 인생 즐기세요 한창 나이인데..

  • 54. ..
    '22.7.11 8:25 PM (116.126.xxx.23)

    순전히 원글님 마음에 달린거죠.
    내 모습이 이게 뭐냐 하면 그만하셔야 하고,
    생판 모르는 사람을 위한 봉사활동도 가는데, 봉사활동이라 생각하고 하셔도 돼고.

  • 55. 부모
    '22.7.11 10:17 PM (38.34.xxx.246)

    돌보기도 힘든데 이모면 쉽지 않죠.
    윗분 말처럼 봉사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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