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질결심 보고 왔어요. 강추- 스포없음
송중기가 계속 여운 남는다고 포스팅 했다던데,
진짜 같은 기분이에요.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른아른하고.
이런 영화 오랫만이네요.
최대한 영화에 대한 정보없이 가시길 추천.
툭툭 등장하는 인물들마다 오호~? 하는 설렘이 있네요.
시나리오 역시 정서경 작가였. 크으~
1. 저도
'22.7.3 7:30 AM (182.231.xxx.55)어제 보고 왔는데 전 기대했던 것보다 박찬욱 감독다운 강렬한 느낌이 좀 덜하네 싶었거든요. 배우들이 매력적이라 볼만하기는 했지만 싶었는데요, 같이 본 친구는 여운이 짙다고 이런 영화 오랜만에 봤다고 계속 얘기하네요. 저만 나이가 드니까 로맨틱한 내용은 심드렁해져서 그런지요.
2. 누구냐
'22.7.3 8:05 AM (221.140.xxx.139)전 반대로 나이먹으니
꼬인 로맨스가 좋은가봐요.
걍 두 사람이 되게 아련하고 뭐랄까 아 암튼
비루한 언어로 설명이 잘 안되는데 좋았어요.3. 누구냐
'22.7.3 8:06 AM (221.140.xxx.139)박찬욱이라 말 안했으면 놀랐을 정도로
그간 작품하곤 달랐죠?
근데 또 묘하게 박찬욱스러운 부분이
전 일단 음악이요~4. 그 음악
'22.7.3 8:31 AM (182.231.xxx.55) - 삭제된댓글말러 말씀하시는 거죠. 전에 유럽영화에는 많이 쓰였어요. 근데 세대를 넘어 울림이 있는 음악이긴 하죠.
영화를 많이 안 보는 제 친구는 (하여간 스포 남기면 안 되니까) 조조로 영화보고 저희집에 같이 와서 저녁까지 먹고 가면서 백번 말하네요. 너무 강렬했다고요.5. 딱
'22.7.3 8:56 AM (39.7.xxx.149) - 삭제된댓글박찬욱 영화라는 생각.
요상한 유머코드, 미술, 음악.6. ...
'22.7.3 9:51 AM (58.120.xxx.143)아가씨 때만큼의 박찬욱표 강렬함을 기대했었는지 약간 실망.
이 영화는 잔잔하고 은근하더군요. 히치콕 촬영기법도 연상되고..7. 너무
'22.7.3 11:49 AM (116.122.xxx.232)좋아요.
진입장벽이 좀 낮아진 박찬욱표 영화인데
여전히 매력적.
자꾸보고 곱씹고 싶은 영화에요.
박해일.탕웨이 비쥬얼도 넘 좋고 연기도 좋았어요.8. 누구냐
'22.7.3 11:53 AM (221.140.xxx.139)탕웨이가 왜 탕웨이인지 정말 알겠더만요
9. ..
'22.7.3 12:20 PM (112.167.xxx.66)저도 어제 저녁에 봤어요.
박찬욱 순한 맛.
묘하게 꼬인게 있어서 박감독 특유의 느낌은 있어요. 순한 맛으로.
탕웨이도 박해일도 연기 아주 끝없이 좋습니다.
아련한 느낌 있고요.
섬세한 감정이 언어 문제로 통역 앱으로만 통한다는 슬픔.
정훈희는 세상에 나이가 들었는데도 어쩜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지.
귀가 아주 호강했에요.10. ....
'22.7.4 10:03 AM (218.146.xxx.159)와..보고 나서 그 찝찝합이란....내랑 안 맞는 영화구나..
보지 말아았어야할 영화구나..
여운과 다른 찝찝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