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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근하면서 겪었던 일화

크하하하 조회수 : 3,755
작성일 : 2021-12-10 19:48:35
당근으로 이것저것 판매해 봤어요.

옷. 가방. 속옷. 전자제품. 책. 홍삼영양제 정도.
책 이외엠 전부 새상품. 옷은 몇 벌은 입던 것

품목은 많지 않지만 갖고 있던 물건들이 워낙 많아서
판매는 꽤 여러번 했어요
편하게 팔던 경우도 있고, 골 아프게 팔던 경우도 있고요.

책은 중고지만, 몇 번 안 읽어서 깨끗한 상태인 것만 판매
옷은 택 붙어있는 새옷, 택 땐 새옷, 비닐포장도 안 벗긴 새옷
입던 옷이지만 고가제품의 옷만. 깔끔한 것만 판매했어요
홍삼영양제는 포장도 안 뜯은 그대로 판매.
가방은 더스트백과 개런티카드도 보관해서 모두 다 그대로 드렷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어떤 분이
비닐 포장을 안 뜯은 새 옷을 구입하려고 채팅 와서 하는 말이..
?상. 하의 따로냐????

제가 샀던 구매 사이트에 나온 설명과 사진
그대로 캡쳐해서 상품설명에 다 같이 올렸는데... 대충 보셨는지.

상하의 따로냐고 묻더라구요

원피스 라고 대답하고
내가 상품사진에 올렷던, 사진을 다시 보내드림
(원래 상점에서 보여드리는상품설명원피스 사진 보내드림)

이번엔 소재가 뭐냬....
나도 안 입어 봐서 몰라.. 웜래 판매처에서 알려준 거 그게 다여...
사진 설명에 다 나왔있잖아......

자기한테 맞겠냐고 물어봐... 키가 뭔지 알려나 주던가...
원래 판매처에서 가져온 기장 사이즈 밖에 알려줄 길이 없어..
이것도 판매 사진에 다 올렸던 건데 그건 안 보고 왜 또 물어봐..

그러면 입어보고 맞으면 사겠대...
이 옷은 비닐포장된 새상품 그대로 판매하는 거라서
비닐 포장된 새상품이라 비닐을 뜯어서 입어볼 수 없습니다 라고 답하고
이제 대화 끝인 줄 알았어

일주일 후 또 채팅이 왔어.

일주일 동안 많은 생각을 했나 봐.
한 제품만 구입해서 봉지 뜯어서 입어보고 맘에 들면 몇 개 사겠네
동일 옷이 15개 넘게 있었어

그런데 그날 오후에 그 옷 남은 거 15개를
다른 사람이 구매하겠다고 한 날이야.


당근하면서.재밌는(?).이상한 일(?) 괘씸한 일
제법 많이 겪었는데
오늘은 이 일이 생각나네요
어제 있었던 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대화하면서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그냥 거래 안 한는 게
정신 건강에 좋겠더라고요


IP : 119.203.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ㅎ
    '21.12.10 7:54 PM (182.212.xxx.180)

    정성것 써주셨는데 이해가 잘안가서

  • 2. ..
    '21.12.10 7:55 P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

    커피잔 올렸더니 가격깎고 사진 이것저것 요구하더니
    같은 라인 티잔은 없냐고
    자긴 원래 티잔 사고싶었다고 하던이 생각나네요

  • 3.
    '21.12.10 8:02 PM (121.167.xxx.120)

    옛날 중고나라 보다 당근이 진상이 더 많아서 스트레쓰 받고 에너지 소비하고 싶지 않아 재활용장에 내놓는게 더 후련해요

  • 4.
    '21.12.10 8:15 PM (175.114.xxx.136) - 삭제된댓글

    2년 남짓 쓴 식기세척기 올렸는데 세제는 없냐?가 첫질문
    그리고 이것저것 질문해서 답해주니 사겠다고 약속잡았는데
    몇시간 뒤 연락와서 세척은 잘 되냐 건조는 잘되냐 물어서 답해주니 고맙단 인사는 없고 또 질문
    고장난 적은 없냐?
    그러길래 너무 피곤해서 그냥 다른 거 더 좋은거 사시라 하고 예약 취소했네요

  • 5. ㅎㅎ
    '21.12.10 8:21 PM (1.245.xxx.138)

    너무 재미있었어요^^ 저도 나중에 이런 친구에게 말하듯이 건네는 문체 따라해봐도 되나요^^

  • 6. ..
    '21.12.10 8:36 PM (175.119.xxx.68)

    다들 눈은 뒀다 머하는지

    다 적혀있는걸 또 물어요

    유통기한
    위치 .. 당근 할줄 알면 지도 검색 할줄도 알껀데
    에누리

    이런 문의 보면 대답도 하기 싫어요

  • 7. 있어요~
    '21.12.10 9:11 PM (114.201.xxx.27) - 삭제된댓글

    자기나름 꼼꼼하게 알아볼것 알아보고산다식인데...
    왜 물어보냐 척보는 아는걸 싶은...

    제가 당한 진상은...
    사진 올려서 이게 다라고 말했는데...
    뭐가 빠졌다고...
    쇼핑몰엔 뭐가 달렸던데 반품한다고...
    사진에 없으면 없는거다,없어도 충분하다해도 끝까지..
    사진은 왜 올렸으며 중고를 왜 새제품과 같이 취급하는지...
    금액은 반값도 안되게 사고싶고 물건은 지문도 안묻은 세제품인걸 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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