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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다치건말건 남편 식탐이 먼저인가봐요,

조회수 : 4,603
작성일 : 2021-11-29 22:03:40
점심먹으려는데 
학교에서 아이가 다쳤다고 연락와서 
헐레벌떡 학교갔어요, 

아이가 바닥만 보고 막 달리다가 철봉 같은 세로 받침대에 
머리를 세게 박으며 철에 쓸려서 이마부터 눈썹아래까지 찰과상에 얼음찜질하머 누워있고, 
학교 보건팀에서는 아이가 어지러워하고 이마가 많이 부어서 병원가서 ct찍어보길 권하더라구요, 

근처 병원가서 ct찍고 결과나오는 데 기다리고 총 3시간을 기다리며 
다행히 ct결과로는 이상없다고ㅡ 머리 골절도 아니고, 피가 고이지도 않았다며
혹시 집에서 불편하면 오라는 말만하고 
찰과상 치료하고 집에 왔어요, 

남편한테도 ct는 이상없다고 말은 했는데
바로 저녁 먹고 들어온다고 톡을 보내네요, 

회식이나 중요한 자리도 아니고,
그냥 밥먹는 모임같은데, 
어디서건 자기 입속, 뱃속 채우는게 먼저인지 

이런 상황이 한두번도 아니고 다른 남편들도 그러나요? 
그런데다 9시도 안되어 비틀비틀 술이 떡이 되어 들어와요,

술을 거의 매일먹는 알콜 의존증에 이젠 중독인지
나이 마흔중반 넘도록 20살넘어부터 시작한 음주 가 25년째 알콜중독으로 사는 모지리같아요,

IP : 114.222.xxx.2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9 10:08 PM (211.206.xxx.204)

    저도 술을 안마셔서 술이 떡이되는 사람 싫은데

    아이가 이상이 없다고 하니까
    계획대로 식사하나보네요.
    좀더 가정적이고 다정하면 좋겠지만
    일반적인 아빠모습 같네요.

  • 2. mmm
    '21.11.29 10:09 PM (70.106.xxx.197)

    거의 그럴걸요 .
    애 어릴때 안좋은 부분 있어서 네이버 카페 오래 있었는데
    99명이 엄마들이고 나머지 1프로가 아빠였고
    엄마는 애 치료 받으러 멀리라도 좋은병원 가려고 하고 아빠들은 뭣하러 그러냐 그러고 ..
    식탐이라기보다 자기 신간이 먼저더라고요
    맘스홀릭 까페 가면 애 열나고 아픈데도 옆에서 자기 하고싶으니 섹스하자고 조르는게 남편이고 ㅎㅎ
    그래서 장기적으로 애 아픈집은 남편들 바람나거나 밖으로 돌고 애엄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는것도 많이 봤어요.

    모성은 있어도 부성은 없다는 말 맞아요. 가끔 있겠죠 부성애 강한남자
    근데 드물어요 아주 .

  • 3. 그리고
    '21.11.29 10:10 PM (70.106.xxx.197)

    한달정도 후에 다시 엠알아이나 초음파로 또 확인하세요
    머리 다친건 당장은 몰라요
    시간 좀 지나고 나오기도 해서요 .

  • 4. 댓글이충격적
    '21.11.29 10:15 PM (118.235.xxx.191)

    저게 일반적인 아빠라니 충격이네요.
    그런 남자랑은 결혼 안해주고 이혼하고 그래서
    도태켜야하는거 아닌가요?
    일반적이라고 이해해주니 더 저따위로 굴죠.

    저희 아빠도 남편도 남자형제도 저러지 않아요.
    미친놈이라고 욕하고 이기적이라고 비난하고 난리쳐서 정신차리게 하세요.

  • 5. ...
    '21.11.29 10:22 PM (124.54.xxx.2)

    집에서 애가 다쳤다고 전화오면 남자들이 확 갈려요.

    '어디서 다쳤어? 당신은 뭐했는데 애가 그렇게 됐어?'
    '그래? 괜찮아? 바로 들어갈께"

    어디가 딱히 정상이라고 할수는 없어요..

  • 6.
    '21.11.29 10:22 PM (222.114.xxx.110)

    우리집 남편 징글징글하게 알콜중독인가 싶게 마시고 다니더니 저 우울증으로 병원 다니니까 안마셔요.

  • 7. ..
    '21.11.29 10:23 PM (124.54.xxx.2)

    윗님,,
    결국 우울증이 알콜중독증을 이긴거네요^^*

  • 8. 믿는 구석
    '21.11.29 10:25 PM (112.154.xxx.59)

    큰 일날 뻔 했네요. 당분간 아이 잘 관찰하세요. 며칠간 아프다고 할 수도 있어요. 남편은 믿는 구석(원글님)이 있으니 본인 일상 사는거죠. 대한민국 4~50대 보통 남편들의 모습인 듯.

  • 9. hap
    '21.11.29 10:34 PM (117.111.xxx.180)

    흠...아내분도 이제 그 세월 살았으면
    남편 포기하든 적절히 조절하든 해야죠.

    곧이곧대로 괜찮다는 단어 써버리면
    괜찮다며 굳이 내가 왜 일찍 들어가
    이럴 남편인 거 모르셨을까요?

    애가 머리 부어서 어지럽다 정도의
    사실만 얘기해서 아빠 자리 지키도록
    귀가 시키던가요.
    아님 그냥 포기하던가
    원글이 노선을 정하세요.

  • 10.
    '21.11.29 10:4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옆에 없는게 속편할텐데..

  • 11. 제 주변엔
    '21.11.29 11:08 PM (180.229.xxx.72)

    저런 아빠는 거의 못봤는데요?
    맘까페 가보면 한심한 인간들 데리고 사는분들
    넘 많고 그런 부류들을 그냥 다 일반화 시키는게 좀 짜증.
    저의 집 같으면 그렇게 병원까지 갔는데
    결과상관없이 엄마랑 딸 고생했잖아요
    그러니 얼렁 들어오죠
    제가 이상없으니 오지말라해도 일단 일찍 들어와요.
    설사 저녁 약속 있더라도 술이 떡이 되어 오지른 않죠
    애가 학교에서 다쳐서
    연락받고 ct까지 찍었는데
    이상없다고 다 인가요
    얼마나 놀라고 몇시간동안 병원에서 힘들었을텐데요
    제 주변 아빠들은 특히 딸아이면 더 신경쓰죠.

  • 12. 아휴
    '21.11.29 11:25 PM (99.228.xxx.15)

    저게 무슨 일반적인 아빠모습이에요? 다쳤단 얘기듣고 바로 조퇴쓰고 달려옵니다. 그게 안되면 적어도 칼퇴라도 하죠. 그게 보통이에요.

  • 13. ...
    '21.11.29 11:39 PM (218.146.xxx.119)

    CT결과 현재 이상없고, 머리골절 아니고 피가 고여있지도 않다면서요.. 저런 경우에 지연성 뇌출혈이 무섭기는 하지만 이미 잡혀있는 약속이라면 약속의 경중에 따라서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이가 입원 중이라거나 하면 모르겠지만.
    근데 또 다시 생각해보니까 애아빠가 먼저 저녁 먹고 들어가겠다 통보가 아니라 상의를 해야하는 상황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참 상황이 좀 그렇네요.

  • 14. ..
    '21.11.29 11:49 PM (118.35.xxx.17)

    이상없대도 ct까지 찍었는데 궁금해서라도 일찍 들어오죠

  • 15. ..
    '21.11.30 7:03 AM (182.229.xxx.36)

    저게 일반적인 아빠라고요?
    이러니 여자들이 애를 안낳지

  • 16. 음.
    '21.11.30 11:00 AM (125.176.xxx.139)

    저게 일반적인 아빠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응급실이란 말만 들어도, 당장 그 응급실로 달려가요.
    '의사가 괜찮다고 했으니, 응급실에 오지않아도된다'고 하면, 그땐 아이에게 혹 뭐 먹고싶은거없냐고 물어보고 그러죠. 먹고싶은거 사다주죠.

    저런건 아침드라마에서나 나오는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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