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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 올케글처럼 하기 싫은일 하면 아픈사람

... 조회수 : 2,273
작성일 : 2021-11-26 13:31:15
있어요. 저희 엄마가 그런 케이스
언제 아프냐면 추석.설 명절. 앞두고
아버지 생신. 어릴때는 자식 생일
김장 앞두면 꼭 아파요. 어릴땐 몰랐는데
결혼후 보면 우리 엄마 아플 예정이네
싶은 기간이 있어요. 유독 게으른 엄마가
저때는 뭘해야 한다 생각하니 행사 1~2주 앞두면
꼭 아파서 못해요. 입원할 예정이거든요
신기한건 그기간 지나면 열심히 놀러다니세요
집에 한시도 없고 마음이 육체를 지배한다 이말이
우리 엄마 위해서 나온말 같아요
IP : 175.223.xxx.3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6 1:34 PM (211.206.xxx.204)

    그런데 진짜 그 행사 기간에
    몸이 아프기는 하신거예요?
    피검사 수치가 변하고 그래요?

  • 2. 본인은
    '21.11.26 1:37 PM (118.235.xxx.37)

    감기 몸살이 엄청 심하시데요 다죽어 가는 시늉하고 어느순간
    전화해봄 병원에 입원해 있어요. 행사 끝나면 신기하게 괜찮아요

  • 3. ...
    '21.11.26 1:39 PM (1.102.xxx.168)

    나이들면 그럴 수도
    스트레스가 신체화증상으로 나타나니
    본인은 거짓말이 아님^^

  • 4. 그럼요
    '21.11.26 1:41 PM (183.99.xxx.254)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 5.
    '21.11.26 1:42 PM (175.223.xxx.48)

    거짓말은 아니고 신체가 저절로 그렇게 되는듯해요

  • 6. ㆍㆍ
    '21.11.26 1:44 PM (117.111.xxx.246) - 삭제된댓글

    남편이 명절 직전에 위경련으로 대학병원 응급실 가서 밤 샌적 있었는데...그날 젊은 여자분들로 응급실 만실이었어요

  • 7. ...,,,
    '21.11.26 1:46 PM (68.1.xxx.181)

    그런 사람은 이미 Dday 2주 전부터 스트레스 받기 시작해요.
    아무 것도 안하고 안하고 싶으니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는 거죠.
    2주를 걱정과 불만으로 스트레스가 증폭이 될테니 자연히 아프고 입원 수순.

  • 8. ㅇㅇ
    '21.11.26 1:49 PM (133.106.xxx.170)

    남편생일 자식생일 헐 진짜 깨네요

  • 9.
    '21.11.26 1:58 PM (121.159.xxx.222)

    돈쓰러가는게 아니라 일하지만
    어찌됐든 돈받는 직장도
    머리가 깨질것같이아파 그만둔 사람도 있어요.
    전에받는돈의 반의반도 못받는지금이지만
    후회 1도 없어요
    진짜이긴할거예요
    그리고 본인도 본인이 싫을거예요.
    남도 싫어해줘도 괜찮아요.
    어쨌건 호감살수없는행동인건맞죠.

  • 10. 저요
    '21.11.26 2:04 PM (119.64.xxx.2)

    제가 그래요
    꼭 그일이 싫다기보단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강도가 다른거죠
    명절 연휴전에 부정 출혈이 생기고 스트레스로 편두통이 심해져서 구토와 오한이 와요
    남편은 항상 무시하라고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되니까 몸이 고장나는거죠
    아이때문에 신경 쓸일이 생기면 내색은 안하지만 긴장의 연속이라 입이 부르터요
    친정엄마 조차 이해가 안간다고 하지만 그렇게 생겨먹은걸요ㅠㅠ

  • 11. ㅁㅁ
    '21.11.26 2:30 PM (110.13.xxx.92)

    사람몸이 정신의 연장이니 당연하죠..
    근데 그게 더 예민한 사람이 있는 거구요
    근데 원글님처럼 제 엄마도 좀 그런 사람이긴 해요 심하진 않지만.
    근데 나이드시니 정말 스트레스 받는데도 무리해서 어찌어찌 무슨 일 하시면 그후로 며칠 간수치가 안좋아지고 실제로 몸의 위기로 드러나게 되니까 정말 힘들겠다 싶어 안쓰러워졌어요.
    사실 저도 원글님 말투같이 제 엄마를 아니꼽게 봤거든요.
    근데 이제는 아 본인이 가장 힘들게 살았구나 아픈 사람이었던 거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유전자 덕에 저도 이제 나이가 들면서 엄마 체질이 슬슬 나한테도 드러나는 느낌
    저도 스트레스에 민감한 체질인거 같고
    몸 자체가 나이때문에 약해지니 스트레스 받으면 체하고 두통오고 그냥 말문이 막히고 에너지없고....

    정신문제로만 보고 그 사람을 아니꼽게 보면 뭐 그것도 어쩔 수 없지만
    그냥 체력조건 문제로 보고 안쓰럽게 생각해줬어야 했겠다 싶기도 합니다

  • 12.
    '21.11.26 2:39 PM (121.159.xxx.222)

    남이 아무리 꾀병아니냐 공주병이냐 다니기싫으면싫은거지 아프다긴~~~해도 타격감 1도없어요.
    진짜아픈걸어쩌라고요
    톱으로 머리썰어 보여줄수도없고
    내스스로가 진짜고
    약먹고 견뎌도봤고
    이런내가나도싫어서
    그쪽들이 아무리 날싫어해도
    이런날 평생 견딜 나만큼 싫겠어요
    그래서 멘탈갑이란소리 코앞에서도 들어봐도
    까딱없어요

  • 13.
    '21.11.26 2:40 PM (121.159.xxx.222)

    차라리 개인사정상~~~이 제겐 거짓말이라서...

  • 14. ㅁㅁ
    '21.11.26 2:40 PM (110.13.xxx.92)

    무슨일 앞두면 그걸 해야 하는 압박감에 눌려서 정신이 너무 힘들어서 몸이 아파져서
    심신이 얼어붙으니 정작 준비는 별로 하지도 못하고...
    당일직전엔 스트레스가 하늘을 찔러 죽을거같고 앓아눕고...
    그날이 지나가면 이미 해결이 됐으니 몸이 날아갈듯 회복되어서 스트레스 풀고 몸도 활력을 찾으니 놀러다니고 ㅎㅎ
    그 사람에겐 생존을 위한 정상적인 흐름이죠.. ㅎㅎ
    게으른 사람이 아니라 그냥 약한 사람일 수 있고
    약한 사람이 그런 사회적 역할 못해 욕먹는거는 본인 타고난 팔자인거죠
    하여간 몸이 스트레스에 무디고 건강해야 성격도 좋아보이게 살 수 있어요~

  • 15. ㅎㅎ
    '21.11.26 3:28 PM (175.223.xxx.112)

    저 결혼할때, 큰애 낳을때 당신 아프다고 하시다가 행사 다 끝나고 해외여행 가시던 친정엄마 생각나네요. 준비는 나 혼자 다 했고 애도 내가 낳았는데 아플 일이 무언지...어이가 없었죠.

  • 16. 그래서
    '21.11.26 3:28 PM (59.8.xxx.245) - 삭제된댓글

    이런 사람하고 결혼하면
    그냥 그꼴 보고 평생 살던가,
    아니면 자식 있어도 과감히 이혼읋 하던가 해야해요
    고칠려고 생각말고

  • 17.
    '21.11.26 4:20 PM (110.70.xxx.221)

    저희 아버지 입원하면 갑자기 아파요 . 간병해야 할까봐
    자식들이 돌아가며 맞벌이 하며 똥줄 타가며 간병하면
    낮에 전화해보면 놀러갔어요.

  • 18. ....
    '21.11.26 4:43 PM (223.62.xxx.160)

    남편생일 자식생일 헐 진짜 깨네요
    22222222222222222

  • 19. 아이고
    '21.11.26 11:38 PM (99.228.xxx.15)

    고생많으시네요.
    양심이 있으면 행사끝나고 놀러나 가지 마시던가요..
    실제로 아팠건 어쨋건 주변가족입장에선 얌체네요.
    뿌린대로 거두는법이죠. 노후에 누가 저런 엄마를 애닳아하고 보살펴줄까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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