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1세.. 인생 새로 시작할수 있을까요?
이 나이까지 이룬것도 없고 연애도 못하고 결혼도 못했어요
지금 내세울거 하나 없고 마음엔 가족등에게 받은 상처도 많고.. 스스로가 너무 위축되네요
저도 20대땐 꿈이 컸었고 좋은학교도 나왔는데.. 가족문제와 건강문제로 오랜기간동안 제인생을 살지 못했었어요
이제 가족문제도 어느정도 진정되었고.. 그러면서 건강도 전보단 나아졌고.. 저도 이제서야 제자신을 돌아보니까 어느새 나이는 40을 넘겨서 많고 나이에 비해 아무것도 이룬게 없는 너무 초라한 사람이 되어있네요
일단 뭐라도 시작해야지 싶어서.. 아직 몸이 건강하진 않지만 알바수준의 일을 아주 오랜만에 시작했는데.. 머리도 몸도 다 느려져서 허둥지둥하다가 무시나 당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인생에 아무런 낙도 없어요
오랜세월을 잠도 계속 잘 못잤는데 그동안 많이 지쳤는지 지금 모든게 다 버겁고 힘들게만 느껴져요..
이 상태를 벗어나고 싶은데 제 자신에게 너무 자신감이 없어요
사는게 힘들게만 느껴지고 즐거움이라곤 없네요
제감정이 그래서 그런가 또 계속 힘든일들이 생기는것 같아요
1. ..
'21.11.25 6:33 PM (183.97.xxx.99)네 시작하세요
40대까진 가능해요
미친듯이 달려 50이 되시면
손에 뭐든 한가득 쥐게 됩니다
단 조건이 있어요
빨리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결정하시고
그 길로 10년 가는 겁니다2. ...
'21.11.25 6:36 PM (222.236.xxx.104)저보다 한살 많으신데 다시 시작할수도있죠 ... 저는 심지어 30대때 부모님 병간호하느라 시간 다 소모했어요 ... 지금은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고 이젠부터 제 인생 출발하려고 하는데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는 마세요
3. 샬랄라
'21.11.25 6:36 PM (211.193.xxx.167)좀 쉬면 힘이 생깁니다
50세 때 생각하면 42 때는 청춘입니다4. 와이낫?
'21.11.25 6:37 PM (220.75.xxx.191)전 마흔다섯에 아이 둘 데리고
유학도 갔었는걸요5. ....
'21.11.25 6:41 PM (223.62.xxx.61)가능합니다 10년동안 앞만 보고 달리세요
6. ..
'21.11.25 6:41 PM (58.79.xxx.33)연애 안한 지 10년도 넘었는데 42살 봄부터 소개팅 막 들어오고 그해 늦가을 만난 남자랑 로맨틱 영화찍는 것처럼 연애하다가 43살 높고 푸른 가을 어느날 결혼했어요. 결혼이든 이직이든 뭐든 가능하죠.
7. 가즈아
'21.11.25 6:41 PM (125.130.xxx.44)충분히 가능하죠
근데 앞으로는 엄마 사고친거 돌보지마세요
엄마가 가진거 다주려고 한다는데 주는거는 다 챙기고요8. ㅁㅁ
'21.11.25 6:45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그렇게 동정이 필요한 인물?
버젼 바꿔가며 글 올리느라 애쓴다9. 이 사람
'21.11.25 6:47 PM (39.7.xxx.51)또 그 노총각 아닌가요
10. ..
'21.11.25 6:49 PM (39.7.xxx.234)하 노총각 아니고요 버전 바꿔가며 글 올린적 없고요
위에 두명은 굳이 이런 댓글이나 써가면서 살고 싶은가요?
취미가 인터넷으로 남에게 시비걸기 인가요?11. ..
'21.11.25 6:52 PM (223.62.xxx.65)내년 46세 0에서 시작해요
제가 하고싶고 잘 할 거 같은 일 찾아서요
저도 우여곡절 많았고 이뤄놓은 거 없고 마찬가지..
건강 잘 챙기시고
결혼은 이루지 못 한 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남초에서도 일하고 남자 많이 보며 살았는데 안 끌리는 남자 포함 이 남자와 결혼하면 행복하겠다 희생 좀 해도 되겠다 그런 남자를 본 적이 없어요 그들 다 짝 찾아 결혼했구요
같이 화이팅해요12. .....
'21.11.25 6:52 PM (222.109.xxx.222)여기 언제부턴가
본인들 입맛에 안맞는 글 올라오면
독거노총각 또 왔다며 막 몰아가는일 잦아요.
저 처음에는 정말 그런줄 알고.. 상습이라 아이피 외우고들 계신가보다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ㅡ.ㅡ;;13. ‥
'21.11.25 7:02 PM (211.117.xxx.145)무슨일 시작하시되
준비기도 묵상을 병행 하시면
실수를 줄일 수 있을거예요
가족의 평화와
몸과 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꾸준하게
맬맬 간구해 보세요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바라요14. ..
'21.11.25 7:04 PM (39.7.xxx.234) - 삭제된댓글댓글들 감사합니다
준비기도와 묵상은 종교에 상관없이 할수 있는 건가요?
종교가 없어서 방법을 잘 모르는데..
혹시 어떤식으로 하는건지 가르쳐주실수 있을까요?15. 저는
'21.11.25 7:06 PM (116.122.xxx.232)53인데 저 삼십쯤 됬을때
엄마가 사십초는 어른세계에선 꽃띠라 그러셔서
속으로 피식 했는데
지나고 보니 사십초는 얼핏보면 아가씨 같기도 한 나이네요.
물론 몇년 후 갱년기 시작하면 훅 가긴 합니다.
그 전까지 뭐든 성취하고 더 열심히 사세요.16. ..
'21.11.25 7:06 PM (39.7.xxx.234)댓글들 감사합니다
준비기도와 묵상은 종교에 상관없이 할수 있는 건가요?
종교가 없어서 방법을 잘 모르는데..
혹시 어떤식으로 하는건지 가르쳐주실수 있을까요?
안그래도 요즘 마음이 힘들다보니 그냥 기도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었거든요17. 224
'21.11.25 7:09 PM (59.29.xxx.152)42살에 공부 시작해 46에 학위받고 전공 살려 직장 다녔어요. 아이 셋 있는데 육아 끝나고 취업하려니 죄다 허드렛일 ...성취감이 필요해 시작한거고 처음 시작할땐 정말 많이 망설였어요. 직장다니며 셋아이키우며 공부했었어요. 원글님 너무 좋은 조건에서 시작하는 거에요. 당장은 아니겠지만 정말 시작이 반이다가 헛말이 아니에요. 시작하세요!!!!
18. 224
'21.11.25 7:12 PM (59.29.xxx.152)덧붙이자면 넉넉한 환경도 아니었고 집은 경매 붙고 대출은 많고 많이 힘든 시기였는데 해쳐 나갈수 있었던건 젊어 가능 한거였어요~~원글님 아직 젊어요~~
19. .,
'21.11.25 7:14 PM (211.243.xxx.94)원글님도 힘내시고 댓글단 분들도 대단하시네요.
멋지네요.20. 힘내세요
'21.11.25 7:32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나이 상관없이
절박하면 언제라도 길은 열려있어요.
저는그 나이에 애까지 있어서
새로 시작하는게 정말 막막했었는데 다 살아지던군요.
뒤돌아보지말고 나자신만 믿고 앞만 보고
그냥 열심히 살면 그게 내 인생이에요.21. Darius
'21.11.25 7:38 PM (183.98.xxx.176)종교 추천드려요
불교나 천주교22. ‥
'21.11.25 8:47 PM (211.117.xxx.145)종교도 인연 따라간다고 합니다
여기서 특정종교 거론 하기는 좀 그렇고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대형서점에 가셔서
종교입문서적 코너 한번 둘러보세요
기도서니 뭐니 워낙 종류가 다양하고 많아서
요모조모 살펴보고 훑어보고 그 중에서
뭔가 와 닿는 걸로 선택하시면 될거예요23. …
'21.11.25 9:18 PM (219.240.xxx.24)저도 그 나이에 갑자기 새로 시작하게 됐었어요.
욕심 안내고 조금씩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일하는 곳에서 항상 밝고
조금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 손도 거들고
작은 월급도 매우 감사하게 생각했고요,
퇴근할때는 항상 한 시간거리 걸어서 했어요.
그런데 일년도 안되어 인생이 바뀌었어요.
마음먹은대로 되니까
조급해하지도 불안해하지도 마시고
담담하게 좋은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내다보면
길이 열리고 꿈이 생기고 돕는 사람도
나타나고 제자리 찾아 나아가게 될 거에요.24. ㅇㅇ
'21.11.26 7:32 AM (116.41.xxx.75) - 삭제된댓글좋은댓글들 많네요
41살이면 81년생 아닌가요? 화이팅입니다!!25. 우와동갑
'21.11.26 12:46 PM (122.202.xxx.133)저는 마이너스입니다!
혼자 섬에 와서 개 한마리 건사하며단기이긴 하지만 이어서 꾸준히 공공기관의 일하고 있어요.
올해는 몸이 많이 망가지고, 상처되는 일도 있었는데 매일 털어냅니다. 부정들이 자꾸 들러붙는데 아침에 개랑 산책하면서 툭툭 털어버려요. ㅎ
무리하진 마시고 조금 움직이세요. 적당한 거리 유지하며 곁할 수 있는 벗도 만드셨음 해요. 우리 아직 젊어요, 젊다고 생각해요! 오늘이 우리 생애 가장 젊을 날이래요! 화이팅이에요!!! :^D26. 맨날
'21.11.26 5:05 PM (175.223.xxx.108)변태 스토커 할아버지
망상글 올리더니
41살이셨군요.
30살 차이난다더니
그 할배는 71 ㅋㅋㅋ27. .....
'21.11.26 5:08 PM (61.105.xxx.31)뭐든 시작부터하세요.
충분히 젊어요.
알바하신다니 힘들어도 1년이상 하세요.
몸에 익어요.
걷기 1시간 꼭하시고요.
영어학원 다니세요. 잘 할 생각마시고 1년이상 다니세요.
적어도 1년은 계속다녀야 유튜브로 공짜 공부할 능력이 생겨요.
1년 후에 돌아 보세요.
머리도 돌아가고 일도 익고 체력도 지금보다 나아 졌을거에요.
덤으로 남친이라도 생기면 더 좋고요.
님! 화이팅이에요.28. ... .
'21.11.26 5:10 PM (125.132.xxx.105)연애, 결혼 타령하지 마세요. 누가 돈없고 초라한 사람을 사랑하겠어요.
내 딸, 내 아들 원글님과 사귀면 말리겠어요.
그러니까 그만하고 힘내세요. 그리고 나가서 돈 버세요. 뭐든 하세요.
건강하고 씩씩하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살아야 매력있어 보여요.
님 너무 침체되어 있어요.29. ...
'21.11.26 5:18 PM (220.116.xxx.34)결혼 한 사람 인데요 가끔 미혼이 부러워요
혼자를 즐기세요30. 동갑
'21.11.26 6:24 PM (116.41.xxx.121)이네요 저도 언젠가 이런글 쓰고싶었는데..
댓글보며 저도 배웁니다31. 224님~ ~
'21.11.26 6:47 PM (220.73.xxx.246)님의 얘기른 들려주세요
용기얻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