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10대부터 70대까지 다 하고 있는데... 주식고수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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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고수님들께 질문글 올려요. 

지금 블로그나 SNS보면 진짜 10대부터 70대까지, 전혀 관심없던 사람들도 다들 주식으로 돈 벌었다고 하니 

주식공부한다 뭐한다 그러면서 말 그대로 개나소나 다 하고 있는데요. 

저는 주식을 안하지만, 이런 상황보면서 드는 생각이 

아 나도 주식해야하나? 싶다가도 

이렇게 다들 몰리는데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예전에 사람들이 잘 모를땐 많이 벌 수 있었겠지만, 

이렇게 많이 몰리면 나눠먹을 파이도 적어지는거 아닌가요??

왜 자영엽처럼 누구나 쉽게 뛰어들 수 있으면 나눠먹는 수익이 적어지는 것처럼요.  

주식은 다른가요? 주식은 무제한이라 많이 몰리면 많이 뽑아먹을 수 있는 구조인가요? 

주식을 할까 싶다가... 카이스트 교수님이 최대 수익을 낸 사람이라는 기사도 보고나서

그런데 현실에선 중졸 고졸 전문대졸까지 몰리는거 보고 

아 저 사람들도 (교육 수준이나 지능이 아무래도 카이스트 교수님과는 다르겠죠) 과연 주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하다가, 갑자기 현타와서 질문글 올립니다. 

주식은 많은 사람이 몰려도 다들 이익을 많이 볼 수 있는 구조인가요? 

[...]

지난 동학개미장이 주식하기 가장 쉬웠다죠. 강아지도 5만원짜리 물고다닌다는 불장였잖아요. 근데 통계엔 60%가 잃었다고해요. 그리고 불장 끝났고 지금은 계륵장이라 고수들만 수익보는 장입니다.

[샬랄라]

주식은 사람들 안몰리면 내려갑니다

개인이 장기 투자안하고 이익내기 어렵습니다

코로나 특수는 이제 끝났죠
주식하면 시간 잘갑니다

시간이 소중한 사람들은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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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요지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도 (다른 분야와 다르게) 다들 돈을 많이 벌 수 있느냐인데요.
마스크가 잘 팔린다고 다들 마스크 공장 지어대면 나중에 마스크값 떨어지고 마스크공장 사장이 돈을 적게 버는 것- 그런것과는 다르게 주식은 많이 몰려도 많이 벌 수 있는건가요?

[샬랄라]

이거는 정말 기본인데 님은 하지마세요

[주식이]

한가지 물건만 만드는 하나의 회사가 아니죠. 수천개의 회사의 주식이 거래되죠. 그래서 돈벌만한 회사를 골라서 투자하는 거예요. 그래서 어렵죠

[2020년이]

쉬웠던건, 회사들이 벌어대는 돈에 비해 주가가 갑자기 폭락을 했으니 아무 주식이나 사도 돈을 벌수있었던거죠. 용기있는 자가 돈을 버는 장..

지금은 주식이 많이 비싸졌기 때문에 아무 주식이나 살수가 없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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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랄라는 ㅋㅋㅋ 82에서 유명한 분이시죠?. 답 안하고(못하고) 잘난척만 하는걸로...

112.154님,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하는건 우량주라고 해서 대부분 대기업에만 투자하잖아요?
그럼 아무리 장투로 가더라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니(=즉 나눠먹을 사람들이 많아지니) 수익률 자체는 떨어지는거 아닌가요?

[.....]

주식은 학력과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좋은대학을 나온것, 경제관련 전공유무는 주식에 유리하긴 하지만 돈을 버는 것과는 다릅니다.
뉴턴이 주식투자에 실패했다는 건 이미 유명한 얘기죠.
실제 그 분야에 오래 종사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론과 분석보다는 끼와 촉이 더 무섭다란...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냐..
물론 그건 아닙니다.
한국주식시장 시총을 2000조라고 본다면 그 안에서 제로썸 게임은 맞죠.
쉽게...
현재 한국시장이 1억하는 편의점이라고 한다면 그 1억 안에서 누가 많은 돈을 가져가느냐는 맞습니다.
그런데 돈이 몰리면 한국시장은 10억짜리 마트가 될 수 있고, 100억짜리 백화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백화점안에 좋은 상품과 나쁜 상품의 차별화도 심해지고, 물건 종류도 다양해집니다.
좋은 상품을 거래하는 사람은 더 큰 돈을 벌 수 았게 되죠.
하지만 10억, 100억안에서 누가 벌면 누군가는 잃게되는 제로썸인 건 분명합니다.
그 이유는 주삭에 거래되는 자금은 한정되어 있고, 어떤 주식이 오르면 어떤 주식은 떨어지나까요.
하지만 1억 편의점이 10억 마트가 될 때, 즉 유동성이 몰릴 때는 누구나 행복한 투자가가 되기도 하는게 주식시장입니다.
작년 코로나후 유동성 정세가 이런 경우죠.
이런 장은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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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4님 설명 감사합니다.
제로썸 게임이 맞긴 맞군요!! 여지껏 생태계나 어떤 분야를 봐도 대부분 어떤 개체가 늘어나면 나눠먹을 수 있는 양이 줄어드는게 당연한건데, 주식은 돈이란게 무한으로 증식하는 시장인가? 하고 궁금했었거든요.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

샤랄라님 글에 동의해요.

자본주의의 기본도 이해를 못하셨어요.
자본은 옮겨다닙니다. 돈을 버는 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도 필연적으로 생깁니다. 이 기본을 이해못하고 주식을 하시면 개인은 돈만 털리고 나옵니다. 주식도 깊이있는 공부가 필요해요.
주식하는 사람은 많아도 실제로 돈을 버는 사람은 드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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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36님은 뭔 말이에요? 돈을 버는 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이 필연적으로 있다는 전제 아래 "주식은 다들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냐? (내가 생각하기엔 아닌데) 왜 다들 주식으로 몰리는거냐? 많이 몰리면 나눠먹을 수 있는 이익이 적은거 아니냐?" 하는 질문을 올린거였는데.

글이나 좀 제대로 읽으세요.

[모든사람이]

돈을 버는 시장은 존재하지 않죠. 거래를 하면 누군가 이익을 보면 누군가는 돈이나 기회를 잃죠. 아파트를 사서 누군가 이익을 본다면 판사람은 기회를 날린거고 판사람이 다른 아파트를 사서 돈을 번다면..그건 이번 거래에서는 기회를 날리지만 다른 거래에선 돈을 번거죠.

[근데]

주식으로 돈을 버는건 이런 지식의 유무와 무관해요. 오히려 지식이 많은 사람이 잃기 쉬워요. 자기가 옳다고 고집을 부리느라 시장이 보내는 다양한 신호를 무시하고 버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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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54님, 그렇죠. 모든 사람이 돈을 버는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데... 왜 다들 생각도 없이 주식시장에 뛰어들까요? 저는 그게 궁금했어요. 자기도 돈을 벌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뛰어들텐데...
저는 대부분의 사람이 바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다들 뭔가 확신이나 믿음이 있으니까 전문대나 중졸 고졸도 주식을 하겠다고 뛰어들텐데, 저는 그 이유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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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모순은 "지식이 있다고 주식을 잘하는 건 아니다. 노벨상 경제학자가 주식을 잘하는 건 아니다" 라고 말하고서는, "주식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것도 깊이있는 공부!!" 라고 말을 한다는거죠.

어쨋건 주식은 공부가 필요한 시장같은데... 공부도 잘 안하던 사람들이 어떤 믿음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지 궁금해요.

[..]

불확실성이죠.
학력이 높다고 확신을 가질 수 없거든요.
학력이 높고 낮고와 상관없이 모두 같은 불확실성에 있으니까요. 진입의 장벽없이 돈을 벌수 있다는..
옆집 누가 사업해서 돈벌었대 - 내가 쉽게 뛰어들지 못함
옆집 누가 주식으로 돈벌었대 - 주식계좌만 열면 나도 해볼 수 있음
저는 그렇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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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주식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공원에 새들만 봐도 알 수 있는거 같은데... 공원에 새가 많아지면 새 입장에선 내가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적어지잖아요. 그 공원이 아무리 무성하다고 하더라도. 공원이 점차 번성해서 장투로 가더라도 새들도 증식하니까 먹을 수 있는게 막 엄청나게 늘어날 것 같지도 않고요.

공부를 안해도 이런 느낌같은건 받을것 같은데.., 암튼 "불확실성과 진입의 장벽이 낮음"이군요.

[....]

실제 고졸이.. 대학생이... 70대 할아버지가 큰 돈을 벌기도 하니까요.
경제학 지식이 높을 수록 돈을 버는 구조였다면 아마 주식시장은 망했을껄요 ㅎ
카이스트교수가 돈을 벌었다는 뉴스엔 그럴만하다고 넘기지만 학생이, 내 친구가, 동료가 돈을 벌었다는 소식에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잖아요.
그래? 어려운게 아니야? 나도 벌 수 있나? 출발점이 이렇게 되는거죠.
네가 벌었다는데... 너보단 내가 여러모로 낫잖아. 그럼 나도 할 수 있겠네
그 바탕엔 나는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과 저 친구보단 더 잘되고 싶다는 탐욕이 있죠.
이쯤되면 확신이 생기게 되는거구요.
이렇게 들어와 주식시장에 수십년 굴러먹은 세력, 기관들에 털려 떠나가는게 대부분이구요.
또 그안에서 큰 돈을 번 사람이 뉴스화되어 개미들을 꼬시는게 주식시장입니다.

[ㅡㅡㅡ]

주식은 학력과 상관없음
예전 재야의 고수로 불리던 문양근도
고졸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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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고졸이 문양근 1명이면 학력과 상관없다는 말도 의미없는거 아닌가요?

수익을 낸 사람들 전체에서 학력 조사를 해봐야 학력과 상관없다는 말이 신빙성이 있을 것 같은데.

[ㅇ]

움직이는 거대한 시장이잖아요 파이가 딱 제한되어있고 변하지 않는다면 많이 몰리면 내 파이가 줄죠
그치만 몰릴 수록 파이가 커지고 자기가 어떤 타이밍에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수익을 어마어마하게 낼 수도 잃을 수도 있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너도 나도 뛰어들면 기대수익이 줄지 않냐는 말은 맞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