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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형부의 바람때문에요.

.... 조회수 : 18,262
작성일 : 2021-11-22 11:41:37
답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하나하나 몇번이고 신중하게 읽었어요.
소중한 말씀 시간내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이 정리되고 시간 지나서 글 올리겠습니다.
IP : 113.30.xxx.196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때는
    '21.11.22 11:45 AM (211.36.xxx.17)

    친정식구들 힘이 가장 중요해요
    언니는 맘이 약해서 넘어갈수 있으니
    친정식구들이 똘똘 뭉쳐서 반드시 이혼해야하고
    재산 최대한 받을수 있게 도와줘야죠
    심리적으로 든든한 의지처가 돼줘야 해요

  • 2. 언니는
    '21.11.22 11:46 AM (118.235.xxx.248)

    이혼 생각 없어요. 금치산자 아님 두세요 나중에 친정 때문에 이혼했다나와요 명심하세요 결혼하면 각자의 인생이 있어요.
    금쪽이 아빠란것도 님생각이고요

  • 3. ㅇㅇㅇ
    '21.11.22 11:46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그냥 조카를 아빠한테 보내시는게 어떨까요
    대신에 절대 아이한테는 부정적인 내색하지마시고요.
    그래 아빠랑 같이 살고싶구나 그럼 아빠랑 같이 살아도돼
    엄마랑 아빠는 남녀관계라 헤어지지만 너는 언제까지고 아빠 자식이고 엄마 자식이야
    그건 절대 변하지 않고 언제나 엄마는 너의 든든한 빽이야
    아빠랑 살고싶으면 아빠랑 지내도 돼
    그리고 엄마랑 다시 살고싶으면 언제든 편하게 엄마한테 말해
    니가 엄마랑 살고싶다면 엄마는 언제든 준비되어있으니까.

    이렇게 확신을 주시고요.
    당장은 아이한테서도 상처를 받고 일종의 배신감도 느껴질지 모르지만
    절대 그 책임 전가를 아이한테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아빠를 더 좋아할 지언정 그건 부모 자식 관계니까 가능한거잖아요.
    아빠 아래서 잘 크면 다행이고
    아니면 아이가 알아서 엄마한테 오겠죠.

  • 4. ...
    '21.11.22 11:47 AM (221.160.xxx.30) - 삭제된댓글

    집 명의가 언니예요??
    형부는 맨몸으로 내쫒는게...

  • 5. ...
    '21.11.22 11:49 AM (124.54.xxx.2) - 삭제된댓글

    82에서는 연하남자와 결혼해서 잘 살고 이혼녀가 미혼 연하남이랑 결혼해서 해피엔딩이라고 하는 글도 올라오던데 남이 보기에 그럴싸해 보이는거지 속썩고 사는 집들도 많아요.

    저 아는 후배도 7살 어린 부하직원이랑 결혼했는데 남자 신데렐라였어요. 격차가 엄청났고 남자는 처가집에 들어와서 머슴 노릇을 자처해서 살고.
    그런데 연상여자, 그것도 나이차가 아주 많이 나는 여자랑 결혼하는 남자들은 솔까 노리는 게 있어요. 그리고 살다보면 슬슬 딴 생각나거든요. 그런데 그건 바람기라기 보다는 자기 곁에 있는 나이 많은 여자가 버거워지는 것이라 그 맘이 돌아올까 싶네요.

  • 6. ..
    '21.11.22 11:50 AM (211.36.xxx.17)

    친정땜에 이혼했단 소리할까봐 냅두라니
    참 매정하네요
    내 동생이나 언니가 저러고 살면 난 그냥 보지만은 않을것 같아요
    싫다는 이혼은 못시키지만
    본인이 원하면 무조건 도와줍니다
    내 피붙이인데

  • 7. ㆍㆍ
    '21.11.22 11:50 AM (223.39.xxx.149)

    애가 아빠랑 살고 싶다하면 아빠한테 주면 됩니다. 얼마 못가 엄마가 좋다는걸 깨닫고 다시 온다할거에요.

  • 8. 주말에
    '21.11.22 11:50 AM (14.50.xxx.125)

    아빠 만나면 되지요.
    이혼했을뿐 아빠 자식 관계가 파탄난건 아니니까요.

  • 9. 다른문제아니고
    '21.11.22 11:51 AM (113.199.xxx.140) - 삭제된댓글

    이혼은 관여하지 않는게 좋아요
    친정에서 밀어부처한 이혼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도 봤고
    말렸다고 원망듣는 사람도 봤어요

    이혼은 누구의 의견이 필요치 않아요
    언니본인이 못살겠음 못사는 거에요

    동생은 언니결정에 따라 도움주면 되는거고요
    10살 6살조카가 아직 어린데 애들보고 돈벌려면
    힘들거 같긴 하네요
    친정에서 힘들수도 있어요

    근데 요즘세상에도 편지를 주고 받나요?
    하참...

  • 10. ...
    '21.11.22 11:51 AM (219.248.xxx.71) - 삭제된댓글

    심리적으로 많이 지지해주고 자신감을 찾게 도와주셔야할것 같아요
    결정은 나중에 하더라도 증거는 꼭 남기시구요

  • 11. ....
    '21.11.22 11:51 AM (113.30.xxx.196)

    아니에요. 이혼은 하고 싶어하고 할 생각인데 이혼의 원인은 분명 남편인데 시부모는 니가 민감하다 하고, 남편은 난 떳떳하지만 니가 원하니 이혼해준다 이런 포지션이고 아이는 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하고, 안그래도 결혼생활내내 가스라이팅 당하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는 사람을 더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같아 넘 걱정스럽고 불안해요. 물론 결혼하면 각자의 인생이 있죠. 제가 대신 살아줄수 있는거 아니니..그치만 가족이 뭔가요. 어려울때 의지하고 도울수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보고 있기가 참 힘들어서 조언 부탁드렸어요.

  • 12. ...
    '21.11.22 11:55 AM (113.30.xxx.196)

    그러게요. 요즘 세상에 편지가 있더라고요. 보면서도 기가 안차지만...그랬네요.
    와이프 보라고 오히려 준건지..오만 생각이 들고요.
    언니의 결정 무조건 존중해요. 다만 이런 상황에서 어떤 얘기를 어떻게 해줘야 하는건지..가만히 들어주는게 맞는건지..대신가서 싸워야 하는건지..오만 잡생각이 다 들어요.

  • 13. july
    '21.11.22 12:04 PM (211.189.xxx.208)

    님 언니는 지금 싸울 힘이 남아있지 않아요. 진짜 겨우겨우 살고계신거예요. 님이 대신 대차게 싸워주세요. 그 여자 신상알아낼 방법 전혀없나요? 상간녀위자료소송이라도 하고 소송으로 유책배우자위자료라도 정당히 받아야 헛소리 못하고 언니를 우습게 안 볼텐데요.
    지금 상태론 애들이 아빠보러가면 엄마욕에 엄마잘못이란 소리만 실컷들을 텐데요.
    절대 그냥 이혼해주면 안돼요.
    흥신소를 붙이던 님이 미행을 하던 그여자를 알아내고 소송을 진행시키고 제대로 된 사과와 제대로 소송을 거세요

  • 14. ㅇㅇ
    '21.11.22 12:06 PM (14.38.xxx.228)

    처제가 나서는건 별로 도움 안되고
    차라리 시부모도 아는데 친정부모님이라고 나서보라심이...
    근데 자식 입장에서 다 큰 성인이 이혼한다고
    각자 부모가 와서 대질하는게 어이없긴해요.

  • 15. july
    '21.11.22 12:06 PM (211.189.xxx.208)

    이대로 이혼하면 순해빠진 님언니 한참은 무기력에 빠지다 우울증와서 너무 힘들어 할거예요. 지금은 화도 뭐도 다 필요없고 얼른 피하고만 싶어할테지만 나중엔 그냥 나온거 두고두고 원통해해요.
    그러니 우선 별거로 하고 님이 대신 싸워주세요.

  • 16. july
    '21.11.22 12:08 PM (211.189.xxx.208)

    저런 안하무인 놈들은 부모들끼리 만나도 별 수 없어요. 이미 지부모에겐 며느리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놨을텐데요. 그리고 부모들끼리 말통하고 자기자식 뉘우치게 할 부모면 지새끼 저렇게 안길렀죠

  • 17. 경험자
    '21.11.22 12:12 PM (222.235.xxx.9)

    저는 언니쪽 경험자일거에요.
    동생분 대신 해주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이혼하든 뭘하든 언니가 겪을 인생중 하나에요.
    자문을 구하는것도 언니가 해야하고 이혼을 해도 언니가 해야하고 아이들도 언니몫이에요.
    이과정 잘 버티고 해결하면 언니의 정신적 자산이 될거고
    애들도 그런 엄마에게 정신적으로 배우는 거에요

  • 18. july
    '21.11.22 12:13 PM (211.189.xxx.208)

    제가 아이만 없었지 딱 님언니와 똑같은 경우라 조언드리는 거예요. 몇년 후 내가 전투력이 생겼을 땐 이미 끝난 사이인데 가서 이제와 사과해라 뭐해라 할 수없고 그 새낀 아직도 지잘못모르고 내 잘못과 내요구들어주느라 이혼했다고 코스프레하겠지하며 분통만 터져요.
    저야 아이가 없으니 이제 괜찮지만 님 언니는 아이도 있어서 계속 봐야하잖아요.
    제 식구들도 그때 나서서 싸워주지 못하고 그새끼 뺨한대 치면서 모욕못준거 지금도 억울해해요. 저는 그때 가스라이팅당하고 무기력해 그새끼가 제잘못으로 돌려도 그저 빠져나오기 바빴거든요.

  • 19. 근데언니가
    '21.11.22 12:17 PM (49.165.xxx.219)

    언니가 이혼하면 또다른문제가 생겨요
    동생분 지금은 형부바람으로분개하지만
    이혼하면
    친정식구들이 모두 언니의짐을 떠안아야돼요

    그러니 상관하지마세요
    형제도 남이에요
    언니가 알아서하라고하세요
    이혼하면 언니는 언니가알아서 살아야돼요

  • 20. 근데언니가
    '21.11.22 12:21 PM (49.165.xxx.219)

    절대 대신 싸우지마세요
    바보같은짓이에요
    가스라이팅도 문제지만

    이렇게 도와준다고 나서는게 내가 가스라이팅하는걸수도있어요
    그냥 뭐가되든 언니가 해야돼요
    언니가 알아서하라고하세요
    이혼해서 그뒤의 문제는 더 혹독해요
    아이들 너무 어립니다
    10세6세라뇨
    이혼후가 더 힘들어요

    나서지마세요.대신싸우지마세요

  • 21. ...
    '21.11.22 12:24 PM (183.100.xxx.193)

    아빠와 살고싶다고 하면 아빠에게 주고 오면 됩니다. 그럼 또 엄마와 살고싶다고 할거에요. 그리고 시부모 연락은 차단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22. 현재진행형
    '21.11.22 12:34 PM (118.235.xxx.77)

    전 언니입장입니다

    일단 증거더모으지않고 터트린건 좀 아쉽구요
    전 제가 정황증거모으고 빼박증거 찾던중
    제가 알고있다는걸 남편이 알게되었지만
    저도 추궁하지않았고 남편도 묻거나 고백?하진 않았어요

    일단 남편이 그여자와의 만남은 끊었고
    백퍼는 아닐수도 있지만
    백번보던거 2번짧게밖에 못보고
    들킨이후로 폰기록삭제싹해서 연락은 하는 눈치지만
    알순없어요

    다만 제가 결심한건
    남편이집으로 몸이 돌아왔고
    아빠노릇도 진심이라
    전 이걸 아직은 까지는 않으려고 해요

    진짜 남편에게 제 결혼결정에 최선을다하듯
    예수님모시듯 잘하고 남편만 잘못이 있는게 아니고
    제허물을 찾아 반성하고 잘해주고 하니
    맘이 돌아서는게 보여요

    하지만 제맘으로는 시한부예요
    이렇게 지내면서 저도 경제적 정서적 독립을 해서
    준비된 이혼을 하던지 계속 살건지를 고민하려고 해요

    또 전 신앙인이라 기도하면서 이 시기를 버텨내는데
    무척 도움된답니다
    사실 기도도 안나와서 유튜브도 보고
    남의 기도문도 따라 읽고
    매일 상처받고 완전히 망가진 영을 가진 남편기도도 합니다

    진짜 신기한게 아플상황도 아닌데
    매일 한군데씩 아픈데가 더 생기더니
    이젠 아주 기운이 없어 앉기만 하면 자고
    저랑 다닐땐 멀쩡하고 나머지시간은 병자예요
    희안하죠

    또 제가 노력하니
    모든 지인모임다 공유하고 다같이 다니자고 해요
    저도 태도를 바꾸어서 남편을 잘 대하니
    저랑하는 모든게 다 좋다고해요
    신기하게 세상나쁜 놈인건 맞는데
    밉지만은 않고 딴눈팔고 다닌 그 정신도 결핍도 불쌍하더라구요

    언니의 케이스와는 다르지만
    언니이혼에최선을 다하도록 안내해주세요

    전 제동생만 아는데
    동생이 해준말은
    이 일에서 언니가 자책할건없다
    혼날것은 형부지
    이일로언니는 더 자유케되고
    언니가 성숙하고 더행복할일만 생각하라
    경제력도 높히고 증거도 가능하면더찾고
    이혼을 한다고해도 더 좋은 조건으로
    상간자소송같은 힘든 피뭍히는일은
    상처받은 언니에게 더힘든일이니
    심판은 심판자인 주님께 맡기라고

    길고 장황하고 헛소리같지만
    언니분께 도움되시길
    동생분 맘도 편안해지시길 바라서 써봤어요

  • 23.
    '21.11.22 12:35 PM (121.163.xxx.101) - 삭제된댓글

    언니가 직업 있는거죠?
    양육비만 쳐다보는건 아니죠?


    직업없다면 친정에서 생활비부담이나 최소 어린자식들
    등하원정도 지원은 해줘야하는데 그정도 해결능력없으면
    원글님은 빠지세요
    나중에 원망들어요

  • 24. 저기요
    '21.11.22 12:37 PM (110.70.xxx.61)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말이 니가 예민해서 그런다 라는 말이래요

  • 25. ... ..
    '21.11.22 12:42 PM (121.134.xxx.10)

    언니가 이혼하면 또다른문제가 생겨요
    동생분 지금은 형부바람으로분개하지만
    이혼하면
    친정식구들이 모두 언니의짐을 떠안아야돼요

    그러니 상관하지마세요
    형제도 남이에요
    언니가 알아서하라고하세요
    이혼하면 언니는 언니가알아서 살아야돼요 222

  • 26. 부부관계에
    '21.11.22 12:46 PM (112.161.xxx.166)

    신뢰가 깨지면,
    되돌리는거 불가능해요.
    그냥 참고 사느냐,
    좀 더 있다가 이혼하느냐의 차이죠.
    결국 죄는 지들이 짓고,
    덤테기는 언니한테 뒤집어 씌우는데,
    참고 살수 있어요?
    지금 수그리고 들어가면,
    언니 인생 끝나는거예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수 있어요.
    저도 경험자라 알아요.
    이혼할거면 하루라도 빨리 하는게 낫다.구요.
    언니가 생활력은 있는지가 걱정이네요.
    돈으로 왠만한건 커버가능한데...ㅠㅠ

  • 27. ㅇㅇ
    '21.11.22 1:34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

    저는 형부편입니다

    여자가 애정망상 있는 스토커 같아요 요즘 손편지 쓰는 사람 어딨나요? 편지가 다 사실이라면 형부의 휴대폰 내역 자동차 동선 뭐 이런 것들이 다 교차검증 되어야 하고 4년치 조사할려면 거의 경찰수사 수준인데 언니가 다 입증할 수 있나요? 여자 스토커들도 많아요

  • 28. ...
    '21.11.22 2:06 PM (211.36.xxx.117)

    82댓글 흐름 차암 볼만하네요
    늘 나오는,
    형제도 남이니 냅둬라를 거쳐서
    피해지인 언니를 애정망상 스토커라 몰아붙이는 댓글까지 등장
    방구석 망상증환자들까지도 조언댓글 다는것 같음

  • 29. 윗님
    '21.11.22 2:34 PM (106.255.xxx.18)

    형부편 스토커라뇨 ㅋㅋ

    스토커면 편지 벌써 찢어서 버렸죠
    그 편지를 고히 간직해 놓을리가 없어요

    언니가 너무 물러서 증거를 제대로 못잡았네요
    핸드폰 뒤졌어야지

  • 30. 제발
    '21.11.22 11:38 PM (74.75.xxx.126)

    언니 대신 싸워준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막장 드라마는 티비에서만 보는 걸로. 이혼도 언니의 인생이니까요.

    그 대신 좋은 이혼 변호사를 찾아서 언니가 상담 받게 하고 그럴때 같이 가 주세요. 그 정도 지원이 딱 적당하다고 봅니다. 양재동 가정법원 앞에 유명한 변호사 사무실 줄줄이 있어요. 언니가 힘들어 할 때 같이 가서 똑똑히 얘기 듣고 같이 방안을 모색하는 거, 그런 일 동생이 해 주면 큰 힘이 될거예요.

  • 31. ...
    '21.11.22 11:39 PM (94.204.xxx.0)

    저는 여러가지로 상황이 다른데 원글님처럼 가슴 아프고 갑갑한 상황에 있어요.

    시누언니가 괴로운 결혼생활을 하고 이혼도 못하고 가스라이팅 당하는 상황에서
    뭐라도 도와주고 싶어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언니랑 얘기도 해보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시어머니가 저를 말리셨어요. 남편도 그렇고요.
    그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하는 그들이지만
    그것은 언니의 인생이자 선택이라며 제가 개입하지 말라 그러더라고요.
    주저하는 언니를 옆에서 도와줘서 이혼한들 그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요, 혹시라도 언니가 후회하면
    그 원망을 들을 수도 있어 오히려 관계가 어색해질 수도 있다면서...아무리 안타까워도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얘기 들어주는 것도 아무리 동생이고 가족이라도 남이고요
    해결책을 제시할 수가 없더라고요. 어떤 도움도 될 수가 없어요.
    잘못하면 너는 내 상황 아니니 그런 소리나 한다는 소리 들어요.
    언니가 선택한 사람이고 인생이에요. 옆에서 부탁하는 거나 들어주시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전 언니가 결혼할 때도 말리고 싶었는데(남자 이상한게 뻔히 보였거든요) 그때도 시어머니가 가만 두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결혼 안한다 해도 나중에 원망 들을 수 있다고..잘 못 산다는 확신도 없으니 선택을 한 사람 책임으로 두라고...그런데 정말 잘못 살아요...엄청 고생해요..제가 그때 말릴걸 후회도 했는데 결국 남의 인생 누가 대신 살아줄 수 없다는게 우리 가족들 신조(?)더라고요. ㅠㅠ

  • 32. ...
    '21.11.22 11:43 PM (94.204.xxx.0)

    어려울 때 돕는게 가족이잖아요 말씀하신대로...

    만약 언니가 혼자 힘으로 이혼을 감행하고 아이들이랑 힘들게 살게 되면
    그때 최대한 도와주시면 된다 생각합니다.
    지금은 할게 없는 것 같아요. 언니 하고 싶은대로 해라.가 최대한 해줄 수 있는 말 아닐까요.

  • 33. 이혼후 인생
    '21.11.22 11:50 PM (68.1.xxx.181)

    님 언니 이혼후에 인생에 대한 준비부터 하라고 하세요. 이혼이 끝이 아닙니다.

  • 34. ...
    '21.11.23 12:06 AM (183.97.xxx.42)

    애때문에 몇십년을 배신한 남편과 한 집에서 살아야 하고....

    이혼하면 그건 대부분 역으로 가정 안지킨 엄마탓으로 몰아가고..

    여섯살 애가 뭘 알겠냐만
    아직 한국상황에선 애는 짐같네요........

    행복할까?

  • 35. 답있네요.
    '21.11.23 5:14 AM (175.192.xxx.170)

    '말을하면 너는 안겪어봐서 그렇다고 그렇게 쉽게 말하지 말라고 하는 말에 더 조심스럽고요.'
    나중에 말리지 그랬냐, 소리 나올지도.

    증거 모은 뒤 터트려도 힘든게 이혼소송
    양육비 생각 안하고 이혼할 각오해야 아이들 키울수있어요.
    양육비 받아 아이들 키우기엔 넉넉치않고.
    이혼한 뒤 아이 둘 데리고 살아갈 대책을 생각해봐야죠.
    위 어느분 조언처럼 애들 클 때까지 기다리면서 경제력 키우고 따로 살 준비를 차곡자곡 하는게 나을지

  • 36. 남편의 그런태도
    '21.11.23 6:01 AM (182.209.xxx.227)

    남편 시댁 공식처럼 다 똑같아요 원래 안간이란 그런겁니다

    이혼얘기 쉽게해주지 말고(눈돌아간 년이 있으니)
    이혼은 나중에 하는겁니다

    언니가 기가 약하신것 같은데 강단있게 처신할 수 있게
    플랜을 짜고 남편과 상대 안하는게 좋겠아요

    지금 이혼하면 언니만 힘들어요

    인터넷에 조금만 찾아보면 어떻게 대처하는지 나옵니다

  • 37. ...
    '21.11.23 8:52 AM (211.226.xxx.247)

    그거는 형부가 나르시시스트라서 그래요. 유툽으로 나르시시스트 찾아서 보여주시고 가스라이팅 단톡방 추천해주세요. 나르시시스트는 못고쳐요. 그거..

  • 38. 5살
    '21.11.23 9:21 AM (39.7.xxx.253)

    많은여자 애도2명낳았다

    형부막나갈지몰라요

  • 39. 아무도
    '21.11.23 9:40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도울수 없어요 언니의 선택만 남은거지 ..
    님이 옆에서 흥분하면 더 꼬이니까 조욯하 지켜보는게 ..

    5살이나 연상녀와 살다 10년이 흐르고보니
    16살이나 어린여자에게 호기심이 발동했던거 같은데
    남편이 이혼하겠다는것도 아니고 시간이 해결해 줄거같네요

    주위의 눈도 있고 자존심때문에 언니가 좀 오바는 하지만
    자식이 둘씩이나 있는 여자가 연하남편과 이혼하고 재혼할것도 아니고..

  • 40. 아무도
    '21.11.23 9:42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도울수 없어요 언니의 선택만 남은거지 ..
    님이 옆에서 흥분하면 더 꼬이니까 조용히 지켜보는게 ..

    5살이나 연상녀와 살다 10년이 흐르고보니
    16살이나 어린여자에게 호기심이 발동했던거 같은데
    남편이 이혼하겠다는것도 아니고 시간이 해결해 줄거같네요

    주위의 눈도 있고 자존심때문에 언니가 좀 오바는 하지만
    자식이 둘씩이나 있는 여자가 연하남편과 이혼하고 재혼할것도 아니고..

  • 41. 라이스
    '21.11.23 10:29 AM (121.133.xxx.236)

    나중에 원망들어요 하지마세여 진짜로... 너가 부축여서 이혼햇다 해여...나서지말고 한발 뒤로 물러서 계세여

  • 42. .....
    '21.11.23 10:34 AM (116.41.xxx.165)

    언니나 친정식구들이
    지금 사랑과 전쟁 같다고 느끼겠지만 이혼하면 지옥이 열릴지도 모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친정식구들은 모른 척 하시고
    언니랑 형부가 아이들 생각해서 겉으로는 아무일 없는거처럼 사는 것이예요
    부모의 불화로 아이들이 겪게 되는 상처, 결핍 아무도 채워줄 수 없어요
    인정하기 싫겠지만 세상은 형식적인 일부일처제이나 알고보면 일부다처제인 경우가 허다해요
    재력가들은 공개적으로 그러고 평범한 남자들은 몰래몰래 그러고
    안그런척 하는 남자들고 속은 어찌 알겠어요
    이유는 너무 단순해요
    가진게 너무너무 많아서(정자) 여기저기 흩뿌리고 싶어서 많은 남자들이 헤프답니다

    언니가 상대방에게 내가 전부가 될 수 없다는 거 인정하고
    남편은 공동 양육자로 살고 아이들 엄마로 살면서 독립적으로 살면 좋겠어요
    세상에 남자들이 다 그놈이 그 놈인데
    내 아이에게 정신적 물적적 자원 제공 할 남자는 아빠밖에 없잖아요
    그 아빠 이혼하고 재혼하면 남되는 거고 그럼 아이들은 찬밥 되는 겁니다
    시댁이나 아빠에게나....

    지금은 언니가 젊어서 남편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아이들이 좀 커서 사춘기에 속썩이면 이런 문제는 아무 것도 아니예요
    그러다 갱년기 되어 봐요 남편이고 뭐고 다 귀찮아요
    여기도 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남편이랑 같이 있는게 힘들어 죽겠다, 혼자 살고 싶다, 졸혼하고 싶다...

    윗분 말씀처럼 시간이 해결해 줄거 같네요
    유투브에 김영범의 외도 심리 포럼 추천합니다
    형부의 심리, 상간녀의 심리 잘 설명해줘요

  • 43. ㅇㅇ
    '21.11.23 11:18 AM (122.40.xxx.178)

    아이둘을 혼자 키우는게 너무 힘든일이라 조언이.참 어렵네요. 편지는 좋아하지 않아도 갖고 있을순 있다고 봐요. 헤어진 남친이나 날 좋아하는 사람이 보낸 편지 갖고 있는 경우 등이 있잖아요. 섣부른 이혼보단 별거도 있고 잘 판단하시길 바래요.

  • 44. 아이는
    '21.11.23 11:23 AM (125.184.xxx.67)

    당연히 저런 말 하겠죠.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자기 인생 + 아이인생까지
    구렁텅이에 뒹굴도록 둔 후에 너때문에 엄마가 참고 살았다 나중에는 애한테 뒤집어 씌우죠.

    성인이니 언니가 알아서 잘 할 거고, 결정의 책임도 본인이 지는 거예요.
    동생분은 좀 빠지세요. 언니 인생이에요. 조언보다 그냥 위로와 지지만 해주세요.

  • 45. 어쩌지못하는건
    '21.11.23 11:28 AM (218.148.xxx.63)

    결정을 못해 갈팡질팡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건..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려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법륜스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언니가 경제적 능력자거나 10억당첨 로또가 있으시다면 이혼이 낫습니다.
    아니면
    지금이 지옥이라면 이혼 후는 전쟁터라는 것만 알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자녀는 부모의 이혼보다 이혼 후 확~ 떨어진 형편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말도 봤고요.

    저도 결혼10년차까지 참다참다 남편한테 각서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한달에 10일 까지만 외박을 허락한다. 그 이상은 금지'라는 각서도 받았었네요.
    그만큼 놀기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던 사람이라 방법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진심으로 심각하게 이혼을 고려 했던 것은 시어머니의 갑질이었죠.
    아들 유세... 제가 받아들이기가 힘들더군요.
    사람마다 포용할 수 있는 한계는 다른가봅니다.

  • 46. 결정못할때
    '21.11.23 11:37 AM (218.148.xxx.63)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겠습니다.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겠습니다....선택에 따른 책임을 지겠습니다'
    되뇌이면서 절을 하든.
    읊조리면서 24시간 잠자는 시간마저 속으로 중얼거리든.
    기도하면서 마음속으로 되뇌이든.
    10일에서 보름정도 식음을 잊듯이 골똘히 침잠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답이 나옵니다.
    스스로 답을 얻지요.
    저는 그런 식으로 나만의 결정을 했었습니다.
    언니는 자신 만의 답을 얻어야합니다.

  • 47. 세월은 흐른다
    '21.11.23 11:37 AM (125.176.xxx.8)

    경제력이 가장 중요해요
    이혼해도 내가자립해서 살수 있는지 아니면 친정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는지 .
    그래야 아이들을 내가 키울수 있어요.
    그렇지 않다면 지금 현 상태가 전쟁이라면 이혼후는
    지옥입니다.

    저도 아이 연년생 어렸을때 겪은 일입니다.
    그때 냉철하게 현실을 바라보면서 결정했어요
    직업이 없으니 이혼하면 쪽박차겠구나 ᆢ
    그래서 살기로 하고 남편은 맘으로 밀어내버리니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저는 아무도 몰라요. 누구한테도 애기 안했으니
    교회에 가서 혼자 몇시간씩 앉아있던적이 많았어요
    다행히 신앙이 있어서 하나님한테 많이 하소연 했네요

    그리고 남편 없다치고 더 이웃들과 친구들과 아이들과
    재미있게 살았어요
    더 재미있게 살았어요. 성격이 낙천적인지 속이 없는건지.
    경제적으로는 어렵지 않게 해주니 그것으로 됐다하고ᆢ
    세월이 흘러 ᆢ
    아이들은 잘 자라서 행복하게 결혼해서 잘 살고
    저는 혼자가 되어 (남편 지병으로 사망)
    여전히 재미있게 잘 살아요
    저는그때 이혼 안한것 잘 선택한것 같아요.
    어린것 둘 데리고 다시 시집갈것도 아니고 ᆢ
    언니분도 잘 선택하시길.
    아이들 데리고 이혼할때는 경제력이 최우선입니다.
    경제력 없이 이혼하면 나는 애 데리고 개고생합니다.

  • 48. ....
    '21.11.23 2:55 PM (183.97.xxx.42)

    이런 거 보면 인생이 참 단순해요.

    그냥 아이 양육이 인생의 과정이자 목표가 되는 거네요.

    애낳으면 자동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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