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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친구들이 셋이나 암으로 갔어요.

친한 조회수 : 18,108
작성일 : 2021-11-16 22:40:20
오십대 중반쯤
친한 친구들이 암으로 셋이나 유명을 달리했어요
연말에 모임이 없어요
그냥 다른 친구들과 놀긴하는데
중고등때 친구들이 하늘나라 가버리니
이게 참 허전 이상의 그무엇이 있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IP : 220.117.xxx.6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16 10:45 PM (222.236.xxx.104)

    저 20대때 교통사고로 간 친구 있는데 ... 지금 마흔인데 가끔 그친구 생각이 나요..ㅠㅠ 진짜 어린나이에 갔구나ㅠㅠㅠ 나중에 50대때 되어서 그런 일이 생긴다고하면 원글님 같은 감정 생길것 같아요..ㅠㅠㅠ

  • 2. ㅇㅇ
    '21.11.16 10:48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암으로 20살 대1때 간친구있어요
    진짜 예쁠때 갔구나
    한동안같이찍은사진보면서
    저만늙었네요

  • 3. ㅇㅇ
    '21.11.16 10:50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암이란 게 아니를 안 가리니까요
    친척중에 나이 40에 간 사람도 있고 60에 간 사람도 있고요
    암을 조기에 발견 못하거나 악성뇌종양이거나 그러면 손 쓸 방법이 없는 것 같더군요

  • 4. ㅁㅁ
    '21.11.16 10:50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암이란 게 나이를 안 가리니까요
    친척중에 나이 40에 간 사람도 있고 60에 간 사람도 있고요
    암을 조기에 발견 못하거나 악성뇌종양이거나 그러면 손 쓸 방법이 없는 것 같더군요

  • 5. 원글
    '21.11.16 10:52 PM (220.117.xxx.61)

    항상 피곤하다고 하던 친구 임파선암
    담배 피우던 친구 폐암
    하난 유방암으로 갔네요

    암은 다 무서워요.

  • 6. 원글
    '21.11.16 10:56 PM (220.117.xxx.61)

    연말이 되어가니 일은 바쁜데
    이상하게 허전해서 82 매일 봅니다.
    여기 있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 7. . . .
    '21.11.16 11:00 PM (124.57.xxx.151)

    저도 50 나이에 유방암 둘, 파킨슨, 대장암 등 많이 걸리네요. 다행이 암은 다들 완쾌 되었어요.
    그리고 심장마비로도 많이들 가네요 젊은 나이 인데도

  • 8. ㅠㅠ
    '21.11.16 11:14 PM (121.135.xxx.105)

    50에 파킨슨이라니..ㅠㅠ

  • 9. ㅇㅇ
    '21.11.16 11:15 PM (116.34.xxx.239) - 삭제된댓글

    82에서 파생된?
    단톡 나누던 분
    췌장암으로 졸지에 가셨어요

    다들 좋은 분이셨는데
    그후
    톡 끊겼다는ᆢ

    우리네 삶이 그렇죠 뭐
    다님
    그림은 아직 제 폰에 간직하고
    있답니다

  • 10. ㅇㅇㅇ
    '21.11.16 11:28 PM (210.103.xxx.121) - 삭제된댓글

    유학시절 친하게 지내고 유일하게 지금까지도 연락하던 언니가 갑자기 급성백혈병에 걸려서 유명을 달리했어요.
    몇년 되었는데도 실감이 잘 안나네요.
    나의 젊은 유학시절을 송두리채 잃어버린 기분이예요.

  • 11. ..
    '21.11.16 11:39 PM (183.97.xxx.99)

    전 아직은 없는데 걱정이죠

    그런데 갱년기로 다들 성격이 변해서
    예전같지가 않고 친구들 관계가 삐걱해요
    그래도 곁에 있을 때 소중한 친구네요

  • 12. 51..얼마전
    '21.11.17 1:37 AM (124.49.xxx.188)

    친구 교모세포종으로 갓단 소식..
    30년전 미팅할때 이랗게 빨리갈줄 몰앗겟지 하무하네요

  • 13. 50대 중반이면
    '21.11.17 2:15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결혼안한 자식들도 있을텐데 ..

  • 14. 저는
    '21.11.17 2:58 PM (218.39.xxx.99)

    가까운 친구 둘이 미혼인 채로 젊은 날 갔습니다.
    친한 친구들이 있지만 생각날 때가 많습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땐 그 애라면 기꺼이 함께 기뻐할 텐데 하는 아쉬움과
    마음 상하는 일이 있을 땐 많은 위로가 되었을 그 친구들이 가을이면 더 보고 싶어요.

  • 15. ...
    '21.11.17 3:01 PM (182.210.xxx.199)

    친구는 아니지만 아는 지인이 말기암으로 3년 투병하다가 며칠 전에 세성을 하직하셨는데 63살 젊은 나이라 애통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 소풍 마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언젠가는 떠날 운명이지만 이른 나이에 떠나 버리니 그 슬픔과 먹먹함은 뭐라 표현할 수가 없네요

  • 16. 동네가 어디시길래
    '21.11.17 3:49 PM (175.209.xxx.73)

    가까운 친구가 셋이나 갈 수 있나요?
    혹시 주변에 암 발생 위험인자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 17. 하가
    '21.11.17 5:10 PM (119.207.xxx.221)

    50대 중반입니다~
    정말 50대가 넘어서면서 제 또래 지인분들 중
    암을 비롯한 질병에 걸리는 분이 많으세요. 유방암으로 돌아가신 분, 지금 유방암인 분 2명, 갑상선암 치료끝난 분도 있어요. 50대는 건강으로 많은 변화가 있는 연령이에요

  • 18. 12일 간격으로
    '21.11.17 5:12 PM (121.165.xxx.178)

    12일 간격으로 두 친구가 저 세상으로 갔어요.
    둘 다 췌장암, 나이는 60대 초.
    허깨비 같이 바싹 마른 친구 남편과 어린 아들에게 조문하고 집에 왔는데,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둘 다 너무나 좋아하고 속으로 존경하던 사람이어서 더 슬픕니다.

  • 19. 51살
    '21.11.17 5:14 PM (203.142.xxx.241)

    직접적인 친구는 아닌데 친구의 친구가 여름에 암으로 세상 떴어요. 문제는 그 친구도 암진단받은지 한달반만에 간거라, 주변에 알리질않았데요. 어느정도 완쾌가 되면 알리려고 모두들 몰랐는데 항암하다가 못깨어났답니다. 남편이 그 친구 카톡으로 단톡방 찾아서 부고 알렸고, 단톡방 친구들 멘붕... 인생 참 허무해요.. 아니 진짜 가는 순서는 따로 없다는게 맞는지도..

  • 20. ㅡㅡ
    '21.11.17 7:55 PM (116.127.xxx.88)

    59살 내친구 난소암으로
    5년을 항암하고 살고싶다고
    했었는데 . . 영정사진이 너무
    예뻐서 통곡했네요
    보고싶다 내고등친구

  • 21.
    '21.11.17 9:04 PM (61.80.xxx.232)

    암 무서워요ㅠㅠ

  • 22. . .
    '21.11.17 9:23 PM (211.228.xxx.123)

    116.34님
    저도 다님 단톡방멤버였어요.
    그일 이후 다들 아무 말 잇지못하고 단톡방을 떠났죠.
    다님이 소개했던 파도리해수욕장이 생각이 나서 갔었는데,너무 쓸쓸하더군요.
    즐겨찾으셨댜던 카페도 문을 닫았고요. . .
    한참을 생각이 나더라고요.

  • 23. ㅇㅇ
    '21.11.17 9:46 PM (116.34.xxx.239) - 삭제된댓글

    뒤늦게
    글 보다가
    윗님 글 발견
    넘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
    다님
    떠나신지 벌써 일년 훅 지난거죠?

    사는게 뭔지............

  • 24. . .
    '21.11.17 10:06 PM (211.228.xxx.123)

    일년 넘었죠 . . .
    다들 좋은 분들 모인 방이었는데 아쉬워요.
    어디선가 잘 지내다 또 만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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