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깨워도안일어나는 6학년 아들 놔두고 나왔어요

여행이 조회수 : 4,821
작성일 : 2021-11-16 09:06:02
수십번을 깨워도안일어 나더군요.
알아서 학교가라고 이제 안깨운다고하고 동생만데리고 학교에 데려다줬어요.
이게 반복적이다보니 오늘 안되겠다싶어서요.
분명소리다듣고 살짝 일어나는것도봤는데 다시누워자더라구요.
설마 엄마가 날두고갈까라는 생각이었던거같아요.
선생님께 문자로 병원다녀가서 늦는다고애기하고
냅두고나왓더니 전화가오네요.
어떡할거냐고하니. 늦어도 학교에는 간데요.
준비다하면 연락하라고하고 전 아파트 주차장에 있네요.

아침에 깨우는것도 스트레스고. 중학교올라가는데 조금은 스스로 학교일찍 가야한다는 마음을 좀 먹었으면싶어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는데 잘한건가싶네요.
내려오면 어떤 이야기를 하는게 효과적일지 싶어서 조언구해요
IP : 106.101.xxx.9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16 9:07 AM (112.220.xxx.98)

    이젠 정신차렸을려나요 ㅎ
    힘내세요~~~

  • 2. 어머니
    '21.11.16 9:08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이게 교육이 되려면 선생님에게도 그렇게 거짓말 하시면 안 되요.
    그럼 선생님은 애한테 병원 물어볼거고 애는 거기서 또 거짓말 해야하고요.
    따끔하게 혼내시려면 선생님에게도 솔직히 얘기하셨어야 하고요.

    오늘 애 한테는 침묵이 최고입니다.
    봐주라는게 아니라 얘기해봤자 잔소리고
    어짜피 늦어도 다 데려다줬는데요. 뭐.....
    애는 별 깨달음이나 반성 없을거에요

  • 3. 아직도
    '21.11.16 9:08 AM (223.38.xxx.137)

    깨우고 학교까지 데려다준다는 원글님이 더문제네요.

  • 4. ...
    '21.11.16 9:09 AM (118.235.xxx.23)

    어머니미 특단의
    조치로 놔두었으면
    끝까지 강하게 가셔야죠!
    선생님께 아파서 병원간다
    하지말고,
    안일어나서 학교 지각했다고
    야단맞게 만들고
    내려오면
    걸어서 학교가라고 하세요.
    걸어도 10-20분 이겠죠

  • 5. ㅡㅡㅡ
    '21.11.16 9:09 AM (121.133.xxx.174)

    잘 하셨어요!
    정신을 좀 차리는듯 하다가 또 그러고 할거예요.
    말이나 감정싸움 하지 마시고 이런 방법 좋더라구요.

  • 6. 여해잉
    '21.11.16 9:09 AM (106.101.xxx.90)

    학교거리가 차로가야하는거리라서요.. 자전거타고가라고하려다가 길이 위험해서요.

  • 7. 덧붙여
    '21.11.16 9:09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오늘 특단의 조치 취하신거 아닙니다.

    살짝 겁주고 엄마가 거짓말 부터 결국에 차로 등교시키는것 까지
    풀코스로 다 챙겨준거에요. 약간의 이벤트를 넣어서...

  • 8. ...
    '21.11.16 9:10 AM (118.235.xxx.23)

    아들은 주차장 내려오면
    늦어도
    엄마가 교문까지 태워주고,
    교실 들어가면
    선생님이
    몸은 괜찮니?
    묻고,
    지금 이렇게하면 특단의 조치가 아니고
    더 나쁜것을 배우게
    엄마가 가르치는거죠

  • 9. ㅇㅇ
    '21.11.16 9:11 AM (110.11.xxx.242)

    선생님한테 거짓말을 왜 하세요

  • 10. 여행이
    '21.11.16 9:13 AM (106.101.xxx.90)

    선생님한테 다시 사실대로얘기했어요.

  • 11. ...
    '21.11.16 9:13 AM (118.235.xxx.23)

    지금은 20분 늦는것과
    30분 늦는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학생이 아무도 없는길을 부끄럽게
    걸어가게 놔두세요.
    1시간이 걸려도.

    그리고 어머니는 아들에게
    대화하지마세요!
    본인이 저녁이나,
    내일까지 대화하자고
    할때까지요!
    지금 안잡으면
    중학교때 더 힘듭니다

  • 12. ㆍㆍ
    '21.11.16 9:18 AM (116.125.xxx.237)

    그렇게 하시면 못고쳐요
    특히 남자 아이들은. 단호해 지세요
    고등가서까지 그거 보고 싶지 않으시면요

  • 13. 가치
    '21.11.16 9:32 AM (39.7.xxx.79)

    다시 정확하게 말하신 거 잘 하셨어요 앞으로는 자기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선생님한테 전화도 늦잠자서 늦었다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14. 페널티는확실하게
    '21.11.16 9:45 AM (121.190.xxx.146)

    걸어가든 자전거를 타고가든 택시를 타든 그냥 아이가 하게 두세요. 제시간에 안일어나서 엄마 픽업 기회를 놓치면 받게 될 페널티가 명확해야 합니다.

  • 15. ..
    '21.11.16 10:07 AM (106.101.xxx.184)

    학원숙제하느라 밤에 늦게자나요?

  • 16. 순이엄마
    '21.11.16 10:15 AM (222.102.xxx.110)

    원글님 그냥 혼자 보냈어야 하는데 아직 마음이 약하시네요. ㅠㅠ

  • 17. 아직
    '21.11.16 10:34 AM (112.145.xxx.70)

    초딩인데..
    학교 하루 빠져도 아무일 안생겨요

    특단의 조치가 어디있는 건지..

    진짜 학교를 못가봐야 대충 조치라고 하죠.

  • 18.
    '21.11.16 10:44 AM (121.159.xxx.222)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331966&page=1

    어머니 댓글로쓰면 너무길어질까봐 본글팠어요
    차라리 회사하루거르고 사장한테 잘리든빌든하세요
    놔두면 요즘 폰질에 피시방에
    학교분위기도 무관심이고
    거리걸어다니면 샐데도많고 자유감 해방감...
    애 버리기 딱좋아요
    하루온전히 학교 빈둥대다 안가면안가지더라
    경험잘못시키면 히키백수되기좋아요.
    큰일납니다

  • 19.
    '21.11.16 10:48 AM (121.159.xxx.222)

    지체말고 차로 학교 퀵배송으로다가 갖다넣으셔야해요
    니알아서걸어가거라 하면
    터덜터덜 꼴이 말이아닙니다.

  • 20. 걍 두셨어야
    '21.11.16 10:58 AM (124.5.xxx.117)

    큰애는 다 키웠고 둘째녀석 고2인데요
    저도 직장맘입니다
    안일어나면 안깨워요
    한번은 깨우고 전 출근했는데 아이가 또 잤나보더라구요
    당연히 지각해서 혼났겠죠
    그런걸 당해봐야 스스로 준비를 합니다
    제아들 보니 알람해놓고 자던데요 ㅋㅋ
    딸도 그렇게 키웠고 남편도 그렇게 길들여서 지금은 제가 손댈것이 없어 아주 편합니다

  • 21. 경험자
    '21.11.16 11:13 AM (110.9.xxx.132)

    제가 그런 자식이었는데요 원글님 잘 하신 거예요
    저도 초4 때 엄마가 그렇게 해주셔서 지각 습관 고쳤고
    또 하나는 숙제를 맨날 책상에 놓고 가서 전화해서 엄마한테 갖다 달라 했는데 엄마가 말로는 다음엔 절대 안갖다 준다 하셨는데 결국 맨날 학교에 갖고 오셨거든요
    초5때 또 안가져가서 전화했는데 엄마가 처음 듣는 냉정한 목소리로
    "엄마 이제 안 가져다 줄거야.(나 혼나 ㅠㅠㅠ) 그냥 선생님께 혼나"
    이러고 끊었는데 완전 충격
    내심 엄마는 말만 저러고 가져다 준단 생각 있었는데
    처음 듣는 냉정(단호)한 목소리....
    그후로 숙제 놓고 가는 버릇 싹 고쳐졌어요
    원글님이 아드님 인생 구하신 겁니다
    계속 깨웠음 직장인 될 때까지 저래요. 주위에 많음

  • 22.
    '21.11.16 11:13 AM (121.159.xxx.222)

    윗님 요즘은 안혼내요
    왔니 앉아라 합니다

  • 23. 경험자
    '21.11.16 11:17 AM (110.9.xxx.132)

    저기 위에 링크글도 맞긴 한데 내 말이라면 항상 들어주던 엄마의 처음보는 냉정함에 놀란게 더 큰 것 같아요
    숙제 안가져 간 건 안 혼났거든요. 평소 모범생이었어서...
    그런데 엄마의 처음보는 냉정한 목소리, 할말만 하고 전화 끊어버리는 단호함, 그 때의 충격은 잊혀지지 않아요
    원글님도 아드님에게 "우리엄마는 한다는 하는 사람이다." 이걸 심어주셔야...
    저도 그날 전까진 엄마가 잔소리해도
    "에이 엄마는 내일이라면 다 해주지" 이런 마인드 있었거든요

    알고보니 엄마도 하도 제 일이 걱정되서 여기저기 상담 해보고 내린 특단조치셨더라구요. 저는 원글님 오늘 일이 효과 있을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한두번만 단호하게 하세요

    학교에선 별일 없었어도 엄마의 처음 보는 모습이 충격요법이 될 거예요

  • 24. 경험자
    '21.11.16 11:21 AM (110.9.xxx.132)

    아... 그런데 차로는 안 데려다 주시는게 좋았을 것을 ㅠ
    아마 이런 일 몇번 더 있을 텐데 단호하고 일관된 태도로 다음부턴 몇시 이후엔 데려다주지도 않을거라고 알아서 걸어가라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1. 자기도 불편해봐야 알고
    2. 엄마는 나한테 끌려다니는 사람이 아니다

    이걸 알아야 하니까요. 어쨌든 평소처럼 끌려다니지 않는 면에선 잘하셨지만 다음에도 몇번 더 그러면 중딩 되기 전에 (약발이 먹힐 때) 단호한 모습 보여주세요. 중고딩 되면 충격도 안먹고 그 땐 진짜 못 고쳐요

  • 25. 저는
    '21.11.16 11:32 AM (119.207.xxx.90)

    뜻은 다르지만.
    애들이 늦잠자는 스딸은 아닌데,
    가끔 못 일어날때 있잖아요.
    그냥 푹 자라고 안깨워요,
    되려 깰까봐 살금살금 움직이거든요.
    학교 좀 늦을수도 있죠.
    근데 애들은 혼나는거보다 혼자 뒤늦게 들어가는게
    민망하고 멋적은데 이걸 그렇게 싫어하드라구요.
    울 엄마는 절대 안깨워서
    애들이 불안해서 벌떡 일어난대요.
    본의 아니게 저는 초중고 세 애들을 깨워본적이 없어요.

  • 26. 초6딸
    '21.11.16 12:37 PM (218.38.xxx.12)

    아침에 동동거리며 부지런히 깨워서 먹여서 학교 보내놓고 돌아서니
    친정엄마 말씀.. 지가 늦어서 지각도 해보고 그래야 알아서 일어날거 아니냐 뭘 그리 깨우냐
    알아서 하게 만들어야지 늦어서 혼나고 다 경험해보면 일찍 일어나게 되있어
    우아하게 그러시길래... 아니 엄마 요즘 분위기는요 아침에 늦게 나가면 같이 등교하는 친구 엄마한테서
    전화와요 땡땡이 엄마~ 아침에 우리애가 추운데 땡땡이 기다리다가 지각할뻔했대요 땡땡이가 요즘 계속 늦게 나온다면서? 추운데 우리애도 기다리기 힘드니 땡땡이 엄마가 아침에 신경좀 써주세요
    이런 전화 와요~ 그렇게 대꾸해버렸네요

  • 27. 초6딸님
    '21.11.16 1:04 PM (125.132.xxx.178)

    그런 전화가 오면 엄마한테 우리애 때문에 진짜 미안하다 따님한테 땡땡이늦으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가라고 해달라하고 따님한테도 내가 이런이런 전화를 모모엄마한테 받아서 모모한테 앞으로 너 늦으면 기다리지 말고 가라고 했다 라고 말씀하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엄마입장에선 아이때문에 내가 애 방치하는 엄마된 것 같아 그런 소리 안듣고 싶어서 동동거리며 부지런히 깨우고 싶겠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하실 건가요? 따님도 친구들한테 약속안지켜서 싫은 소리도 듣고 핀잔도 들어보고 나때문에 엄마가 남한테 듣지않아도 될 싫은 소리 듣는 거 알아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307 혼자 있을곳이 차 안 뿐이라니... 3 ... 19:41:26 121
1589306 삼겹살도 이렇게 해도 될까요? ... 19:39:31 73
1589305 시어머니는 제가 시조카들 생일까지 챙기길 바라시네요. 4 .. 19:38:33 254
1589304 NYT “미 연준, 완고한 인플레이션에 연내 금리 내리지 않을 .. 1 ... 19:37:48 117
1589303 해와 달의 크기가 거의 비슷해 보이는데 우연일까요? 신기 19:36:30 56
1589302 배추김치양념으로 깎두기 만들어도 되나요? 멍멍 19:32:56 38
1589301 할매손님 너무 진상/무식ㅠㅠ 11 ... 19:31:19 682
1589300 10년 피부질환으로 고생한다고 댓글 쓰셨던 분에게... ... 19:29:16 227
1589299 아파서 입맛이 없을 때 ㅁㅁ 19:29:11 62
1589298 대학생 아들 엄마와 함께 병원가면 안되나요? 13 아파서심란한.. 19:27:16 511
1589297 현대차 구매요령 2 현대 19:26:18 267
1589296 어쩌다보니 연이 끊어졌어요 1 시가친척 19:23:28 604
1589295 Bts는 얼마나 벌었을까요?? 11 ... 19:21:46 796
1589294 수려한 최고급 라인은 뭔가요? 1 어버이날 19:14:18 211
1589293 50중반인데 이 달에 생리를 안해요 6 아쉽 19:08:49 691
1589292 작은엄마의 부친상에 가는게 맞나요? 10 18:59:21 950
1589291 제가 한 영어공부법은 1 ㅗㅎㄹㄹㅇ 18:40:38 979
1589290 압력밥솥으로 수육삶는 시간좀 알려주세요~ 10 수육 18:34:29 508
1589289 채상병, 김건희 특검은 새 국회 개원 시 무조건 통과인가요? 4 ........ 18:31:48 762
1589288 맥북 3 라브레아 18:27:16 221
1589287 이거 우리 집 엿본 거 맞죠?? 15 소름 18:23:34 2,408
1589286 이재명"검수완박 필요한가..조국은 책임져야" 9 ㅇㅇ 18:14:39 1,188
1589285 원빈 TOP광고 짤렸네요 23 강아쥐 18:12:05 4,454
1589284 요리연구가 김덕녀씨 2 @@ 18:10:30 922
1589283 자연스러운 좋은 체취는 다 향수 때문인가요? 5 ㅇㅇㅇㅇ 18:10:11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