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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 냄새가 너무 좋네요

아! 조회수 : 2,462
작성일 : 2021-10-28 12:24:46
산책하러 나왔어요
길을 걷는데 가로수가 빨갛고 노랗고 초록빛
단풍이 정말 예쁘게 물들었어요

조금더 걷다보니 바람결에
낙엽 냄새
베어진 풀 냄새가 바람타고 오는데
그 향이 딱 가을향 입니다

낙엽냄새 맡으며 걸으니
진하게 익은 감나무 밑에 있는 느낌이에요

늦가을 홍시가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 아래에 가면
구수한 낙엽 냄새에
농익어 떨어진 홍시가 낙엽위에서
달콤한 냄새를 퍼트리는데

잠깐이지만
그 감나무 아래 서있는 느낌이 들게
가을 냄새가 나더라고요

오늘 날씨도 정말 좋네요
IP : 223.62.xxx.1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0.28 12:26 PM (211.114.xxx.77)

    오늘 낮에 왜 이리 더운거에요? 덥다 못해 뜨거워요.

  • 2. ㅎㅎ
    '21.10.28 12:26 PM (116.123.xxx.207)

    오늘따라 가을 햇살이 눈부시네요
    낙엽이 마르면서 나는 그 가을냄새 뭔지 알것 같아요
    이 계절을 한껏 즐겨보죠~

  • 3. ...
    '21.10.28 12:30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전 이런 늦가을의 금목서은목서 향이 참 좋아요
    걷다보면 어느집 담벼락안에서 핀 금,은목서 향이 가을냄새 같아요

  • 4. 원글
    '21.10.28 12:32 PM (223.62.xxx.108)

    금목서 은목서 향을 맡을 수 있는
    지역에 사시는 님 부럽습니다!!
    저도 그향 너무 좋아해요
    그 아래에서 몇시간도 넋놓고 있을 수 있어요

  • 5. ...
    '21.10.28 12:44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우리동네에 초대하고 싶네요
    금지옥엽 관리하는 금목서 고목부터
    새로 식재한 금목서까지
    온동네가 노란금목서꽃 향기 축제입니다

  • 6. ^^
    '21.10.28 12:47 PM (114.203.xxx.84)

    어쩜 다들 묘사들도 잘하시는지
    저도 마치 원글님,댓글님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것 같아요^^
    저도 가을냄새 넘 좋아요
    근데 떨어진 낙엽들을 모아서 태울때
    쓸쓸함이 묻어나는 그 냄새도 참 좋아요
    고3 늦가을무렵 자율학습 시작전이면 수위아저씨가
    교정뒤뜰에서 낙엽을 모아 태우시곤 하셨는데
    생각많던 사춘기적 그 시절도 생각나고요~ㅎ

  • 7. metal
    '21.10.28 12:55 PM (223.62.xxx.197)

    딱 그느낌이였네요! 저도 산책나왔는데 가을냄새였군요 알록달록 이 분위기 너무 좋아요~

  • 8. 원글
    '21.10.28 1:15 PM (121.137.xxx.231)

    오늘은 따뜻한 늦가을에 구수한 낙엽냄새가 나는 그런 날이었어요
    저는 이런 가을냄새가 좋더라고요.
    조금더 시간 지나서 낙엽지고 찬바람 불고 그럴때 나는 가을냄새는
    좀 쓸쓸해서...

    햇살이 따가웠지만 이런 따가운 햇살에 익은 낙엽냄새가 딱 좋은 그런
    가을 날이었어요

    ...님!!!!! 대박!!!!11
    금목서 고목이요? 우와...정말 구경이라도 하고 싶네요
    순천에 여행갔을때 그 은목서의 향기라니...
    은목서는 큰 나무나 조경수로 많이 봤는데
    금목서는 의외로 큰 나무가 안보이던데요.

    순천에 사시는 건가요?

    예전에 무슨 다큐 프로였는지 어떤 프로에서
    순천의 가정집이 나왔는데 잘 가꿔진 마당에
    정말 엄청 큰 아름드리 은목서 나무가 있더라고요
    티비로 보는 것 만으로도 황홀할지경.

    순천이나 그 주변 남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인게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ㅜ.ㅜ

    ...님네 그 금목서 정말 구경하고 싶네요. 아흐~

  • 9. 아아
    '21.10.28 1:38 PM (211.186.xxx.229)

    가을 내음 맡으러 급나가니다.
    울동네 단풍은 아직이지만요^^

  • 10. 남쪽
    '21.10.28 2:16 PM (61.76.xxx.141)

    어제 제가 딱 그런 기분이었어요.
    오후 햇살이 어스럼할때 집 가까이 있는 해안로를 걷는데 ,물이 빠진 바다에선 좋아하는 파래향이 선선한 공기에 퍼지고 펜션이 있는 곳에 심어져 있는 여러그루의 금목서 향이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금목서나무아래에서 한참을 고개들고 향기를 맡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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