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겨운 외모 칭찬

ㅇㅇ 조회수 : 3,112
작성일 : 2021-10-23 01:50:44
제가 칭찬을 받는 건 아니구요
어렸을 때부터 동생이랑 외모 비교당하면서 컸어요
결국 동네 아줌마들을 혐오하게 되고 제가 동네 아줌마가 되고 나서도 어렸을 때부터 차곡차곡 쌓은 혐오감에 비슷한 유형의 동네 아줌마가 될까 봐 다른 엄마들과 교류를 안 하고 있어요
저는 다른 집 아이들 외모 이야기는 말도 안 꺼내요

결혼하고 딸을 낳았는데 딸이 귀엽게 생겼어요
어떻게 보면 저를 닮고, 어떻게 보면 남편은 닮은, 반반 잘 섞인 아이예요
눈이 외탁을 해서 쌍꺼풀도 있고 속눈썹이 길고 풍성해요
얼굴도 조화가 잘 돼서 제가 봐도 참 귀여워요
이제 다섯 살인데, 밖에 데리고 다니면 종종 먹을 것도 받고 너무 이쁘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근데 ^^ 꼭 저를 쳐다보는 분들이 있어요
엄마는 어떻게 생겼나 보는 거죠
그리고 필요 없는 말을 던져요
애가 아빠를 닮았나 보다; --
제 남편을 아는 아주머니는
누굴 닮은 거지, 엄마도 어렸을 때 저렇게 생겼었냐구요

이제 상처 안 받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싫어지네요
IP : 106.101.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제
    '21.10.23 2:33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평가와 판단은 대화법에서는 하지말아야 할 금지어들이예요.
    스스로는 자신의 외모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해요.

  • 2.
    '21.10.23 3:45 AM (1.232.xxx.65)

    마음 비우시고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그들이 모자란 중생이라 그런 것이니.
    자식이 못생겨서 화제에 오르는건보단
    예뻐서 칭찬받는게 그나마 낫다 생각하시고.ㅜㅜ

  • 3. ...
    '21.10.23 4:13 AM (39.7.xxx.215)

    외모만인가요. 몇마디 더 섞으면 가족관계 직업 재산까지 집요하게 알아내려고 하는데. 다 상처 받고 살아요. 난 궁금하지도 않고 생긴 것도 관심 없는데 대체 왜 저 사람들은 저럴까 하고요. 아닌 척 흘려들으며 살 뿐이죠. 예쁜 딸 부러워요.

  • 4. ..
    '21.10.23 7:04 AM (180.231.xxx.63)

    좋게 생각하세요
    딸이라도 예쁘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부러운데요

  • 5.
    '21.10.23 7:13 AM (121.183.xxx.85)

    저도 알아요 예쁘다는칭찬도 할게 아니더라구요 미인옆의 나는 상처받게 되더라구요 나더러 못생겼다고 흉보는게 아닌데도 좀 그런,,, 아이들한테도 예쁘다 칭찬은 안하는게 맞는거같아요 행동에 대한 칭찬만 하기로 해요

  • 6. ㅠㅠ
    '21.10.23 8:41 AM (218.38.xxx.64)

    그러게요 ㅠㅠ

  • 7. --
    '21.10.23 10:49 AM (108.82.xxx.161)

    외모얘기는 안하는걸로
    특히 동성 형제나 자매 있는집에 입대지 맙시다
    못생긴쪽 상처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589 장조림 00 10:36:11 27
1755588 담석일 수 있다는데 병원문의 10:35:52 58
1755587 이거 강남부심이죠? 2 10:34:39 153
1755586 이혼 안두려우세요? 1 //// 10:34:36 117
1755585 영화 천문에서 이게 역사적 사실일까요? 1 ㅇㅇ 10:31:58 127
1755584 삼전 마지막 2 주식 10:26:29 443
1755583 음주운전 전과 있으신 분 교육부 장관 됐네요 3 .. 10:26:03 125
1755582 간단하게 갈수 있는 그런 기계 있을까요? 3 그냥 10:24:23 87
1755581 십자가 목걸이는 종교인? 1 궁금 10:24:18 136
1755580 사법부 (수원지법) 근황 1 .. 10:21:45 335
1755579 이재명 도대체 뭘하고 온거죠? 24 답답 10:20:20 695
1755578 상대차주쪽 대인접수 과잉진료 조사? 2 ㅇㅇ 10:19:42 114
1755577 123내란의 밤에 사법부가 가담? 2 ㅇㅇ 10:19:07 241
1755576 마약을 시작하게되는게 대부분 자의는 아니겠죠? 1 마약 10:18:44 160
1755575 국무회의 생중계 해주는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3 국무회의 10:16:37 189
1755574 전세퇴거자금대출이 막혀서 3 처음 10:15:54 364
1755573 저와 남편의 소비 습관?? 1 음.. 10:15:42 475
1755572 주식 아가방 보시나요? 1 ..... 10:13:05 364
1755571 네이버 카카오 삼전 3 10:12:05 470
1755570 “47억→350억으로”…태진아“300억 시세차익 예상” 6 .. 10:11:39 1,172
1755569 김현종은 왜 사라졌죠? 4 ㅇㅇ 10:11:19 723
1755568 삼권분립 하려면 윤은 대통령하면 안되지 않나요? 2 윤 아니야 10:08:34 147
1755567 이준석 "난 소비쿠폰 안 받았다"에 달린 댓글.. 8 111 10:05:50 1,054
1755566 이제 대통령 뽑을때도 영어능력 봐야해 20 대통들이 10:04:58 980
1755565 말초동맥질환 윈윈윈 10:03:09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