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칭찬을 받는 건 아니구요
어렸을 때부터 동생이랑 외모 비교당하면서 컸어요
결국 동네 아줌마들을 혐오하게 되고 제가 동네 아줌마가 되고 나서도 어렸을 때부터 차곡차곡 쌓은 혐오감에 비슷한 유형의 동네 아줌마가 될까 봐 다른 엄마들과 교류를 안 하고 있어요
저는 다른 집 아이들 외모 이야기는 말도 안 꺼내요
결혼하고 딸을 낳았는데 딸이 귀엽게 생겼어요
어떻게 보면 저를 닮고, 어떻게 보면 남편은 닮은, 반반 잘 섞인 아이예요
눈이 외탁을 해서 쌍꺼풀도 있고 속눈썹이 길고 풍성해요
얼굴도 조화가 잘 돼서 제가 봐도 참 귀여워요
이제 다섯 살인데, 밖에 데리고 다니면 종종 먹을 것도 받고 너무 이쁘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근데 ^^ 꼭 저를 쳐다보는 분들이 있어요
엄마는 어떻게 생겼나 보는 거죠
그리고 필요 없는 말을 던져요
애가 아빠를 닮았나 보다; --
제 남편을 아는 아주머니는
누굴 닮은 거지, 엄마도 어렸을 때 저렇게 생겼었냐구요
이제 상처 안 받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싫어지네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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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외모 칭찬
ㅇㅇ 조회수 : 2,814
작성일 : 2021-10-23 01:50:44
IP : 106.101.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실제
'21.10.23 2:33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평가와 판단은 대화법에서는 하지말아야 할 금지어들이예요.
스스로는 자신의 외모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해요.2. ㄴ
'21.10.23 3:45 AM (1.232.xxx.65)마음 비우시고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그들이 모자란 중생이라 그런 것이니.
자식이 못생겨서 화제에 오르는건보단
예뻐서 칭찬받는게 그나마 낫다 생각하시고.ㅜㅜ3. ...
'21.10.23 4:13 AM (39.7.xxx.215)외모만인가요. 몇마디 더 섞으면 가족관계 직업 재산까지 집요하게 알아내려고 하는데. 다 상처 받고 살아요. 난 궁금하지도 않고 생긴 것도 관심 없는데 대체 왜 저 사람들은 저럴까 하고요. 아닌 척 흘려들으며 살 뿐이죠. 예쁜 딸 부러워요.
4. ..
'21.10.23 7:04 AM (180.231.xxx.63)좋게 생각하세요
딸이라도 예쁘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부러운데요5. 또
'21.10.23 7:13 AM (121.183.xxx.85)저도 알아요 예쁘다는칭찬도 할게 아니더라구요 미인옆의 나는 상처받게 되더라구요 나더러 못생겼다고 흉보는게 아닌데도 좀 그런,,, 아이들한테도 예쁘다 칭찬은 안하는게 맞는거같아요 행동에 대한 칭찬만 하기로 해요
6. ㅠㅠ
'21.10.23 8:41 AM (218.38.xxx.64)그러게요 ㅠㅠ
7. --
'21.10.23 10:49 AM (108.82.xxx.161)외모얘기는 안하는걸로
특히 동성 형제나 자매 있는집에 입대지 맙시다
못생긴쪽 상처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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