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 대표 선거가 끝나고서 내 역할은 당의 화합을 촉진시키는 것이라 생각해서 대선 캠프에 몸을 담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당 경선이 예상보다도 너무 일방적으로 흘러갔고,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낙연 후보가 과소평가 되는 게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다.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이 다시 (이낙연 후보가)왜 문재인 정부 초대총리이자 최장수 총리가 됐고, 그 다음에 압도적인 지지율로 민주당 대표를 맡았을까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거기에서 정권재창출을 위해선 이낙연 대표가 호남에서부터 반전을 일으켜야 한다고 봤다.”
-(이낙연 후보가)과소평가 됐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앞서 말했다시피 그는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이자 민주당 대표를 연달아 맡았다. 한마디로 우리 민주당 정부가 가야 할 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일각에선 친문 비문 나누어서 나와 신동근, 김종민 의원 지지선언 배경을 해석하는 데 이건 정확한 분석이 아니다. 각자 의원들마다 판단이 다른 거지. 친문으로 뭉치냐 안 뭉치냐 문제와는 다르다. 내가 과소평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한 것은 일부 후보나 우리당 지지자들이 그를 개혁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폄하하는 데 대해서다. 그만큼 개혁적으로 정부 초기에 총리를 맡아 내각을 이끈 인물이 있었을까?” 또 검찰개혁이나 공수처 설치 등 과제를 이행한 것도 그다. 이러한 부분에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기에 과소평가라고 한 것이다.
-원사이드 경선을 굉장히 우려하는 모습이다.
“경선이라는 건 재밌어야한다. 팽팽해야 치열해지고 검증도 더 정확하게 이뤄진다. 이를 통해서 이길 후보를 뽑는 게 당내 경선이다. 근데 중요한 건 본선에서 이기느냐가 아닌가? 경선에서 압승 하는 게 끝이 아니다. 본선에서 이겨야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낙연을 비개혁적인 프레임 안에 넣는 자들의 악의를 우린 이미 알고 있죠. 이낙연의 온건한 이미지를 비개혁과 등치시키려는 이미지 게임에 속지 않아야 합니다. 이재명이 막살고 성질 더럽다고 해서 개혁적인 게 아닌 것처럼요.
중도확장력이 있는 것과 비개혁적인 건 다른 겁니다. 중도확장력, 본선경쟁력도 있고 동시에 개혁적일 수 있는 겁니다.
모든 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안전하고 안정감 있는 이낙연이야 본선 가서 승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