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가 나의 발목 베고 누워 자고 있어서
아픈 냥이라 오랜만에 컨디션 좋아보여 깰 때까지 이 자세로 있으려구요.
사는게 팍팍할땐 몰랐는데 요즘 냥이 보면 왜이렇게 이쁜지 몰라요.
맨날 머리 싸다듬어주면서 ‘누구 닮아서 이렇게 이뽀?’ 이러져 ㅋㅋ
냥이는 정말 사랑 그 자체에요.
1. ㅇㅇ
'21.9.16 11:49 PM (5.149.xxx.222)냥이 성격이 좋은가봐요
2. ..
'21.9.16 11:53 PM (124.49.xxx.58)냥의 마법에 걸려드셨군요.
십수년간 털을 한마리분은 먹었을것같은데도
눈코입꼬리귀뱃살치아솜발
우다다 궁디팡팡 헤어볼에 똥스키까지
다 사랑스러워요.
냥이는 존재자체가 선물이네요^^3. ...
'21.9.16 11:54 PM (110.70.xxx.238)주인말 다 알아듣나봐요
불편한 몸 얼른 낳기를...4. Juliana7
'21.9.16 11:54 PM (220.117.xxx.61)우리 애기는 가끔 자기 다리를
제 다리에 얹고 잡니다. ㅎㅎ5. 우리집
'21.9.16 11:59 PM (74.75.xxx.126)애기들은 너무 어려서 컴퓨터, 일, 이런 걸 절대 이해 못해요. 제가 책상에 앉아서 노트북 켜면 같이 와서 자판에 올라 앉아요. 너무 바쁠 때는 할 수 없이 방문 닫고 일하기도 하고 좀 괜찮을 때는 방에 들여놓지만 컴퓨터는 안 되고 차라리 제 어깨에 올라오게 해요. 양쪽 어깨에 검은 애기 고양이를 한 마리씩 얹고 줌 미팅도 하고 그러네요 요새. 행복해요.
6. ,,
'21.9.17 12:00 AM (125.176.xxx.29)저도 팔 저리고 다리 저려도 못빼고 조심조심....
도망치는 냥이 우다다 쫓아가 끌어안고 부비부비... 털에 얼굴 간지러워도 옴뇸뇸~
까칠 첫째냥은 넌 이뻐서 참 좋겠다 부러워 하고
털찐이 둘째냥은 똥꼬까지 귀여워요~
똥 치움서 오구오구 똥도 이쁘냐 합니다^^7. ..
'21.9.17 12:02 AM (14.45.xxx.97)저희 고양이도 제 발위에 턱괴고 자려고 폼잡으면
행복 그 자체예요 얼굴이 어찌나 가벼운지 솜털같고
이렇게 나긋나긋한 생명체가 있나 감탄해요
근데 저는 오래 못참아서 발을 움직이고 말죠8. ..
'21.9.17 12:05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울 냥이는 제 오른쪽 가슴팍에 기대 자요.
저도 어디서 이렇게 이쁜게 왔니~쓰담쓰담
제가 앉아 있으면 발목에도 자리잡고 자는데 쥐날때까지 벌 받으며 기다려요 ㅎㅎ9. ..
'21.9.17 12:07 AM (14.45.xxx.97)제가 누워 있을 때 제 종아리에 지뒷다리 두 개 떡하니 올리고
지도 벌러덩 누워서 쉬던데 웃겨죽을뻔했어요10. ,,
'21.9.17 12:15 AM (125.176.xxx.29)3살인데도 사람애기처럼 자고 일어나서 아무도 없으면 빽빽 울면서 찾아다녀요..
화장실에 들어가면 또 빽빽 울면서 문 긁고요..
안아서 토실 궁딩이 토닥해주면
겨드랑이 사이에 머리 폭 박고 가만 있으면 너무 사랑스러워요.
군인 아들 둔 나이인데도 냥이들 보살핌서 여행도 못가고 집을 오래 비우지도 못하는 처지이지만
다 상쇄 시켜줄만큼 충만한 행복감을 줍니다.11. ..
'21.9.17 12:24 AM (218.237.xxx.131) - 삭제된댓글아픈 아이라니 컨디션 좋은게 너무 고맙고 다행스럽죠.
저희도 18살 노환에 신부전, 췌장염, 심장병도 앓는 아이 있어서 어떤 기분이실지 알아요. 우다다는 관절 무리갈까봐 기대도 안하고 냐~ 하며 애교만 떨어도 식구들이 모두 모여요. 50 넘은 남편이 배 위에 올려놓고 몇 시간을 버티는데 이제는 올라와주는게 고마워서 무게도 안느껴진대요.
포근하고 소중한 가을 밤 보내세요~12. 아침에
'21.9.17 3:21 AM (172.97.xxx.10)일어나보면 제목이 항상 묵직해요
냥이가 목위에 가로로 엎드려있거든요
따끈한 가슴과 배가 제목위에 걸쳐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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