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노처녀 히스테리...

df 조회수 : 3,431
작성일 : 2021-09-11 15:19:21
42살. 미혼이고. 사실 하고픈 마음이 없어요.
조급한건 남들은 다 저러고 살고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구나..하는거지
결혼은....가족이라면 징글징글해서 또다른 가족을 만들 생각은 없어요. 

어제 엄마랑 
제 오랜 기침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가 웃으면서 약사가 내가 심장에 화가 가득해서 그럴수도 있대~ㅎㅎ 라고 했더니
노처녀라 시집못간 스트레스가 화로 가슴에 차 있어서 그렇다고.
노처녀 히스테리라고 하시네요.
얘..골드미스들은 원래 히스테리가 있다고하더라.
(히스테리란 단어가 굉장히 전문적이고 고급단어인줄 아세요..)


화야 항상 가득차 있죠. 

알콜중독자 아버지, 자녀에게 모든 화를 풀어내는 예민한 엄마..
아버진 일상이 폭력이었고, 원래 예민했던 엄마는 모든 일에 신경질이었어요. 
왜케 신경질을 냈냐하면. 그땐 누구나 다 힘들어서 그랬다고.
그래도 자식한테 화풀이하면 안되지..하니, 그럼 난 어쩌냐고, 내 스트레스는 어떻게 하냐고 했던 엄마.


재작년에 나이 어린 상사한테 갑질 당하고 억울함에 10년 다닌 회사 퇴사하고
뒤늦은 공부하면서 어렵게 마음 다잡고 있을때도 (곧 취업은 했습니다)
굳이 지방에 있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사람이 일을 해야지 어쩌고 해서 
제가 한동안 집에 안가고, 전화도 안했더니... 
시집못간 신경질을 왜 자기한테 내냐고 .누가 뭐랬다고 노처녀 히스테리냐고.....뒷말하던 엄마.
 

결혼을 못해서 힘들다 한적도 없고
심지어 하고 싶다고 한적도 없고.
게다가...어디가서 누구한테라도 화를 못내서 우울증까지 왔던 저에게
제가 조금이라도 싫은 티를 내면 그러셨어요.
저거 시집못가더니 이상하게 됐다.
저거 노처녀 히스테리다.


아무리.
우리엄마는 시야가 좁으니까.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전혀 없으니까..
예전 사람이니까. 내가 창피한가보지.... 하고 넘어가려 해도. 
잘 안되네요. 
IP : 218.51.xxx.1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1.9.11 3:23 PM (39.7.xxx.5) - 삭제된댓글

    원래 그런엄마면 그러 저런것들 하나도 마음에 담아두지마요
    아 네 ㅡㅡ하고 흘려버려요
    뭔가 엄마에대한 기대치 남겨둬서 님이 자꾸 힘든거예요 ㅠㅠ

  • 2. ㅎㅎㅎ
    '21.9.11 3:26 PM (124.53.xxx.159)

    웃음이 나네요.
    어머니들 세대땐 그런 말들이 있긴 했어요.
    까칠하고 신경질적이면 여지없이 노처녀 히스테리라고
    매도 당했죠.
    어머니가 딸 마음은 안중에도 없이 당신의중을 내비치나 보네요.
    엄만 세상돌아가는걸 너무 모르네 해 주시고
    인터넷 하게 하시고 당분간 자주 보지 마세요.

  • 3. ...
    '21.9.11 3:31 PM (118.91.xxx.178) - 삭제된댓글

    엄마라는 시람들이 왜 자식 마음 속에 가장 약하고 어두운 부분을 굳이 들추고 찔러대는지...저도 그래서 엄마 보기가 가끔 무서워요. 또 무슨 말과 눈초리를 날 찔러댈까 싶어서. 말로도 심장에 칼처럼 자국이 남더라구요. 하루하루 편안하고 행복한 기억쌓기도 짧은 인생이더라구요. 좋은점읔 최근 저는 조금씩 편해지고 있는데 그 평범함이 엄마로 인해 너무나 감사하다는거.

  • 4. ...
    '21.9.11 3:32 PM (118.91.xxx.178) - 삭제된댓글

    엄마라는 시람들이 왜 자식 마음 속에 가장 약하고 어두운 부분을 굳이 들추고 찔러대는지...저도 그래서 엄마 보기가 가끔 무서워요. 또 무슨 말과 눈초리를 날 찔러댈까 싶어서. 말로도 심장에 칼처럼 자국이 남더라구요. 하루하루 편안하고 행복한 기억쌓기도 짧은 인생이더라구요. 좋은점은 최근 저는 조금씩 편해지고 있는데 그 평범함이 엄마로 인해 너무나 감사하다는거. 엄마 말 가슴에 담아두지 마시고 강물처럼 흘려보내시고 가슴엔

  • 5. ...
    '21.9.11 3:33 PM (118.91.xxx.178)

    ...엄마라는 시람들이 왜 자식 마음 속에 가장 약하고 어두운 부분을 굳이 들추고 찔러대는지...저도 그래서 엄마 보기가 가끔 무서워요. 또 무슨 말과 눈초리를 날 찔러댈까 싶어서. 말로도 심장에 칼처럼 자국이 남더라구요. 하루하루 편안하고 행복한 기억쌓기도 짧은 인생이더라구요. 좋은점은 최근 저는 조금씩 편해지고 있는데 그 평범함이 엄마로 인해 너무나 감사하다는거. 엄마 말 가슴에 담아두지 마시고 강물처럼 흘려보내시고 행복한 일상 보내세요^^

  • 6. ..
    '21.9.11 3:48 PM (223.38.xxx.136)

    우리 엄마와 원글님 엄마 수준이 비슷하네요
    딸의 빈틈 꼬투리 잡아 화풀이하는 거
    그냥 잊어버리시고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 7. ㅇㅇ
    '21.9.11 4:05 PM (211.231.xxx.229)

    독이되는 부모네요. 그러다 암걸려요 연 끊으세요. 차단하고요. 엄마도 엄마인생 살아야지 딸에게 자아의탁한 건가요.

  • 8. 노처녀 히스테리
    '21.9.11 4:26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예전 그런 말들 많이 했었죠
    노처녀가 시집 못가서 괜한 사람한테 히스테리 부린다고 비아냥 댔었죠
    왜 딸한테 그리 상처되는 말씀을 계속 하실까요
    상처는 우리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더 줄 수도 있어요
    남이라면 오히려 조심이라도 할 텐데요

    가능하면 연락을 줄여보세요

  • 9. 독립
    '21.9.11 6:25 PM (223.38.xxx.198)

    거리두기하고 멋지게 즐겨요.

  • 10. 노래
    '21.9.12 9:21 AM (119.71.xxx.16)

    우리 애인은 올드 미스
    히스테리가 이만 저만

    나름 밀리언셀러 히트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3112 어뜨케... 대국민사과 폭망... 1 09:23:37 221
1813111 정용진 귀 성형한거죠? 1 ㅁㅁㅁ 09:22:49 103
1813110 반도체 etf vs s&p500 주린이 09:20:41 145
1813109 김용남 지지율 총공세에도 불구하고 변화없다 11 오늘자 09:17:08 230
1813108 직장 조언부탁드립니다 3 ... 09:17:06 102
1813107 증거가 없다고? 9 웃긴다 09:13:06 440
1813106 한짓이 너무 심해서 신뢰가 없어졌음 4 ... 09:10:13 548
1813105 스타벅스가 돈줄이니 사과하지 7 옛다관심 09:09:11 428
1813104 아들에게 주식종목 알려주니 2찍이 탈출 9 아들변화 09:07:53 657
1813103 저게 사과냐?? 21 ..... 09:03:29 1,337
1813102 주변 공대 석박아들딸들 결혼은 언제쯤으로 . 3 uf 09:02:44 314
1813101 이재명 스벅 불매 강요로 고발당했네요 6 ... 09:01:20 653
1813100 정용진 사과하네요 11 ... 09:00:38 1,417
1813099 주식수익확정 하려는데 주식 09:00:26 343
1813098 프랑스 문화부 장관 박찬욱감독 훈장 수여 연설 전문 ㅅㅅ 08:58:31 205
1813097 네이버 블로거였던 1 혹시 08:58:04 442
1813096 잇몸이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계속 아파요 3 잇몸 08:58:01 309
1813095 나솔 미방분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상철,광수 2 ㅡㅡ 08:57:56 503
1813094 치매로 장기요양등급받으신 분들은 선거권에서 제외시켜야 3 선거 08:51:18 237
1813093 시장선거만 투표할수 있나요 4 ... 08:50:08 216
1813092 암 5년차 정규직 시작해도될까요 10 준맘 08:48:46 674
1813091 부모들의 효도에 대한 생각 6 효도 08:43:27 759
1813090 아이가 탈선을 시작했어요 7 아아 08:42:19 1,277
1813089 지금 챗지피티 로그인 안하고 되시나요 1 dd 08:38:08 192
1813088 한로로 넘 좋아요 10 로로 08:33:29 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