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들 자퇴하고 싶다네요ㅜㅜ

ㅡㅡ 조회수 : 7,412
작성일 : 2021-09-07 09:15:05
집안사정으로 전학이 좀 많았어요..
초등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어떻게 이런 아들을 키우셨냐
애가 너무 괜찮다며 본인도 또래 아들 키우지만
부럽다고 했었던 아들였는데...
잦은 전학으로
결국 친구 사귀는거 못 하고, 포기하고.
얼마전 중1 담임선생님과 통화하니
샘도 걱정이었다고 하시네요..
쉬는 시간에 혼자 가만히 책상에 앉아 있대요.
그 말을 들으니 넘 마음이 아파요ㅜㅜ
샘께 도움 요청했더니 담임이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서 쉽진 않다고
일단 친해지고 싶은 친구 있냐고 물어봐 달라 하셨는데
친하고 싶은 친구도 없다네요..
샘이 좀 도와보겠다고는 하셨는데, 글쎄요...
이미 초등학교에서 부터 친구인 애들 대부분이고
내성적인 본인과 달리 외향적으로 보이는 반친구들..
버티라고 하기엔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하네요.
자퇴 시켜도 될까요.. 자기는 학교랑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넘 자신감을 잃은 듯 해요ㅠ
IP : 223.62.xxx.18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드만
    '21.9.7 9:19 A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ㅠㅠ자퇴가 답일까요 그담은요..?

  • 2. 헤라
    '21.9.7 9:20 AM (49.167.xxx.251)

    얼마나 지옥일까 생각드네요.중1자퇴는 넘 빠르긴 한데..대안학교 알아보세요.제천 간다학교.일산에도 대안학교있어요

  • 3.
    '21.9.7 9:20 AM (121.165.xxx.96)

    잦은 전학을 다닐 사정이 뭔지 모르지만 중등 전학은 아이가 힘들어요. 될수있음 시키지말고 픽업이라도 하시지

  • 4. ㆍㆍ
    '21.9.7 9:21 AM (223.39.xxx.183)

    중학교는 의무교육이에요. 자퇴는 없고 정확히는 유예? 정원외관리 이런건데 많이 힘들면 학교 갔다 매일 1시간만 수업하고 집에 와도 졸업합니다. 지각조퇴3번이면 결석 한번 이런거 개근상 받을때나 적용하지 수업일수 계산할때는 아니에요. 학교가서 출석만 찍고 와도 수업일수 포함되니 그냥 학원 수업 한시간만 듣는다 생각하고라도 졸업장 받는게 나을듯요. 고등학교는 검정고시 하는 애들이 제법 있지만 중학교 졸업 못하는 경우는 드물지요.

  • 5. 안타까운 마음에
    '21.9.7 9:23 AM (175.223.xxx.137)

    주위에 일전하기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이 있어요. 아이들 모두 훌륭하고 멋진 아이들인데 일반학교의 그 평균이라는 것에 적응을 못해서.. 나쁘다거나 뭔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은 것이고 어떤 경우는 다름이 뛰어남으로 연결이 되어요. 저는 아이에게 어울리는 대안학교를 추천드립니다.

  • 6. ㅡㅡ
    '21.9.7 9:24 AM (223.62.xxx.189)

    등교 시작되고 아침마다 자퇴 얘기를 하네요
    본인도 버텨보려 하는데 힘든가봐요.
    오늘 그만두면 과외 받고 학원 다녀야 한다 했는데
    과외는 받는데 학원은 또 싫다네요
    사람 만나는 걸 피하려 하는듯요..
    특히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 학원서 만나는 것도 걱정하고.
    참 마음이 넓은 아이였는데, 많이 소심해져 있네요..
    학교 그만두면 경제적인 부담도 클듯요..

  • 7. ㆍㆍ
    '21.9.7 9:25 AM (223.39.xxx.183)

    시골 소규모학교 중1 전체가 3명 이런학교로 전학 가는것도 방법입니다. 3명 뿐이니 다같이 친하고 왕따 없어요. 기숙사 있는 경우도 있을거에요

  • 8. 223.39
    '21.9.7 9:27 AM (116.125.xxx.188)

    조카가 중학교때 자퇴했어요
    원글님
    일단 아들이 맘에 문을 닫기전에
    치료받으세요
    그게 오래가면
    방밖으로 나오지 않고 히코모리 됩니다
    아드님 힘든걸 이겨낼수 있게 가족이 도와줘야 해요
    그럼 그거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요
    제조카가 중학교때 왕따로 학교 그만두고
    자기 말 잘들어주는 외할아버지 이모 이모부에게 의지하면서
    다시 일어나 고등때 검정고시 보고 대학갔어요
    힘내세요

  • 9. 마음
    '21.9.7 9:30 AM (211.114.xxx.178) - 삭제된댓글

    아이 마음 알아주는 게 먼저라고 봅니다.
    내향적인 애는 속으로 삭히다가 말하는 거라 더 즉각적으로 반응해 주셔야 해요.
    뜨뜻 미지근하게 하지 마시고요.

  • 10. ...
    '21.9.7 9:33 AM (58.234.xxx.222)

    제 아이도 그래요. 친구도 없고, 쉬는 시간 얘기할 친구도 없어서 심심하다고..
    친구는 거등, 대학, 직장에서도 만날수 있다고 얘기해줘요. 그냥 는 시간에 다른 아이들 신경 쓰지 말고니 인생에 도움 되는 걸 하라고 말해주고 있어요.

  • 11. 짱구
    '21.9.7 9:37 AM (125.128.xxx.77)

    학원 잘 다니는 아이면 학교 아이들 잘 다니는 학원을 보내보세요. 학원에서 자연스럽게 얼굴 익히고 천천히 알게되다보면 학교친구로 발전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중2때 같은 반도 되고

  • 12. ㅜㅡ
    '21.9.7 9:37 AM (223.62.xxx.189)

    버티라고 하기엔 그냥 버티는게 아니고
    아이가 계속 상처 받고 위축되며 자존감이 떨어지니까요.
    상담사분이 요즘 아이들은 친구 챙기고 하는거 없다고
    검정고시도 괜찮다고, 학교에서 상처와 안 좋은거 배우는게 더 많다고 학교 그만두는 것도 긍정적으로 얘기하시네요..
    혼란스럽네요...

  • 13. 학원
    '21.9.7 9:39 AM (220.122.xxx.137)

    학원 보내면 그나마 친구들과 말도 하고 공유할 주제도 생길것 같아요.
    아이 입장은 이해는 해요. 전학으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려네 이미 다들 알고 있는 사이면 힘들겠죠.
    저희 오빠가 고등학교때 자퇴하고 싶어했는데
    부모님이 어떻게 이해 시키셔서 잘 졸업했고
    S대 법대 갔어요. 힘든 시기 잘 지나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체육시간에 옆에 앞 뒤 대각선 애들과 말 한마디씩 해 보라고 하세요. 전학와서 외롭네. 이런 식으로요.
    식당갈때도요. 중딩 아들둘 맘인데요.
    이런식으로 한 마디씩 하면 될것 같아요. 남자애들이 좀 무뚝뚝, 틱틱 거리잖아요.
    먼저 말 한 마디씩 하기. 여러명에게.

  • 14. 자퇴에 초점 X
    '21.9.7 9:42 AM (115.138.xxx.194)

    아이의 마음에 초점 O
    자퇴 안하고 학교 안 나갈 수도 있죠.
    우선 아이는 지금 그 상황에서 탈출해야 해요.

  • 15. ㅇㅇ
    '21.9.7 9:42 AM (223.38.xxx.192)

    마음이 진짜 무겁겠어요. 착한 친구하나 단짝만 있어도 해결되는데
    중학교 자퇴는 아니 됩니다. 신도시 신설 중학교 이런데 가면 요즘 코로나로 다 새로만나는 찬구들인데 전학 알아보세요.
    남자아이는 넉살이 좀 있어야 편한데 학교 근 처 교회 보내보셔서 거기서 먼저 친구 사귀어 보면 어때요? 교회 선생님 한테 부탁해서요.

  • 16. ㅇㅇ
    '21.9.7 9:43 AM (14.41.xxx.27)

    제 아이도 미국에서 고학년에 한국와서 많이 힘들어해요
    담임도 이미 친한 그룹이 형성된 학년이라 아이가 인싸가 아닌 다음에야 힘들거라고
    매주 한번씩 전화주시는데 선생님 사랑은 고맙지만
    친구 만들기는 본인의 몫같아요
    저는 소규모 그룹과외 알아봐서 보내는데
    거기서 친구 한명 사귀었어요
    아이가 “학교에 친구가 한명만 있어도 학교생활이 재밌을텐데”라고 말하는데 마음 찢어지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취미 학원을 보내보세요
    관심사 비슷한 친구 만나면 좋아질거예요

  • 17. ㅡㅡㅡㅡ
    '21.9.7 9:4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코로나시국이니 가정학습등등 등교 안할 수 있는
    최대한 시간 벌고,
    아이 마음 치료에 집중하심이.
    얼마나 힘들지 안쓰럽네요.

  • 18. 네~
    '21.9.7 9:50 AM (223.62.xxx.189)

    감사합니다.
    마음 알아주고 안아주기, 대안학교, 학원, 교회, 그룹과외 등
    좀더 방법을 모색해보겠습니다~

  • 19. . . .
    '21.9.7 9:55 AM (116.121.xxx.143)

    코로나로 가정학습 40~50일인가 할수 있어요
    그것 다 쓰고 온라인 수업하고 오프라인 수업에는 아침에 갔다 조퇴해도 출석일수 들어갑니다

  • 20. ㅇㅇ
    '21.9.7 9:56 AM (211.231.xxx.229)

    자퇴하지 말고 지역을 옮겨서 전학가세요. 아예 다른 지역에서 온 전학생은 섞여들기 쉬워요.

  • 21. 자퇴를
    '21.9.7 9:58 A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원하면 하게 해주세요
    딸이 같은 경우인데 중학교 3년은 아이한테 지옥이었습니다.
    다시 같은 일이 생긴다면 자퇴시키고 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하게 하겠습니다.

  • 22. 근데
    '21.9.7 10:07 AM (58.120.xxx.107)

    대안 학교가면 다를까요? 도리어 동물의 왕국일수도 있습니다,
    원글님 아이처럼 친구 못사귀어서 온게 아니라 학교에서 폭력등 사건 일으키고 온 아이들도 많을 것 같아요,

  • 23. 경험
    '21.9.7 10:07 AM (180.224.xxx.14)

    중학교 1학년때 학교밖 청소년이 된 딸이 벌써 대학교 2학년이 되었어요

    점심 안 먹는다해서 도시락 싸가서 교실에서 둘이 먹기도하고 오전 수업만 하고 조퇴하기도 하고 가슴 찢어지는 일들이
    많았지만 다 지나가고
    너무 잘 자라주어 감사하게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학업도 좀 떨어지는 아이였는데
    지금보니 너무너무 지혜로운 아이가 되어있네요

    아이들 마다 처지가 다르니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엔 괜찮아 길은 다 있는 거야 이런 말 많이 해줬었어요
    학교 안다니는 거 어디가서 주눅들지 말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라고 그런 얘기도 많이 했네요

    아이하고 이야기 많이 나눠 보세요
    엄마는 언!제!나! 네 편이다
    항상 이야기 해주심 좋겠어요

  • 24. 근데
    '21.9.7 10:09 AM (58.120.xxx.107) - 삭제된댓글

    우선 학교폭력은 안 당하는지 괴롲히는 애는 없는지 잘 이야기해 보시고
    상담샘과도 따로 이야기해 보시고요
    아이 좋아하는 것 사주고 하고 싶은 것 하게 해 주면서 온라인 수업이 대부분이니 조금만 더 다니다 정 안되겠으면 다시 이야기하라 하면 안될까요?

    근데 학원친구는 없나요?

  • 25. 궁금
    '21.9.7 10:12 AM (58.120.xxx.107)

    우선 학교폭력은 안 당하는지 괴롲히는 애는 없는지 잘 이야기해 보시고
    상담샘과도 따로 이야기해 보시고요,
    아이 좋아하는 것 사주고 하고 싶은 것 하게 해 주면서 온라인 수업이 대부분이니 조금만 더 다니다 정 안되겠으면 다시 이야기하라 하면 안될까요?

    우선 괴롭히는 아이 없는지 원글님이 상담샘과 담임샘등을 통해 다각도로 알아 보세요,

  • 26. ...
    '21.9.7 10:12 AM (58.234.xxx.222)

    제 아이는 온라인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게임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거 같아요. 더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먄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나 봐요. 좋아하는거 찾길 바라고 운동은 하나 정도는 꼭 하도록 해주시면 좋겠어요, 정신 건강에도 도움 될거 같아요.

  • 27. 느림보토끼
    '21.9.7 10:15 AM (1.236.xxx.222)

    주위에 농구클럽있으면 알아보시는 것도…
    중3정도까지 팀으로 농구하는 애들 있어요
    저희아인 중3인데 고1형아팀에서 같이 해요
    저희 아이는 같은 나이팀에서 하다가
    그 팀이 없어지고 한살 많은 형아팀에 갔어요
    농구팀이 팀별로 성향이 달라요
    어떤팀은 승부욕에 똘똘 뭉쳐서 운동하면서
    살벌한팀.. 어떤팀은 애들이 순해서 농구는 잘 못해도
    둥글둥글한 팀… 농구든 축구든 아님 배드민턴이든
    수영이든… 아이가 자기세계에 너무 빠지지 않게
    저 같으면 일단 일주일 정도라도 체험이든 돌려서
    아이와 다닐거 같아요
    전시회를 가든 박물관을 가든 영화를 보든 코로나여도
    마스크 잘 쓰고 일단 아이에게 환기를 시켜주고
    학원이든 운동이든 다른 교류의 장소를 알아보시길요
    마음이 아프네요 …

  • 28.
    '21.9.7 10:19 AM (223.62.xxx.189)

    감사한 댓글들 덕에 희망이 보입니다.
    아침에 또 자퇴를 얘기하며 등교한 아이때문에
    가슴이 바위로 눌린듯 무거웠어요.
    좋은 방법들과 지혜 나누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29. ..
    '21.9.7 10:26 AM (58.234.xxx.21)

    특히 온라인과 병행하는 수업형태가
    내성적인 아이들 새친구 사귀기가 힘들어요.
    초등때부터 아는 친구들이면 모를까
    자랐던 지역도 다르고 조금 친할만하면
    다시 집에있고.....
    아이와 많이 이야기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30. 진짜
    '21.9.7 10:27 AM (49.164.xxx.30)

    날마다 자퇴얘기하면..심란하죠.우선 관심가지고
    얘기를 많이해보세요.중1이면..너무 빨라요. 제주변에 40넘은 지금까지 은둔형외토리로 사는 사람있거든요. 자퇴하면..또다른 고통의시작이더라구요.

  • 31.
    '21.9.7 10:54 AM (223.32.xxx.120) - 삭제된댓글

    대안학교나 소규모 학교는 오히려 전인교육 중심이라 친구관계를 더 중요시해서 이런 성향 아이들이 더 어려울수있어요
    오히려 이런 애들은 학군지 학교 추천해요. 공부말고 상대적으로 다른건 별로 안중요한 분위기에 전학오는 아이들이 많아 전학와도 크게 주목받지 않아요

  • 32.
    '21.9.7 11:21 AM (112.152.xxx.177)

    아이가 얼마나 힘들지 전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 이야기 많이 들어주세요ᆢ중1은 아직 초등에 가까워서 대화가 된답니다

    남자아이면 동네에 운동클럽을 보내세요
    주3회 태권도 주1회 농구 주1회 축구 같은거 알아보시고

    체험학습 풀로 쓰시겠지만 중2,중3때가 아이에게 훨씬 힘들어질 수 있으니 지금이 중요해요

    고등을 기숙사학교 보내세요ᆢ전부 외부에서 와서 일단 애들이 서로 관계를 새로 셋팅하는거니 자녀분께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33.
    '21.9.7 11:37 AM (61.101.xxx.65)

    저희 아이도 중학교 힘들게 졸업하고 결국 고등학교 자퇴했어요.
    자퇴하고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중학교때 할 걸 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자퇴하고 나서 공부하고 운동하고 악기 배우고...잘 지냈어요
    제 친구 아들은 중학교 자퇴하고 집에서 공부하다가 고등학교는 제 나이에 입학해서 잘 졸업했어요.
    인생 남들과 똑같이 살 필요 없어요.

  • 34. ...
    '21.9.7 11:50 AM (123.213.xxx.134) - 삭제된댓글

    기숙사 학교 보내라는 분은 ..진심으로 하시는 말인가요??

    이런 아이들은 운동클럽같은것도 비추천입니다
    그런데가 남자애들 서열관계 얼마나 귀신같은데요.
    좀 약한애들 오면 바로 밥이에요.

    학군지에 있는 학교알아보세요. 남자애들 굉장히 순하고, 점잖은 애들 많아요
    힘이나 운동으로 서열관계 정해지는게 비학군지보다 확실히 덜해요.

  • 35. 저희
    '21.9.7 11:56 AM (124.57.xxx.117)

    집 애도 중1이라 가슴이 아프네요ㅜㅜ 일단 좋아하는 취미 학원이나 대안학교도 좋을거 같아요. 누구 한 명이라도 말 붙이면 아이도 좋아질텐데..그리고 윗님들 말처럼 학군지 학교들은 순해서 아이들이 전학와도 그런가보다하고 금방 친해져요.
    근데 가장 중요한건 부모랑 아이가 얘길 많이 해보세요~힘내세요~~

  • 36. dkRk
    '21.9.7 4:19 PM (1.225.xxx.38)

    아까 운전중에 읽고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서 집에와서 다시 검색해서 댓글 답니다.
    대안학교 안되고 기숙학교 안되요. ( 고등기숙사도 사실 위험해요)
    그렇게 마음이 여리고 생각이 많은 아이들에게 너무 복불복 환경입니다.

    최대한 코로나 사유로 가정학습하게 한뒤
    내년 신학기에 맞춰 작은학교로 전학을 가거나 해야해요

    제가 이런쪽에 관심도 많고 저희아이 중딩때 케이스도 많이보고 유심히 지켜보는 편인데요

    우선 소그룹으로 할수있는것을 죄다 하면서 하나라도 걸려라하는 마음으로 아이 활동을 지원해주세요
    그룹스포츠 (농구 축구), 기타나 드럼학원 (1:2 뭐 이렇게 배우는 학교앞의 학원),
    아니면 아예 권투같이 자기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훈련하는 스포츠도 좋아요.


    학군지 전학 피곤하긴하지만, 시골학교보다는 현실적일수 있으니 생각해보시구요
    어떻게든 중학교는 좀 견뎌줘야해요.


    중1이 아이들이 제일 힘들어요. 오히려 중 2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애들도 사춘기에서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고입등등 현안에 눈떠서 철들어요

    학교에 동아리 들어가지 못햇으면 그런것도 선생님께 여쭤봐서 뒤늦게라도 들어갈수 있는곳 한번 찾아보시구요 . (미달된 곳 있을거에요) 거기서 만난 아이와 내년에 같은 반이 될수도 있으니 최대한 좀 걸쳐놓고 소속감을 가질수 있으면 좋을거에요.

    작년 중1때 이웃학교에서 2명이나 유급했어요.
    그냥 가기싫다가기싫다 했던게 온라인이 길어지고 하니 부모가 괜찮아지겠지 하다가 손쓸수없게 되고
    멀쩡하게 카톡방에서 깔갈거리던 아이가
    하루아침에 히키코모리가 되더라고요.

    그이후로 학교에서 작년 이후로 코로나 영향받은 마음 여린 친구들을 위클래스며 교감실이며 엄청 불러다가 애들 ㅂ적응할수 있도록 달달달 바쁘게 볶아댔어요.
    저희애가 중2인데 올초에도 위기에 놓인 친구가 (3월) 있었는데, 지금 2학기되고 굉장히 잘지낸대요.

    아이 마음 들어주고 그럴수있는 때라고 위로하고 뭐든 도와준다고 하세요
    당장 가기 싫으면 좀 쉬게도해주시고요.

    학교갔다와서 학교얘기 너무 많이 물어보지 마시고요그게 또 스트레스더라고요.

    내년에 반 바뀌고 하면 괜찮아 질수 있어요. 올해 얼마 안남았으니 자퇴카드 보다는 버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머님이 먼저 힘내셔야합니다!

  • 37. ^^
    '21.9.7 6:07 PM (223.62.xxx.189)

    윗님, 긴글 감사합니다
    막상 내 아이의 문제가 되고보니
    넘 복잡하고 갈피 잡기가 어렵네요~
    아이는 지금 자퇴에 꽂혀서 그것밖에 안 보이는듯요
    대화도 쉽지 않고 힘드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269 수천억대의 자산가가 된 평범한 부부의 감동적인 사연 ㅇㅇ 04:07:48 101
1592268 재생에너지 발전량, 세계 전기생산 비중 30%선 넘어…".. 3 ... 03:22:41 133
1592267 10년 전업인데 재취업.. 5 재취업 03:13:14 368
1592266 미용일을 취미로 배우고 싶어요. 4 02:20:16 514
1592265 나이들면 장도 민감해지나요? 난감한 상황(ㅅㅅ)이 느닷없이 ㅠㅠ.. 2 .. 02:08:44 491
1592264 마포대교 자살10 붙들고있던 시민들과 같이 떨어진경찰관님 감사합.. 3 01:53:34 1,973
1592263 잠을 자면 어디로 가는걸까요~~? 희한한 질문.. 01:44:36 526
1592262 취미로 컷트 파마등 미용을 배우고 싶은데요. 1 .. 01:36:01 378
1592261 삼성 이서현과 그 딸 5 퐁당 01:34:38 2,248
1592260 이사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요즘 썸타는.. 01:01:07 815
1592259 7월 10일 여름 휴가 - 유럽 느낌나는 예쁜 항구도시 추천해 .. 13 ^^ 00:55:03 1,088
1592258 부의금 좀 봐주세요 5 봉사 00:47:14 767
1592257 한지민 정우성의 빠담빠담 보신 분~ 3 .. 00:46:55 558
1592256 잠옷님 글들을 보았어요 이제야 00:46:42 574
1592255 당근 올려팔기 16 00:38:32 1,469
1592254 아이의 성의없는 글씨. 너무 싫어요. 7 ... 00:37:20 1,166
1592253 왜이렇게 공부공부 거리는지 15 우리나란 00:27:32 1,625
1592252 강아지를 엄하게 키우기로 했다 13 00:20:38 2,157
1592251 법원에서 의대정원 제동걸면 2 ㄴㅇㄷ 00:16:42 804
1592250 영어 20점을 맞았던 아이가 100점을 맞았습니다..(초딩) 5 ㅎㅎ 00:15:33 1,930
1592249 카톡으로 국세청.정기 장려금 신청자라는데 2 88 00:11:39 782
1592248 놀라지마세요 윤석열, 후지모리처럼 할 겁니다. 7 00:06:21 4,032
1592247 김영철파워fm 로고송 궁금해요 2 땅지 00:05:42 370
1592246 데이트 폭력사례의 통계자료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6 ........ 00:00:49 426
1592245 커피숍이라는 말이 아줌마들이 쓰는말인가요? 47 어옹 2024/05/08 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