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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외모얘기

... 조회수 : 4,986
작성일 : 2021-09-05 09:25:24
결혼할때 남편 외모보고 전부다 한마디씩 했었거든요
너무 귀티나게 잘생겼다고
꽃미남 스타일??
시어머니는 자기아들같이 잘생긴건 본적없다 이러시고요 ㅎㅎ
친정식구들 친척들 친구들까지 남편이 너무 잘생겼다 했었고요
심지어, 저희집 집들이 온 남편 직장동료들까지 무슨 말끝에
"&&(저희남편)이는 외모가 받쳐주잖아"
이러면서 칭찬을...
아이친구 엄마들도 불과 10년전까지만 해도 
"아빠가 잘생기셨네"
이런말 엄청했었거든요
어느날은 시가 갔는데
옆에 앉아있는 남편보고 심쿵했어요
제가 봐도 너무 잘생겨서요

그러던 남편이

변해도 너무 변했네요

오히려 결혼전 평범했던 친구남편들은 그냥저냥 비슷하게 늙었는데

저희남편은 너무 못생기게 늙었어요

일단 본인이 관리를 전혀 안하고
그거 아시죠?
딱딱한거 막 먹으면 턱근육 발달하는거
오징어고 뭐고 닥치는대로 씹어먹더니 얼굴이 무슨 두꺼비상이 되었어요
밤마다 과자 달고 사니 배는 또 어찌나 나오는지...
나이들수록 키는 더 줄어들고요

옛날 꽃미남 남편이 어디갔나 싶어서 서글프네요
잘생김에서 평범해진게 아니라, 엄청 잘생김에서 엄청 못생김이 되었어요 

근데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전혀 신경 안쓴다는게 더 화가나요
배가 임산부 막달같이 나와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퇴근할때마다 과자를 한봉지씩 사오길래
잔소리도 해보고 과자를 숨겨놓기도 해봤는데 아무소용이 없네요

세월이 흐르긴 흘렀는데
저희 남편 외모를 보니, 세월이 많이 흐른 듯 싶어서 슬퍼요
제발 건강관리 정도는 좀 했으면 싶은데 그것도 안하고...참

IP : 119.71.xxx.6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확실히
    '21.9.5 9:33 AM (121.133.xxx.137)

    꽃미남과들이 관리안하고 늙으면
    더 훅 가는듯해요
    제 남동생이 조막만한 얼굴에
    신성우같은 얼굴이거든요
    이녀석은 다행히? 입도 짧고
    살 안찌는 체질이긴한데
    외모에 관심도 없고 예민한 성격이라
    직장스트레스도 엄청 받는데
    사십대 중반 넘으니 세상 초라하게 늙기 시작
    반면 절대 미남과 아니고 골격있고 젊어서는
    비만쪽에 가깝던 제 남편은
    당뇨초기란 말 듣고 체중 좀 빼니
    늙지도 않고 그상태로 쭉 가네요
    원래 인물없이 피부만 탱탱하고 좋았어요

  • 2. ...
    '21.9.5 9:34 AM (125.177.xxx.82)

    저희 남편은 51세인데 자신의 최고 경쟁력이 외모라는 걸 알아서
    지금까지 철저하게 관리해요. 결혼해서 배가 나와 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자기 관리 이렇게 잘 하는 남자 처음 봤어요. 아들한테도 가르쳐서 같이 운동하고 좋은 음식 먹이고 옷 입는 법, 고르는 법 등등 다 함께해서 아들도 같이 멋져지고 있어요.
    원글님 남편분도 이제라도 건강차원에서 관리하는게 좋아요.

  • 3. 음 ...
    '21.9.5 9:34 AM (106.102.xxx.153)

    혹시 실례지만 출산 하셨나요?
    만약 딸이 있다면 아빠 닮아서 외모가 예쁜가요?

  • 4. 원래
    '21.9.5 9:35 AM (1.227.xxx.55)

    미남미녀들이 관리 안 하면 그 간극이 커요.
    못생기면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

  • 5. ..
    '21.9.5 9:44 AM (116.34.xxx.62)

    그냥 평범하게 나이드는 사람도 있고 정말 훅 가는것처럼 변하는 사람도 있는거 같아요. 왕종근이나 한선교처럼

  • 6. ..
    '21.9.5 9:50 AM (223.39.xxx.189)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미남을 본 적이 없는 1인도 있으니..

  • 7. @@
    '21.9.5 10:08 A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

    제 외모 평균이상인데 (정말 죄송)남편은 결혼당시 50키로대에 키도 작지 않은 정도. 얼굴은 정말 못생김.
    소개하러 집에 데리고 왔을때 부모님 왈 살다 저렇게 못생기고 볼품없는 사람은 처음 본다.
    눈에 콩깍지가 씌운 나는 그 외모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남편 친구들은 왜 보시하는 마음으로 평생 사실려고 하시냐고 ...처음 절 만난 남편 친구들은 다 깜놀....남편 외모보니 비슷한 여자랑 결혼할줄 알았는데 예쁜여자를 소개하니 다 놀라 자빠짐(정말죄송)
    결혼 한지 27년됨.남편 살찌고 얼굴 평균정도로 변함.
    저는 평생을 다이어트로 걍 보통 아줌마.
    근데 꼴갑인게 자기가 멋있는줄 알고 가끔 되도 않는 말을 할때가 있어서 일부러 찾아서 젊었을때 사진 냉장고에 붙여 놨는데 그때도 자기가 멋있는줄 알고 주변에서 하는 소린 그냥 인사치레라고 생각함.자기 객관화가 절대 안되고
    평생을 자기가 잘생긴줄 알고 살고있슴.친구들이 너 얼굴 좋아졌다가 인사임.못생긴 사람들이 보통으로 변하고 노안인 사람들이 그 얼굴 유지하고 그러는거 같음.인생은 공평함을 이야기 하려 했으나 평생 자기가 잘생겼는줄 알고 살아온 남편이라 이야기 앞뒤가 안맞고 왜 이야길 했는지도 모르겠슴.(정말 죄송)

  • 8. ㅋㅋㅋ
    '21.9.5 10:12 AM (119.202.xxx.149)

    윗님~
    보시하는 마음으로 평생~에서 빵 터졌어요.ㅋㅋㅋ

  • 9. .......
    '21.9.5 10:24 AM (121.130.xxx.23)

    우리 삼촌이 꽃미남이었어요.
    골격도 여리여리하고(이건 남자로서는 마이너스지만요)
    수염자국도 안보이는 노란끼 없이 희고 뽀얀 피부에
    머릿결은 찰랑찰랑 이목구비도 곱상하게 어찌나 예뻤는지
    친가가 할아버지 인물이 좋아서 자식들이 외모가 괜찮은데
    보는 사람마다 다 그랬었데요.
    저 집은 아들이 제일 예쁘게 생겼다고. 딸들보다 아들이 예쁘다고 ㅋ
    그런데 제가 봐도 그래요. 어렸을때 사진을 보면 그 삼촌이 제일 예쁨.
    그랬던 삼촌이 지금은 두꺼비상으로 변했어요.
    배도 나오고 평생 안찔것 같던 살도 쪘고요.
    외모에 관심 없는 스타일이라서 평생 관리 안했고 나이드니 두꺼비상이 되더니
    지금도 여전히 관리 안하고 외모에 관심이 없어요.
    결혼도 여자 인물 안보고 했어요.
    숙모가 흔히 말하는 박색인데
    다행히 그 집 애들이 전부 외삼촌만 쏙 빼닮아서 미인입니다.

  • 10. 여자도...
    '21.9.5 1:22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도 너무 후덕하고 안 예쁘게 변해서 안타깝던데요
    화려하던 미모에 세련된 전성기 시절과 너무 대조되요

  • 11. 나도
    '21.9.5 4:26 PM (112.156.xxx.152)

    20대 때 미스코리아 나가봐라
    이정도면 영화 배우 해야지
    하는 말 많이 들었고
    밖에 나가면 물 묻은 바가지에 참깨 달라 붙듯이 남자들이 쫓아 왔는데
    지금은 후덕하고 축 처진 할머니 예요
    젊어선 까무잡잡한 피부가 매력적이라 했는데
    나이드니 좀 없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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