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딱 자기가 생각한 것만 하는 남편

ㅡㅡ 조회수 : 2,178
작성일 : 2021-05-02 20:10:19
주말에 하는 일이라고는 오로지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일 뿐이에요
그거 하나도 계속
버려야 하는데.. 버려야 하는데...
이러다가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버리고
(제가 다 분류해놔서 가져다 버리기만 하면 되는 것을)

육아 하면서 남편한테 화나는 일이 많았는데
요즘 깨달은 건
남편은 딱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만
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러니 아이랑 논다던가 아이에게 관심을 갖는다는가
하는 건 전혀 자기의 의무감 밖에 있는 일이구요
자기가 뭘 해주겠다 말해놓은 것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미루다가 해줘요
물론 그 중간에는 오롯이 자기만의 시간..

왜이렇게 같이 사는 게 힘든가 했더니
해야 하는 일만 딱 하는 스타일이라
함께 육아하기에 정말 최악의 스타일 같아요

저는 집안일에 회사일에 아이 봐주는 일에 놀아주는 일에
할 일들이 많아 죽겠구만
지금도 저녁 차려준 거 먹고는 방으로 쏙 들어가서 그냥 핸폰만 보고 있네요
이따가 재활용이나 버려주면 자기 할일 끝이라 생각하겠지..

저녁 먹은 상 치우려다가 갑자기 열 받아서ㅡㅡ;
아이 관련 다른 할일들 많으니 그것들 먼저 하고
상 안 치우고 놔두기로 결심했어요.

IP : 222.98.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1.5.2 8:17 PM (218.38.xxx.12)

    시간과 놀이방법을 정해서 남편에게 알려줍니다.
    지금부터 30분 동안 아이랑 오목과 알까기를 해줘
    지금부터 30분 동안 아이랑 끝말잇기를 해줘
    이렇게요
    해보세요 저희 남편에게는 통하는 방법이에요

  • 2. ㅡㅡ
    '21.5.2 8:58 PM (222.98.xxx.19)

    뭐 하라고 하면 싫어하고 화내요. 특히 아이랑 놀으라고 하면.
    아이와 놀아줘야 한다는 것 자체가 머리에 들어가 있지 않은 사람이에요.
    아 또 분노가 올라오네요 ㅠㅠ
    시키는 건 딱 그거까지만.
    상 치우랬더니 그것만 딱 치우고 상은 닦지도 않고 식기세척기 돌리지도 않고 들어갔어요. 재활용은 밤 12시에 버리거나 내일 새벽에 버리겠죠.
    남편이 육아 최대의 적 & 분노유발자ㅡㅡ

  • 3. 제대로
    '21.5.2 9:03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본인이 원하고 선택한 것에만 집중해요.
    아들도 키워보니까 더욱 선명해지는데, 게으르고 이기적이고 자기중김적이예요.

  • 4. ㅇㅇ
    '21.5.2 10:04 PM (222.98.xxx.19) - 삭제된댓글

    맞아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에요.

    본인이 부지런한 줄 아는데
    예전에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본인 하고 싶은 거 하며 놀다가 아기 일어날 시간 되면 자고, 아기 낮잠 잘 시간 되면 일어났어요. 기가 차죠.

    아, 생각해보니 남편 성격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는
    본인 차는 외부든 내부든 그렇게 깨끗하게 청소를 하면서
    혼자 쓰는 안방은 그런 돼지우리가 없어요.
    옷은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심지어 하루종일 썼던 마스크도 굴러다니고 물컵은 마신 자리에, 과자봉지 콜라캔 맥주캔 꼭 반쯤 남겨놓는 커피 마시다 만 채로 치우지도 않고, 바닥에 놓여진 택배박스나 택배봉투를 방에다 가져다놓고..

    아 진짜 쓰다 보니 성격이 더 선명해지네요.

  • 5. ㅇㅇ
    '21.5.2 10:07 PM (222.98.xxx.19)

    맞아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에요.

    본인이 부지런한 줄 아는데
    예전에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본인 하고 싶은 거 하며 놀다가 아기 일어날 시간 되면 자고, 아기 낮잠 잘 시간 되면 일어났어요. 기가 차죠.

    아기 50일에 태열로 고생하며 칭얼대는데
    삼계탕인지 갈비탕인지 그런 거 사다가 저 점심 차려주고는
    방에 들어가 스타크래프트 두시간씩 하기를 하루 3회 한 사람이에요. 중간에 또 나와서 저 밥 차려주고 들어가고;;

    아, 생각해보니 남편 성격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는
    본인 차는 외부든 내부든 그렇게 깨끗하게 청소를 하면서
    혼자 쓰는 안방은 그런 돼지우리가 없어요.
    옷은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심지어 하루종일 썼던 마스크도 굴러다니고 물컵은 마신 자리에, 과자봉지 콜라캔 맥주캔 꼭 반쯤 남겨놓는 커피 마시다 만 채로 치우지도 않고, 바닥에 놓여진 택배박스나 택배봉투를 방에다 가져다놓고..

    아 진짜 쓰다 보니 성격이 더 선명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532 친정모이는거 부담아닌가요? 12 친정 02:19:26 2,070
1788531 이주빈도 1 ㅇㅇ 02:19:15 953
1788530 김밥재료 보다가 갑자기 어릴때 소풍생각이 나네요 2 82 02:03:04 616
1788529 네이버페이 줍줍요 3 ........ 01:52:40 493
1788528 카페인음료 먹고 잠 못 이루는 밤 3 ㄷㄹ 01:51:10 670
1788527 10년 전세후 5 ... 01:49:04 1,061
1788526 김밥에서 필수 재료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22 김밥 01:31:31 1,749
1788525 안성기 가는길 웃으면서 보내는 임권택 감독 3 ..... 01:16:25 2,250
1788524 무슨 김밥이 젤로 맛나나요? 16 김밥 01:09:52 1,342
1788523 명언 - 살아갈 정열을 잃는 순간 ♧♧♧ 00:54:25 632
1788522 “은행 통장에 돈 썩게두면 바보죠”…주식투자 대기자금 무려 92.. 4 00:50:12 2,618
1788521 사주에 좋은 대운 오기전 인생 테스트를 한다고.하잖아요 5 ---- 00:48:33 1,664
1788520 안경도수 잘아시는분 질문있어요 5 ........ 00:45:28 464
1788519 박서준 우는연기 넘 잘하고,,,서지우역...배우 넘매력적이에요 5 경도 00:38:48 1,574
1788518 도움이 절실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65 도움이.. 00:37:11 2,798
1788517 저두 젤 멍청했던게 안먹어도 찌니 미친듯 다이어트 한거.. 1 00:35:32 1,760
1788516 인생에 후회하는 것 딱 한 가지를 꼽으라면 자궁근종 치료를 미룬.. 7 50대 후반.. 00:33:00 2,790
1788515 트럼프의 베네수엘라와 그린란드 석유 및 광물에 관한 욕심과 그 .. 2 ,, 00:30:51 608
1788514 집앞에 외출해도 옷을 제대로 안입고 허름하게 입어요 17 습관 00:26:38 3,273
1788513 현재 인류의 삶이 가장 신기한 세상 아닐까요? 4 ........ 00:25:09 1,390
1788512 카페에서 중국산 식기 16 .. 00:23:28 1,799
1788511 25살 아들 생일 까먹고 일주일이 4 .. 00:20:35 1,322
1788510 초6 아이 일년 과제 알아서 잘 모아놓나요? 4 ... 00:18:11 371
1788509 16살 노묘 덕분에 행복해요 4 어린왕자 00:15:36 1,156
1788508 2080 클래식치약은 괜찮은거죠? 2 퐁당퐁당 00:14:41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