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많아도 아까워서 못쓰는 사람

조회수 : 8,477
작성일 : 2021-04-19 06:29:55
본인한테 쓰는건 아까워서 못쓰고
자식이나 손주한테 쓰는건 안아까워하는
전원주, 사미자씨 같은 노인분들 많으신가요?
늙어서까지 자식한테 헌신적인
희생이 몸에 배인 늙은 부모님들 보면
너무 짠하지 않나요ㅜ
자식에겐 한없이 약해지는게 부모마음이라면
정말 무자식이 상팔자가 맞는 말인거 같아요.


IP : 223.38.xxx.6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1.4.19 6:37 AM (121.133.xxx.125)

    자식에게 주는게 더 행복해서 아닐까요?

    연예인 두 분이 궁핍하게 사신것도 아니고요.

    그려려고 돈도 모으고

    덜 쓰니까 자손들에게 더 쓸 돈이 있었겠고요

  • 2. 갑갑
    '21.4.19 6:37 AM (223.38.xxx.134)

    옆 에서 보면 갑갑 한 데
    본인이 그게 행복 이라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주변에 한 둘은 꼭 있잖아요
    버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
    퍼 줘서 행복하면 그래도 다행
    본인이 안 먹고 안 쓰고 아끼다
    시댁이나 친정에 형제자매 부모 한테 한 방에 들어 가는 사람도
    있는 데
    그런 사람 보면 옆 에서인 데도 열불나요

  • 3. ㅇㅇ
    '21.4.19 6:43 AM (5.149.xxx.222)

    일단 많이라도 가져봤으면 좋겠어요

  • 4.
    '21.4.19 7:15 AM (59.31.xxx.34)

    젊었을 때 정말 형편이 어려웠거든요.
    제 힘으로 벌어서 차곡차곡 돈 모았어요.
    그러니 근면과 절약이 습관처럼 몸에 배였고
    별로 사고싶은 것도 없고 물욕도 없어요.
    부동산은 제외. ㅎ ㅎ
    어쨌든 이렇게 돈 제법 모았고 여유있지만
    지금도 열심히 벌고 있어요.
    젊었을 때만치 악착같이 버는건 아니지만요.

    아이들은 다 성장해서 독립했고
    손주들에게 여유있게 베풀고 있어요.
    요새 코로나 때문에 만나기 어려워서
    손주 이름으로 적금 들어서 모으고 있고
    선물도 자주 부치고
    한달에 한번꼴로 애들에게 동화책 두세권씩 부쳐주고요.
    (이거 선택하는것도 신중을 기해서 찾아보고 골라요.
    애들이 제가 보내준 책 넘넘 좋아한대요. 제가 공들여 골라요)
    일하느라 바쁘지만 밤마다
    오가닉 면 또는 순모 털실로 손주들 가디간, 조끼 같은거 떠주고요.
    그러니까 돈 뿐만 아니라 시간과 정성도 주고 있어요.
    그게 제 기쁨입니다.

  • 5. ㅎㅎ
    '21.4.19 7:16 AM (218.153.xxx.134)

    본인에게도 자식에게도 손주에게도 아까워서 못쓰는 사람 알아요. 근데 종교쪽으로 엄청 기부합니다.
    그리고 쪼들린다며 자식에게 우는소리해요.
    당신 돈은 당신 맘대로 써도 되고 자식은 부모 봉양의 의무가 있대요.

  • 6. ㅋㅋ
    '21.4.19 7:19 AM (111.118.xxx.150)

    자식 손주한테 쓰면 다행이죠.
    그냥 받을줄만 아는 노인들도 많아요.
    그 사람 인성

  • 7. 부릡
    '21.4.19 7:21 AM (121.133.xxx.125)

    전 님글 부럽네요
    저도 지금부터라도 적어도 돈을 모아 그리 살려고요.

  • 8. 루쩨른
    '21.4.19 7:29 AM (219.241.xxx.73)

    자식이나 손자를 위해
    쓰면 그나마 다행인데
    오로지 돈 자채가
    신앙이요, 인생인 분도 있어요
    물론 자신을 위해서도
    안쓰고요

    부인이 번 돈으로 애들
    교육시키고
    가족들 온수도
    못쓰게하는
    찌질한 인간도 있더라구요

  • 9. 루쩨른
    '21.4.19 7:30 AM (219.241.xxx.73)

    자채×
    자체

  • 10.
    '21.4.19 7:38 AM (58.120.xxx.107)

    자식이 속썩이거나 돈 뺏어가는 거 아니면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은 맞지 않지요.
    자식 때문에 돈 허투로 못 쓰고 돈 모으고 재투자해서 부자 되었겠지요,

  • 11. 친정 아버지
    '21.4.19 7:45 AM (14.53.xxx.46)

    친정아버지가 자수성가하셨는데 본인한테 쓰는 돈은 정말 아까워하세요. 드시는 것도 그냥 비빔밥, 순두부만 드시고...그렇게 모으셔서 오로지 자식들, 손주들에게 주세요. 감사하면서도 너무 죄송해서 이제 아버지 자신을 위해서 쓰시라고 말씀드려도 원래 버는 사람은 못쓰는 거라고만 말씀하세요. 유일하게 쓰시는 것이 여행이셨는데 요즘엔 그마저도 못가시구요.
    저한테는 자식 주려고 하지 말고 아버지가 준 돈으로 하고 싶은것 하고 사고 싶은거 사고 먹고 싶은거 먹으라고 하시는데 나도 자식들한테 줄 생각으로 계속 모으기만 하네요.

  • 12. ..
    '21.4.19 8:13 AM (222.106.xxx.5)

    나도 그런 사람 아는데 짠한게 아니라
    한심해 보여요.

  • 13. 친척분
    '21.4.19 8:34 AM (120.136.xxx.23)

    재산 많은데도 해지면 불도 안켜고 TV도 안 보심
    80 다 되어 가는데 건물 청소하며 버는 돈을 종교에다 갖다주는 건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자랑하심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엔 인색하면서도 돌아 가실 때 재산 전부 종교에 기부할 예정이라네요

  • 14. 음.
    '21.4.19 8:50 AM (1.252.xxx.104)

    친정엄마가 그러는데 엄마가 돈벌어 우리들 키울때 그렇게 바둥바둥 하던습관이라 슬프면서도 좀 답답하네요. 이제는 안그래도되는데...

    반면 시어머님 자기부터 쓰고 무조건 본인제일좋은거 먼저해봐야하고 어디 좋은곳도 먼저가봐야하고... 뭐 본인한테은 좋은거같아요.
    좋은거 하고먹고 가고
    근데 ... 주위에 사람이없네요. 자식도요

  • 15. 그 사람의
    '21.4.19 8:53 AM (59.8.xxx.220)

    속마음을 다른 사람이 어찌 다 아나요
    자식한테 돈 내놓으라는거 아니면 내가 아껴서 내가 쓰고싶은데 쓰는데 냅두세요
    저희 부모님 그렇게 사셨고, 저도 부모 닮아 그렇게 살아요
    동생네는 시부모가 왕년에 잘 살았다는거 들먹이며 뭐든 최고급으로 해달라 발목 잡아서 아직도 집도 못사고 근근이 살아요
    부모가 이기적인것보다 희생적인게 훨씬 도움되죠
    말년에 우리 부모님 같이 사셨던분은 자식들이 행복하게 해드릴거고 동생 시부모 같은 분들은 이기심의 끝을 보게 되겠죠
    벌써부터 동생이 손 떼겠단 소리 나오는거 보면
    부모가 내 인생이란게 뭐가 있나요?
    결국 자식 잘되길 바라는거 아닌가요?
    그것처럼 만족스러운게 어딨어요

    비혼이 5,60대 넘어서 자기인생 즐긴다는게 어떤걸까요?
    몇명 알고 지내는데 하나는 일중독에 알콜중독, 하나는 전세계 누비다가 코로나로 집콕하는데 알바하며 원룸월세 내요
    집 있어봐야 물려줄 자식도 없다면서
    하나는 조카를 제자식처럼 끼고 살고 교회 열심히 다니구요

    어느 누구도 자식위해 사는 인생보다 신나 보이지 않아요
    자식도 자신을 위해 사는 부모님보면 나쁜 사람 될 확률보다 좋은 사람으로 살아갈 확률이 훨 높죠

  • 16. 행복
    '21.4.19 9:40 AM (223.38.xxx.240)

    한심해 보일꺼까지야 자기돈 자기가 자식한테 쓴다는데 저도 자식한테 돈쓸때 제일 행복해요~~^^ 이젠 나이도 있어서 쇼핑도 별로고 자식이 좋은거 입고 먹는거 보면 행복합니다.

  • 17. 언니가
    '21.4.19 9:49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그러고 사는데 보는사람은 좀 답답하죠.
    이사갈거라면서 제대로된 장농하나를 못사고 맨날 지저분하게 행거쓰고...
    땅이며 예금 부자인데
    뭐하나 사려면 맨날 벌벌 떨어요. 아끼다 똥된다고 말해도
    본인도 습관되서 안고쳐진다네요.
    자식만 호강하겠죠

  • 18. ......
    '21.4.19 10:28 AM (223.62.xxx.2)

    있죠. 옆에서보면 답답해요.현금 몇억이 있어도 싼거만사고 그러는데...본인도 알아요 .근데 어쩘 없죠뭐~

  • 19. 근데
    '21.4.19 11:52 AM (14.55.xxx.141)

    전원주 재산이 30억이라는건
    이해가 안가요
    물론 저에게는 큰돈이지만 그 많은 수입이
    있었는데도 어찌 30억뿐일까?
    그게 궁금하네요
    아들에게 많이 증여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6612 지방 입주 아파트 마이너스 4000 .. 22:22:54 86
1756611 어제 아파트 매매역사 쓰신 분 1 시리즈 22:22:12 97
1756610 태추감 나오네요 1 과일아줌마 22:20:50 84
1756609 운동합시다~82님들 2 갱년기 22:19:13 189
1756608 돈버는 총량이 정해져있는건지 참 웃겨요 ㅇㅇ 22:17:27 209
1756607 백지연 홈쇼핑에 나오네요 4 Gs sho.. 22:15:39 319
1756606 날씨가 션해서 엄청 걸었네요 2 ........ 22:14:27 198
1756605 인격장애자의 특징은 주변에서 정신과를 권해도 안 간다는 점 같아.. 1 .. 22:13:26 172
1756604 방금 고구마라테 첨 해봤는데요 ㅎㅎ 2 22:13:01 251
1756603 집값 2~3억 해야 애낳아요 10 .. 22:09:47 375
1756602 월세집 베란다 빨래건조대 수리? 2 22:08:22 133
1756601 초등 아이들 사교육 하고 있는데요 ㆍㆍ 22:07:07 210
1756600 거짓말 조금 보태서... 추워요... 20 루시아 22:00:09 1,107
1756599 생선에도 미원 뿌려요? 11 ㅇㅇ 21:57:56 547
1756598 암막 우양산 두껍고 자동인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 21:57:29 92
1756597 오후4시만 되면 너무 힘들어요 5 50대 21:57:25 812
1756596 조력 죽음 스위스말고 캐나다도 좋은 선택지네요 10 조력 죽음 21:55:49 1,023
1756595 정말 좋은꿈 꿨는데 효과 있을까요? 1 꿈안꾸는스탈.. 21:52:25 213
1756594 조국혁신당, 이해민, 공정성이란.. 1 ../.. 21:49:24 123
1756593 한화오션 팔까요? 말까요? 2 포도 21:48:09 636
1756592 손현보 대안학교.. 시유지 무상임대 특혜 의혹보도 이달의 기자상.. 5 ... 21:47:07 358
1756591 일산 가구단지는 이제 없나요? 1 ........ 21:46:25 101
1756590 자식 직업 승무원요 29 uf.ㅈ. 21:44:50 1,601
1756589 10시 [ 정준희의 논 ] 술파티 회유ㆍ양평고속도로 ㆍ조희대 .. 같이봅시다 .. 21:44:43 109
1756588 대부분 젊은사람들 250월급 받는거죠 4 그래 21:42:50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