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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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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평균수명이 35세 이하라고 하던데요

조회수 : 6,907
작성일 : 2021-03-22 11:07:42
저는 올해 41세 되었는데
조선시대 평균수명이 35세 이하로 분석된다는 글을 보니
이 시대에 태어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30대 힘들때는 안좋은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40들어서고 뭔가 이제야 좀 세상의 이치를 알아가고 아이들도 제법 자라서
이제 좀 편안하게 이쁜거 바라보고있는데
조선시대나 옛날에는 이제 죽을나이였다 생각하니 급 서글퍼지네요
아직도 마음은 아이돌 좋아하는데
굳이 조선시대까지 아니어도 60-70년대까지만해도 환갑이면 오래살았다고 잔치까지 했던시절이니까요
많은 생각이 드는 오전이네요


서울대 의대 황상익 교수에 따르면 조선시대 왕 27명의 평균 수명은 46.1세다. 가장 장수한 조선시대 왕은 영조(82세), 태조(72세)였다. 그 다음으로 고종(66세), 광해군(66세), 정종(62세)이 뒤를 이었다. 회갑 잔치를 치른 왕은 20%도 안 된다.



황 교수는 조선시대 서민들의 평균 수명은 35세 혹은 그 이하였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 이유는 의식주 생활이 전혀 궁핍하지 않고 의료혜택도 가장 많이 받았을 국왕이 백성보다 오래 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유럽에서 산업화가 막 시작되던 1800년 무렵의 평균수명이 35세 안팎이었던 점 등을 바탕으로 유추한 결과다. 또한 당시 높은 영유아사망률을 고려해 봐도 지금보다 수명이 40년, 혹은 그 이상 짧았을 것이라 분석했다.
IP : 182.211.xxx.5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1.3.22 11:10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본 역사서에는 40세라고 나오던데요ㆍ
    그래서 일찍 혼인하고
    환갑잔치를 그렇게 거하게 축하를 했는가 싶어요

  • 2. 아마
    '21.3.22 11:10 AM (210.178.xxx.52) - 삭제된댓글

    평균의 아이러니죠.
    돌잔치가 왜 있었겠어요?
    어려 죽는 인구가 워낙 많으니 평균이 그랬던 거고요. 살아남은 사람들은 꽤 살고요.

  • 3. 그때는
    '21.3.22 11:10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미리 성숙해졌지요. 결혼도 빨리 했으니....

  • 4. 아마
    '21.3.22 11:10 AM (210.178.xxx.52)

    평균의 아이러니죠.
    돌잔치가 왜 있었겠어요?
    어려 죽는 인구가 워낙 많으니 평균이 그랬던 거고요. 살아남은 사람들은 꽤 살고요.
    전부 35세 이하에 죽는게 아니고요.

  • 5. ㄱㄱ
    '21.3.22 11:11 AM (59.26.xxx.88)

    워낙 어릴때 죽는 아이들이 많았으니까 평균치가 낮아진거죠.

  • 6. ㅇㅇ
    '21.3.22 11:12 AM (175.213.xxx.10)

    그래도 지금보다 죽는 확률이 더 높겠죠..

  • 7. ㅇㅇ
    '21.3.22 11:12 AM (5.149.xxx.57)

    그죠. 심지어 왕도 평균수명이 40중반 정도였답니다.

  • 8. ㅁㅁㅁㅁ
    '21.3.22 11:13 AM (119.70.xxx.213)

    할머니되기도 쉽지않았겠네요

  • 9. 네..
    '21.3.22 11:15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많이 죽죠.
    솔직히 그 시대 여자들 애 낳다고 죽는 여자들 부지기수입니다.

    지금 병원가서 수술 한번이라도 받아보신분
    조선시대였음 대부분 앓다 죽었다고 봐야죠.

    치과 치료도 못받으니 이도 많이 썩거나 빠지고
    머리 염색도 못하니 서른 중반만 되도 흰머리 나는 사람들은 머리 하얗고..
    가끔 생각해보면 진짜. 조선시대 태어났음 이미 죽었겠다 싶기도 함.

    예전에 영국 산업혁명 시기 노동자들 평균수명은 25살인가 그렇지 않나요?
    그냥 고생하고 영양부족하고 의료혜택 못받고 하면 일찍 죽는거죠 뭐.

  • 10. ㅇㅇ
    '21.3.22 11:15 AM (5.149.xxx.57)

    관련글 퍼옵니다...

    영아사망률을 제외하면 결과는 180도 달라진다.

    소크라테스는 90세 생일 직전에 사형을 당했다. 미켈란젤로가 피렌체 성당의 피에타를 조각할 때가 89세였고, 미국 인디언 레드 클라우드는 111세에 사망했다. 로마의 장군 안토니우스는 105세에 사망했고, 우리나라의 실학자인 정약용도 75세까지 살았다. 기본적으로 왕들은 병약할 수밖에 없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 왕들의 평균 수명은 47세라고 한다. 그 중 실제적으로 암살당한 왕들을 제외하면 평균 60세를 넘는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익의 ‘성호사설’에 의하면 “제주에서 노인잔치를 벌였는데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이 140세였고, 100세 이상의 노인이 많았다.”고 한다. 이 같은 자료를 분석해볼 때 극히 높았던 영아사망률 때문에 평균 수명은 낮았지만 일단 가장 위험한 생후 1년을 넘긴 후에는 전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질병 없이 건강한 삶을 유지했음을 알 수 있다.


    기네스북 선정, 인류를 속인 최대의 사기 1위!
    “의학에 의한 수명 연장”

    기네스북은 의학으로 수명이 연장되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20여 년간 ‘인류를 속인 최대의 사기’ 부문 1위에 “의학에 의한 수명 연장”을 올렸다. 현대인은 이전과 같이 전염성 질병에 대해서는 많이 자유로워졌지만 반면에 암, 심장병, 관절염, 뇌졸중 등 만성질환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어서 평생 질병을 안고 살아간다. 1920년 영아사망률이 1000명당 100명이던 시절엔 평균 수명이 50세였다. 영아사망률이1000명당 10.9명인 현재 우리의 평균 수명은 80세다. 이 30년의 차이는 수명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통계상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착시현상이다.

  • 11. 제대로
    '21.3.22 11:15 AM (223.62.xxx.121) - 삭제된댓글

    운동하며 몸관리한 왕이 얼마나 됐겠어요.
    날마다 진수성찬에..
    비만, 고혈압, 당뇨 많았을 거예요.
    소처럼 일하던 서민보다 더 건강하지 못했을 듯.

  • 12. 옛문헌에
    '21.3.22 11:16 AM (39.7.xxx.133) - 삭제된댓글

    38살 먹은 시어머니가 13살 짜리 며느리를 보고 저애가 언제 사람구실을 할꼬 걱정한다는자료가 있다네요.

  • 13. 그래서
    '21.3.22 11:19 AM (59.15.xxx.2)

    환갑잔치란 걸 한 거죠. 60세면 요즘으로 100년을 살았다고 생각한 거니까요.

    명리학의 육십갑자이기도 하지만요.

  • 14. 40초에 할머니
    '21.3.22 11:20 AM (112.167.xxx.92)

    십대에 애를 낳아 그애가 또 십대에 애를 낳았을테니 40초에도 할머니가 됐겠고 당시 서민들에게 뷰티가 있을리가 있나요 씻는 것도 자주 씻질 못했을텐데 그러니 40대에 쪽진머리하고 쌩얼에다 땡볕에 농사일 등 다 몸으로 쓰는 강노동을 해 지금 같지 않고 40대가 60대 할머니로 보였을껄요

    지금이야 의료가 잘되있어 살짝 아파도 병원가고 가고 약먹고 하니 장수를 안할수가 없죠 더구나 그때처럼 농사일하는 것도 아니고 땡볕에 그슬릴 일이 있기나 하나 여러 뷰티며 치장들 하니까 지금의 40대와는 모습이 달랐죠

  • 15. ,,,
    '21.3.22 11:20 AM (121.167.xxx.120)

    40세전에 손자 손녀 보는 사람도 많았어요.

  • 16. 찾아보니
    '21.3.22 11:22 AM (5.149.xxx.57)

    이런 글도 있네요.

    조선시대 평균수명 40~50대는 가짜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97142
    우리가 50년대 당시에 평균 수명이 짧았던 이유는 전쟁으로 전사, 전염병, 행방불명자들이 많았기 때문이고 60, 70년대에 평균 수명이 짧았던 이유는 예방주사가 널리 보급되지 않았고 영양실조로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영유아 사망자들을 제외하고 평균수명을 계산하면 현대인보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80~100세 장수 노인들이 더 많았다.

  • 17. ㅇㅇ
    '21.3.22 11:24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그렇죠. 보통 삼십중반이면 손자손녀 보죠.
    진짜 자연그대로의 상태의 40이면 늙은거 맞아요.
    지금이야 관리하고 그러니 젊지..

    염색안하고 로션안바르고. 머리상태 피부상태 안봐도.. 뻔하죠. 뭐..
    이도 몇개는 썩거나 빠졌을듯.

  • 18. 에혀
    '21.3.22 11:24 AM (182.216.xxx.172)

    제가 지금 60대인데요
    저희 친가에 할아버지 대 이전엔 환갑 넘긴분이
    우리 할아버지가 유일했어요
    집안은 부유했는데
    고혈압 그땐 풍이라 했었죠
    당연히
    그시대엔 못먹어서 죽고 질병으로 죽고
    너무 먹어서 죽고 애 낳다가 죽고
    아기들 돌전에도 많이 죽고
    전염병으로 몰살당하고
    지금처럼 평균수명 긴 시대가 도래한건
    의약의 눈부신 발달 덕분이죠
    사실 조선시대였음
    저도 애낳다 죽었을겁니다

  • 19. ...
    '21.3.22 11:25 AM (68.1.xxx.181)

    일단 일반인은 과식, 운동부족이 훨씬 덜했죠. 성인병이 덜했겠고 대신 홧병은 당시에도 있었을 듯 ㅎㅎㅎ

  • 20. ㅇㅇ
    '21.3.22 11:27 AM (223.62.xxx.183)

    지금처럼 구부정하고 뼈얇고 퇴화되는 노인들은 별로 없었고 틀딱이라는 비하의 용어도 없었겠죠 4050대가 노인인 시대면 노인공경하라는말 이해가 되요 저나이대가 가장 지혜와 경험이 많은 나이라 생각되거든요 그시절은 관리도 안했으니 4050이면 젊은 노인느낌이 났죠

  • 21. 위의 링크 가보니
    '21.3.22 11:27 AM (125.184.xxx.67)

    주장에 근거가 전혀 없고, 향토사학자라는 사람이 자기 생각을 신문사에 편지 보낸 걸
    신문사가 지면 한 구석(여론 발언대)에 실어준 수준의 글이라 신빙성이 전혀 없어 보여요.

  • 22.
    '21.3.22 11:31 AM (203.253.xxx.237) - 삭제된댓글

    저 사십대 초반인데
    아직 어렸을 때 일이 엊그제 같고, 이제 세상 사는 법을 아주아주 조금 알았다 이런 마음인데
    이 때 세상 다 살고 죽어야 한다면..
    물론 예전엔 지금과 생활패턴이 다를테니까 이런 느낌과는 다르겠지만
    너무 짧긴 짧네요. 예나 지금이나 40살이 노인은 아닌것 같아요. 청춘도 아니지만.

  • 23. ....
    '21.3.22 11:31 AM (118.235.xxx.148)

    저도 조선시대였으면
    애낳다가 죽었어요..

  • 24. 정약용이
    '21.3.22 11:33 AM (1.237.xxx.156)

    첫 유배를 간게 40 즈음.
    집에 젖먹이 막내를 두고 갔고요.한살 연상의 아내는 마흔줄에도 출산을 했다는 이야기.
    유배길 몇번만 오가도 몸 엄청 상할거같은데 70중반까지 살았죠.
    요즘은 의술이 좋아 죽을병도 고쳐내니 요절이 드문 거고요 옛날에도 죽을병만 안걸리면 칠팔십 적지 않았네요.

  • 25. 평균
    '21.3.22 11:37 AM (221.166.xxx.91)

    평균이라는 함정이예요.
    어릴때 죽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오래 사는 사람은 꽤 오래 사는겁니다.

  • 26. 흠..
    '21.3.22 11:39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정약용은 양반이죠.

    일반 백성들 기준으로 봐야죠.
    일반 백성들은 하루종일 농사짓고,애키우고, 바느질하고..
    뭐 백성이나 노비들도 장수한 사람들은 있지만 흔하진 않죠.

    현대에 들어 평균수명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죠.

  • 27. 평민은
    '21.3.22 11:42 AM (1.237.xxx.156)

    생몰연대가 나와있는 경우가 없으니 기록에 남을만한 사람으로 추정할수밖에요.
    왕자 공주들 중에도 몇해 못살고 죽거나 출산중에 죽은 왕비도 있으니 80넘긴 영조와 평균내면 왕실사람이어도 반이하로 줄잖아요.

  • 28. ..
    '21.3.22 11:43 AM (121.131.xxx.21) - 삭제된댓글

    영국은 산업혁명시기 평균수명이 20살미만이었다는데
    근세까지 동서양 모두 참 팍팍한 삶이었어요

  • 29. 맞아요
    '21.3.22 11:44 AM (14.32.xxx.227)

    지금 노인들도 형제가 어릴때 죽었다는 분들 많아요
    조선시대면 영양상태가 좋지도 않고 의료혜택도 없었을거고 사고사도 많았겠죠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출생인구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을거 같기도 하네요
    여자들은 아이 낳다가 많이 죽었겠네요
    감염도 될거고 ㅠㅠ

  • 30. ㅡㅡㅡ
    '21.3.22 12:07 PM (70.106.xxx.159)

    요즘 응급제왕으로 애낳은 분들
    조선시대같음 이삼십대에 갔겠죠

  • 31. ㅡㅡㅡ
    '21.3.22 12:09 PM (70.106.xxx.159)

    특히 여자들 임신중독증 같은건지도 모르고 시름시름 애낳다 앓다죽고
    고전문학이나 중세시대에도 왕비나 공주들이 애낳고 죽고 그런경우 허다했죠
    역아 횡아 낳다가 아이와 산모 둘다 죽기도하고 억지로 살아도 장애를 얻거나 ..
    요즘세상이니 다들 사는거에요

  • 32. dd
    '21.3.22 12:58 PM (121.148.xxx.109)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맹장 터져서 수술했어요
    조선시대면 죽었죠 뭐

  • 33. 정약용이양반이라
    '21.3.22 1:04 PM (223.38.xxx.185)

    오래살았다는 분 맹장이 신분 보고 터지나보죠 ㅋㅋ

  • 34. 음...
    '21.3.22 1:12 PM (223.62.xxx.38)

    영아사망률이 만드는 오류 같은데요.
    의료미비로 지금이라면 심지어 간단한 수술로 살았을 사람이 죽는 경우도 많았을 거고요. 박완서 아버지가 맹장염으로 돌아가셨다죠. 당장 저만해도 둘째 낳을 때 좀 안좋았는데, 저 담당 교수님이 그러시데요. 옛날 같으면 이유도 모르고 애 낳다 죽었다는 케이스가 딱 너야. 라고. 그때 저 31살, 조선시대였다면 평균 수명을 낮추는데 이바지 했겠죠... 그렇게 젊은 나이에 비명횡사 한 사람이 현대에 비해선 엄청 많았을 거고 의료미비와 영양부족으로 인한 영아 사망률 역시 엄청나 뭐 그게 평균 수명을 낮추긴 했겠지만 그걸 제외한다면 큰 병 없이 무탈하게 사는 인류의 수명 자체가 늘거나 줄진 않았을 거 같아요. 겨우 몇백년 차이로 인류가 변화할 거 같진 않아서...

    현대의 평균 수명이 느는 건 반대로, 이미 죽었으나 죽지 않은 사람들이 많들어낸 허상 같아요. 저도 곧 저희 부모님 일로 겪게 될 일이지만... 병원에서 정말 딱 숨만 붙어 있는 노인들... 이건희 보세요. 죽었나 살았나 상태로 몇년을 갔나요. 그 분의 생명이 붙어 있었다 한들, 그래서 평균 연령 상승에 기여했다 한들 그 기여가 진짜 기여일까요...

  • 35. ㅎㅎ
    '21.3.22 1:15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나참.. 정약용이 양반이라 오래살았다는게 아니라
    양반이니 영양섭취가 다른 평민들에 비해 좋았단 얘기죠.
    게다가 정약용은 정조가 죽기전까진 촉망받던 신하였으니, 먹는거나 입는거 더 상위였을테구요.

    정약용이 귀양간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가 뭔데요?

  • 36. ㅎㅎ
    '21.3.22 1:20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나참.. 정약용이 양반이라 오래살았다는게 아니라
    양반이니 영양섭취가 다른 평민들에 비해 좋았으니 40에도 건강할 수 있었다는걸 말한건데요.
    게다가 정약용은 정조가 죽기전까진 촉망받던 신하였으니, 먹는거나 입는거 더 상위였을테구요.

    아무튼 맹장이 신분보고 터졌다는 얘기 한적 없는데? 그래서 하고싶은 얘기가 뭔지 정확히 하세요
    비아냥 거리면서 ㅋㅋ대지 말고.

  • 37. ㅎㅎ
    '21.3.22 1:21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나참.. 정약용이 양반이라 오래살았다는게 아니라
    양반이니 영양섭취가 다른 평민들에 비해 좋았으니 40에도 건강할 수 있었을 수도 있다는걸 말한건데요.
    게다가 정약용은 정조가 죽기전까진 촉망받던 신하였으니, 먹는거나 입는거 더 상위였을테구요.

    아무튼 맹장이 신분보고 터졌다는 얘기 한적 없는데? 그래서 하고싶은 얘기가 뭔지 정확히 하세요
    비아냥 거리면서 ㅋㅋ대지 말고.

  • 38.
    '21.3.22 1:25 PM (223.62.xxx.230)

    역사 얘기 조금 하면, 정약용은 숙종-장희빈 시대 이후 완전 몰락한 남인 집안 출신이에요. 임진 왜란 이후로 조선의 영반-평민 비율은 확 뒤집히고요, 그때부터 몰락양반, 잔반 이라는 표현이 나와요. 신분만 양반이었을 뿐 실제 생활은 자작농보다 못한 소작농 수준의 양반들 많구요. 정약용과 거의 동시대 양반 반남박씨 집안의 박지원이 쓴 소설 허생전이나 양반전에 그와 같은 잔반의 묘사가 아주 자세하죠. 양반이란 신분이 영양상태를 보증해 주던 시대는 아닙니다.
    특히 정약용의 각종 저술을 보면 농사 짓는 얘기 텃밭 농사, 약초 키워 팔아먹는 얘기 많이 나와요.
    그래도 노비와 비할 바가 있기야 하겠습니까만... 그 당시 양반이라 영양상태가 좋진 않았다고요.... 특히 정약용은 부잣집 출신도 아니고요.

  • 39. ㅎㅎ
    '21.3.22 1:37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네.. 정약용이 타고난 건강체질인데 제가 참 뭘 모르고 댓글 달았네요.
    정약용은 양반이죠 라고 쓴건 양반들은 아무래도 평민들보단 상태가 나았겠거니 생각해서 쓴거구요.

    그래도 인구 대부분을 차지했던 노비나 평민들보단 양반이니 영양상태가 나았겠죠.
    뙤약볕 밑에서 하루종일 농사일 하지도 않았을테구요.

    각종 저술의 농사얘기는 귀양간 이후 저술한거 아닌가요?
    한양에서 벼슬살이 할때는 텃밭농사나 약초키워 팔아먹진 않았을거 같은데요.

    아무튼 양반이라고 영양상태가 좋은건 아니다라는건 잘 알겠습니다.

  • 40. ..
    '21.3.22 1:55 PM (152.99.xxx.167)

    양반이 평균적으로 영양상태가 나았겠죠. 당연한걸 윗분은 뭘그리 트집을 잡는지.
    당연히 아프면 의원을 부를수 있었겠구요. 아무리 몰락양반이라도.
    정약용은 본인도 의학에 조예가 깊어서 사실 외과적인 병이 아니면 스스로 치유 가능했을거 같아요.

    이래저래 논란이 있어도 의학발달로 영아사망률이 획기적으로 낮아지고 평균수명이 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인류역사상 인구도 지금이 제일 많죠.
    페스트. 스페인 독감으로 전인구의 몇프로가 죽었는지 검색해보세요.
    우리 어렸을때만해도 유행하던 많은 질병들이 지금 거의 사라진것도 많구요

  • 41. 평균은
    '21.3.22 2:08 PM (59.15.xxx.173)

    평균은 의미 없어요.
    영아 사망율이 엄청 높기 때문에 이 인구까지 포함해 내는 거잖아요.
    마치 한 반에 90점 이상 열 댓명 40점 이하 열 댓명인데 평균 내서 60점대 라고 하는 거랑 똑같아요.
    정작 60점 맞은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게 맹점...
    어릴 때 특정 시기 넘기고 역병이 막 돌던 위기 상황들만 아니면 무난하게 50세 이상까지는 살았다고 봐야돼요.
    특히 상류층은 더 길었어요. 영양상태나 의료 접근성이 더 좋았으니깐요.
    왕들이야 암살 위험도 있었고 이래저래 제 명에 못죽은 왕들 포함해 그 수명인 거구요.

    괴테도 90살 까지 살았고 공자도 그렇고 영조도 80 넘겼고 80수 넘긴 사람들 동서양에 수두룩해요.

  • 42. oo
    '21.3.22 2:25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

    평균의 오류가 있기는 헤도 수명이 늘어나거나
    사망률은 많이 줄어든 건 사실
    수도시설을 갖춘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하네요.
    특히 상하수도 분리.. 욕실이 보급되면서 부인과
    질환 줄었다고 해요.

  • 43. 정약용은
    '21.3.22 6:25 PM (223.38.xxx.127)

    일반인보다 더 고생한 예 아닌가요?
    영장 받고 바로 귀양 가는것도 아니고 문초 받느라 몸도 상하죠.
    유배지 주민들이 서울에서 양반 오셨다고 받들 리도 없고 삼월이 마당쇠가 따라가서 모실수도 없고 오십이전에 갖은 질병으로 이후의 저술은 대개 제자들이 받아써야했고요.양반이라 영양상태가 나았다는 건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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