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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ntj 결혼해서 잘사는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19,390
작성일 : 2021-03-06 17:33:39
임상기간 긴 상담전문가는 intj 인 거 맞추더라구요
20대 부터 연애하면서 결혼하고싶은 남자 구경 못 했어요
초반은 다 드라마 남주지만 잠자리 안 해도 백일 안 되어 별로인 인성이 보였어요
남사친들에겐 누나 같은 존재였고 아는 오빠들도 어린 남동생으로 보였어요
어릴 때부터 상사는 물론 유부남들이 꾸준히 작업해서 남자 싫어하게 되었구요 여자도 아주 괜찮은 사람 아니면 일대일로 안 만나요
두 번 만나면 판단 가능하구요
평소 기준 높고 깐깐하고 스스로도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며 살았어요
intj가 좀 교만하다는데
이기적이고 어긋난 행동하면 무시하는 마음 들어요
결혼할 생각 없고 기대도 안 되는데 혼자 잘 살 수 있는 기질이라 잘 지내요
문득 같은 기질인데 저와 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분이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높은 기준을 가지고도 좋은 인연을 만나 잘 지내는 분이요
단지 그런 분이 있는지 궁금한 거에요
다른 기질인 분들은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



IP : 223.38.xxx.10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21.3.6 5:36 PM (221.149.xxx.124)

    제 전남친이 intj 였어요..
    인티제이 힘들어요. 지적으로 본인이 최고인 줄 아는데다가 아웃사이더 기질도 다분...
    제가 볼 땐 인티제이 성향은 남들 말에 귀기울이고 본인 관심사에만 몰입하지 않으면 대인관계 뿐만 아니라 연인 관계 개선이 될 듯요.

  • 2.
    '21.3.6 5:39 PM (1.225.xxx.223) - 삭제된댓글

    남편이 intj 제가 살기힘들어요
    현실 말고 이상속에 사는 남편

  • 3. ㅣㅣ
    '21.3.6 5:39 PM (221.149.xxx.124)

    그 높은 기준이란 게 자의식과잉과 고집 때문이거든요.그걸 내려놔야 좋은 사람만나요. 맘에 안 드는 답변이겠지만 어쩔 수 없음.

  • 4.
    '21.3.6 5:42 PM (80.222.xxx.158)

    잘사는 기준이 뭔진 모르겠지만 결혼이야 할 수 있지요. 죽네 사네 안싸우고 사는거라면 저 말고도 몇명 봤고요. 근데 intj라고 다 교만한 거 아닌거 같아요.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요. 결혼이든 친구든 너무 완벽한 사람을 찾으려고 하면 안되는거 같아요.

  • 5. ..
    '21.3.6 5:43 PM (59.5.xxx.180)

    저도 비슷한 성향이라 답글 기다려 봅니다

  • 6. ..
    '21.3.6 5:44 PM (223.38.xxx.117)

    댓글 내용으로 제자신에 대해 객관적인 생각을 하게 되네요

    자의식 과잉에 아웃사이더 기질
    이상 속에 살다보니 사람들이 속물로 보일 때 많고..

  • 7. ..
    '21.3.6 5:49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제가 요즘보는 유투버 뉴욕주민님이 자기소개로 intj라고
    똑부러지고 그렇던데
    그냥 혼자 능력있게 잘살면 좋겠어요
    아님 비슷한 사람 만나서 살든지

  • 8. ㅣㅣ
    '21.3.6 5:50 PM (221.149.xxx.124)

    이상 속에 살다보니 사람들이 속물로 보일 때 많고..
    ㅡㅡㅡㅡ
    헐 이거 딱이에요. 상대를 낮게 보더라구요. 이래서 제가 정떨어졌었어요

  • 9. ㅡㅡ
    '21.3.6 5:53 PM (58.122.xxx.94)

    I 인간 싫다.
    N 난 내가 제일 좋아.
    T 똑똑하고
    J 짱이야!

    그냥 혼자살든가
    반듯하고 똑똑한 사람 운좋게 만나든가. 거기에 푸근함 추가.

  • 10. ㅎㅎㅎㅎㅎㅎ
    '21.3.6 6:00 PM (1.233.xxx.68)

    ㅎㅎㅎㅎㅎ 윗님
    istj 의 s 는 뭔가요?
    소심해?

  • 11. ..
    '21.3.6 6:01 PM (223.38.xxx.11)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돈 많이 쓰고 고민이란 고민은 다 들어줘서 호구역할 자처했었어요
    그런 자신 때문에 자괴감도 많이 느꼈었고 절대 약은 사람 아니에요 어떤 남자를 만나도 저 보다 최소 5배는 약았었구요
    사람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살았었어요

  • 12. ㅡㅡ
    '21.3.6 6:06 PM (58.122.xxx.94)

    저도 맨날 밥사고 베풀고 호구였어요.
    Intj 냉철한줄 아는데 안그랬어요.
    이제 정신차리고 intj답게 냉철해지려고요.
    진짜 너무 당해 인간 싫다임.
    그런데 이게 인간관계가 어렵고 어색해서
    더 많이 베풀었던게 아니었나 싶어요.

  • 13. ㅡㅡ
    '21.3.6 6:25 PM (58.122.xxx.94)

    Istj
    I 인간들 너무 게을러.
    S 성실한건 내가 최고.
    T 똑똑하고
    J 짱이야.

  • 14. 우리나라에서
    '21.3.6 6:37 PM (222.120.xxx.44)

    여자가 intj로 살아가긴 힘들다고 하더군요.
    숫자도 적어서 이해받기 어렵다고해요.
    보통 알고도 속아주는걸 상대는 모르죠
    혼자서도 잘지내니, 남자에대해 아쉽지도 않겠지만
    결혼 적령기에 괜찮은 사람 다 보내지 말고 만나는 보세요
    겸손한 사람을 만나면 잘사실 수 있어요.
    예전에 기혼의 intj인 여자 몇분 만나본적 있는데, 집에서도 어려운 물리학책
    읽고 있다고 하더군요. 결혼 생활은 평범했고요.

  • 15. Intp
    '21.3.6 6:39 PM (211.36.xxx.34)

    Intp의 p는 뭔뜻 인가요?
    너무 재밋네요ㅋㅋㅋㅋ

  • 16. ....
    '21.3.6 7:11 PM (175.223.xxx.101)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점이 너무 많아서 웃음이 ㅋㅋㅋ
    저도 intj
    교만하지는 않지만

    껄떡대는 남자들 많았어서 남자 별관심없고



    어릴 때부터 상사는 물론 유부남들이 꾸준히 작업해서 남자 싫어하게 되었구요 여자도 아주 괜찮은 사람 아니면 일대일로 안 만나요
    두 번 만나면 판단 가능하구요
    평소 기준 높고 깐깐하고 스스로도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며 살았어요
    intj가 좀 교만하다는데
    이기적이고 어긋난 행동하면 무시하는 마음 들어요

  • 17. ...
    '21.3.6 7:19 PM (175.223.xxx.101)

    저랑 비슷한점이 너무 많아서 웃음이 ㅋㅋㅋ
    저도 intj

    평소 기준 높고 깐깐하고 스스로도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며 살았어요
    이기적이고 어긋난 행동하면 무시하는 마음 들어요

  • 18. ...
    '21.3.6 7:21 PM (182.209.xxx.183)

    잘 지내요.
    집안일 20% 아이케어 20% 책보기 50%
    이젠 나이들어서 뭐든 열심히 히면 안돼요. 내 에너지의 10%는 항상 비워두려고 노력해요.
    남편에게 드는 에너지는 거의 없어요. 남편에게 드는 에너지를 아껴 밥하는거에 집중해요. 밥만 잘 챙겨주면 평화로워요.

    아이엄마들과 교류했었는데.. 이젠 무상~
    책읽고 리서치하면서 나만의 이론들 하나씩 정립하는게 꿀입니다.

  • 19. 00
    '21.3.6 7:30 PM (211.196.xxx.185)

    저요~ 결혼해서 아들하나 키우고 잘 살아요 내 기준이란게 결국 내가 만들어놓은 환상이고 그기준으로 인간을 미워하고 평가하고 있었구나 알아차리니 세상 행복해요 남편과도 아들과도 잘지내고 양가 어른들하고도 편안합니다 아는게 많아서 저랑 얘기하는거 다 좋아해요 근데 주위 엄마들 하고는 못지내네요 아이들에게 너무 함부로하고 자기들 기준 강요하고... 학대처럼 보여요 ㅜㅜ

  • 20. ....
    '21.3.6 7:43 PM (118.235.xxx.229) - 삭제된댓글

    저도 intp인데
    intp-a, intp-t 라고 뜨는 건 뭘까요?

    그리고 intp설명 보는데, 족집게네요.

  • 21.
    '21.3.6 7:44 PM (121.162.xxx.21)

    저같은 분들 여기서 뵈니 반갑네요.
    알지만 호구짓 당해주고 살고
    너무 반듯하게 사는데 주위 사람들은 좋아하며 높이 생각해주는
    부분도 있지만 자신들에게 득 되는 한 그러는 거 보고
    인간들이 싫어지고요. 혼자 잘 놀고 제일 편해요. 늘 혼자 뭔가를 하며 지내요. 심심하지 않고 그.시간들이 소중해요. 결혼 30년차인데 남편하고 맞추기보다 ㅎ 각자 노는 게 전 더 편해요.

  • 22. ..
    '21.3.6 8:00 PM (211.36.xxx.34)

    인팁 이랑 인티제가 비슷한면이 많은데 인티제의 유일한 대항마?가 인팁인듯 근듸 또 의외로 서로 잘지낼수도 성향이 비슷해서ㅋㅋㅋ

  • 23. ....
    '21.3.6 8:01 PM (118.235.xxx.229) - 삭제된댓글

    I. 이 인간은 저렇고 저 인간은 저렇군
    N. 내 직관을 믿어. 내 생각을 믿어. 내가 좋아. 내가 옳아
    T. 똑똑한 나
    P. 팔방미인

  • 24. ㅎㅎㅎ
    '21.3.6 8:04 PM (175.223.xxx.11)

    저도 InTJ인데, 이상이 너무 높다보니 사람들의
    고만고만하고 결국 속물적이고 가벼운 부분이
    우습게 보여서 그냥 혼자가 편해요. 호구짓 몰라서 하는거 아니고 끝까지 해주지만 상대방의
    그 가벼움에 참을 수 없어지면 뒤도 안 돌아봐요.상대방은 아쉬워하죠.
    결혼은 정말 착한 사람 만나서 저를 엄청 높여주고 저의
    그 단단함을 좋아해주고 존경해주는 사람 만나서 남편사랑 듬뿍 받으며 사는데 제가 남편을 너무 무시하고, 아이들에게도 저의
    그 기준으로 대하다보니 너무 무섭게대하고 너무 혼내고..
    남편을 만나서 결혼하는것보다 사실 육아가 더 고통이예요.
    저는 아이는 낳지 말았어야했는데 싶어요.

  • 25. intj
    '21.3.6 8:34 PM (59.31.xxx.34)

    저 intj. 남편도 intj.
    우리 애 하난 intp. 다른애는 infj.
    아주 유별난 가족이죠.
    그래도 nt 또는 n 기능 덕에 서로가 서로의 힘든거 알아줘요.

    전 아이 기르는거 제 소명으로 생각하고 정말 진지하게 노력해요.
    상다방의 속마음이 너무 잘 보여서 아니다 싶으면 손절해요.
    남이 뭐라하든 전혀 상관하지 않고
    제 기준에 합당하게 안분지족하면서
    치열하게 노력하고
    올바르게 살아요.

  • 26. ㅡㅡ
    '21.3.6 8:48 PM (58.176.xxx.60)

    제 남편이 intj예요
    이성보는 기준이 너무 높아서 친구들중에 거의 마지막까지 결혼 안하고 있었는데 제가 당시에 모든 조건이 아주 좋은데 경제력이 없었거든요 ㅋㅋㅋ
    근데 저보고 자신이 원하는걸 다 갖췄다며 너무너무 좋아해줬어요. 지금도요.
    제가 엄청 이상주의적인 예술가(infj)인데요 그부분이 맘에 들었나보더라구요.
    남편도 엄청 이상주의자이고 그런 부분이 저에게 잘맞아요
    촌철살인하는 멘트들 너무 재미있고
    지적인 대화하면 정말 좋죠
    그런데 가끔 저를 너무 게으르고 한심하게 봐서 속상해요
    저 엄청 열심히 살기로 유명한데...그런 저도 한심하게 봐요 ㅎ
    더더 분발하라고 맨날 뭐라그래요...좀 저를 키우는 남자?라는 느낌이 있어요. 덕분에 결혼 후 많이 성장했구요.
    스몰토크 별로 안좋아하고 항상 지구를 걱정하고 미래를 이야기해요 ㅎ 친구들 만나면 대화가 너무 한심하다고 저에게 흉봐요 ㅋㅋ 저는 좀 잘 섞여지내라고 하고요.
    불굴의 의지로 직장생활하고 돈모아서 사회적으론 꽤 성공한듯해요. 그런데 만족 못하고 더더 오르고 싶어하고 돈도 천억대 부자가 되고 싶어하네요.
    옆에서 보면 끝없이 솟아오르는 용암같은 억척스러움이 참..짠하기도하고 존경스럽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좀 쉬지...싶기도하고..그럽니다

  • 27. ㅎㅎ
    '21.3.6 8:52 PM (124.111.xxx.162)

    enfp는 어떻게 되나요?
    n- 내 직관
    p-팔방미인?
    e와f가 궁금하네요.

  • 28. ㅡㅡ
    '21.3.6 9:09 PM (58.176.xxx.60)

    아 잘사냐고 물으시기에
    intj남편과 잘사는데에 시간이 꽤 걸렸어요
    너무 자기 기준과 자기 세계에 과몰입되어있고
    남들 무시하는 태도와 자기만 옳고 맞다는 듯한 태도가 참 견디기 힘들었어요
    제발 겸손해지라고 고사지내니 7년차에 좀 겸손해지더라구요 마친 중년이 되기도 했구요
    겸손해지니 사람이 좀 부드러워지고 그러니 배우자인 저도 살거 같아요
    자기주장이 좀 수그러들어서 타협의 여지가 생겼거든요
    신혼엔 설득하느라 부부싸움을 말싸움으로 새벽 5시까지 하곤 했답니다.....

  • 29. .....
    '21.3.6 9:11 PM (118.235.xxx.229) - 삭제된댓글

    E. 익스터널. 익스플로러.외향적
    N. 내가 세상의 중심
    F. 필링. 감정적 감성적
    P. 팔방미인. 다방면에 관심. 오지라퍼

  • 30. .....
    '21.3.6 9:11 PM (118.235.xxx.229) - 삭제된댓글

    E. 익스터널. 익스플로러.외향적
    N. 내가 세상의 중심
    F. 필링. 감정적 감성적
    P. 팔방미인. 다방면에 관심

  • 31. ..
    '21.3.6 9:42 PM (223.38.xxx.32)

    남편과 잘 지내는 분 좀 계시네요
    뭔가 흐뭇해요
    나도 인연이 있었다면 저래 살 수도 있는 인간이었구나 하는..
    그럼에도 인간관계는 저 처럼 좁으신 거 같구요
    아이 양육에 진지한 분 계시고 엄격한 분 계시구요
    아이 기를 가능성 없지만 두 분 다 이해 됩니다
    중학교 때부터 몇 년을 속아주는 친구관계 많았어요
    지갑 항상 안 가져오는 전용기사 있는 친구 간식을 부자 아닌 제가 다 샀구요
    지금은 저를 지키는 게 우선이고 노력해도 속된 관계로 흐를 것을 알기에 그리 안 살아요
    사람 속이 너무 잘 보여 가벼운 사람 아님에도 연애나 우정이 동떨어져있구요
    강아지는 너무 예뻐해서 제 자신 보다 열심히 돌봐요
    또 다른 분들 댓글 기다릴게요

  • 32. 잘사는지는
    '21.3.6 9:54 PM (180.68.xxx.158)

    모르겠구요.
    일로 승승장구 잘나가다가,
    남들 다 결혼하고
    아이아빠로 결격사유 없는 남자 골라서
    아이둘 낳고,
    비자발적 회사 대표이사로
    제 열정,능력 아직도 쏟아붙고 사는데....
    좀 낭낭하게 대충 살고싶은 번아웃이 왔어요.
    유즘 같았으면,
    비혼모로 살았을것 같아요.
    다이나믹하게 연애는 수없이 했지만,
    선뜻 결혼하자는 남자 없었고,
    아이 낳고 싶어서
    생물학적 아이아빠하고 결혼했네요.
    기대가 낮아서 실망은 별로 없었고,
    젊어서는 꽤 사이가 좋았지만,
    갱년기 들어서니,
    아이들 남편 다 버리고,
    혼자 살고싶어서 미치겠어요.
    제가 좀 유난하다는걸 최근에야 알았네요.ㅡㅡ
    유형분석 1년전에 해보고
    완전 놀랐어요.
    너무 찰떡이라.

  • 33. 저도
    '21.3.6 10:11 PM (112.167.xxx.66)

    우리 부부 둘다 intj라서 뭐랄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
    뭔가 찜찜하다 싶으면 아무 말 없어도 직관으로 알아채요.
    둘다 워커홀릭이라서 일상생활은 그냥 덤덤하게 지내고
    그게 서로 편해요.
    직장에서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스타일이예요.
    그러니까 시스템을 만든다든지
    기존 체제의 문제점 같은게 바로 보여요.
    개인적으로 쓸데없이 수다떠는거 질색이고요.
    전 명품이나 보석. 그릇에 관심 전무.
    장식 같은거 둘다 싫어해요.
    낭비나 허영은 우리집엔 아예 없어요.
    애들 교육에 대해선 둘다 전문가를 넘어설 정도로 식견 있고
    애들 교육 뿐 아니라 본인들의 발전도 꾸준히 합니다.
    저축 많이 해서 애들 교육에도 많이 쓰고
    미래 노후대비도 잘 해놓고 기부도 많이 했어요.
    둘다 정의롭지 못한 일에는 환멸 느끼고
    정치토론, 책 읽은거 얘기. 시사 문제
    이런 얘기를 끝도 없이 합니다.
    그런게 밥 먹여주지도 않는데.

  • 34. ..
    '21.3.6 10:35 PM (223.38.xxx.251)

    저도 님
    둘 다 intj에 이상적이네요
    덤덤하시다는 거 보니 intj는 확실히 살수록 무엇이든 덤덤해지는 거 같아요

    마지막에 밥 먹여주지도 않는다는 글에 빵터졌어요
    저도 사회문제에 혼자 심각합니다
    세상 모든 생명이 따뜻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들 바라구요

  • 35. 00
    '21.3.6 10:38 PM (122.38.xxx.203)

    저 intj인데 결혼해서 아이 잘 낳고 살고 있어요
    다만 천성대로 매일매일 계획 세워서 매뉴얼대로 활동하고 혼자만의 시간 확보되지 않으면 예민해지긴 해요
    가족 구성원들 모두 게임하면서 흥분하고 있을때 저 혼자 조용히 책 읽고 있어요.
    남편은 다정다감하고 즉흥적인 성격이라 제가 너무 차갑다고 서운해해요.
    저는 남편이 제가 정해놓은 스케줄대로 안움직이고 갑자기 돌발행동할 때 화가 나고요.
    그래도 정치적인 주제로 토론하거나 맞춤법 지적해주는건 신뢰하고 고마워하더라구요.
    무난한 성격의 남편을 만나서 그런대로 평화롭게 결혼생활이 유지되고 있는듯 해요.

  • 36. INTJ
    '21.3.6 11:27 PM (211.107.xxx.74)

    댓글들도 너무 흥미롭고 공감이 갑니다
    동지들을 만난 기분이네요..
    저는 무인도에서 살고싶어요. 그냥 책 잔뜩 갖다주고 음악만 들을 수 있고, 위험이 닥쳐올 자연 환경만 아니면 너무 잘 살 수 있는 ㅎㅎ 그래서 사람한테 집착하는 사람들이 너무 한심해보이고
    가벼워 보이는데, 이 또한 성향 차이이고. 나 또한 다른 이들을 이해해줘야 한다는 걸 늦은 나이에 깨달아 노력하고 살고 있어요.
    가정에서 실질적 ‘의사결정자’의
    모습으로 대부분 살고 있을듯합니다ㅎㅎ INTJ 들요 ㅋㅋ
    사회성으로 보면 뭔가 부족한듯하지만 내면의 깊은 철학과 단단함이 멋진 INTJ 들을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늙어서 혼자여도 절대 외롭지 않고 혼자 내면의
    세계에서 바쁠 멋진 INTJ 들~ 사랑합니다^^ ㅋㅋ

  • 37. 찹쌀
    '21.3.7 12:23 AM (211.243.xxx.157)

    우와. 야밤에 INTJ 커밍아웃 글들 보며
    답글들 읽는데 어쩜 저리 제 모습들인지 깜짝 놀라면서 읽었어요. ㅎㅎ
    결혼생활과 육아. 사회생활에서 저는 명품. 미에대한 추구도 상당하구요.
    제 의지를 주장만하는것보다 참는데 익숙해져서 나름 티 안나는 스타일이예요. 속으로는 짜증날때 많습니다만 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좋아하니 상쇄되는 편이구요. 이런건 어릴때부터 훈련된것 같구요. 그러나 지인들 사이에서 내면 단단하고 혼자서도 잘살아낼것이며 깐깐하고 개똥 철학하고 있다는 평은 늘 듣는편이예요.
    계획적인 사람이고 계획에 어긋나면 몹시 괴로웠으나 이제 늙어가면서 힘 빠져 조금 너그러워졌구요.
    육아는 속에서 화이어가 진짜 많이 나지만 10개중 8개는 참아봅니다.
    이런 INTJ 아닌척 나름 사회생활 최적화된척 해도 어디서든 변함없는건 '최종결정자' 라는것과 혼자만의 시간이 반듯이 필요하다는거죠.
    깐깐하고 바쁘고 내면 단단한 INTJ 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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