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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자신이 한심해서 견딜수가 없어요

피라니아 조회수 : 5,404
작성일 : 2021-01-12 12:55:35
내신 별볼일 없는 수능까지 망친아이
수시논술 일찌감치 광탈하고
삼수하려고 맘 먹고있었지만
정시접수는 해보자
운 좋게 될수도 있지않냐
애한테 알아보라하고 채근했는데
접수전까지 게임만하길래
옆에앉아서 학교고르고 접수 시작
셋중하나는 시간지나서 접수 불가
하나는 카드오류로 나중에 승인취소
결국 한군데만 접수ㅠㅠ
애 믿고 할게아니라 점심때부터 같이 붙어앉아서
아예 접수했어야했는데 뭐한다고
애도 한심하지만 내가 넘 한심해서 견딜수가없어요
그렇다고 합격할아이 못하게된것 아닌 아까운 점수는 아니지만
희망마저 가지지 못하게되니 절망스럽네요

IP : 223.62.xxx.7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 1:01 PM (125.137.xxx.77)

    그 한 곳이 될 수도 있어요.
    저도 경험이 있어서 공감합니다.시간이 지나 옛말 할 날 옵니다.
    힘내세요

  • 2. 에휴
    '21.1.12 1:01 PM (218.150.xxx.126)

    그래도 패배감에 젖어있진 마세요.

  • 3. ...
    '21.1.12 1:03 PM (175.192.xxx.178)

    내 인생 아니고 애 인생입니다.
    애의 인생을 원글님이 사실 필요는 없어요.
    왜 한심하다 생각하세요?
    제 일 제가 해야지 엄마가 해 줄 필요 없고 해 줘도 안 되는 거예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 그런 경험으로 애가 자라는 거라고 믿고 마음 푸세요.
    자기가 겪어야 피가 되고 살이 돼요.

  • 4. ....
    '21.1.12 1:04 PM (223.62.xxx.72)

    원래 우울감이 있는데 이번일은 저에게 너무 타격이 커서 먹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애 보기도 안쓰럽구요

  • 5. ....
    '21.1.12 1:05 PM (220.127.xxx.238)

    엄마가 한심한게 아니라 솔까말 애가 한심하네요 죄송 ㅜ
    현역도 아니고 재수인데;;;;;;
    재수했으면 본인이 발동동구르며 종일 컴에 앉아서 진학사 돌려보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눈치작전이라도 수만휘 들락날락하고

  • 6. ㅡㅡ
    '21.1.12 1:05 PM (111.118.xxx.150)

    솔직히 엄마도...

  • 7. ....
    '21.1.12 1:08 PM (175.119.xxx.66) - 삭제된댓글

    흠 저는 생각이 달라요. 삼수 생각한다는거보니 이제 21살 아닌가요?

    게다가 자기 학교가 달린 일이잖아요.

    본인이 느껴야해요. 본인이 미루고 소홀히 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요.

    원글님은 지금 아이를 안쓰럽게 볼 것이 아니라 할일을 제때 하지않은것에 대해 얘기해야하지 않을까요?

  • 8.
    '21.1.12 1:10 PM (175.197.xxx.81)

    토닥토닥~
    괜찮아요
    요즘 삼수는 암것도 아니예요
    한군데 지원한곳 대박 날수도 있구요
    내년에 수능 대박 날수도 있어요
    엄마 잘못 아니니 맛난거 드시고 힘 내시길요

  • 9. ..
    '21.1.12 1:11 PM (203.236.xxx.4) - 삭제된댓글

    애가 잘못챙기는 애면 엄마가 챙기는게 맞긴한데 어머니가 무기력증에 빠져계신듯해요.애는 엄마믿고 있었는지도 모르고요. 힘내시고요.한군데 될수도 있잖아요. 이미 벌어진일이니 추가접수도 있으니 한군데 마저 안되면 알아보시다 넣어보세요.

  • 10. .....
    '21.1.12 1:16 PM (220.127.xxx.238)

    덧붙여 이렇게 한심하다 글 올리는거 보니 평소에 지난시간에도 그런식으로 아이한데 했었으리라 짐작합니다.
    어차피 가만있어도 엄마가 다 해주니까...
    그러니 원서 접수 마감 직전까지 게임을 하고 있었겠죠
    윗 댓글에도 있지만 이제 21살입니다. 잘 생각해보시길.......

  • 11. ㄷㄷ
    '21.1.12 1:18 PM (218.39.xxx.246)

    몇년전 제일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댓글들처럼 아이 인생이고
    아이도 잘못 엄마도 잘못이지만
    사람이 뭔가 끈을 놓쳐버린 무기력감에 빠지면
    별거아닌것도 탁 치고 나가기가 너무 힘들때가 있어요
    시간이 지나야 조금씩 풀리더라구요
    너무 자책하지말고 힘내세요
    뭐 누구는 다들 할일 제때제때하고 해결하고 사나요

  • 12. ...
    '21.1.12 1:23 PM (39.7.xxx.150)

    엄마가 애 완전 망쳐놨네요.
    대학도 대신다니시고 직장도 대신다니세요.
    그 아이가 혼자 뭘 제대로 할수 있겠어요?
    평생 먹여살려야할듯.

  • 13. 윗글은
    '21.1.12 1:41 PM (175.123.xxx.2)

    넘 심하다ㅠ

  • 14. sens
    '21.1.12 1:42 PM (223.38.xxx.234)

    냅두세요
    길게 보시면 냅두는게 돕는겁니다
    접수전까지 게임만 했다면서요
    아직 지 인생 아니고 엄마인생이라 생각하나봅니다

  • 15. ...
    '21.1.12 1:43 PM (222.101.xxx.149)

    맞아요
    늘 아이는 저에게 의지했고
    저 또한 아이보다 앞서서 이끌어가긴했던것같아요
    이런 댓글 받아보고싶어서 글 올렸어요
    감사합니다

  • 16. 이건
    '21.1.12 1:45 PM (116.32.xxx.73)

    아이가 알아서 하게 놔두셨다면
    결과도 받아들이셔야 해요
    엄마가 그게 안되는 성격이라면
    어릴때부터 곁에서 공부하게끔
    습관 잡아주셔야하죠

  • 17. ㅇㅇ
    '21.1.12 2:33 PM (1.233.xxx.39)

    전 끝까지 안해줬어요. 직장에 엄마가 대신 나와서 애 아프다고 상사한테 말해주고
    책상 정리해주던 분 생각나네요

  • 18. 2월중순에
    '21.1.12 2:49 PM (118.216.xxx.249) - 삭제된댓글

    1~5명까지 모집하는(정원 못채운 학교) 학교 있어요.
    그때 또 해보세요

  • 19. 자기
    '21.1.12 7:27 PM (223.33.xxx.239) - 삭제된댓글

    인생인데 놔두세요
    사회나가서 겪어보면 알게되는겁니다
    내 스스로 해야 되는구나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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