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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케이크가 뭐라고(다녀왔어요.ㅋㅋ)

.. 조회수 : 6,671
작성일 : 2020-11-28 22:55:51




오늘 남편하고 케이크 사러가기로 했었어요.





일 있어 나가 돌아오면 같이 가기로 했거든요?





5시반쯤 도착했는데 밖이 캄캄하네 그랬더니 그러네 하면서..





옷을 잠옷으로 갈아입는거에요.





 화장 다하고 머리고 이쁘게 말고 기다리고있었는데말이죠.





케이크 사러 가기로했잖아 그랬더니..





어.. 그럼 가자. 이럼서 옷을 다시 입는데





됐다고 내일 가자고 하면서 제가 다시 집 옷으로 갈아입었어요.





작은 방에서 넷플릭스 한 시즌을 다 보고





나와보니 알아서 저녁먹고 자고 있네요.





오늘 사러가기로 한 케이크는





전에 신라호텔에서 먹어보고 해마다 생일때면 선물대신 받고 싶다고 제가 노래를 하는





녹차케이크에요.





매년 집 앞 빵집, 회사 근처 빵집에서 맛없는 케이크로 사왔고(물론 알았다고 늘 약속은 해왔는데 막상 생일날이 되면 그냥 아무거나 들고 오더라고요)





올해는..ㅋㅋ





저랑 남편이랑 생일이3일 차이나는데요. 회사 직원들이 선물로 준 케이크로 가져왔더라고요.





예뻐서 자기가 특별주문한 거라고 뻥까지..





오늘은 드디어 신라호텔 케이크 사러가는 줄 알고 있던 딸아이는.. 제가 집 옷으로 갈아입고 영화 보는 걸 보더니





 대체 아빠는 그렇게나 엄마가 먹고 싶어하는 케이크를 도대체 몇 년째 왜 안사주냐며





다음달에 자기 용돈 아껴서 사올테니 서운해하지 말라고 위로하네요.





남편,, 외식하는 거 좋아하고





빵 좋아하고





호캉스 좋아하고 부페도 좋아하고 알뜰하지만 쓸때는 쓰거든요?





둘이 맞벌이하는데 많이는 못 벌어도 먹고싶은거 사먹을 정도는 되고요.





저한테도 잘 해주는 편이고





올해 3월부터 운전연수시켜준다고 주말마다 옆에 앉아서 제 운전하는거 봐줬어요.





그런데.. 신라호텔 베이커리는 절~~때로 안가게 되더군요.





오늘은 진짜로 가나보다 했는데..





뭐 안간다고 한 건 아니고 가기로 했다가 



돌아와선 태도가 심드렁한 남편에게 제가 그냥 내일가자고 한건데도











앞으론 남편옆에 태우고 운전도 하고 싶지 않고





별일도 아닌데 자꾸자꾸 삐지고 싶어요.
다정한 댓글덕에 안삐진 척 남편과 다녀왔어요.맛있던데요
여전히.ㅎㅎ. 순식간에 절반 먹었어요. 드립커피에 우유부어서 같이요.나머지는 내일 야금야금 억을거고요. 고맙습니다.ㅎㅎ
























IP : 112.149.xxx.12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1.28 11:00 PM (185.104.xxx.4)

    올해안에 꼭 드세요.
    근데 신라호텔것이 그렇게 맛있나요?

  • 2. ..
    '20.11.28 11:00 PM (118.216.xxx.58)

    케이크를 내가 혼자 사다 먹음 안되고 꼭 남편을 거쳐 사야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 3. ,,,
    '20.11.28 11:02 PM (112.149.xxx.124)

    185님, 몇년전에 신라호텔에서 호캉스 할때 맛 봤는데 넘 맛있어서.. 다음 호캉스때 기대했는데.. 이후론 안나오더라고요. 그 이후로 생일때면 신라호텔 녹차케이크라고..ㅋㅋ 주문을 외우게 되었어요.
    막상 먹어보면 별로일수도 있고요.
    먹기도 전에 이미 질려버린 느낌이에요.
    싫어졌어요.

  • 4. ....
    '20.11.28 11:02 PM (106.102.xxx.148)

    그런데 주말 밤 늦게 가면 딱 원하는 그 케이크가 남아 있나요?
    전화주문 해서 배송 시키세요
    배송 요금 따로 내면 배송해 줍니다

  • 5. ,,,
    '20.11.28 11:03 PM (112.149.xxx.124)

    118님. 집에서 넘 멀어서말이죠.
    차로 가야하는데 제가 운전이..ㅠㅠ
    시원찮아요.
    택시 타고 가는데는 케이크 값보다 더 나와요.
    걍 안먹으려고요.
    먹어봐야 살이나 찌겠죠. 머가 좋겠어요.

  • 6. ....
    '20.11.28 11:06 PM (175.223.xxx.88)

    예전에 케잌 혼자 다 먹어봤어요. 20분 걸렸는듯 ㅡㅡ

  • 7. .....
    '20.11.28 11:06 PM (112.149.xxx.124)

    106님
    없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 8. ㅎㅎ
    '20.11.28 11:12 PM (59.6.xxx.23)

    근데 신라에서 홀케잌으로 사려면 예약주문 거의 필수라고 보면 됩니다~~^^ 원하는게 없을 가능성이 많아서요. 특히 유명한 망고, 생크림등등은 당일 저녁에 가면 조각도 구경못 할 가능성이... 담엔 미리 예약하고 같이 가서 픽업해오세요~~

  • 9. ㅁㅁㅁㅁ
    '20.11.28 11:31 PM (119.70.xxx.213)

    아이고 남편들 참...

    위기의 주부들 생각나네요
    거기서 르넷은 씬피자를 좋아하는데 그 남편은 단 한번도 씬피자를 사온적이 없었어요 항상 팬피자만 사옴..
    어느날 르넷이 결국 대폭발....

  • 10. ㅁㅁㅁㅁ
    '20.11.28 11:32 PM (119.70.xxx.213)

    제 남편도 원글님남편같은 과라서
    저는 이제 아예 제케익 제가 사요
    마켓컬리같은데서 배송시켜버려요

  • 11. 남편분
    '20.11.28 11:47 PM (125.130.xxx.132)

    심드렁해해도 델꼬 갔다와야져~
    내일가자 하니 낼름 안갔구만요

  • 12. 그러게
    '20.11.29 12:01 AM (112.166.xxx.65)

    남편이 가자고 옷 갈아입을때
    가서 사면 됬을것을.

  • 13. 이런
    '20.11.29 12:05 AM (122.38.xxx.70)

    사람 참 싫어요. 남편이 가자고 했는데 혼자 삐져서는 안간다구 했으면 거기서 끝내세요.

  • 14. 글게
    '20.11.29 12:09 AM (118.235.xxx.198)

    남편이 다시 옷입는데 왜 말리고 이리 서러워하세요ㅠ 걍 낼아침에 전화해보고 다녀오세요

  • 15. ㅇㅇ
    '20.11.29 12:36 AM (185.104.xxx.4)

    당연히 서운한게 맞죠

  • 16. 그케이크가
    '20.11.29 12:41 AM (1.225.xxx.117)

    내가 특별하다고 컴컴한데 다시 운전해나갈정도로 남편에게도 특별한게 아닌거죠
    무심하긴해도
    내일가자고하고
    주말인데 일보고 들어와 혼자 저녁챙겨먹고
    괜찮은 남편이죠
    특별한날 남편이 챙겨줬음하는 바람이있지만
    그런 남편아닌건 사실 이미 알잖아요

  • 17. ...
    '20.11.29 12:58 AM (122.32.xxx.199)

    내일 아침에 신라호텔 베이커리에 전화해서 녹차케잌 나오는시간 물어보고 예약하세요. 일요일 오전은 길이 한가하니 둘이 드라이브겸 다녀오면 되겠네요. 아까 갔으면 그시간은 차 엄청 밀릴 수도 있었고 갔는데 팔리고 없었을 수도 있잖아요. 내일 꼭 다녀오세요.

  • 18. ...
    '20.11.29 1:10 AM (112.214.xxx.223)

    서로 기분좋게
    그냥 배달시켜 드세요
    신라호텔 케잌배달 가능하다네요

  • 19. 신라
    '20.11.29 1:29 AM (223.62.xxx.52)

    재작년인가..케익 배송한적 있는데 직접 가져다줍니다
    배송비는 35000원 정도..케익까지해서 십만원 정도 준 기억나는데 윗님들은 배송비 아시고 권하시는지..택시비가 아까워 안가시는 분한테 좀...

  • 20. 녹차케잌
    '20.11.29 1:36 AM (1.235.xxx.94)

    신라호텔 녹차케잌 저도 젤 좋아하는 케잌이예요.
    쫀쫀하고 쌉쌀한 녹차케잌 위에 화이트 초콜렛 올라간 거 맞죠?
    저 지난주말에 먹고 싶어서 혼자 가서 사왔어요.
    토욜 저녁에 예약 안하고 갔는데 살 수 있었어요.
    제 남편은 가깝고 저렴한 파리바게트 두고 파리 크라상 가서 빵 산다고 뭐라하는 사람이라서 같이 가자고 얘기도 안해요.
    그래도 남편 착하시네요.
    화푸시고 내일 신라호텔 가셔서 맛난 케잌 사오세요.

  • 21. 저도
    '20.11.29 2:09 AM (149.248.xxx.66)

    원글님 마음 너무너무 이해가요.
    케잌이 중요한게 아니라 딱하나 해달라는거 그거하나 못해주냐는거죠.
    위에 위기의주부들 에피도 저도 기억나는데 그 르넷이 화난 포인트 너무 공감하고요.
    남자들은 이런데 너무 둔감해요. 와이프가 제일좋아하는 한두개는 기억할만도 한데 진짜 밉상들.

  • 22. 에고..
    '20.11.29 4:54 AM (203.254.xxx.226)

    원글님 마음 알 것 같네요.

    남편분..왜 그러셨을까요.
    사소한 거에 괜히 서운하고 섭섭해지죠.

    원글님.
    생일 축하드려요.
    남자라는 동물은 그리 둔해요..ㅎ

  • 23. 레몬123
    '20.11.29 5:47 AM (80.130.xxx.232)

    케잌 살쪄요.

    다행이다 생각하심이...ㅎㅎ

  • 24. ...
    '20.11.29 8:29 AM (222.234.xxx.39)

    원글님 마음 이해 가긴 하는데요...그런 남편한테 그런 기대 갖고 살면 원글님 마음의 상처만 늘어요.
    원래 그런 스타일인거에요 남편분이. 마음이 없는게 아니구요.
    잘 해주는 다른 부분 좋게 생각하시고 내 생일에 원하는 케익은 직접 사다 드시는 게 방법이에요.

    저희 남편도 좀 무심한 과...마음은 진짜 저 생각하는거 아는데 디테일한 실천이 정말 안 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내 입장에서 중요한데 이 남자가 안 되는건 기대를 접었더니 행복하고 고맙고 기분 나쁠 일이 없어요.

    그리고 딱 하나 해달라는 그거.라고 하면 뭔가 매우 별것도 아닌데 그거 하나 못해주니! 이런 프레임인데 그 하나가 상대방에겐 무척 힘든 일이면요, 타협하고 조정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남편 지지리도 안 고쳐지는 거, 포기했더니 세상 사랑스러워 보이네요 ㅎㅎㅎ

  • 25. 명품
    '20.11.29 10:03 AM (223.62.xxx.179)

    녹차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녹차라는디...
    한국맞겠죠?

  • 26. 으으
    '20.11.29 11:04 AM (112.151.xxx.95)

    본인이 직접 사먹으면 안돼요? 일년에한번아니고한달에 한번씩직접사드세요 으으피곤

  • 27. ㅎㅇ
    '20.11.29 11:27 AM (220.85.xxx.241)

    일년에 딱 한번 생일날 다른 선물도 필요없고 딱 신라호텔 녹차 케이크 그거 하나만 사달라는데 남편이 몇 년째 모르쇠로 넘어가며ㆍ 섭섭할거 같아요.
    생일케이크 직접 사다먹으라는 분들은 본인 생일에 혼자 케이크 사다가 먹나봐요;;; 그럴꺼면 가족이 뭐가 필요한건지...
    원글님 말에 다시 외출복으로 갈아입으려고 했다는 걸 봐선 남편 분이 잠옷으로 갈아입은 거는 아무 생각없이 한 루틴인거 같고요 그럴 땐 기분 나빠도 꾹 참고 나가셔야해요 안그럼 나만 손해보는 느낌적 느낌...
    저는 제 생일날 호캉스나 여행가고 싶다고 노래부르는데 한번도 못가봤어요. ㅠ 제가 생일날엔 생일 카드는 받아야겠다고 했더니 죽어라 반성문과도 같은 생일 카드와 쓰지도 못 할 현금만 주네요;;;

  • 28. ㅎㅎ
    '20.11.29 1:18 PM (1.245.xxx.85)

    남편에게 케이크 얘기해줬더니
    원글님 남편분이 바깥일이 너무 힘들어 피곤하셨거나
    우연히 바깥에서 케이크 가격을 알고 들어와 회피하셨던거라고 ㅎㅎㅎ

  • 29. ㅇㅇ
    '20.11.29 4:42 PM (211.209.xxx.126)

    그거 제기준에는 가격대비 그저그렇고 별로던데요ㅜ
    그렇게 맛있으셨어요??
    그렇게 좋으셨다면 저라면 주문예약 했을것 같은데요..
    신라명과에 살짝 환상 있으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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