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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을 품고 사는 제 아이가 너무 걱정돼요

.. 조회수 : 12,806
작성일 : 2020-10-26 01:46:42
고1 남아인데요
집에서의 기본 성격은 해맑고 밝아요
가족간에도 잘 지내고 잘 웃고 먹는거 좋아하구요

중학교때까진 적극적이고 공부욕심은 나름 많은데 내신수행을 제대로 못챙기면서 점수를 잃다보니 어느 순간 공부에 흥미를 잃었어요
그즈음부터 사춘기가 무기력한 증상으로 나타났구요

아이가 워낙 머리가 좋고 시험에 강한 스타일이라 본인이 각성하면 뭘하든 잘하겠거니 하고.. 스스로 깨닫기까지 닥달하지 말자고 많이 참아가며 좋은 관계로 지내고자 노력하고는 있는데요
그런 마음임에도 불구하고 문득문득 아이의 미래가 걱정이 되다보니..
꼭 공부가 아니어도 다른길이 얼마든지 있으니 다른걸 찾아보자고 하거나 진로에 관해 대화를 나누게 되면 아이의 결론은 힘들게 살고 싶지 않대요
그냥 이렇게 지내다 죽어도 될거 같대요
자기는 이때까지 잘 지내왔어서 미련이 별로 없대요
(객관적으로 봐도 물질적 정신적으로 부족하지 않게 키웠어요 오히려 친구들이 부러워할만큼요)

아무렇지 않게 덤덤하게 이렇게 살다 죽지 뭐 이래요ㅜ
저한테 악감정을 가져서 저렇게 말하는것도 아니고 (평소에 집안일도 곧잘 도와주고 착해요) 진짜 마음이 저런가봐요ㅠ
이러면 저는 마음이 찢어지고 속상하고 정말 무슨일 낼까봐 덜컥해요
그런데 아이는 저렇게 말하고 바로 또 아무렇지 않게 지내요

살다가 힘들게 되면 언제라도 자살해 버릴까봐 저 마음이 너무 무섭고 안타깝고 뭔지 모르겠어요
가족관계 친구관계 다 원만한 아이라 더더욱 이유를 모르겠어요

사춘기라서 그런걸까요?
아님 전문 상담이 필요할까요?
IP : 175.223.xxx.14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0.26 1:48 A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약한 우울증 있어보여요..

  • 2. ....
    '20.10.26 1:50 AM (180.229.xxx.189)

    정신과에 데려가보세요 사춘기로 넘기긴 좀 어렵네요

  • 3. 원글
    '20.10.26 1:55 AM (175.223.xxx.147)

    사춘기라도 자살을 쉽게 말하진 않겠죠ㅠ 제가 너무 안일했나보네요 아이가 왜 저런 생각을 갖게 되었을까 너무 미안하네요
    학교에도 상담선생님이 계시던데 병원으로 바로 가는게 나을까요?

  • 4. 그냥
    '20.10.26 1:57 AM (222.112.xxx.81)

    아직 어리니 그런 생각이 스치듯이 지나가는 거 아닐까요
    너무 걱정마세요......

  • 5. ..
    '20.10.26 1:59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요즘 많이들 애들이 보이는 증상이에요
    리셋 하고싶다 이 뜻이에요
    완벽주의 성향있고 욕심큰데
    현실 성적이 안따라주니
    리셋하고픈거에요
    근데 리셋이 없으니 그런소릴해요
    그래서 고등학교가서 내신안좋으면
    자퇴하고 검정고시보는 애들도 종종 있어요
    수시로는 어림없겠다싶으니
    정시 수능 준비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타일러주고 그런건없다고 하셔야죠
    죽어도 똑같다고..또 반복될거라고
    지금 극복해야하는거라고.

  • 6.
    '20.10.26 2:00 AM (39.7.xxx.114)

    그냥 지금처럼 살다가 죽는다거 아닐까요. 저희집 애도 사춘기오고 무기력해지며 지금처럼 이렇게 살다 죽는단 소리했어요자살이 아니라 애들이 공부의욕이 없으면 이렇다할 희망이 없으니 그냥저냥 이렇게 살다 죽는다는 소리를 잘한다더라구요. 이렇게 30.40.50살다 죽는다는 소리

  • 7. ..
    '20.10.26 2:03 AM (39.7.xxx.217)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 살다 죽지 뭐
    이런 식으로는 얘기 안 해요
    그냥 절실함이 없는 상황이랄까 아등바등 안 살겠다 이거 같은데
    사실 생계 걱정할 필요 없는 인생이라면 그리 살아도 아무 상관이 없어요

  • 8. 에구
    '20.10.26 2:17 AM (24.18.xxx.2)

    너무 걱정 마세요. 저윗분 처럼 너무 애쓰고 아둥바둥 안하며 대충 편하게 30 40 50 60까지 물 흐르듯이 살겠다는 것 같아요. 집안이 좀 넉넉해서 전혀 굶어 죽진 않겠다는 믿음이 있는 건가요? 중학교 때까지 잘하던 애가 고등학교거 너무 의욕이 떨어지는 상황이 와서 안스럽네요. 의욕을 가지고 매진할만한 새로운 목표 설정을 하고 다시 매진할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데..

  • 9. ㅇㅇ
    '20.10.26 2:17 AM (73.83.xxx.104)

    살다가 죽는다는 게 자살의 의미인가요.
    원글님이 그렇게 느낀 이유가 있겠지만
    글로만 봐서는 대충 살고 싶다는 의미로 보이는데요.
    그게 가능한 여건이면 그래도 괜찮겠죠.

  • 10. ㅇㅇ
    '20.10.26 2:34 AM (211.193.xxx.134)

    비록 커면서 수십 번 바뀔지라도

    꿈이 없는 삶?

  • 11. ...
    '20.10.26 3:09 AM (118.223.xxx.43)

    너무 비약하시는거 아닌가요?
    이렇게 살다 죽지 가 자살을 의미하는 말같이 들리진 않는데..
    그냥 꿈이나 의욕이 좀 없는 상태인거같아요

  • 12. 원글님이
    '20.10.26 4:38 AM (182.212.xxx.47)

    불안증세가 있으신듯
    아이는 엄마나 가족이 사랑으로 품어주면 극단적인 판단 안해요.

  • 13. 불안한 마음
    '20.10.26 6:50 AM (59.8.xxx.220)

    더 불안하게 해서 죄송한데요, 만약을 위해 대비하는건 너무 좋은거니까 말씀 드릴께요
    후배 하나가 평소에 그런말을 어느 순간부터 입에 달고 살더라구요
    평소 밝아 보이고 품행 바르고 깔끔 단정해서 젊은 애가 그냥 하는 소리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느 우울이 깊어진 날 조용히 세상을 떠나 버렸어요
    아직도 꿈에 그 아이가 나타나 저랑 놀다갑니다
    진짜 그럴 생각이었다면 제가 생각을 바꿔줄수도 있었는데 너무 아쉽고 아프고 미안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염세적이라 늘 걱정인데 저는 '생각'이라는 것의 정체를 알게 해주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서관에서 쉬운 불교서적 읽게 하고 같이 얘기 나누고 있어요
    사는게 힘든 이유, 그럼에도 끝까지 살아야 하는 이유, 자살하면 안되는 이유..이런 것들을 마음으로 느끼게 되면 다시는 그런 생각을 안하게 돼요
    저도 저 포함 온가족 우울한 성향이 기본 베이스로 있어서 안해본게 없어요
    교회도 10년이상 다녀봤고 인문학 강의도 몇십년 쉬지 않고 들었구요
    오랫동안 찾아헤멘 최종 종착지가 붓다의 말씀이었어요
    절에 다니진 않지만 유튜브로 말씀을 찾아 듣다보면 영혼이 맑아지고 밝아져서 너무 좋아요
    거기에 모든 답이 있습디다

  • 14. ...
    '20.10.26 6:51 AM (211.246.xxx.209)

    이 글 보면 애보다 엄마가 이상한 것 같은데요 그냥 무기력한 상태라 그냥 이렇게 살다 죽겠다는 걸 자살을 품고 산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사람은 아닌 것 같네요 병원에 같이 가서 상담 받으세요
    가셔서 애가 아니라 본인이 문제라는 걸 받아들이셔야 아이와 관계가 좋아질 것 같습니다

  • 15. ....
    '20.10.26 6:58 AM (221.157.xxx.127)

    진로부담 주지마세요 그냥 일단 성적맞춰 대학보낸다 생각하고 맘편하게 하세요 대부분아이들 성적이나 진로땜에 많이 힘들어해요

  • 16. ....
    '20.10.26 7:40 AM (175.223.xxx.148)

    오히려 말만 들으면 극단적 선택하고는
    거리가 먼 아이같은데요?
    이대로 현실에 순응하며
    아둥바둥하며 살지 않겠다 같은데요?
    엄마랑 애 둘다 괜찮은데서 심리상담 받아보세요.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해보이네요.

  • 17. ㅇㅇㅇ
    '20.10.26 7:40 AM (175.223.xxx.184) - 삭제된댓글

    아직도 꿈에 그 아이가 나타나 저랑 놀다갑니다

    이거 안 좋은 겁니다....
    그 영혼 위해서도 놀아주지 말고 이제 오지 말라 하세요

  • 18. ㅁㅁㅁㅁ
    '20.10.26 8:02 AM (119.70.xxx.213)

    제 아이도 그런얘기해서 제가 진짜 놀랐어요..
    그래서 엄청 당황하고 화가나고 했는데
    아이입장에서는 그닥 진지하게 말한게 아닐수도 있고
    생각해보면 82에도 그런 생각가진분 엄청 많더라구요
    삶을 사는 사람들 중에 삶을 사랑하고 행복해서 사는 사럄이 얼마나 될까싶고
    그런 얘기했다고 엄마가 민감하게 반응해서 그런 표현을 억눌러버리는게 더 건강하지못한 아이를 만드는것도 같구요

  • 19.
    '20.10.26 8:07 AM (125.132.xxx.156)

    그냥 절실함이 없는 상황이랄까 아등바등 안 살겠다 이거 같은데 사실 생계 걱정할 필요 없는 인생이라면 그리 살아도 아무 상관이 없어요 22222

  • 20. ...
    '20.10.26 8:38 AM (221.150.xxx.73)

    글만 보면 자살은 커녕 자해할수 있는 의식의 흐름도 행동도 없는데요? 사춘기오면 왜 사나? 공부는 왜?..이런 생각들 하지않나요? 정말 불안한 아이들은 눈빛부터 다르다고..엄마가 대범하게. 평정심 유지해야 아이도 덜 불안해한대요..

  • 21. 그냥
    '20.10.26 8:45 AM (180.230.xxx.233) - 삭제된댓글

    약간 인생이 뭔지 일직 간파한 애들이 그렇게 말하는 거같아요.
    그냥 가볍게 듣는게 좋아요.우리도 보통 그러잖아요.
    이렇게 그냥 살다가는거지 뭐하고...너무 의미를 부여하다보면
    그게 더 부담스럽고 살아보니 그렇게 대단할 것도 아닌 것도 없다싶으면
    그런 소리 나오는 거같아요.

  • 22. 그냥
    '20.10.26 8:46 AM (180.230.xxx.233)

    약간 인생이 뭔지 일찍 간파한 애들이 그렇게 말하는 거같아요.
    그냥 가볍게 듣는게 좋아요.우리도 보통 그러잖아요.
    이렇게 그냥 살다가는거지 뭐하고...너무 의미를 부여하다보면
    그게 더 부담스럽고 살아보니 그렇게 대단할 것도 아닌 것도 없다싶으면
    그런 소리 나오는 거같아요.

  • 23. 단편이긴 하나..
    '20.10.26 8:53 AM (116.34.xxx.209)

    저희집 막내도 고1. 사춘기 코로나 되면서 무기력함이 커요.
    상담 데리고 갔더니 병원 가서 약처방 받는게 나을듯 싶다 하여 병원 예약 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전 아이한테 다 물어보고 본인이 상담 간다 하여 데리고 갔고....
    아이가 삶에 고민이 많아요.

  • 24. 비약
    '20.10.26 9:08 AM (211.220.xxx.146) - 삭제된댓글

    그냥 치열하게 살고 싶지 않다.
    지금 이대로 살면 되지.
    뭐 그런 마음 같은데요.

  • 25. ..
    '20.10.26 9:28 AM (223.38.xxx.141)

    그냥 그나이때 생각없이 하는말같아요

  • 26.
    '20.10.26 9:39 AM (210.99.xxx.244)

    그냥 그런거 있잖아요 친구나 누가 나의 단점을 고치라고말할때 별로 불편하지 않거나 고칠의지가 없을때 그냥이렇게살다 죽지뭐 하잖아요 그냥 내 단점갖고 늙어 죽겠다는 의미인데 엄마가 예민하신듯

  • 27. 그냥
    '20.10.26 9:52 AM (222.103.xxx.217)

    그냥 이렇게 지내다 죽어도 될거 같대요
    자기는 이때까지 잘 지내왔어서 미련이 별로 없대요. 아무렇지 않게 덤덤하게 이렇게 살다 죽지 뭐 이래요

    -->자살하겠다 자살을 생각한다는 말은 없는 대요. 그냥하는 말인데요.
    원글님이 해석을 잘 못 하신거 아닐까요?

  • 28. 쓰신걸로만봤을땐
    '20.10.26 10:02 AM (61.83.xxx.94)

    전혀 자살? 느낌 모르겠는데요?
    저도 저런 말은 많이 해봐서.. ㅠㅠ

  • 29. ...
    '20.10.26 10:28 AM (182.224.xxx.119)

    그냥 삶을 대하는 태도가 약간 냉소적이고 달관스러운 것 같은데요. 애가 벌써 그래서 당황스럽겠지만, 자살을 품고 사는 것과는 전혀 동떨어져 보여요.
    인문학이나 철학책 많이 접하게 해주시고 자기 사유를 더 깊고 넓게 할 환경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30. 노파심
    '20.10.26 10:52 AM (125.139.xxx.194)

    엄마가 문제네요
    그냥 지나가는말로 한것같아요
    치열하게 살지않겠다는 뜻으로
    가볍게 받아들이세요
    저도 예전 엄마가 너 이렇게 살래?
    이러면
    놔둬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되지
    이랬는데요?

  • 31. 원글님이
    '20.10.26 11:13 AM (222.103.xxx.217)

    원글님이 약간 불안증이 있는거 아닌가요? 혹시 원글님 정신과 진료 보셨는지요?
    한번 상담받으시는게 좋겠어요.

  • 32. 꼬마버스타요
    '20.10.26 11:33 AM (223.62.xxx.224)

    그냥 지금 공부가 힘들고 귀찮고 노력해봐야 뭐하나 짜증나는 소리를 밖으로 뱉는거에요.
    제가 중학생 애들을 가르치는데 여자애들은 덜해요. 중1~중3까지 모범생 남학생 한둘 빼고는 다들 자살하고 싶다를 달고 살아요. 숙제를 좀 많이 주면, 아~ 자살하고 싶다. 다음 주에 수행 폭탄이어도 자살하고 싶다. 처음에는 너무 놀랐는데...그냥 습관이라서 예쁘게 말하자고 달래요.
    학생중 지인 아이들도 많아서 그렇게 말하는 걔들이 넉넉한 집안에 부모 사랑 듬뿍 받고 가까이 사시는 조부모님 사랑까지 받는 애들이에요. 친구도 많고 공부는 싫지만 등 떠밀려 학원은 잘 다니고...그냥 평범한 중학생이요. 그런데 자살하고 싶다~~~를 달고 사네요. 꿈이 없고 하고 싶은 건...게임 뿐이래요.

  • 33. 그런데
    '20.10.26 12:54 P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이렇게 살다 죽지 뭐
    라는 게 왜 자살인가요?
    저도 어릴때 딱 저랬는디.
    그냥 인생이란게 살다가 죽는 거지 무슨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

    보통 다 그렇지 않나요 의욕적으로 공부 할 수도 있지만 안 할 수도 있고
    욕심이 많아서 이것 저것 다 해보려 할 수도 있고 그저 책읽고 생각하는 게 낙일 수도 있고.

    너무 무기력 하지만 않는 다면 그게 그 사람의 속도 일 수도 있지 않니요

    내 속으로 낳았지만 나와는 다른 인간이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 34. 아...
    '20.10.26 11:41 PM (124.49.xxx.61)

    같은 고1엄마로서 맘이 너무 아프네요. 왜 그럴까요..
    엄마 속상...ㅠㅠ
    잘 해결하시길요..

  • 35. ......
    '20.10.26 11:41 PM (211.178.xxx.33)

    이렇게 살다 죽지 뭐
    가 어떻게 자살로 연결되나요...
    애는 멀쩡한데
    엄마가 오히려 치료받으셔야할듯요

  • 36. 그냥
    '20.10.27 12:00 AM (1.235.xxx.28)

    워라밸의 연장선 같은데요.
    20대들 여유있어도 저축안하고 돈 바둥바둥 벌면서 고생하고 싶지 않고 그냥 즐기면서 살다 싶잖아요.
    10대들은 이거에서 더 나아간 시대적공감이 있겠지요.
    아마 60-70% 십대들은 그냥 이렇게 대충 살(다죽)지 뭐 하지 않을까요?
    별 심각하게 받아 들일 필요는 없을 듯.

    단 우리 아이가 워낙 머리가 좋고 시험에 강한 --> 이런 생각은 이제 포기하세요.
    머리가 워낙 좋고 뭐 그러면 시험때 끄적끄적하고 정말 시험 잘봐요.
    머리가 좋은데 안해서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공부에 취미가 없는 자녀일 수도 있어요.

  • 37. ....
    '20.10.27 12:00 AM (39.124.xxx.77)

    우선 엄마가 너무 걱정이 앞서고 불안증이 있어보이네요..
    애입에서 자살이란 말이 나온것도 아닌데 앞서서 생각하시고..
    공부가 우선시되는 분위기에서 공부에서 흥미를 잃으니 무기력증 비슷하게 온것같고
    딱히 애써서 공부하지 않아도 환경이 받쳐주니 무언가 자극받을 동기도 없고 그런거 같은데요?

    요즘 애들이 뭔가 뚜렷하게 하고 싶은 게 있는 애가 효자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사실 하고 싶은게 딱히 없어요..
    다들 청소년쯤에 공부,입시에 갇혀서 지내니까요..
    뭔가 흥미가지만한 진로쪽이나 관심있을만한 걸 찾아봐주는건 어떤지 생각드네요..

  • 38. 엄마가 정신병
    '20.10.27 12:33 AM (58.127.xxx.238)

    엄마가 정상아닌듯
    아이는 정상.
    그냥이렇게 살다죽지뭐 가 어떻게 자살이 되죠?
    자살을 품고 산다니.. 엄마가 완전 정신병자네요 병원가봐요

  • 39. 제목만 보고
    '20.10.27 12:43 AM (123.254.xxx.7) - 삭제된댓글

    자살 시도를 여러번 했는 줄 알았어요.
    어찌 자살을 품고 산다는 무서운 표현을 하시는지.......

  • 40. ㅇㅇ
    '20.10.27 12:43 AM (1.228.xxx.120)

    삶을 대하는 태도가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아들 같은 스타일이고..
    많은 사람들이 원글 같은 스타일이고요.
    인생이 불만족 스러워서 죽고 싶다가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미련이 없다는 거에요.
    정말 재밌는 취미나 소중한 존재가 생기기 전까진 저도 그랬는데
    취미 덕분에 생활에 재미도 붙고 아이도 생기자. 삶에 대한 의욕이 마구 생기더라구요. 아 사람들이 이렇게 죽자사자 사는게 이런 거구나 느꼈어요. 그래도 인생을 이어나가는 것은 힘들긴 합니다.
    차라리 무의 존재였음 어떨까 생각해보기도 하거든요.
    아들은 지금까진 만족하는 삶을 살았지만 열정을 쏟을만한 일은 아직 없었던거고. 앞으로 진로 문제도 있으니 회피하고 싶은거겠죠.
    많이 응원해주시고. 좋아할만한 운동이나 취미를 같이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 41. ..
    '20.10.27 1:00 AM (39.125.xxx.117)

    저게 진짜 죽겠단 소리가 아니에요. 엄마가 말을 넘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신듯요.

  • 42. 에잉?
    '20.10.27 1:08 AM (211.246.xxx.67)

    아니 어머니
    자살이라니요?

    오히려 그 반대 같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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