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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피격 공무원 사건을 보면서

적요 | 조회수 : 1,460
작성일 : 2020-10-24 22:26:39


사실 진실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저도 모르지만,

한 가지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요.


내 아버지니까 내가 안다는 생각,

우리 아버지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

이런게 참 위험하다는 거요.

우리는 가족을 몰라요. 친구도 물론 모르고.


지인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재판까지 가게 됐는데

지인이 법 공부를 좀 했던 사람이라 변호사를 따로 안 쓰고

자신이 공부해서 아버지 재판을 도왔대요.

그런데 법정에서 아버지의 거짓말이 드러나서 너무 놀랐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아들인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했다는 거죠.


우리 가족들 역시 저를 몰라요.

제가 이십대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면 아마 깜짝 놀랄걸요.

한 사람의 진짜 행적이란 건, 그 어떤 타인도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이 모든 것이 안타까운 상황임에 틀림없지만

내 아버지니까 내가 안다는 맹목적인 믿음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IP : 211.206.xxx.1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24 10:32 PM (211.36.xxx.93)

    맞네요
    엄마도, 언니도, 남편도
    저를 다 아는게 아니네요
    가장 어둡거나, 부끄러운 부분은 드러내지를
    못하니까요
    그 아들이 아빠의 죽음에 그럴 수는 있다고
    십분 이해는 해요
    아빠가 도박 중독으로 처 자식을 버리고
    나라까지 버렸다는 걸 인정하기는 어렵겠지요

  • 2. ..
    '20.10.24 11:31 PM (1.237.xxx.26)

    도박에 빠지면 거짓말이 일상이 되지 않나요? 돈 끌어모으려고?
    십대아들이 지 아빠를 알면 얼마나 안다고? 부끄럼을 아는 사람이었다면 도박에 빠져 직장동료에게 돈 빌리고 꽃게 뒷거래하는걸 자식한테 곧이곧대로 얘기하는 부모가 대한민국에 몇이나 되겠어요?

  • 3. 교묘한
    '20.10.25 12:00 AM (58.120.xxx.107)

    월븍몰이네요.

  • 4. ㅁㅁ
    '20.10.25 5:30 AM (49.167.xxx.50)

    형은 동생이 도박빚 있었다니 평소에 동생 멀리했을 것 같은데
    왜 저러나 싶고
    아들은 어리니 현실이 안 믿겨서 그러는 거겠죠
    꽃게 사준다고 받은 돈도 도박계좌에 입금했대잖아요
    그런데 꽃게 사다준다고 돈 받은 개 월북이 아닌 증거라니
    형이란 사람 참 저럴수록 손해일 것 같은데 저러네요

  • 5. 완전평범그자체
    '20.10.25 9:48 AM (125.135.xxx.135)

    저도 오픈하면 기함할 사건들 좀 있네요ㅋ 평범해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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