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식주의 하시는 분들?

혹시 조회수 : 3,034
작성일 : 2020-10-01 01:57:59
우리나라에선 아직 흔하진 않겠지만 외국에선 베지터리언 비건 페스카토리언 종류도 많아요, 얼마나 동물성 고기에 엄격하냐에 따른건데요 저는 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서 자주 먹지 않는 정도예요.

저는 뭐든 자연스럽지 않은거에 대해선 거부감이 느껴지는데요 어느 티비 프로에서 (닭 육질 알지만 더 이상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 jackfruit 이라는 닭 육질과 비슷한 느낌의 과일을 커리 재료로 준비하는 것을 봤어요. 자기가 직접 준비하는게 아닌 이상 누가 이거 과일이예요 고기 아니예요 이러면 아무 저항도 없으면서 굳이 채식주의라고 자연스럽지도 않은 짓거리 하는게 우습더라구요. 그냥 이 짧은 인생 그냥 자연스럽게 내가 좋아하는거 내가 맛있어 하는거 적당히 먹고 살다가 죽으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두서없이 적어 봤어요.
IP : 92.40.xxx.2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1 2:07 AM (223.38.xxx.244)

    강아지 키우면서 솔직히 친구 가족 보다 사랑하거든요
    정서적으로 많은 교감을 하면서
    육식에 대한 죄책감이 생겼구요
    개인적으로 동물보호를 위한
    좋은 일도 하고있고 유기견들 키워요
    무엇 보다 고기만 먹으면 염증이 생겨요
    이건 너무 좋은 체질이라 감사해요
    모르고 쌓이면 큰 병 생기는데 몸이 바로바로 반응하니 감사합니다
    어디가서 채식주의자라고 절대 이야기 안 하구요
    그냥 반찬 위주로 먹으면 눈치 못 챕니다
    어차피 남기는 거라 한두점은 먹어요
    우리나라는 다양성을 인정 못 하니 책 잡히고싶지 않아요

  • 2. 글이
    '20.10.1 2:07 AM (211.178.xxx.192)

    글이 좀 이상해요.
    채식주의 하시는?? (채식 하시는, 도 아니고?
    무슨무슨 주의를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사람들을 부른 다음에
    그들을 우스운 ‘짓거리’ 한다고 하시는 거예요?
    오... 저는 채식주의자가 아니지만 상당히 무례하신데요 ㅎㅎ

    그리고 채식주의자들이 ‘고기 아니에요’ 할 때 거부감 없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고기 아니에요 할 때 아무 저항 없으면서, 라는 게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모르겠어요.
    그게 왜 이상해요?

    어떤 사람은 원글님 같은 글을 보고 그럴 수도 있어요,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를 추구하는 게 실은
    본능에 따라 살겠다는 소리밖에 더 되냐...
    나는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살겠다.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

    결국 중요한 건 자기 기준에서 남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고
    이해하려는 겁니다. 그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거죠.
    좀 덜 자연스럽다 하더라도 생명에 피해를 조금 덜 주고 싶다는 것, 그걸 실천하겠다는 건데
    그걸 그렇게 함부로 ‘우스운 짓거리’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저도 그런 걸 광고하듯 포즈 취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느껴지진 않지만요)
    그래도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나아 보여요.

  • 3. ㅡㅡㅡ
    '20.10.1 2:08 AM (122.45.xxx.20)

    댓글님 생각에 동의요.

  • 4. 00
    '20.10.1 2:09 AM (211.38.xxx.82) - 삭제된댓글

    먹고 싶은 걸 먹는 거랑 신념을 지키는 거랑 동일선상에 놓고 이야기하시네요. 신념을 (어쩌면 식욕을 거슬러서 억지로) 지켜야 하는데 당연히 자연스럽지 않죠. 모태 비건이 아닌 이상 먹었던 것들, 알고 있는 맛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게 쉽나요? 그래서 비욘드미트같은 제품이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 5. 00
    '20.10.1 2:11 AM (211.38.xxx.82) - 삭제된댓글

    글쓴 분이 '그 짓'이라 부르는 그 부자연스러운 노력도 저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좀 급진적인 사람이 많아 일반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도 있지만 저는 그 신념을 지키는 것을 존중해요. 그냥 먹고 싶은 거 먹는 사람들보다 며칠이라도 채식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지구에 더 도움이 되겠죠, 안 그런가요?

  • 6. 00
    '20.10.1 2:13 AM (211.38.xxx.82) - 삭제된댓글

    채식에 대해 지식이 있으신 거 맞나요? 채식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 7.
    '20.10.1 2:16 AM (180.224.xxx.42)

    이 짧은인생 그렇게 먹고 가버리는 인간들 때문에 환경이 파괴되어 나중에 태어난 누군가는 살지 못하게 된답니다. 아무 건강상 이유없고 고기맛 잘알고 좋아하지만 그고기가 내입에 들어오기까지 너무 심각한 환경의 오염이 있으니 가능하면 적게먹고 안 먹으려 합니다
    님도 좀더 생각이란걸 해보시길 권합니다

  • 8. 00
    '20.10.1 2:17 AM (211.38.xxx.82) - 삭제된댓글

    채식에 대해 지식이 있으신 거 맞나요? 채식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 뭐가 뭔지는 제대로 알고 남의 신념을 비웃어야죠. 대체 무슨 저항을 하라는 거죠? 채식을 하며 재료에 대해 구분하는 게 무슨 맥도날드 커피랑 스타벅스 커피 맛을 가성비로 나눠서 구별하는 과정처럼 보이시나요?

  • 9. ....
    '20.10.1 2:48 AM (131.243.xxx.83)

    원글이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고기들이 어떤 환경에서 키워지고 있는지 알면 자연스럽다고 생각못하실겁니다.

    그리고 하나도 안 자연스러워요. 육고기 생산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전체 탄소양의 18 퍼센트에 달해요. 전세계의 모든 운송 (비행기 배 차 트럭 모두)을 다 합친거 보다 탄소를 더 많이 발생시킨다구요.

    자기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시면서 무슨 남을 가르치려 드시나요.

  • 10. gjkl
    '20.10.1 4:38 AM (221.152.xxx.205)

    원글님 혹시 술 드셨나요..?

  • 11. gjkl
    '20.10.1 4:41 AM (221.152.xxx.205)

    동물도 엄연한 생명입니다
    자비심을 가지고 살도록 해보세요
    한국인들만큼 채식인에게 적대감을 가지는 나라도 없다 싶어요

  • 12. imaginoer
    '20.10.1 5:39 AM (58.143.xxx.39) - 삭제된댓글

    동물의 평생을 감금과 폭력, 비위생과 고통에 노출시키는 공장식 축산의 역사는 이제 칠십 년 정도에 불과하죠. 에이포만한 공간에 갇혀 일평생을 사는 배터리케이지 닭들의 삶을 보고도 육식이 자연스럽다고 하시나요? 영양과다에 성인병 같은, 수만년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에 불과 이백 년 밖에 존재치 않았던 문명병을 두고도 자연스럽다 하시나요? 정말 자연스러운 건 강간과 살인과 전쟁과 인육섭취죠. 인류는 이런 것들을 해왔던 시절이 안 했던 시절보다 훨씬 길어요.

  • 13. 비건
    '20.10.1 5:39 AM (58.143.xxx.39)

    동물의 평생을 감금과 폭력, 비위생과 고통에 노출시키는 공장식 축산의 역사는 이제 칠십 년 정도에 불과하죠. 에이포만한 공간에 갇혀 일평생을 사는 배터리케이지 닭들의 삶을 보고도 육식이 자연스럽다고 하시나요? 영양과다에 성인병 같은, 수만년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에 불과 이백 년 밖에 존재치 않았던 문명병을 두고도 자연스럽다 하시나요? 정말 자연스러운 건 강간과 살인과 전쟁과 인육섭취죠. 인류는 이런 것들을 해왔던 시절이 안 했던 시절보다 훨씬 길어요.

  • 14. ㅇㅇㅇ
    '20.10.1 6:22 AM (73.83.xxx.104)

    제가 쓰려던 말을 그대로 써 주셨네요

    “정말 자연스러운 건 강간과 살인과 전쟁과 인육섭취죠. 인류는 이런 것들을 해왔던 시절이 안 했던 시절보다 훨씬 길어요.”
    222222

  • 15. ㅇㅇㅇ
    '20.10.1 6:26 AM (73.83.xxx.104)

    생명을 존중하고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도 처음엔 자연스러운게 아니었지만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계급이 없어지고 강간은 범죄가 되고 여자에게 선거권이 생긴 거예요.
    지금 연구하는 여러 종류의 부자연스런 고기 대용 식품들이 결국엔 대세가 될거예요.
    자연스러운 건 너무나 모호해서 거부하고 싶고 humane이라 믿는 것들을 믿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875 객사하신 기독교 언니의 영혼을 불교식으로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 .. 간절한 동생.. 23:32:57 57
1755874 샌드위치 오늘 아침 만든거 내일 먹어도 되나요? 4 23:26:19 158
1755873 미니멀한다고 옷 비웠더니 5 ..... 23:24:45 568
1755872 턱이 갑자기 뾰족해진 사람은 무슨 시술을 한 건가요? 3 .. 23:21:29 365
1755871 집대출 갚고..설정해지...은행 꼭 가서 해야하나요? --- 23:18:55 158
1755870 김형석 작곡가 페이스북 ( feat.문재인이낙연) 7 ... 23:16:41 782
1755869 글래드 매직랩 음식물에 직접 닿아도 되나요? .. 23:11:38 128
1755868 집에 돈사고 치는 인간들 7 답답 23:09:44 772
1755867 무슨 꿈일까요. 생생 23:08:13 139
1755866 에어비앤비 청소비 얼마를 받아야 될까요? 9 .. 23:07:43 534
1755865 친정엄마랑 통화 4 ... 23:05:25 426
1755864 고등 3학년 2학기 시험은 난이도가 어떤가요? 1 ........ 23:03:43 155
1755863 예비올케 첨만나는데 뭘먹어야 할까요 3 Asd 23:01:55 335
1755862 민주당은 조희대 탄핵해라 3 ㅇㅇ 23:00:20 222
1755861 아이허브보다 쿠빵이 더 저렴하네요. 11 배레베리 22:59:23 587
1755860 저희 아이들은 어떻게 집 사요? 14 궁금한게 22:57:47 926
1755859 공유하고 치킨 먹어요 5 당근 22:57:05 265
1755858 쿠쿠 밥솥 vs 스피드팟 2 .. 22:55:48 157
1755857 영화 얼굴 보신 분들만요 (그냥 다 스포) 5 영화 22:54:37 495
1755856 우지딥라테 아시는 분? 9 커피홀릭 22:54:20 308
1755855 3특검 요. 2 사법부 개혁.. 22:53:02 169
1755854 요즘 꽃게 즐기는 법 3 궁금 22:51:21 753
1755853 돈을 한40억 벌면 생각이 많이 바뀌나요? 11 지혜 22:50:26 1,427
1755852 금요일 19도네요  1 ㅇㅇ 22:49:05 1,064
1755851 빚으로 서울집값 올렸는데 더 올릴까요 13 궁금 22:44:57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