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길고양이 입양해도 될까요?

고양이 | 조회수 : 1,930
작성일 : 2020-09-27 23:33:05
동물을 좋아하지만, 반려 동물과 함께 한 적 은 없습니다.

몇 년 동안 돌보아왔던 길고양이가요즘들어 길 생활을 힘들어 하는 게 보여 입양 할까 고민 중인데요...
길에서 돌보면서, 안보이거나 힘들어 보이면,
걱정하고 마음 쓰느니, 가까이에 두고 돌보는 게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입양을 고민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누구에게 얽매이는 걸 엄청 싫어하고,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지금까지 싱글로 살아 온 터라,
나 아닌 다른 생명을 책임질 수 있을까 도통 자신이 없는데,
막상 입양할까 생각하니, 
그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고 잘 돌볼 수 있을 지에 대해 생각 만으로도 부담이 되네요...

실제로 반려 동물이 주는 행복감이 여러 책임감을 상쇄 시킨 다고도 하는데, 
반려 동물과 함께한 경험이 없으니, 결정도 못하고 고민만 계속하고 있어요...

저 정도의 부담을 느낀다면, 입양을 포기해야 할까요?
아님 너무 지나친 걱정일까요?

IP : 116.125.xxx.23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으로
    '20.9.27 11:36 PM (218.49.xxx.105)

    길냥이들의 삶이 너무 처절하더라고요..ㅠ
    지나친 부담감을 느끼지는 마시고,
    내가 가능한 범위내에서 가여운 생명에게 안락함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데리고 오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 2.
    '20.9.27 11:38 PM (1.225.xxx.114)

    길냥이들 삶 진짜 처절 처절~~
    알게되면 진짜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동물같아요

  • 3. 공지22
    '20.9.27 11:39 PM (211.244.xxx.113)

    218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첨 데려올때 마니 울거예요 낯선 환경이라서 이걸 잘 이겨내셔야 하는데 걱정이네요...7일 정도는 시끄러울거 각오하고 귀마개도 구입하셔서 데려오세요..

  • 4. 냥집사
    '20.9.27 11:43 PM (180.71.xxx.250)

    겨울에 진짜 길냥이들 살기가 너무 힘들어요
    불편함도 있지만
    나에게 주는 기쁨도 무지 많아요.
    압양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어요.

  • 5. 정말..
    '20.9.27 11:46 PM (39.7.xxx.14)

    우리집냥이 몇시간만 밥굶어도 배고프다 아우성인데 길냥이들 얼마나 배가 고픈날이 일상일까 몸엔 항상 성한곳이 없고...생각만해도 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직접 캣맘이 되어주진 못하고 있는데 너무 따뜻하신 분들이 많아서 감동이에요...저도 응원을...

  • 6. .....
    '20.9.27 11:52 PM (211.178.xxx.33)

    이미
    몇년 돌봐준아이라면 정도 많이들었고
    나이도 꽤있고
    올겨울 못넘길수도있어요
    대단히 뭘 해준다기보다
    힘든길생활하지말고 그냥 뜨신집에서
    밥걱정하지말고 나랑지내자
    정도 생각하고 데려오세요
    길냥이들 삶..아시잖아요.

  • 7. ㅇㅇ
    '20.9.27 11:55 PM (1.231.xxx.2)

    부럽네요. 저도 이 녀석이 잡히기만 하면 입양하고 싶은데 미꾸라지처럼 도망다녀서.ㅠ.ㅠ 고양이는 키워본 적 없지만 매일 밥은 먹었는지 어디 아프지 않은지 걱정하느니 제가 델다 키우는 게 낫겠다 싶었거든요.

  • 8. 어쩌다
    '20.9.27 11:57 PM (118.35.xxx.230)

    책임진다는 맘 보다는 같이 살아 간다고 생각하세요
    냥이는 사람 귀찮게 안하고요
    화장실도 알아서 척척
    산책시키고 목욕 시킬 필요도 없고요.
    기쁨 만 주는 천사입니다
    같이 사시면 평생 상상 못한 행복 느끼실 거예요
    이상 냥이 못키운다고 울고불고 했던 아짐이 씀

  • 9. 정말
    '20.9.27 11:58 PM (124.50.xxx.183)

    삶이 힘들어보여요
    따듯한날에는 그나마 겨울에는 귀.꼬리.발등이 동상걸린다해서 저도 길냥이집 주문했어요
    강아지를길러서 입양은 못하고 늘 밥만 챙겨주는데 눈에
    선하니 맘이 쓰여요
    아파트에서는 길냥이 밥주지말란 표말이 딱ㅠ
    응달 사람들 덜 다니는곳에 유인해서 몰래 밥주고 치우네요
    당당하게 햇빚있는곳에서 주고싶어요

  • 10. 정말
    '20.9.27 11:59 PM (124.50.xxx.183)

    익숙해지면 자동 자유급식하다보면 편하실거예요
    응원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11. 고양이
    '20.9.28 12:05 AM (116.125.xxx.232)

    댓글 주신 분들 글 읽다 보니, 부담감이 좀 덜어지네요...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 생각하고 입양해도
    그 아이도 길 생활 보다는 행복할까요???

  • 12. 22똥괭이네
    '20.9.28 12:06 AM (116.121.xxx.93)

    http://www.youtube.com/channel/UCYaBl0gtXV_3sHW4bQjq0hA

    22두마리의 길냥이 거두어 살고 있는 젊은 아가씨 유툽 채널인데 차근차근 보면서 생각해보세요

  • 13. 당연히
    '20.9.28 12:11 AM (175.223.xxx.63)

    길 보다는 행복해요.
    글 읽다보니 작년에 집 앞 까지 쫓아오던 턱시도 애가 생각나네요.
    제가 이미 입양한 애가 있어, “미안. 나는 너랑 못 살아. 대신 맛있는 거 많이줄게.”하니 알았다는 듯 아파트 입구에서 물러나던 똑쟁이였ㄴ데...
    올해 구청 tnr업체가 바뀌며 방사 위치를 엄한데에 한 것 같다는 글을 고양이 커뮤에서 봤는데, 그 애가 보이지 않아서 맘이 안 좋았어요.
    가끔 생각합니다. 몇 번 쫓아올 때 데리고 왔더람 어땠을까..하고.

  • 14. 하세요
    '20.9.28 12:14 AM (220.127.xxx.213)

    이미 결정은 마음 속으로 하셨고 응원합니다.

    저도 혼자 살며 길냥이 입양해서 키우는데 삶의 제약은 거의 못느껴요.

    출퇴근하는 동안 혼자 편하게 자고요.
    저녁에나 잠깐 귀한 얼굴 보여주시고 또 자기만의 공간으로 가버리네요.

    그리고 전 냥이 입양하고 좋은 일도 많이 생겼어요.
    저보고 기부하고 살면 좋다하던데 길냥이 입양해서 키우는 것도 기부하고 복 짓는 삶이 아닐까 싶어요

  • 15.
    '20.9.28 12:18 AM (223.62.xxx.106)

    마음 따뜻한 분들 얘기 들으니
    관심없던 저는
    대화만 읽어도 뭉클해지네요~

  • 16. 고양이
    '20.9.28 12:27 AM (116.125.xxx.232)

    한가지 더,
    고양이 까페나, 고양이 키우는 지인집 방문해서 고양이 만졌을 때 알러지 반응은 없었는데,
    이 정도면 알러지 검사 따로 하지 않아도 고양이 알러지는 없는 것으로 생각해도 되겠조?

  • 17. 알러지경우
    '20.9.28 12:39 AM (116.121.xxx.93)

    제 경우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집에 반려동물이 있었던터라 의심 없이 유기묘를 입양해 왔는데 알러지가 생겼었어요 프로 폴리스 한달동안 먹고나서 사라졌어요 이런 경우도 있다구요

  • 18. 냥냥
    '20.9.28 12:53 AM (223.39.xxx.248)

    아 님은 그래도 먼저 상의라도 하시지만 저는 길에서 일단 데려다 놓고 82에 바로 상의했어요 ^^
    얼마나 막막했던지 벌써 10월1일이
    우리냥이데려온지 5년입니다
    저도 많이 걱정했어요 잘 지낼 수 있을까
    아프면 어쩌지 끝까지 데리고 있을 수 있으려나..
    밤새도록 뒤척이고 자는냥이 들여다 보고 ..

    여기서 좋은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오히려 제가 힐링을 받고 사랑도 받는 느낌이랄까
    키운다기 보다 함께하는 가족이 되버린거죠
    두려우실테지만 찬바람 불기전에 아늑한 겨울을 함께 보내시길 바래요 저도 같은 마음이었어요 냥이를 발견했을때 이겨울 내가 거두지 않으면 이 아이죽겠구나 ...ㅠㅠ
    지금은 너무 건강하고 세상 뚱냥이 되어서 잘 지냅니다
    안데려왔으면 어쩔뻔했나 간담이 서늘하고요
    세상 모든 냥이를 구할 수는 없지만 한 생명이라도 거두어 주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

  • 19. 냥냥
    '20.9.28 12:57 AM (223.39.xxx.105)

    아 우리는 공통점이 있네요
    저도 싱글이고 냥이랑 둘이 동거합니다 ㅋ
    알러지로 첨에 비염 좀 있다가 지르텍 몇번 먹고 적응하니
    괜찮았어요
    저도 얽매이고 누가 치대는 거 싫어하는데
    이제 오히려 제가 냥이 한테 집착하고 치대고 삐지고 생쇼를 해요 걱정하세요 냥이들은 우리를 귀찮아 합니다 ㅋ

  • 20. ㅇㅇ
    '20.9.28 1:05 AM (122.45.xxx.233)

    병원가서 피검사(고양이 알레르기) 꼭 먼저 하고 결정하세요
    기르다가 버려지는 일 너무 많아요
    (알레르기. 병원비. 출산 등)

  • 21. happ
    '20.9.28 1:05 AM (115.161.xxx.137)

    자유로운 성향이라면
    댕댕이보단 냥이가 훨 맞죠.
    그리고 독립적 성향도 있지만
    츤데레라 매력 넘쳐요.

    한 생명을 구하시는 건데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요?
    길냥이는 진짜 당장 내일을 몰라요.
    너무나 많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어서
    오늘 지금 보는 게 마지막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드는 정도니까요.
    제발 하루라도 빨리 입양해 주심 좋겠어요.

  • 22. ....
    '20.9.28 3:57 AM (112.214.xxx.223)

    고양이는 그닥 얽매지 않아요

    그리고 길에서 죽는거보다야 백배 낫죠
    죽어서 차에 깔리는것도 부지기수인데

  • 23. 달님품은땅콩이
    '20.9.28 4:35 AM (112.166.xxx.77)

    댕댕이 키우다 밥주던 길냥이가 낳은
    고양이 키우는 초짜집사 이야기
    참고하심 좋겠어요.
    http://www.youtube.com/watch?v=6EEK7Mw8z6s

  • 24. alerce
    '20.9.28 5:40 AM (181.31.xxx.116)

    제가 길에서 돌보는 고양이 그런 케이스로 입양했어요. 길냥이는 15세 이상이고 이빨도 없고 그럼에도 제가 매일 돌봐주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파서 발견 된 이후 더 이상 길에 방치할 수 없어 데려왔어요. 그리고 돌보는 고양이가 7마리가 있는데 얘네들도 나이들면 데려올 생각입니다. 그 고양이 데려와 주시길 바래요. 집에 데려오니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길에다 두고 밥 주러 다닐 때는 추우면 추운대로 비오면 비오는대로 근심걱정이었는데 집에 데려오니 훨씬 마음이 가볍습니다.

  • 25. ...
    '20.9.28 9:01 AM (112.173.xxx.236)

    앞에 어느분도 길냥이 입양 고려하고 계셔서 댓글 달았는데 원글님도 입양 결정하셨음 요 영상 참고해보세요.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길냥이 실내적응 꿀팁
    http://youtu.be/wB3Rhe3JCMk

  • 26. ....
    '20.9.28 9:35 AM (175.223.xxx.63)

    알러지 검사는 해 보세요. 4만원 좀 안 됐어요
    있던 알러지가 괜찮아지기도 하고(제 경우), 없던 알러지가 생기기도 하니 별 의미 없지만 적어도 현재 내 상태가 이렇구나...확인하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데려올 순 있죠.
    저는 처음 2-3주는 알러지 땜에 정말 힘들었는데 청소 빡세게 하고 살다보니 괜찮아졌어요. (일년 반째 동거 중)
    알러지성 비염이 있다면 항히스타민제 처방약으로 알레그라나 알레락 처방 받아 증상 심할 때 드세요. 지르텍보다 훨씬 덜 졸려요.

  • 27. ...
    '20.9.28 4:03 PM (203.234.xxx.98)

    입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너무 힘든 냥이의 삶도 구해주지만 동물은 같이 살다보면 훨씬 받는게 많답니다..

  • 28. ......
    '20.9.28 5:28 PM (125.136.xxx.121)

    길냥이가 사람집에 잘 적응해요??? 어릴적에 길냥이새끼키워봤는데 너무 사나워서 포기했어요. 밖으로 나가버리고 발톱으로 긁어대니 무서워서요.
    한달넘게키워도 안되더만요

  • 29. .....
    '20.9.28 10:30 PM (211.178.xxx.33)

    ㄴ 아기 길냥이 케이지에 넣어서 밥물화장실 넣고 일주일쯤 키우면 금방 순해져요. 저는 진짜 리얼 야생 아기냥이도 그렇게 사회화시켰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3845 20대 딸이 귀가 후 밤12시까지 손도 안씻고 18 .. 2020/10/20 3,360
1243844 이제서야 나의아저씨 완결 9 정희네 2020/10/20 967
1243843 청춘기록, 다음 주가 마지막이네요?? 2 zzz 2020/10/20 1,424
1243842 올케는 올케인가 봐요. 30 조카사랑 2020/10/20 4,777
1243841 40대중반 가방브랜드로 무난한거 뭘까요^^ 3 빽브랜드 2020/10/20 1,799
1243840 새우젓을 안넣었어요 1 백김치 2020/10/20 582
1243839 "밥 굶는 아이 없도록"..전주 '엄마의 밥상.. 3 뉴스 2020/10/20 1,016
1243838 샴 쌍둥이요 3 .. 2020/10/20 1,316
1243837 범내려온다 ~ 15 ... 2020/10/20 2,383
1243836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31 야호 2020/10/20 2,940
1243835 피디수첩 국민힘정찬민의원 11 lsr60 2020/10/20 1,055
1243834 브람스 오늘 너무 좋네요 6 나옹 2020/10/20 1,559
1243833 살아난 중소기업 수출..3분기, 작년보다 4.0%증가 4 ㅇㅇㅇ 2020/10/20 421
1243832 유럽 코로나 심해졌나요? 7 000 2020/10/20 1,566
1243831 고구마 진짜 맛있게 먹는 법 개발했어요 ㅎㅎ 28 에어프라이어.. 2020/10/20 7,592
1243830 지금 피디수첩 보세요 - 용인 정찬민 관련 11 누구냐 2020/10/20 1,622
1243829 대학별 학과 정리해놓은 곳있나요? 1 원글 2020/10/20 563
1243828 고3 , 정시준비하는 학생들만 열심히 공부중인가요. 2 .. 2020/10/20 1,091
1243827 그것이 알고 싶다...여자 러브하우스 출연 27 ... 2020/10/20 8,249
1243826 술을 멀어지게 만드는 음식이나 한약제등 있을가요? 1 .. 2020/10/20 674
1243825 어딜가도 지금사는곳보다 층간소음 심한곳은 없을듯요 5 힘드네요 2020/10/20 702
1243824 노령연금과 국민 연금이 다른건가요? 3 ........ 2020/10/20 946
1243823 강남구, 대치동 학원강사 확진에 학원강사 2만명 전수검사 4 뉴스 2020/10/20 1,557
1243822 새아파트 자랑 좀 해주세요 23 부러워 2020/10/20 2,399
1243821 수영장에서 엉덩이거의 들어나 는 수영복(미국문화차) 15 ..... 2020/10/20 3,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