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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꽃아줌마가 오시는데

좋은 가을 조회수 : 3,319
작성일 : 2020-09-27 22:08:14

주말마다, 동네에 아주 작게 꽃을 파는 난전이 펼쳐져요.

십년전만 해도 정말 꽃들에게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꽃들이 참 예뻐보여요,

나이들었나봐요, 저도요.

그래서 늘 지나치지못하고 꽃화분을 사게되는데

한개에 3000원, 2500원정도 하니까 정말 저렴하죠.

그런데 이미 제가 알고있는 무척 낯익은 식물들인데

꼭 그런 것만 사요.

트리안, 오색마삭, 백정화등등

한번 실패해서 제게 없거나 혹은 있는데도 낯있는 아름다움이

좋아서 사게되는거에요.

트리안은, 잎이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런데도 동글동글한 잎이 마음에 들어서 늘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면서

또 사게되요,

토,일 이렇게 주말마다 오시는데 늘 그 자리를 지나치지못하고

한번씩 사게되는 나.

시클라멘과 댄도롱, 삭소롬, 페페를 하나씩 들여놓고

이번주에는 노란 소국(중), 소품보다 중품이 더 예쁘더라구요.

이러다가 우리집 베란다, 큰일나겠네요.꽃집에가면 비싼 꽃들이 제법 많던데

난전에 오는 꽃들은 거의 저렴하고 전부 얼굴을 아는 꽃들이어서

부담없이 친근하게 다가갈수있는 장점때문에 거의 저녁5시무렵이면 거의

꽃들도 팔리고 없어요.

게다가 이젠 주말이 기다려지기까지해요,

다음주말에 또 나가봐야지.

물론 그렇게 나가봤지만 특이한 꽃들은 없었어요, 늘 똑같은 아이비,트리안과 호야들.

지금도 솔직히 다음주말을 기다리고 있는중인데 아마도 겨울이 코앞에 닥쳐야 멈출듯해요.



IP : 121.184.xxx.1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부럽...
    '20.9.27 10:12 PM (119.202.xxx.149)

    저도 엊그제 식쇼핑 하고 왔어요.
    트리안,올리브,인디언벨~
    정말 나이 들었나 봐요. 식물들이 좋네요.
    꽃난전...울 동네도 왔으면 좋겠어요.

  • 2. 식물가게...
    '20.9.27 10:15 PM (175.192.xxx.248)

    저는 이런 식물가게 한번 해보고파요.~

    https://youtu.be/NGV3bnx7Xuk

  • 3. 원글
    '20.9.27 10:17 PM (121.184.xxx.138)

    10센치포트화분 두개만 들고 와도 집에 오는 길이 뭔가 든든하고 기분이 좋아요,
    그래도 트리안은 영원한 스테디셀러인가봐요, 저녁 5시무렵에 갔더니 이제 트럭에 실던데
    트리안이 제법 많이 없어진게 보이더라구요, 트리안은 누구나 사랑하나본데 풍성하게 잘 안되더라구요.
    수경재배로 하면 더 잘 클까요?

  • 4. 트리안..
    '20.9.27 10:21 PM (175.192.xxx.248)

    트리안은 저도 몇번 실패했어요. ㅠㅠ
    자꾸 대머리 되는데... 진딧물도 잘 생겨요.
    밖에서 키우면 잘 크는것 같아요. 울집 베란다가 해가 잘 안들고..2층이라 그런지 트리안 잘 키우기 어려워요. 동글동글 귀요미인데..

  • 5.
    '20.9.27 10:22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저희 동네에도 꽃아줌마 오셨으면 좋겠어요
    한개에 2500원 3000원이면 저도 하나 사볼수 있을텐데요
    저희 동네에 있는 꽃집은 너무 문턱이 높아서 저같은 그지는 감히 꽃을 사볼 엄두도 못내요

  • 6. 789
    '20.9.27 10:26 PM (14.40.xxx.74)

    지금 베란다에 산세베리아, 스튜키, 고무나무, 바나나크로톤, 금사철, 쿠르시아, 나비란, 스킨답서스 있어요, 더 이상은 힘들것 같아 꾹 참고 있는데 님 글 읽으니 더 데려오고 싶네요

  • 7. 원글
    '20.9.27 10:26 PM (121.184.xxx.138)

    동네마다 작은 꽃시장이 열리는줄 알았는데..
    꽃집이 또 한군데 있긴한데, 너무 꽃이 시들고 관리를 안해서 수형이 안좋은 꽃들인데도 비싸더라구요,
    가격대가 원래 있어서 꽃이 안팔리고 그러다보니 시드는 과정을 거듭하는 것같아보여서 잘 안가고
    이렇게 난전에서 사는 꽃은 너무 싱싱하고 값도 저렴해서 어쩌다가 다 끝낼 무렵에 가게되면,
    오색마삭같은 포트분같은건 2000원에도 살수있어요, 동네마다 다 오는게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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