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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토너 읽으신 분들, 다 우셨나요?

슬픔 조회수 : 1,097
작성일 : 2025-11-25 21:53:03

전,, 왜 이리 눈물이 나나요?

카페 구석에서 자꾸 눈물이 흘러

내려서 한참을 고개를 들고 있다 

왔어요...

이게, 이 소설이 울만한게 맞는건지, 아님 나의 우울인건지 알고 싶단 생각이 문득 들어 글 남겨 봅니다.

 

전 이 소설의 기조에 흐르는게

삶에 관한 슬픔인것 같아요.

우리 윌리, 캐서린과 핑키 핑키

행복한 장면 읽을땐 내 마음도

몽글몽글 해졌지만..... ㅠㅠ

 

아, 질문도 있습니다!

스토너 영미권에서도 인기작인가요?둘이 크리스마스 여행 가잖아요, 그 곳에 결혼 반지를 남기고 떠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반지에 관한 설명이 앞에 있었나요? 
IP : 1.219.xxx.1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바스찬
    '25.11.25 10:03 PM (125.142.xxx.158)

    저는 소리내서 엉엉 울었어요
    내가 왜 울지했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본래 사는거는 이런거다
    크게 기쁘지도 슬프지도 유쾌하지도 비극적이지도 않은
    평범한 삶 나를 만난느꼰이라고 해야하나

    저는 크리넥스 여러장썼습니다

  • 2. ..
    '25.11.25 10:03 PM (210.181.xxx.204)

    저도 너무 울었어요. 주인공이 너무 많이 고생했는데 다 참고 산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슬펐어요.

  • 3. 슬픔
    '25.11.25 10:09 PM (117.111.xxx.64)

    맞아요,,
    생각하니 지금도 목이 메어 와요 ㅠㅠ
    이상하지 않나요?
    글이 그리 대단하다던가,
    드라마틱 하다던가, 전혀 아니잖아요…
    내 삶을 보는 느낌,
    앞으로의 삶을 보는 쓸쓸한 슬픔이랄까…

  • 4. ...
    '25.11.25 10:10 PM (112.148.xxx.119)

    울진 않았는데 계속 생각나요.

  • 5. 유니스
    '25.11.25 10:19 PM (180.64.xxx.170)

    저도 막 울었어요. 이런 소설은 쓰려고 작정하고 쓰는 게 아니라 어떤 영감이 저절로 펜이 움직여서 써지게 하는 것도 같고..

  • 6. 저도
    '25.11.25 10:20 PM (125.176.xxx.45)

    읽는 내내 뭐지? 하면서 읽었는데 끝으로 가면서 엉엉 울고있었어요. 그 평범한 삶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나만 그런가 싶어서 온갖 서평과 후기를 다 찾아읽어봤는데 비슷한 포인트에서 눈물샘이 폭발하는 것 같더라구요. 좀 평범한 듯 평범치 않은 책이었어요.

  • 7. 스토너
    '25.11.25 10:26 PM (1.236.xxx.114)

    다른 시대 다른 성 다른 공간을 산 소설속의 인물이
    너무 나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 이상하죠

  • 8.
    '25.11.25 10:36 PM (121.134.xxx.62)

    산지는 꽤 되었는데 처박아두고 있었는데 읽고 싶어지네요

  • 9. 슬픔
    '25.11.25 10:38 PM (211.234.xxx.208)

    너무 나 같다….
    정말 그렇네요.

    전 왠지 그 영화 마지막 장면도 생각 났어요.
    영화, 보이후드 아세요?
    그 영화 마지막에 엄마가 창 밖을 내다 보면서,
    이게 다인가?
    이런 대사를 했던것 같은데..
    그런 쓸쓸한… 삶에 대한 인정?
    그런 슬픔

  • 10. 저는
    '25.11.25 11:01 PM (106.102.xxx.22)

    소설 후반으로 갈수록 좀 식상했어요. 되려 소설 초반 드라이한 주인공의 유년시절 이야기에서 되게 슬펐어요.

  • 11. 저는
    '25.11.25 11:11 PM (74.75.xxx.126)

    걸으면서 오디오북으로 듣다가 마지막에 먹먹해서 잠깐 어디 앉아서 들었는데요.
    오랜만에 울림이 있는 소설을 만나서 좋았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만 또는 동아시아권에서만 유명세를 타는 서구권 소설이나 책들이 있어요. 이 책도 그 중 하나인듯. 그래서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신기하긴 하지요. 주로 가정이 어렵거나 힘든 환경을 헤치고 긍정적인 인생을 개척한다는 스토리요. 캔디 캔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빨간머리 앤. 캐나다 사람들도 미국 사람들도 몰라요. 문학작품으로서의 가치도 그렇고 왜 일본 관광객들이 그렇게 몰려드는지 모르죠. 저는 큰바위 얼굴 동네에서 오래 살았는데요, 지역주민들은 아무도 그 소설을 모르더라고요. 생각하면 좀 허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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