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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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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내과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20-09-27 02:10:19
- 지난 8월 중순 갑작스런 허리통증으로 움직이지 못하여 응급실 방문.
- 40도의 고열이 있어서 먼저 코로나 검사 시행, 음성 판정 후 진료받음
염증 수치가 높아 검사해 보니 혈액 속에 포도상구균이 있다고 함.

감염내과 입원
- 포도상구균이 혈액 속에서 돌아다니면서 어느 장기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킬지 몰라 위험하다고 하여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 mri 검사.
허리, 머리 mri 검사, 심장 초음파 및 ct 뼈스캔
- 이상소견이 발견된 건 허리에 약간의 고름이 보이긴 하는데 시술로 빼낼정도는 아니라고 함.
- 3주간 입원하여 주사제로 항생제 및 해열제, 가슴패치, 진통제 치료 받으며 조금씩 걸어다닐 정도로 호전됨.
- 허리통증은 지속 되었으나 먹는 항생제 처방받아 외래 진료받으며 경과 살펴보기로 하고 퇴원. 약복용으로 속쓰림 발생. 미열지속
- 퇴원 후 일주일 뒤 혈액검사 실시.. 염증수치 증가 및 허리통증이 지속되어 항생제 약 변경 및 가슴패치 처방받음. 속쓰림 지속.
- 다시 일주일 뒤 외래방문하여 혈액검사 결과 염증 수치 변화 없고 허리통증 지속으로 입원하여 다시 치료하기로 함.
- 입원하여 주사제로 항생제 및 가슴패치 부착, 진통제 복용 중

여기까지가 현재 지방 대학병원 감염내과에서 진료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대 감염내과 진료 받아보려고 외래 잡아놨는데.
현재 허리통증으로 지방에서 서울까지 이동이 좀 불편한 상황입니다.
복용하는 항생제는 속쓰림 및 구토하는 부작용으로 주사제가 그나마 효과가 있어 입원치료중인데.
서울대 외래진료를 갈 경우 현 병원 퇴원을 하고 가야합니다.
서울대에서 바로 입원이 가능한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고,
현재 치료 받고 있는 병원의 진료교수는
진료 예약한 서울대 교수님께 수련을 받았다면서 서울대 가봤자 다시 현재 병원으로 내려보낼게 뻔하고 여기 치료법이랑 다른 점이 없을거라고 환자가 가길 원하면 언제든 보내줄 수 있다고는 합니다.
그리고 퇴원을하면 병실이 생겨야 입원이 가능하니 다시 재입원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서울대 진료 다음날이 명절연휴 시작이라 5일간 휴일이라서 고민입니다.

담당의 말로는 항생제치료가 보통 2~4주정도 치료를 요하고,
주사제, 복용항생제가 환자에 따라 맞는 방법이 다르다고 합니다.
3주간 주사제 치료 후 퇴원하여 복용약으로 가능할거 같아 퇴원을시켰는데 복용항생제는 효과가 없는거 같고, 주사제로 치료를 해야된다고 합니다.
퇴원하여 염증수치가 다시 증가한 상태이고, 허리통증에 대한 별다른 치료없이 항생제 및 진통제만 한달이 넘게 계속되고 있는 상태라
더 큰 병원에 가보려하는데.. 환자가 장시간 이동이 불편하고 연휴가 낀 상태라 현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봐야될지 ...아님 퇴원하고 서울대 진료를 봐야할지 고민입니다.

감염내과 쪽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IP : 183.109.xxx.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역이
    '20.9.27 2:19 AM (121.143.xxx.82)

    지역이 어디세요?

  • 2. 지역이
    '20.9.27 2:20 AM (121.143.xxx.82)

    저라면 서울대 가겠어요.
    고대 김우주 교수도 유명하지 않나요?

  • 3. ...
    '20.9.27 2:20 AM (183.109.xxx.41)

    전북입니다.

  • 4.
    '20.9.27 2:34 AM (128.134.xxx.149) - 삭제된댓글

    김남중 교수님께 가세요 감염내과는 시간도 중요하고 판단도 중요합니다. 전 서울대 추천입니다. 정말 고마운 교수님이예요.

  • 5.
    '20.9.27 2:49 AM (128.134.xxx.149)

    일단 저희같은 경우는 서울대에서 항생제 육주 맞았어요. 허리가 아니라 다른부위여서 잘은 모르지만 절대 퇴원은 안된다고 했어요 저희도 포도상구균 감염이었는데 외래로 가서 교수님이 당일 입원시키셨어요. 김남중 교수님이었는데 지금은 코로나 상황이라 어찌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참 중요한 병입니다

  • 6. 포도상구균
    '20.9.27 2:50 AM (115.161.xxx.120) - 삭제된댓글

    남일 같지 않아 글 남겨요 포도상구균은 여기저기 장기에 붙어서 염증을 일으키고 말을 잘 듣지 않는 균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치료받는동안 계속 열이 생기고 퇴원해도 계속 약조절 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굉장히 치료기간이 길더라구요
    저희는 요로쪽으로 감염이 와서 허리에 염증이 생겼고 퇴원 후 계속 미열과 여러가지 증상으로 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배변기능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8개월 됐어요
    수치와 임상결과치로 환자상태에 따라 약을 쓰는데 참 열나고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어떤 약을 얼마나 쓰는지 많은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항상 체온계 옆에 두시고 체크하세요 열오를 조짐 보이면 바로 약드시고 얼음팩 하셔서 계속 열을 내리도록 하세요 혹시나 다른 장기에 염증이 생긴건 아닌지 입원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검사했어요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병원입원이 쉽지않아요 그래도 저라면 진료기록 검사기록 다 떼서 응급실로 대기하고 입원할거 같아요 받아줄지 모르겠지만요 저희는 연대세브란스였고 안진영교수님 여자분이셨는데 정말 잘 설명해주시고 치료 열심히 해주셨어요 지금도 투병중이고 너무 힘듭니다 저희는 염증제거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고 해서 허리척추는 수술할 수 없다고 했는데 다행히 염증이 작아지고 수치가 좋아졌어요
    지금은 열도 거의 잡혔고 배변신경이 돌아오기만 회복중에 있어요
    얼마나 열때문에 힘드실지 약때문에 계속 장이 탈나고 ...너무나 그 심정 압니다
    그런데 감연내과가 그렇더라구요 원래 열잡히는거 몇달 걸리고 그 균이 좀 악질균이에요 그래서 약을 정말 잘 써야 해요 약이 너무 독하기도 하구요 서울 큰병원 정하셔서 응급실로 들어가세요
    꼭 쾌차하시길 정말 열 떨어지고 균이 사라지길 기도합니다.

  • 7. 그리고
    '20.9.27 2:50 AM (128.134.xxx.149) - 삭제된댓글

    허리 통증은 지금 아무것도 아니예요 무조건 혈액을 항생제 투여로 잡아야 합니다. 서울대 아니시더라도 입원하시고 주사투여하셔야 합니다.

  • 8. 원글
    '20.9.27 4:20 AM (183.109.xxx.41) - 삭제된댓글

    답글보니 가벼운 병이 아니네요.
    현지 서울대 오명돈교수님
    삼성 서울 백경란 교수님 예약잡아놓은 상태인데
    감염내과쪽 유명하신 분 추천부탁드려요.

  • 9. 원글
    '20.9.27 4:22 AM (183.109.xxx.41)

    답글보니 가벼운 병이 아니네요.
    현재 서울대 오명돈교수님
    삼성 서울 백경란 교수님 예약잡아놓은 상태인데
    감염내과쪽 유명하신 분 추천부탁드려요

  • 10.
    '20.9.27 6:31 AM (211.43.xxx.43)

    퇴원하지 말고 외출형태로 하루나 이틀 다녀 오세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해요
    너무 힘들면 구급차 이용하시면 누워 갈수도 있고 구급차라 서울 가는 시간도 단축 돼요
    빅5병원은 다 잘보는데 홈페이지에서 의사 소개에서 앞(윗)쪽에 있을수록 실력 있고 경험 많은 의사예요

  • 11. 원글
    '20.9.27 7:11 AM (183.109.xxx.41)

    현 병원에서 외출로는 안되고 퇴원해서 가라고했어요 ..

  • 12. ㅇㅇ
    '20.9.27 7:32 AM (210.2.xxx.226)

    엄마가 같은 증상으로 순천향 병원에 오래 입원하셨었어요.
    정형외과에서 MRI로 염증소견 확인되니까 담당의가 순천향 병원 김태형 교수가 척추 염증 치료 많이 하신다며 그쪽으로 가라고 추천해 줬구요. 약으로 염증을 못잡으면 척추 오픈해서 긁어 내야 하는데 접근도 쉽지 않고 어려운 수술이라고..
    2개월 이상 항생제 바꿔가며 치료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항생제 드실 때 꼭 유산균도 같이 챙겨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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