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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고지순한 여자가 어필하긴 할까요?

... 조회수 : 4,548
작성일 : 2020-08-20 23:05:25
제가 그런 타입이예요.
긴 세월 한 남자에게 지고지순한
타입으로 연애하다 차였어요 ㅎ
결혼을 전제로 서로 얘기하며 만났던 사이고
심지어 첫 남자였는데도요.
그것도 벌써 몇년 전 얘기네요.

또 연애를 하면 천성이라 또 지고지순한
연인이 될 거 같아요.
자기에게 올인하는 여자를 우습게 보는
타입이었더라고요 첫남자는...
이제야 생각해 보니 아무리 첫 시작은
남자가 저자세였어도 내게 다 넘어왔다(?)
싶으면 맘이 식나보더군요.

모든 남자가 다 이런지...
그렇담 나는 또 예약된 아픔 뿐일텐데 싶어
다시 누군가를 못만나겠어요.
고자세 취하고 남자 종 부리듯 하대하고
까칠하고 이래야 제대로 연애하는 건지...
나이는 많지만 아직 순진(?)한건지
순수(?)한 제탓을 해야하는 건지...

좋아하면 티나고 웃음 나고 신경 써주고
다른 남자 눈에도 안들어 오는 거...
문제인걸까요?
다들 결혼한 남편에게 잘해주지 않고
만나셨던가요?
사람 따라 다르겠다 싶지만서도...
자기같은 남자 만나도 되겠냐고
자기 양심 없는 거 같다고 하던 남자를
만났는데도 차인 터라 생각만 많네요 ㅠㅠ



IP : 115.161.xxx.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20 11:12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길지 마요. 매력 없어요. 그냥 내 일 하면서 남자에게는 내 한귀퉁이만 내주세요. 부모님이 나만 바라봐도 힘든데 여친이 그러면 싫증나죠. 착한건 좋은데 좀 답답할 수 있어요

  • 2. 고양이
    '20.8.20 11:14 PM (112.154.xxx.59)

    고양이처럼 연애하세요. 밀당.
    남자한테 다 맞춰주지 마세요.
    남친보다 본인을 사랑하세요.
    저도 20대엔 사랑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인 줄 알았는데 변하더라고요.
    지나고보니 지고지순도 그닥.
    연애할 때도 세상의 중심을 본인으로 두세요.
    여자들이 연애에 빠지면 삶의 중심을 남친으로 두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매력도 떨어지고 헤어진 후 후유증도 넘 커지는 것 같아요.
    지혜로운 사랑 하세요..

  • 3. ...
    '20.8.20 11:16 PM (222.236.xxx.7)

    저도 윗님 의견에 공감해요 ....솔직히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을 해봐두요 ...나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 좀 질릴것 같기는 해요 .. 전 밀당은 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 그리고 까칠하기만 하다면 결혼까지는 못가죠 ....

  • 4.
    '20.8.20 11:29 PM (175.116.xxx.158)

    지고지순은 지루해져요
    남자만바라보지말고
    내일이나 다른것에도 포커스두는게
    상대방도 부담없고 지루하지않아요
    그게 자연스런밀당이고요

  • 5. 원글
    '20.8.20 11:30 PM (115.161.xxx.24)

    ㅠㅠ 제가 문제군요
    징징거리거나 종일 같이하자
    그런 것도 아니고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하며 만났었어요.
    잘 나갈 때도 집안 풍비박산 됐을 때도
    안떠나고 늘 그 남자에겐 한결 같았는데...
    진심을 다하고도 팽 당한 기분이라
    누굴 다시 못만나겠어요.
    좋아질것 같음 먼저 몸 사리게 된달까요?
    잘해주면 이 사람도 떠나겠지 싶고...
    저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그리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가면을 쓰고 연기하며
    만날 자신이 없어요.
    저같은 남자 만나 서로 지고지순한 사랑
    하면 제일 좋겠는데 ㅠㅠ
    부질없는 꿈일런지...씁쓸하네요.

  • 6. ...
    '20.8.20 11:33 PM (116.36.xxx.130)

    미리 겁낼 필요없어요.
    그 남자와는 안맞았던거고 원글과 맞는 남자는 있을거예요.
    그 지고지순한 사랑이란게 결혼후 생활이 되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몰라요...

  • 7. ...
    '20.8.20 11:35 P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근데 그남자분 엄청 못되긴 한것 같아요 ... 제동생이 올케랑 결혼하기전에 ... 그때 경제적으로 힘든건 아니었는데 엄마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그무렵에 좀 아프시고 여러가지고 안좋은게 겹쳐서 왔거든요 ..ㅠㅠ 저희 올케가 정말 옆에서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준것 같더라구요 .. 근데 제동생은 결혼전에도 사업하던 사람이었는데 집 매매할정도 모으고는 올케랑 결혼 했거든요 .. 그스토리 듣고는 나같아도 올케랑 결혼했겠다 싶더라구요 .. 남동생 입장에서는 돈이야 내가 잘 버는데 뭐 경제적으로까지는 안바라더라도 내가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때 위로 되어 줄수 있는 사람이라면 남자입장에서도 그런여자라면 안놓칠것 같았거든요

  • 8. 안타깝네요 ㅠ
    '20.8.20 11:45 PM (211.109.xxx.92)

    어려운 시기에도 안 떠나고 한결같았다는 글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그게 원글님이고 원글님 성정이 그런걸 어떻게 바꾸겠어요~~부담주는게 아니라 진심을 다해 사랑하신거잖아요
    그냥 원글님 착한 성정에 맞는 좋은분 만나기를 ~~
    정말 가치있는 좋은 사람에게만 순정파이시기를^^

  • 9. ///
    '20.8.20 11:57 P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성격에 좋은남자 만나면 잘 사실것 같아요 .....제동생이 결혼전에 엄청 정신적으로 힘든적이 있었거든요 엄마 돌아가시고 아버지 아프시고 ..ㅠㅠㅠ 그시절에 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옆에서 올케가 정신적으로 많이 붙잡아줬다고 하더라구요 .... 다행히 제동생은 올케랑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사업적으로도 엄청 잘풀려서 성공했구요 . 올케는 그런남편 덕분에 돈고생 안하고 살수 있는 환경정도는 되는데 .... 원글님도 결혼해서는 그렇게 좋은성격으로 복받고 잘사실지....ㅋㅋ 저도 제동생이 그렇게까지 잘 풀릴지는 몰랐거든요 ..아마 그건 올케도 몰랐을것 같아요 .. 그러니 쓸쓸해 할필요 없이 그냥 좋은남자 만나려고 이런 과정도있나 보다 하고 마세요 ...

  • 10. ..
    '20.8.21 12:04 AM (222.236.xxx.7)

    원글님 성격에 좋은남자 만나면 잘 사실것 같아요 .....제동생이 결혼전에 엄청 정신적으로 힘든적이 있었거든요 엄마 돌아가시고 아버지 아프시고 ..ㅠㅠㅠ 그시절에 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옆에서 올케가 정신적으로 많이 붙잡아줬다고 하더라구요 .... 다행히 제동생은 올케랑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사업적으로도 엄청 잘풀려서 성공했구요 . 올케는 그런남편 덕분에 돈고생 안하고 살수 있는 환경정도는 되는데 .... 원글님도 결혼해서는 그렇게 좋은성격으로 복받고 잘사실지....ㅋㅋ 저도 제동생이 그렇게까지 잘 풀릴지는 몰랐거든요 ..아마 그건 올케도 몰랐을것 같아요 .. 그러니 쓸쓸해 할필요 없이 그냥 좋은남자 만나려고 이런 과정도있나 보다 하고 마세요 ... 윗님말씀대로 정말 순정을 다 해도 되겠다 싶은 남자한테만 순정파로 사시길 바래요

  • 11. 원글
    '20.8.21 12:05 AM (115.161.xxx.24) - 삭제된댓글

    네...댓글들 감사합니다.
    정말 가치 있는 사람에게만 순정파여야 한다는
    글이 가슴을 후비네요 ㅠㅠ
    제가 사람을 잘 못보나봐요.

    ///님 동생 부부 참 부럽네요.
    그렇게 만나지는 게 인연이란 거겠죠?
    저도 인연 만나고 싶은데 어째야 할지 ㅠㅠ

  • 12. 원글
    '20.8.21 12:11 AM (115.161.xxx.24)

    댓글들 감사합니다.
    정말 가치 있는 사람에게만 순정파여야 한다는
    글이 가슴을 후비네요 ㅠㅠ
    제가 사람을 잘 못보나봐요.

    ///님 동생 부부 참 부럽네요.
    그렇게 만나지는 게 인연이란 거겠죠?
    저도 남친 아버님이 어느 날 급사하시고
    남친도 잘 다니던 회사 억울하게 잘리고
    뒤이어 집안 친척들 유산 문제에
    소송 걸리고 졸지에 단칸방 신세...
    그만 만나자고 했던 남친을 제가 잡았었어요.
    수많은 어려움에도 꿋꿋이 곁을 지켰는데
    미련 부린 거였나 봐요.
    그래서 상처가 깊고 오래 가는듯...

  • 13.
    '20.8.21 1:41 AM (175.116.xxx.158)

    남자들은 지고지순한여자에게 충성안해요
    자기가 잘못하면 떠날거같은 여자에게 더 잘하죠
    결혼도안했는데 남자에게 충성하지마세요
    남자들은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않고 지겨워해요

  • 14. 아..
    '20.8.21 2:26 AM (223.38.xxx.105) - 삭제된댓글

    헌신하면 헌신짝된다는.말은 진리예요.
    내가 나 자신에게 충실하고 귀히 여길줄 알면
    그런 사람 만나게.됩니다.

    명품 구별법 아시죠.
    비오는 날 머리에 쓰고 가면 짝퉁
    가슴에 품고 가면 짝퉁..

    자신을 귀히 여길줄 아는 사람이 되먄
    사람을 귀히 대하는.사람을.만나게 됩니다.
    그런 분과 지고지순한 사랑 나누시면 됩니다.

    배우자을 위한 기도가 있어요.
    찾아서 읽으시고 좋은 짝꿍 만나시길..

  • 15. 아..
    '20.8.21 2:29 AM (223.38.xxx.105)

    헌신하면 헌신짝된다는.말은 진리예요.
    내가 나 자신에게 충실하고 귀히 여길줄 알면
    그런 사람 만나게.됩니다.

    명품 구별법 아시죠.
    비오는 날 머리에 쓰고 가면 짝퉁
    가슴에 품고 가면 진품
    비올때 대신 막아줄 여자 말고
    품에 지켜주고픈 여자 되면 됩니다.

    자신을 귀히 여길줄 아는 사람이 되먄
    사람을 귀히 대하는.사람을.만나게 됩니다.
    그런 분과 지고지순한 사랑 나누시면 됩니다.

    경험에서 우러난 댓글이예요.. ㅋㅋ

    배우자을 위한 기도가 있어요.
    찾아서 읽으시고 좋은 짝꿍 만나시길..

  • 16. 저도 여자지만
    '20.8.21 8:11 AM (110.12.xxx.4)

    사람이 지고지순하면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요
    사람이 간사한게 일편단심을 바라면서도 재미있고 상콤 발랄을 좋아 합니다.

    매력이란게 참 요상해서
    재미없으면 지고지순이고 매력없어요.

    그러니 지금 하시는 지고지순에서 2분의 1은 님을 위해서 사용하세요.
    사람은 전부를 줘도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0 이 되는 존재입니다.

    쿨한 척이라도 하시고 아닌척이라도 해서 내것으로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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