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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우는 아이..

잘 우는 아이..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20-08-19 12:15:32

남자 아이에요. 초등 1학년...

싸우거나 아프거나 그래서 우는건 아니구요. (이 경우에는 거의 우는 경우가 없어요)

그냥 감정이 좀 많이 풍부한것 같아서요


제가 가끔 업어줘도 울고

잘때 엉덩이 토닥토닥하면 어깨가 흔들려서 뭐하나 살펴보고 숨 죽여 울고 있고

학교 갈때 작게 쪽지 써서 책가방에 보내주면 집에 와서 계속 엄마 안고 울어요.

이유를 물어보면 " 좋아서.." 래요.

티비보다가 악당이 죽어도 울어요. ( 정글북에 나오는 호랑이요 )


82에서 누가 그러던데 눈물이 많은건 서러움이 많은거라고..

혹시 눈물 많은 아이 키우보신분 계신가요..?




IP : 123.254.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8.19 12:18 PM (61.254.xxx.151)

    마음이 여려서 그래요 우리딸도 그래요 본인이 넘어져서 우리가 괜찮냐고 물으면 울어요 왜우냐니까 고마워서 그런데요 ㅎㅎ 저도 눈물이 많아서 너무싫어요 좀당차고 그랬으면좋겠는데

  • 2. 망고
    '20.8.19 12:22 PM (117.111.xxx.88)

    제 아들이 왜 그집에... 제 아이도 1학년인데 잘 울어요. 제가 눈물이 많아서 싫거던요. 아들은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

  • 3. 원글이
    '20.8.19 12:24 PM (123.254.xxx.126)

    전 어릴때 정말 눈물이 없었어요. 진짜 1년에 한번 울기가 어려웠어요
    제가 눈물이 없다보니 눈물 많은 사람이 정말 특이해 보였고...
    30대까지도 그랬던것 같아요.
    근데 40대 되니 조금 달라진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생기다보니 눈물이 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서러움이 많으면 눈물이 많다는 말이 많나부다 했는데
    8살 아이가 저리 우는건..
    마음이 여려서 라면... 강한게 사는데 이롭겠죠..? 어떻게 하면 마음 강한 아이로 키울수 있을까요..?

  • 4. ......
    '20.8.19 12:34 PM (182.229.xxx.26)

    그렇다고 눈물 흘리는 것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으로 반응하지는 말아주세요. 어릴 때부터 잘 우는 편이었는데, 그래도 나름 강단있고 독립적인 성격이에요. 마음이 강한 것과 눈물은 큰 관계는 없다고 믿어주세요. 제 부모님의 반응은 항상 놀리거나, 무안을 주거나, 더 화를 내는 거였어요. 자라면서 나도 눈물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불편해지고 어려운 상황도 겪게 되고 어릴 때 만큼 울지는 않아요. 눈물이 나더라도 차분히 감정을 정리하고 할 말은 해야겠다 다짐을 수만번 하면서 성장했고, 눈물이 많다고 남보다 부족해보이거나 힘들게 살아왔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냥 적어도 부모님이나 가족만큼은 눈물이 많은 아이의 눈물은 다른 사람들의 표정과 같다고 생각하고 큰 의미를 두거나 약점이다 생각하고 고치려고 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저한테는 그런 친구들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 5. 제가
    '20.8.19 7:19 PM (118.33.xxx.246) - 삭제된댓글

    어릴때 저는 원글님과 반대로 그렇게 잘 울었어요. 무슨 말만해도 울고 동요 듣다가도 울고;;
    서러움이라면 딸 많은집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부모 사랑 못받고 서럽기야 서러웠죠,,
    근데 서러워서 잘 울었는지 아님 그냥 내 타고난 성향이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여튼 걱정하시는 점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강하다는게 눈물 안보이고 자기 감정 잘 숨기고.. 그게 강하고 잘사는거 아니예요
    저 지금은 눈물도 좀 줄었고 (그냥 평균정도) 대신 잠정폭은 큰편인데 감정을 잘 다스리며 살아요.

    남편에게도 이러이러해서 좀 화가 난다.. 기분이 나쁘다.. 네가 이렇게 하니까 슬프다.. 이런점이 고민이다..등등 소통 잘하고 사회생활도 잘 하니까 꼭 잘운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오히려 엄마가 걱정하고 작은 일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그런게 더 아이 성정에는 안좋을거 같아요.
    애가 고맙다고 울면 응, 우리 개똥이가 이렇게 고맙다고 해주니까 엄마도 엄청 고마운데?! 가볍게 넘기면서 활짝 웃어주시는.. 그런 태도가 더 도움될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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