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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노인들이 무식한 이유. (일부 노인입니다)

.. 조회수 : 3,538
작성일 : 2020-08-19 10:10:44
저희 엄마도 노인이신데 엄마가 그또래 인간들 너무 싫어하십니다. 엄마가 지금 70이신데 50대부터도 맨날 그세대 인간들이 젤로 못됬다고. 택시운전수도 무식하고 주차관리 아저씨들 소리소리 지르고 무식하고. 암튼.엄마 본인 세대 사람들을 너무 싫어했거든여. 젊은 사람들 매너 있다고 좋아하시고. 지금 60후반에서 70대들. 전후세대 사람들이죠. 전쟁통에 태어나거나 어린시절 보낸 사람들이 대부분인지라. 환경적으로 못배운 사람들이 너무 많고 부모 없이 큰 사람도 많았고. 그야말로 먹을거 없어서 어떻게 해서든 먹고 살아야 하는 생존능력이 동물적으로 발달한 나이라 매너는 있을리가 없고 이기주의 극치에 피해 의식 쩐대요. 엄마 말로는 엄마 윗세대 들은 그래도 서당이니 뭐니 해서 시골이라도 좀 배운 세대라 그래도 젊잖았고 그땐 전쟁전이라 식민지라고 해도 시골사람들은 농사짓고 살면서 먹는 걱정은 크게 없었대요. 안타깝지만 지금 저희 부모 세대가 사라져야 극우가 사라질거 같아요. 진정한 보수는 한참 멀었어요.
그나이사람들 마인드가. 자기들이 뼈빠지게 일해서 이나라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자기들 늙었다고 푸대접한다. 이게 아주 돌림 노래드라구요.
노인복지 혜택은 다 받으면서 뭐가뭔지도 모르고 가짜 뉴스 퍼 나르고 이스라엘기 들고 성조기 들고 나와서는 본인든 존재감 확인받고 싶은건지. 이나라는 내꺼다. 라는 마인드. 쩔어요.
IP : 39.7.xxx.17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
    '20.8.19 10:14 AM (59.7.xxx.138) - 삭제된댓글

    오늘 아침 뉴스공장 오프닝 들으셨어요? 소름끼쳐요. 리얼 통화 녹음. 할 말 없으니 욕하고 소리지르고.

  • 2. ..
    '20.8.19 10:15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엄마랑 전화통화하면 미칩니다
    유투브 교회 조선티비 세뇌가 이렇게 무섭구나
    교양있던 엄마가 악에 받친 목소리 들으면 너무 슬퍼 안부전화조차 겁나요.
    멘트 들어보면 여기 알바들 하는 소리 똑같아요.
    그냥 세뇌됐어요.

  • 3. 올리브
    '20.8.19 10:15 AM (59.3.xxx.174)

    젊은 애들도 무식한 애들은 무식해요.
    제 주변에도 한 명 있습니다. 애는 참 착한데 뭐랄까 그야말로 좀 무식해요.
    일본이 세계최강이라고 생각하는 애고
    5.18도 진짜 북한에서 간첩 보내서 일어난거 아니냐고 하는 애임.
    일베를 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주변에서 보고 듣는 거를 본인이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믿는거 같아요.

    무지한거는 나이와는 큰 상관 없어 보여요 ㅠㅠ

  • 4. ....
    '20.8.19 10:16 AM (182.209.xxx.180)

    원래 젊은 시절에 생각이 일생가는
    자기의 정체성이 되잖아요.
    군사독재 세계 최빈국에서 정신이 빠져나오지
    못해서 그래요.
    21세기 대한민국에 살지만
    정신은 전쟁이 끝난 방글라데시 수준 나라에
    여전히 사는거죠.
    설득이 안돼요.

  • 5. ....
    '20.8.19 10:17 AM (220.76.xxx.70)

    맞는말같네요. 지금 그나이대 사람들 보니 경제성장률 제일 좋을때 젊은시절보내 재산은 많은사람들도 많고
    그러면서 세금많이 내는거 욕하고 내재산권 침해당한다고 생각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 6. ...
    '20.8.19 10:18 AM (124.58.xxx.190)

    저는 종교(특히 개신교)가 무식을 악용하는것 같아요.
    특히 노인들과 아이들을 타겟으로 하나님 안믿으면 지옥가고 믿으면 복받는다는 식으로 공포를 기반으로 세뇌시켜서 물적 인적으로 써먹는거죠.
    알고도 악용하는게 정말 악질 같아요.

  • 7. .....종편이죠
    '20.8.19 10:21 AM (180.65.xxx.116)

    언론이 설마 거짓말 하겠냐 하는 울 부모님
    조선은 선명하고 욕망에 솔직하기라도 하지 자칭 중립이라는 중앙,연합이 더 악질

  • 8. ㅇㅇ
    '20.8.19 10:34 AM (211.193.xxx.69)

    못 배우고 못먹고 자란 세대 사람들이
    자기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 말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추종하는 것 같아요
    그 사람들이 젊었을때는 박정희를 숭배하고 찬양했고
    이제늙어서는 교회 목사를 추종하고 찬양하는 거죠

  • 9. 이게
    '20.8.19 10:38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

    70대이면서 대학 나온 인텔리 노인들이 더 심헤요.
    기업가,교수,사업가.. 자기 위치에서 성공한 분들일수록
    나름 특권 의식과 누릴거 다 누렸고,자아가 강해서 자식 말을 안들어요.
    자식들보다 더 최고 학벌도 많고,
    새마을운동의 주역,리더사는 자부심.
    그 당시 세뇌가 지금까지 이어진데다 종편이 더 고착화 시키니
    자식들에 의해 세뇌가 풀릴만하면
    카톡과 종편,각족 모임에서 다시 제 정신 차랴서
    빨갱이가 된 뭘 모르는 자식들과 나라를 구하자.
    실컷 설득하고 설명하면 그 순간은 듣는데
    전화 끊고 나면 종퍈 왕왕거리지 카톡 오지,서로가 존경하는 잘난 친구들 부부동반 나라걱정하지.
    저는 제 부모님이 태극기 집회 참석할줄 몰랐어요.
    카톨릭,봉사,대학모임 교양,지식층,명심보감,...
    이런분들이 제가 아는 역시 좋고 훌륭한 분들과
    같이 나라 지킨다고 참석했대요.
    북한에 넘어가는거 막는다면서요.
    70년대 반공교육이 더 심화되어서 말이 안통해요.
    친정엄마는 다 좋은데 우아한 공주병 그 자체인데도
    저런데 가셨어요.무릎 수술도 하셨는데요.
    물론 코로나전에요.
    지금은 또 본인들 목숨은 중요하니 성당도 안가고
    집에서 미사 드리고 병원만 오가고 마스크도 칼같이
    쓰고 방역 엄청 지켜요
    전화하면 종편 소리가 왕왕 어찌나 큰지
    소리 잘러가며 통화해야할 정도예요.
    구연동화하듯 예능프로 수준으로 재미있게 풀어가니
    어른들은 거기 빠져드는거죠.
    제 친구들 부모님중에서 나는 못배웠지만
    내 자식은 대단하다 늘 칭찬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분들은
    자식들에게 새로 배워서 오히려 노년에 스마트하고
    유연한 사고로 대화가 더 쉽게 되고 소통이 되던데
    우리 부모님 같은 분들은 늘 본인들이 잘나고 대단.
    말 안통해요.

    충청도 시골쪽으로 가는데 태극기 트럭을 봤어요.
    그 동네 마을 이장같은 사람들인데
    태극기 주렁주렁에 빨간색도 붙이고 확성기도 달려있고
    전문 시위꾼에 수준이하로 보이던데
    그 사람들은 돈 받고 다니는 분위기던데
    우리 부모님같은 분들은 자비로 몇번 다녔다고 하니
    진짜 ..매번 싸우기도..다행인지 불행인지
    코로나로 집회 갈 생각 손톱만큼도 없어하시고
    이건 정부 칭찬 엄청 하시더군요.

  • 10. 공감
    '20.8.19 11:38 AM (182.215.xxx.225)

    저도 저희 부모님 보면 종편에 세뇌당해서
    대화가 안 됩니다

  • 11. ...
    '20.8.19 11:47 A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왜....
    난 이렇게 말하는 원글님 엄마가 너무 싫을까!!!!

  • 12. ....
    '20.8.19 12:34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노인들은 죽기라도해요
    10년 ~20년 살면 요양원 들어가 힘도 못쓰지만
    젊은이들이 그런건요

  • 13. ....
    '20.8.19 12:36 PM (1.237.xxx.189)

    노인들은 죽기라도해요
    10년 ~20년 살면 요양원 들어가 힘도 못쓰지만
    젊은이들이 그런건요

  • 14. 공감
    '20.8.19 12:57 PM (106.197.xxx.162)

    백만배 공감하고요. 헛소리하는 젊은 아이들은 대부분 교회다니고 있더군요. 도대체 뭘 가르치는지!

  • 15. ....
    '20.8.19 2:10 PM (14.32.xxx.137)

    일제 강점기 말기에 위안부 끌려갈까봐 빨리 시집보낸 울 이모 전쟁통에 이모부 돌아가시고 혼자서 청상에 자식 키우셨어요.
    일제 점령기의 혹독함 겪은 세대인 엄마는
    전쟁나서 서울서 혼자서 기차타고 어찌 어찌 대전 가서 거기서 또 경북 고향으로 기차에 매달려서 갔다더군요.
    그때 나이가 중2 였대요. 지금 보면 애기인데..

    요즘 까물락 정신이 없어지는 엄마는 그래도 꽉 잡고 있는 시기인 어렸을 때 이야기를 하는데 참 참담한 시기를 사셨어요.
    울 엄마는 정치색이 저랑 같아서 문통 좋아하고, 복지관 나갈 때 태극기부대 같은 사람들 때문에 짜증난다고 하셨거든요.

    원글님 글에 공감은 하지만 그 시절을 살아온 사람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 봐요.
    불쌍한 세대에요.
    억세고 잡초처럼 살 수 밖에 없었던...

    우리 자식 세대는 또 환경때문에 해수면 높아지고, 지구 온난화 되고.. 우리가 마구 쓴 화석연료와 마구 버린 쓰레기 때문에 고통받을 세대라 또 불쌍하네요..

    하지만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노인 세대들 이번 기회에 정리 되면 좋겠어요.
    아랫속옷 전 모시기가 먼저 정리 될 듯하네요. 하느님 만나러 빨리 가세요~~

  • 16. .....
    '20.8.19 3:54 PM (39.124.xxx.77)

    교회같은 집단에서 집단세뇌당하면 답이 없는거 같아요..
    노인세대는 그런 환경으로 이해 세뇌당하고
    교회는 교회대로 쓰레기같은 목사들에게 세뇌당하고...
    한심한 인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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