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랑 여행 가 보셨어요...
거의 몇십년 친구인데 이번에 어쩌다 보니 여행은 처음 갔로 둘이 너무 서먹해 졌어요...
둘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2박3일 여행 다니면서 이친구에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 싶고 친구도 저에게 이런 면이 있었겠구나 싶었겠지요...
둘이 성향이 비슷해서 성격이나 뭐나 참 잘 맞는다고 몇십년을 지냈는데 여행은 또 다르더라구요
그냥 사소하게 이런 저런 일이 있었고 어찌 저찌 그래도 싸우지는 않고 여행은 마쳤는데 그 뒤로 서로 연락은 며칠째 안 하는...
정말 좋은 마음에 떠났던 여행인데 이렇게 되어 버려 정말 모르겠어요..
지금은 왜 여행은 가자고 그래서 이렇게 됐을까 후회스럽고 이러다 친구 잃는거 아닐까 싶고 그래요...
그냥 며칠 더 두고 보고 제가 먼저 연락을 하는게 맞겠죠...
그간 지내온 세월이 이런데 고작 며칠로 이렇게 될꺼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1. ..
'20.8.18 12:34 PM (119.69.xxx.115)서로 피곤해서 그런거에요. 여독이 안풀려서요. 저는 친구랑 여행안가요. 너무너무신경쓰이고 피곤해서요
2. ㅇㅇ
'20.8.18 12:37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당일은 가도 자고 오는건 안가고 싶더라구요
그냥 생각해봐도 젤 친한 남편이랑 가도 낯선곳에서 하루종일 붙어 있다보니 투닥투닥 하게되더라구요
이번에도 제주도 갔ㄴ느데 우리 이번엔 싸우지 말자~
하고 갈 정도 ㅋㅋㅋ
하물며 친구랑요?? 노노
그래도 연락해보세요 친한 친구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에요~3. 흠
'20.8.18 12:38 PM (175.223.xxx.81)저도 친한 친구랑 대학때 첨 놀러가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몇번 같이 여행하니 서로 조심하고 맞추려 노력하니 담부턴 이친구랑 여행하는게 젤 편하더라구요~ 첨은 언제나 어설프고 서툰법이지요 아무리 친해도 여행은 또 다르더라구요~ 시간 조금 지나면 서로 이해하게 되고 자연스레 연락하게 될거에요~^^
4. 처음에는
'20.8.18 12:47 PM (218.50.xxx.154)좀 그래도 시간 지나면 좋은 추억이었다 그럴거예요. 사진보면서
5. 잃고 싶지
'20.8.18 1:01 PM (203.130.xxx.190)않은 친구와는 여행 가지 말래요.
몰랐던 면을 알게 되니까. 돈과 시간 들여 가는 여행이라 각 자 기대는 크고 뜻대로 안 되면 속 상하죠. 여행의 목적이 같은 사람과 여행해야 편한데 아니면 그냥 우정 지키기에 올인 하는 수 밖에요. 전 40년 친구가 지하철 역사에 쓰레기 버리는 걸 보고 충격 받은 적 있어서 여행은 절대 no .6. 그게
'20.8.18 1:10 PM (211.202.xxx.99) - 삭제된댓글쉽지않은 일 이더라고요
평소엔 트러블 없이 잘 지내는 사이여서
함께 여행을 갔는데 저는 자연을 즐기고
싶었고 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친구는 남자들 있는 곳에
관심이 많아서 끼고 싶어 했고 저는
그런 모습이 짜증이 나서 의견이 엇갈려
서먹하게 지내다 돌아왔던 기억이
친구도 맞춰 주지 않는 나와의 여행이
즐겁지는 않았을거란거 시간이 지나니
미안하기도 하네요7. ..
'20.8.18 2:33 PM (119.193.xxx.174)저는 정말 친한 친구 2명이랑 각각 여행갔었는데
둘다 나쁘진 않았어요
그냥 좀 단둘이 가니 그닥 재밌진 않구나 정도8. 심하게
'20.8.18 2:35 PM (125.187.xxx.37)나쁘지는 않았는데 아침마다 풀메이크업에 헤어세팅까지 하느라 차려놓은 밥도 겨우 먹는거보고 좀 그랬어요
9. 저도
'20.8.18 3:31 PM (118.33.xxx.187)친구들이랑 해외여행 갔는데 한방 쓴 친구가 엄청 챙겨주더라구요
샤워하고 나오면 마스크 팩부터 입을 옷까지..
그대신 조금만 흩트려 놓아도 잔소리 잔소리 끝없는 잔소리
절대 친구들이랑 여행 안가기로 생각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