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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송창의 아마도..

궁예질 조회수 : 9,698
작성일 : 2020-08-18 09:25:42
부인은 하던 일 관두고 육아 살림에 정신적, 신체적으로 지쳐 있는데 남편한테 얘기하면 벽보고 얘기하는 것 같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목욕 시키고 욕실 정리하려고 남편한테 '애기 좀 닦이고 옷 좀 입혀줘' 하면 '옷 어딨어?' 하고 물어보는. 몇 년을 시키는 목욕인데도 모르는거죠. 그래놓고선 남편은 자기 취미 관련된 컴퓨터 시스템이나 물건들은 귀신처럼 잘 압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야식 먹은 그릇 싱크대에 갖다 놓지도 않습니다. 아침부터 너저분한 식탁 보니까 짜증이 나는데 우리 오늘 공원에 산책갈까? 이럽니다. 속으로 너는 산책 갈 기운 있어서 좋겠다. 그럴 정성있으면 니 먹은 그릇이나 담궈 놓지 싶으면서 속으로 화가 날겁니다. 음식물 쓰레기 버려달라고 아침부터 부탁하면 오후될때까지 알았어 알았어 하면서 안 버려서 내가 버리고 오는데 들어오면 남편은 자고 있고 애는 혼자 핸폰 갖고 놀고 있고 뭐 이런 식. 

스트레스 받아서 하소연하면 그럼 당신 힐링하게 캠핑가자고 합니다. 날 위해주는건 캠핑이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제 때 버려주는거라고 말하면 알았어 하고는 다음에 또 하루 종일 일하고 지쳐 있는데 내일 캠핑가자고 하는거죠. 상대방은 고기를 싫어하고 채소를 좋아하는데도 자기가 고기를 좋아하면 그게 입력이 안되는겁니다. 계속 자기가 좋아하는 고기만 들이대는거죠. 

이게 소통 불가인거고, 아마 부인은 계속 하소연하고, 바가지 긁거나, 백만번을 조곤조건 얘기하는 성격이 아니라 몇 번 말했다가 남편이 변하지 않으면 그 뒤로는 속으로 분노를 품고 아예 말은 안하고 마음을 닫아 버리는 성격일 겁니다. 한마디로 더럽고 치사하면 그냥 손절하는 스타일. 가끔씩 계속 자기만 좋아하는 캠핑, 고기를 들이대면 짜증을 내게되고 남편은 왜 저래? 하는거죠. 

이 와중에 남편은 갑자기 더 관리하기 힘든 전원 주택으로 이사가서 대형견을 키우자고 합니다. 남편은 디테일이 없는 사람이니 당연히 전원 주택 관리와 대형견 돌보는건 육아에 더해서 부인 몫이죠. 남편은 가끔씩 전원 주택오니 가슴이 뻥 뚫린다, 개랑 노니까 좋다 이런 감상만 하고요.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모르죠. 아니 왜 저렇게 캠핑가자고 하고, 고기 주려고 하고, 부인이 뭐라하면 다 알았어 하는 남편한테 짜증을 내나? 짜증으로 가득 찬 악처네. 막상 다 포기하고서, 자기 맘대로 살지도 못하면서 욕은 부인만 먹는거죠.  
IP : 210.180.xxx.194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0.8.18 9:29 AM (39.114.xxx.55)

    공감합니다.
    그럼 방송에 왜 나오냐
    아마도 소속사에서 밀었겠죠.
    뮤지컬. 드라마. 뜸하니
    송창의 외모가 아깝다고 하는데 정우성도 아닌데요. 뭐.
    상대방이 싫어하는 걸 안 해주는게 배려고 사랑이죠.

  • 2. 저도
    '20.8.18 9:30 AM (175.120.xxx.8)

    그렇게 느꼈어요..

  • 3. ...
    '20.8.18 9:31 AM (220.75.xxx.108)

    너무나 공감...

  • 4. ㅎㅎ
    '20.8.18 9:33 AM (39.120.xxx.25) - 삭제된댓글

    저도 딱 그렇게 느꼈어요
    남편에 치이다보면 그럴거 같아요.
    저한테 가끔 남편 얘기하는 친구가 그래요.
    처음엔 남편한테 막말한다 싶었는데. 그래서 남편한테 좀 잘 대해줘봐 라고 했는데.
    정말 살상을 알고나니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남편과는 못살겠더라고요 ㅎㅎ
    환경이 사람을 바꾸는 거라고 봐요
    아들만 삼형제 저희 시어머니 힘든거 이해할수 있듯이요

  • 5. 첨부터
    '20.8.18 9:33 AM (1.241.xxx.7)

    남편 혼자 참 편하게 지냈나보다‥싶던데요
    송창의 잘몰라서 대단한 배우인지 모르지만, 결혼 후 혼자 배우,신선놀음하네 싶었어요ㆍ 스케쥴바빠 그런것도 아니고요ㆍ

  • 6. ...
    '20.8.18 9:34 AM (39.120.xxx.25) - 삭제된댓글

    저도 딱 그렇게 느꼈어요
    남편에 치이다보면 그럴거 같아요.
    저한테 가끔 남편 얘기하는 친구가 그래요.
    처음엔 남편한테 막말한다 싶었는데. 그래서 남편한테 좀 잘 대해줘봐 라고 했는데.
    정말 실상을 알고나니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남편과는 못살겠더라고요 ㅎㅎ
    환경이 사람을 바꾸는 거라고 봐요
    아들만 삼형제 저희 시어머니 힘든거 이해할수 있듯이요

  • 7. ...
    '20.8.18 9:36 AM (58.145.xxx.185)

    저희 남편이 저래요.

    강아지 키우게 된 것까지 똑같네요.

  • 8. 저도요
    '20.8.18 9:38 AM (110.15.xxx.45)

    너무나 공감입니다
    착하긴한데 소소한 가사육아노동에 대한 소통이 안되는 상황이 지속되니
    상대 배우자는 짜증이 쌓여만 가서 결국 부부사이 대화가 저런식으로 흘러가게 되는겁니다
    화를 내면 사람좋은 얼굴로 그 화를 피하는 떡밥을 계속 던지면서 위기를 피하다보니 당장은 싸움을 피하지만
    갈등이 해결되는거 아니구요
    아. 제 3자에겐 여자만 나쁜 사람되는거

  • 9. ...
    '20.8.18 9:38 AM (39.120.xxx.25) - 삭제된댓글

    남의집 얘기를 어찌 알겠냐 하겠지만.
    아내분 표정보면 빡침의 느낌이 원래 가진 성격이 아님을 느꼈어요.
    행동에 대한 반응이 정체되고 학습되어진 느낌으로 와닿았네요.
    각자 느낌이 다르겠지요

  • 10.
    '20.8.18 9:42 AM (49.143.xxx.242)

    극공감이요..
    결혼할때 그랬을것같은 여자가 어딨나요...
    육아에 치이고 여러가지 실망에 세월이 그렇게 만들었겠죠

  • 11. ..
    '20.8.18 9:43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안 봐도 비디오네요. 사소함에..
    공감합니다.

  • 12. ...
    '20.8.18 9:45 AM (114.108.xxx.113)

    아무리 그래도 부인이 어린 딸 앞에서 남편을 너무 무시하고 "창의야"하고 부르는거 냅두는거 이상해요. 장인도 사위한테 처음에 맘에 안들었다고 하는 말투나 그런것이 이상해요.
    송창의가 무슨 약점 잡힌거 아니라면 저런 결혼 왜 했나 싶을 정도인데요.
    송창의는 화를 거의 내지 않던데 저렇게 화가 많은 부인이랑 무슨 사연이 있는건지....

  • 13. 저도
    '20.8.18 9:52 AM (221.147.xxx.150)

    이거 완전 공감요
    여기서 대부분 아내분 비난 하는글 많아서
    의외였어요.
    보면 결국은 송창의 뜻대로 ..
    뒷일은 아내가

  • 14. ...
    '20.8.18 9:54 A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솔직히 배우 이미지에 도움은 전혀 안될듯 싶어요 .. 오히려 같이 출연하는 김재우는 저같이 그 이미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볼떄는 이미지에 도움 될듯 싶은데 ... 김재우가 그렇게 자상한 캐릭터인건 .. 이번에 처음알았거든요 .. 전혀 관심없는 연예인이라서...그래도 그런 예능에 나올때는 어느정도는 자기 이미지도 생각을 하고 나와야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ㅠㅠ

  • 15. ...
    '20.8.18 9:56 AM (222.236.xxx.7)

    솔직히 배우 이미지에 도움은 전혀 안될듯 싶어요 .. 오히려 같이 출연하는 김재우는 저같이 그 이미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볼떄는 이미지에 도움 될듯 싶은데 ... 김재우가 그렇게 자상한 캐릭터인건 .. 이번에 처음알았거든요 .. 전혀 관심없는 연예인이라서...그래도 그런 예능에 나올때는 어느정도는 자기 이미지도 생각을 하고 나와야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ㅠㅠ 근데 여기 뿐만 아니라 제가 가는 다른 사이트도 여기랑 별반 댓글들은 다르지 않던데요 ..

  • 16. ..
    '20.8.18 10:06 AM (118.235.xxx.211)

    남들 눈에는 순하고 착하고 사람 좋아보이겠죠? 여기서 많이들 욕하시길래 동영상 찾아서 봤는데.. 저는 아내가 이해되네요..

  • 17.
    '20.8.18 10:08 AM (122.35.xxx.54)

    그러면 저런부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죠?
    남편은 바뀌지 않을꺼잖아요.
    부인은 계속 쌓여갈꺼고.
    남편은 평생 깨닫지 못하겠죠?

  • 18.
    '20.8.18 10:09 AM (222.232.xxx.107)

    맞아요. 남편이 착하게잘하는데 저렇게할 여자가 몇이나되겠어요.

  • 19. 다른글에도
    '20.8.18 10:12 AM (125.134.xxx.155)

    썻는데 송창의는 원래 성격이 착하고 부드럽긴한데 우유부단하고 눈치가 없는 부분 좀 있다고 같이 일한 배우들이 그러데요.
    너무 평화주의 캐릭터만 나오면 시청률이며 화제성이 있을까요. 심심하기만 하지. 막장드라마가 왜 시청률이 높을까요
    제가 방송을 못봐서 잘은 모르지만
    송창의도 그런 모습 나가는거 동의 했을꺼예요.
    송창의가 정우성보다는 못해도 길거리 다녀봐요. 그 나이에 그 외모 흔한가. 일단 기럭지부터가 ㅎㅎ.

    글고 남의 부부 속사정을 겉으로만 보고 어찌 알겠나요. 하지만 많은이들이 불편해하니 좀 수위를 조절할 필요는 있겠네요

  • 20. dddd
    '20.8.18 10:15 AM (112.157.xxx.175)

    내말이요. 아이하나라도 애엄마는 힘들고 예민한데
    지하고 싶은거만 맨날 들이대고 신선놀음,감성놀음
    지긋지긋할거같아요..

  • 21. 버섯 장조림
    '20.8.18 10:16 AM (124.56.xxx.202)

    공감 추가요. 글도 찰떡같이 잘 쓰셨네요.

  • 22. ..
    '20.8.18 10:17 AM (223.62.xxx.43)

    살짝보니 송창의 사람 참 해맑네 했어요 아시죠? 주변 속터지게하는 해맑음 ..악의는 없는데 힘들게해서 뭐라 하기도 힘든 오히려 불편함을 토로하는 사람을 나쁜사람 만드는 스타일 여자입장이면 바로 보이던데
    그런데 여기선 부인을 탓하는 소리가 들려 의아했어요
    아들 입장으로 보고 쓰신건가?
    저런 남편두면 속터질턴데요

  • 23. 맞아요
    '20.8.18 10:19 AM (175.117.xxx.202)

    저도 이렇게 느꼈네요.

    송창의랑은 다른성격인데 여튼, 공감능력제로인 인상은 엄청좋은 우리남편.
    속은 제가 썩어들어가고 남들은 제가 못된년인줄 압니다.
    짜증나요.

  • 24. dd
    '20.8.18 10:20 AM (39.114.xxx.55)

    송창의가 바쁘면 됩니다. ㅋ
    서로 바쁘다보면 이해하고 위해주게 되죠.

  • 25.
    '20.8.18 10:23 AM (118.220.xxx.153)

    송창의 와아프가 쓴 글같네요 정확하게도 말고 엇비슷하게 노력해서 쓴 글로 보이게요 근데 와이프면 사실 이렇게 못쓰죠 나중에 탈날까봐... 아는 동생이 쓰면 몰라도

  • 26. ..
    '20.8.18 10:23 AM (106.102.xxx.25) - 삭제된댓글

    아무리 사연이 있다 해도 그럼 방송 출연을 말아야죠. 아무리 기획사에서 들이밀었어도 저렇게 출연하는게 오히려 배우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될텐데요.
    사랑과 전쟁도 아니고 원글 써 놓은 이유만 봐도 가슴이 턱턱 막히는데 자기 직전 보는 예능 프로에 한명은 자기 응어리진거 틱틱대며 풀고 있고 한명은 뭔죄를 지었는지 쩔쩔매고 애는 애대로 부모 살피고 패널들은 포장해 주느라 눈치 보고..
    보는 사람 불편하고 자기들도 죽상이면서 이게 뭔 총체적 난국인지.동상이몽이 아무리 부부끼리 투탁거리고 맞춰가는 프로라고 해도 알콩달콩 유쾌하고 현명하게 서로 맞춰가는 부부들 보며 재밌고 기분 좋게 보는 예능인데요.
    속이야 모르니 그 부부를 비난하진 않고 그게 현실적인지 어떤지도 모를 일이지만 제작진이 적어도 리얼리티를 핑계로 시청자들을 불쾌하고 뷸편한 방송은 만들지 말았음 해요.

  • 27. ..
    '20.8.18 10:25 A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다른 사이트 댓글에서 봤는데 이집 부부는 예능에 나올게 아니라.... 부부상담하는 방송에서 섭외가 왔어야 했다고 ..ㅠㅠㅠ 동상이몽 보면서 지금까지도 없었지만 이집 처럼 숨이 탁탁 막히는 집은 앞으로도 없을것 같아요 ..ㅠㅠ

  • 28. ..
    '20.8.18 10:27 AM (222.236.xxx.7)

    다른 사이트 댓글에서 봤는데 이집 부부는 예능에 나올게 아니라.... 부부상담하는 방송에서 섭외가 왔어야 했다고 ..ㅠㅠㅠ 동상이몽 보면서 지금까지도 없었지만 이집 처럼 숨이 탁탁 막히는 집은 앞으로도 없을것 같아요 ..ㅠㅠ 솔직히 다른집들도 이집 나오면 채널은 다른걸로 돌아갈것 같아요 .. 예능에서 왜 이렇게 숨이 턱턱 막히게 하는 부부를 섭외 했는지 모르겠어요

  • 29. 맞아요
    '20.8.18 10:27 AM (211.203.xxx.202)

    밖에서는 사람좋다는 말 매일 듣는 남편...집식구들은 속이 타들어가요.
    집안이야기라 ..밖에서 자존심 상해서 말못하고요
    처음엔 자꾸 아야기해보고 고치려 싸움도 해봤지만 안고쳐져요
    나이드니 이야기하려하면 내혈압만 오르니 걍 무시하게됩니다 ㅜ

  • 30. ...
    '20.8.18 10:32 AM (106.102.xxx.25)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님 역시 비슷했는데요.밖에서 좋은 남편 부인 속은 타틀어간다는거 맞아요. 그런데 그걸 이유로 부인 말투에 짜증이 스며들고 애들 붙잡고 아빠 허담하기 시작하면 부인 역시 남자 와 다를 바 없이 자식에게는 정서 학대가 됩니다. . 여기서도 자주 올라오는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주변 사람들을 쓰는 거죠. 그런데 그런 감정의 토로를 시청자들이 받아줘야 할 이유는 또 없는 거예요.

  • 31. ..
    '20.8.18 10:32 AM (182.228.xxx.37)

    이글 공감합니다.
    저희 부부도 남들은 남편 착하고 성실한데 제가 이유없이 미워하고 땍땍거린다고 하는데
    신혼초부터 시어머니 바라기에 임신한 와이프에 대한 무관심,다혈질적인 모습등으로 정말 안살려고 했어요.
    연애기간이 짧아서 전혀 몰랐습니다.
    지금은 결혼한지 15년이 넘어서 많이 바뀌고
    제 눈치 슬슬 보는데 남들 눈에는 제가 이유없이 남편 미워하는 여자로 보일듯~
    15년동안 수없이 싸우고 몇번 헤어질라고도 했는데
    심성은 그나마 착해서 자기 잘못 인정하고 고치려하니
    삽니다.지금도 가끔씩 예전 생각하면 화가 날 정도예요.

  • 32. ......
    '20.8.18 10:33 AM (121.125.xxx.26)

    저도 와이프 이해되던데~~ 거기다 술좋아하니 술한잔하며 조단조단 이야기하는걸 하고싶다는데 와이프는 피곤해보여요. 그러니 무슨 말을 듣고 하고싶겠나요.

  • 33. 사과좋아
    '20.8.18 10:34 A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와~ 대박!
    원글님 너무 글 잘 쓰셨네요
    남자들 이거 정말 알아야돼요

    우리남편도 전원주택 은퇴 후 로망인데...
    제가 딱 잘랐어요... 일이 얼마나 많은데...

  • 34. ....
    '20.8.18 10:35 AM (211.245.xxx.178)

    저런 남자랑 안 살아본 사람 눈에는 여자가 못돼쳐먹은걸로 보이겠지요..ㅠㅠㅠ
    저도 남들보기에 죽일년입니다.ㅠㅠ
    제속은 시커멓습니다.ㅠ

  • 35. ㅎㅎ
    '20.8.18 10:37 AM (125.177.xxx.4)

    여기에 시댁문제까지. 송창의는 그게 뭐 어때서 라거나 혹은 니가 이해해라는 태도로 시댁문제에 방관자일듯.

    ㅡ제 남편같어서요..송창의가 ㅎㅎ
    애키우는 동안..애어려서 저도 같이 어릴때..시모가 한참 젊으셔서 혈기넘치게 심술부리실때....제가 제 남편한테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어요. 딱 저랬어요. 너무 싫고..자존감도 바닥이고..남편도 딱 자기가 해주고 싶은걸 해주며 생색내는 스탈. 내가 원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해주고싶은걸 해주는...남편이 최신곡 아는것도 화났어요. 넌 즐기며 사는구나~~지금 돌이켜보면 즐길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있었는데도 화가 가득했었어요.

    지금 딱 그런 상태에 그럴때인거같아요. ㅎㅎ 답은 부부만 알꺼에요. 송창의는 보니 영리한듯도 허고 자기 절제도 있고 ㅎㅎ 이렇게 욕먹다보믄 좋아질꺼에요. 가정내에서 여자가 먼저 바껴야한다..남자가 먼저 바껴야한다..정답은 없겠지만 어쨌던 강한쪽이 바뀌면 바뀌는게 맞을듯해요. 이 부부는 저희부부처럼 화내고 짜증내는 부인이 강한게 아니라 조용하게 자기 맘대로 사는 송창의가 바뀌면 좋아질듯해요

  • 36. ...
    '20.8.18 10:45 AM (180.230.xxx.161) - 삭제된댓글

    와..완전 공감글이에요
    이런 남자랑 안 살아본분 들은 모를꺼에요 ㅠ.ㅠ

  • 37. ...
    '20.8.18 10:46 AM (180.230.xxx.161)

    와..완전 공감글이에요
    이런 남자랑 안 살아본 분들은 모를꺼에요 ㅠ.ㅠ

  • 38. 맞아요
    '20.8.18 10:50 AM (210.180.xxx.194)

    이 집은 관찰예능 이왕 나왔으니 자기 모습을 객관적으로 본 뒤, 동상이몽 그만 두고 부부상담 가야해요
    지금이니까 부부상담갈 마음이라도 있지 좀 지나면 지긋지긋하고 모든 걸 다 포기해서 상담도 싫을거예요

    저 부인 성격상 애한테 남편 욕은 안할거예요 그렇게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성격이 아니예요 대신 끊임없이 남편을 무시하고 짜증내니 아이는 엄마 감정에 이입이 되어서 크면 똑같이 아빠 무시하고 짜증냘 확률이 높죠

    그 와중에 도박 알콜중독 바람 파산 이런 문제가 아니니 이혼은 못하고 가족 구성원 다 서서히 심리적 손상을 입을겁니다 아내 남편 딸 순으로 심각하게요

  • 39. ..
    '20.8.18 10:53 AM (211.59.xxx.113)

    공감하구요
    왜 이런 프로에 출연하겠다고 했는지 이해가 안가요
    심각성을 몰랐는지...

  • 40. 매우공감해요.
    '20.8.18 11:08 AM (182.219.xxx.35)

    제 남편도 저런 타입 거기다 덤으로 바람과 시댁갈등

  • 41. .....
    '20.8.18 11:27 AM (1.233.xxx.68)

    다들 궁예신지?

    시댁과의 갈등을 전재하시는데 ...
    저 여자분 성격에 시어머니 휘두르고 살지
    네네 하면서 사는 성격이라고 생각하세요?

    시어머니가 아들집에 오거나
    시댁에 오가는데 딸이 아빠를 '창의야' 부를 수가 있나요?
    친정과 끈끈하게 사니 친정아버지가 사위 부르는대로
    '창의야' 죠.
    저번 방송에서 식당에서 만났던 남자배우도
    만나서 얼굴보자마자 딸 흉내내면서 '창의야' 하는데 ...

    저 방송보고 ... 이미지 나빠졌고 드라마 섭외 안올 것 같네요.
    그리고 여자분은 진짜 말투와 표정은 고쳐야 해요.
    싸움닭도 아니고 일반 회사에서 저런 말투와 표정으로 근무하면 부모욕해요

  • 42. 윗님
    '20.8.18 11:34 AM (118.235.xxx.211)

    겉으로 쎄보여도 우리나라 시집이라 휘둘렸을 수도 있어요
    아니!! 휘둘렸기때문에 지금 쎄졌겠죠
    제가 그런 경우네요
    그러면 또 시집에 받은거 많겠지 하겠죠?
    시집에서 받은건 남편뿐이네요

  • 43. 와우
    '20.8.18 11:53 AM (223.38.xxx.139)

    방송은 안 봐서 송창의씨 관련 코멘트는 안 하구요
    원글님 쓰신거 완전 공감이라 눈물 나네요
    예를 들면, 나는 회가 싫은 사람이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당시은 먼곳 힘들게 낚시해 물고기 잡아와 이렇게 고생해서 가져오고 몸에도 좋은 회를 왜 안먹냐고 왜 내 성의를 무시하냐고 하는 스타일이라고 남편한테 얘기하는데 안 고쳐집니다
    나는 모가 좋고 모가 싫다고 콕 찝어 얘기해줘도 자기 기준 좋은 것만 생각해 들이밉니다 그게 싫은거라 얘기해줘도요!
    어쨌든 나를 위해 그런다니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내가 싫다고 했잖아ㅠㅜㅠㅠ

  • 44. 부인
    '20.8.18 12:29 PM (220.127.xxx.42)

    잘얻었던데요ㆍ현실적이고 부지런하고 송창의같은 남자에게 좋은 아내던데요ㆍ남편이 남동생 같아요ㅎㅎ

  • 45. 댓글까지 읽어보니
    '20.8.18 12:36 PM (110.15.xxx.45)

    상대가 원하는걸 해주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걸 해주는
    사람 좋은 남편들이 정말 많은듯

    예를들어 아이가 밤에 잠을 안자서 아내는 주말에 조금이라도 자고 싶어서
    집안일을 해주거나 아이를 좀 몇시간만이라도 놀아주면 좋겠는데
    남편은 아침먹고 설거지도 안해주고 집안하나 정리 안하면서
    자상한척
    빨리 같이 놀러나가자고 하는거죠(사실 이 남편도 모르는게 아니라 집안일이나 애 혼자 보기 싫어서 그렇게 행동하는겁니다)
    운전만 하면 되니까...

  • 46. ..
    '20.8.18 1:40 PM (61.254.xxx.115)

    맞습니다 완전공감되네요 저도 얼마나그동안 속터지게했음저럴까 했거든요 딸아이하나도 키우기버거워하는데 강아지가 왠말이에요
    그정도면 얼굴도이쁘구만 뭐 송창의에비해떨어진다어쩐다 막말들

  • 47.
    '20.8.18 2:06 PM (112.152.xxx.59)

    저도 이 글 공감했어요
    상대가 원하는걸 해주고 들어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하고싶고 좋아하는 걸로 상대에게 해 주는 악의는 없는 마이웨이지만 속터지고 화나는 스타일..

  • 48. 맞아요
    '20.8.18 3:41 PM (14.32.xxx.215)

    저희 남편도 지금 공짜로 샀다며 노트20 들고앉아서 강아지타령하고 있고 전 묵언수행과 동공회피 며칠째입니다 안당해보면 몰라요

  • 49. ..
    '20.8.18 4:20 PM (221.167.xxx.247)

    송창의 외모만 봐서는 약간 예민한듯 하면서 깔끔하고 말수 적고 지적으로도 보였는데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하는 스타일이랄까요? 그러면서 좋지? 좋지? 하는.. 그러니 부인은 속터지겠죠.

  • 50. ...
    '20.8.18 5:09 PM (221.138.xxx.139)

    송창의가 화를 안내는게 아니라 회를 낼 일이 없는거죠.
    부인은 화가 나니 말은 저렇게 해도,
    살림, 육아로 진빠질 시기인데도
    자기 먹은 야식 쓰레기도 손하나 까딱 안하고 고대로 난장판으로 벌려놓은 남편
    아침까지 자기는 안먹는데도 송창의 입맞대로 차려줘,
    근데도 고맙다는 말도 못듣고 자기먹는 메뉴로 같이 안먹어준다고(부인 옆에서 같이 시리얼 먹고 있는데)
    투덜거리는데,

    정말 욕나왔어요.

  • 51. 완전
    '20.8.18 7:48 PM (218.236.xxx.93)

    전지적 아내 시점이네요
    남편 입장에서 바라본 부인은
    어떨까요
    서로 다른 남녀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맞취 가야하는데
    경제력 성격 되면 나머지는
    큰 결격사유는 아닐거 같은데
    송창의가 섬세하게 남의감정까지 배려는
    못하는건 맞는거 같지만
    저렇게까지 불만스런 얼굴로
    상대를 면박주고 해야할까요
    무능하고 다혈질에 아이랑 놀아줄 줄도 모르고
    게으르고 대화단절에 잠만 자는사람
    이중 두가지 이상 해당하면
    미치고 폭발지경 되는거 이해합니다

  • 52. ㅇㅇ
    '20.9.3 2:48 AM (125.242.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예상이 맞다는 가정하에 전지적 와이프 시점이네요. 어쩌다 잠깐 봤는데 너무 거칠게 화내고 짜증내는데 티비 보는 제가 다 불쾌하고 힘들었어요. 티비 보면서 남의 집 여자한테 감정 배설 당하는 느낌이랄까? 보다가 기분 나빠져서 결국 다른데로 채널 돌렸어요. 송창의 와이프 같은 성격은 정말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부류에요. 그 집 사정이야 어떻든 저런식으로 소통하고 감정 드러내는 사람 진짜 싫음. 송창의가 아내 말 듣지 않고 한 귀로 흘리고 제멋대로라는데 아내라고 딱히 송창의 말 듣고 배려 해주지도 않던데 와이프만 손해 보고 사는 것처럼 말해서 별로 공감해주고 싶지도 않아요. 서로 성격이 상극인 거지.. 전 적어도 저렇게 상대 물어 뜯는 사람은 손 들어주지 못하겠어요. 언어 폭력고 일종의 폭력이니까..

  • 53. ㅇㅇ
    '20.9.3 2:52 AM (125.242.xxx.171)

    원글님 예상이 맞다는 가정하에 전지적 와이프 시점이네요. 어쩌다 잠깐 봤는데 너무 거칠게 화내고 짜증내는데 티비 보는 제가 다 불쾌하고 힘들었어요. 티비 보면서 남의 집 여자한테 감정 배설 당하는 느낌이랄까? 보다가 기분 나빠져서 결국 다른데로 채널 돌렸어요. 송창의 와이프 같은 성격은 정말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부류에요. 그 집 사정이야 어떻든 저런식으로 소통하고 감정 드러내는 사람 진짜 싫음. 송창의가 아내 말 듣지 않고 한 귀로 흘리고 제멋대로라는데 아내라고 딱히 송창의 말 듣고 배려 해주지도 않던데 와이프만 손해 보고 사는 것처럼.. 별로 공감 안가요. 서로 성격이 상극인 거지.. 전 적어도 저렇게 상대 물어 뜯는 사람은 손 들어주지 못하겠어요. 언어 폭력도 일종의 폭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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